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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같은 남자들! / Gli Uomini, Che Mascalzoni ! 리뷰+ 음악과 동영상모음
1932년/ 각본+감독: Mario Camerini /주연: Vittorio De Sica + Lia Franca
음악: Cesare A. Bixio / 67분, 흑백

이 노래, 들어 보셨죠?
정확히 기억은 안 날지라도 어디선가 들어보셨을 겁니다.
가사는 이태리어 같고, 또 테너 나 바리톤 같은 성악가가 부르는 창법을
감안해 볼 때, 아마도 이태리 가곡이 아닌가하고 추측을 하게 만들죠.
그런데 이 노래가 무려 약 80년의 역사를 지닌 (유럽의) 영화 음악이란 걸
알게 되면 다들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과학의 기술이 너무나도 발달을 한 오늘날 21세기에 사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아주 먼 옛날같이 느껴지는 1930년대는 마치 문화의 암흑 시대 같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그런 시기에 이런 아름다운 영화 음악이 존재
했었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질 않습니다.
더군다나 1930년대 초하면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전환이 되어 가던
유성영화의 걸음마 시대가 아니던가요?
또 무성영화에 유달리 애착을 갖고 있던 고집 센 찰리 채플린(Chaplin)은
여전히 유성영화에 손을 대기 이전이죠.

‘마리우양! 사랑에 관해 이야기 해줘요(Parlami D'Amore, Mariu!).’
바로 이 노래의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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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불 / 마지막 선택 / Le Feu Follet 주제곡 + 동영상 모음
1963년/ 감독: Louis Malle / 주연:Maurice Ronet + Jeanne Moreau
음악: Erik Satie / 108분/ 흑백

죽기로 작정을 한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 영화의 주인공, 알랑(Alain Leroy)처럼 지금까지 알고 지내던
지인들부터 먼저 만날까?
죽음이 아니면 문제의 해결방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소설이나 영화들은 그래서 언제나 그렇듯이 심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 작품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죽기 전에 하고 싶어 하던 일들을 어차피 다 하고 갈수는 없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일진데. 무언지 쉽게 짐작이 되는 이 “마지막 선택“이란 것이
과연 정당한 일 일까?

알랑 드롱(Alain Delon. 1935. 프랑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한
그의 출세작,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1960)에서 주인공,
탐 리플리의 야망에 희생양이 되어버린 필립 역을 맡았던
모리스 로네(Maurice Ronet. 1927-1983. 프랑스)가
30대의 젊은 나이에 벌써 알콜 중독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주인공,
알랑 르로이(Alain Leroy / Maurice Ronet. 1927-1983. 프랑스)로
출연을 하였는데, 갱생원에서 심한 우울증에 계속 시달리던 주인공은
이렇게 (외롭게)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낳겠다는 판단을 한다.
그리곤 병원을 빠져나와 빠리로 와서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옛 친구들을
만나보기로 결심을 한다.

19세기말에 왕성한 활동을 하던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에릭 사티(Erik Satie/본명;Alfred Erik Leslie Satie. 1866-1925)가
1888년에 빠리에서 (악보출판으로 먼저) 발표를 한 피아노 곡,
‘짐노페디’(Gymnopedie) 3번 곡(No.3 / Third)을 메인 Theme으로 한
이 작품의 (잔잔한) 영화음악 연출도 영화 내용 못지않게 상당히 인상적인데,
이곡은 이후 1896년에 드뷔시(Claude Debussy)가 오케스트라 곡으로 다시
발표를 하면서 ‘1번 곡’(1st Gymnopedie)으로 제목이 바뀌기도 하였다.
당시에 이런 스타일의 음악들은 일명, ‘가구음악’(Furniture Music)으로
불리기도 했었다는데, 나중에는 시로 만들어진 일종의 가사가 붙기도 했었다.
* 기타로 연주를 한 Gymnopedie No.3:
* 사티의 음악과 알랑의 내레이션이 함께하는 장면모음:

독일 작가, 에릭 마리아 레마르크(Erich Maria Remarque)의 유명한 소설,
‘사랑할 때와 죽을 때’(A Time To Love And A Time To Die)가
1956년에 영화화되어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얻었었지만,
이 영화가 영국에서 개봉했을 때에도 ‘살아갈 때와 죽을 때’(A Time To
Live And A Time To Die)라는 비슷한 제목으로 발표가 되었었다.
미국에서는 ‘마음속의 불’(The Fire Within)이라는 좀 모호한 제목이
붙었었는데, 그래도 6년 전에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7)로 이미
세계적인 거장이 된 루이 말(Louis Malle. 1932-1995. 프랑스)감독이
누벨 바그의 미학을 바탕으로 아주 차분하게 한 해석을 가장 잘 반영한
(어느 일본인이 붙인) 심리적인 제목, “마지막 선택“이 가장 그럴듯하고
또 ‘도깨비 불’보다도 훨씬 낳게 들린다.
원작소설의 작가는 삐에르 드류 라 로셸(Pierre Drieu La Rochelle).

Jay. Aug.'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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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2008.10.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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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모씨, 최모씨....너무나 아까운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마지막 선택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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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의 앤 / Anne Of The Thousand Days 주제곡 + 동영상모음
1969년/감독: Charles Jarrott /주연: Richard Burton + Genevieve Bujold
음악: Georges Delerue / 145분

2008년에 개봉이 된 영화,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2008)과
또 TV 미니시리즈, ‘튜더스, 천일의 연인’(The Tudors. 2007)으로 인하여
요즈음 다시 조명을 받게 된 역사의 인물, 앤 볼린(Anne Boleyn. 1507-1536)에
관한 이야기들은 무척이나 다양하지만, 그러나 그녀에 관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만들어 졌던 이 ‘천일의 앤’(Anne Of The Thousand Days. 1969) 이야말로
무엇보다도 그녀를 세상에 널리 알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아직까지도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무엇보다도 심금을 울리는 것 같은 아름다운 주제곡으로도
국내 음악 팬들에게 상당히 어필을 하였던 작품인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번 내한공연을 가진바 있었던 프랑스의 뽈 모리아(Paul Mauriat. 1925-
2006) 오케스트라의 연주(제목: ‘Farewell My Love’)로
1970-80년대 내내 상당한 인기를 얻었었고, 스켓 창법을 위주로 편곡을 해서
그런지 조르주 드를뤼(Georges Delerue. 1925-1992. 프랑스)가 애당초 작곡한
오리지널 스코어(OS/ 아래 음악)와 비교를 해보면, 마치 다른 음악과도 같이
너무나도 잘 편곡을 하고 또 리메이크 하였음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들에게 친숙한 이 뽈 모리아 악단 버전은 오리지널 스코어 중,
극히 일부분의 Theme 만을 사용했음을 알 수가 있다.

영국의 역사에서 절대 왕권의 기반을 완성시켰다는 튜더 왕조시대(The Tudors.
1485-1603)의 헨리 8세(Henry Vlll / 1491년생. 1509-1547 재위)왕 과
두 번째 왕후, 앤 볼린(Anne Boleyn. 1507-1536)사이의 사랑과 파경을 그린
사극으로서, 영화 제목이 말해주듯이 엘리자베스 1세 여왕(1558-1603 재위)의
어머니가 되기도 하는 앤 볼린이 물론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다.
궁녀의 신분에서 왕비가 되고나서 1,000일 (후),
결코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단두대에 올라갔었다는 이 여인.
과연 그녀는 아들만 밝히는 폭군의 손에 희생이 된 한 비운의 여인이었던가?
아니면 팜므 파탈(Femme Fatale)기질의 한 요부였던가?
모두 37편의 희곡을 남긴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1616) 역시도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서 이 헨리 8세를 다루었지만,
오늘날 까지 이 헨리 8세와 앤 볼린에 관한 해석은 참으로 다양하기 그지없다.

* 역사가들이 정리한 이들의 년도별 주요사건:
1521년: 만14세의 앤 볼린, 프랑스에서 귀국.
1526년: 형수였었다가 첫 번째 왕비가 된 캐서린의 시녀, 앤 볼린에게
헨리 8세가 급속도로 빠지기 시작함.
1527년: 캐서린과의 이혼을 시도하나, 교황청의 끈질긴 반대에 직면함.
영국 내 종교개혁을 일으켜 성공회를 로마 캐톨릭에서 분리시킴.
1529년: 앤 볼린, 궁정에서 본격적으로 헨리 8세의 총애를 받게 됨.
1532년: 앤 볼린에게 펨브로크 후작부인의 지위를 내려 신분을 격상시킴.
1533년: 헨리 8세와 앤 볼린 결혼. 같은 해, 딸, 엘리자베스 1세 출생.
1536년: 앤 볼린, 왕자를 사산. 간통 및 반역혐의로 런던 타워에 감금됨.
같은 해, 5월19일에 참수형에 처해짐.
* 앤 볼린의 처형 시퀀스: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2008)에서는 ’볼린가의 또 다른 여인‘
이라는 영어제목 그대로 앤 볼린(Natalie Portman 의 역)의 자매인 메리 볼린
(Scarlet Johansson 의 역)을 등장시키면서 이야기의 살을 덧 붙였지만,
이 ‘천일의 앤’에서의 메리 볼린은 아주 작은 비중으로 다루어진다.
한편, 헨리 8세의 초상화와 너무나도 비슷하게 생긴 당시 영국 최고의 배우,
리처드 버튼(Richard Burton. 1925-1984. 영국)이
헨리 8세의 탐욕에서부터 포악성까지 참으로 연기를 잘 하였는데,
당시 신인 급의 주느비에브 뷔졸드(Genevieve Bujold. 1942. 캐나다)가
주인공, 앤 볼린역을 따낸 것은 그 시절로서는 의외의 캐스팅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누가 뭐라던 간에 주눅 들지 않았던 당찬 표정연기 하나만으로도
이 뷔졸드의 연기는 성공적이었다는 어느 평론가의 말도 일리가 있는데,
오늘날의 리메이크작의 주인공들과 비교를 해보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연기력
이야말로 그동안 TV극만 하다가 영화로는 드디어 첫 작품을 만들게 되었던
찰스 자롯(Charles Jarrott. 1927. 런던) 감독의 과감한 결단의 성과라고
말 하지 않을 수가 없다.

* Tower Scene:
* 예고편:

Jay. Aug'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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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 2008.08.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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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가 영화음악의 보고라고 들어왔습니다.
고이 담아갑니다.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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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2009.09.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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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많이 들었던 애련의 영화음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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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2009.08.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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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 삶의 회의, 영원함은 없다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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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 King Kong 영화들의 주제 음악 비교 + 동영상 모음
(1933년/1976년/2005년 대표작들의 비교)

소설로, 만화로, TV 극으로, 그리고 영화로 이렇게 많은 리메리크의 대상이
되었던 (주인공)동물도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1933년, RKO 영화사에 의해 상상의 동물에서 처음으로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가공)동물로 세상에 선을 보인이래, 21세기 오늘날까지 20번 이상
극화가 되었던 거대한 야수 고릴라, 킹 콩(King Kong).
수마트라(Sumatra) 섬의 서쪽, 인도양의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전설적인 섬,
‘해골 섬’(스컬 아일랜드/The Skull Island)에 살았던 초대형 유인원(Ape /
무게= 25,000톤, 키= 약 30에서 45미터 정도로 추산. 공식적으론 50피트)
으로서, 뉴욕으로 끌려와 “세계 8대 불가사의“(Eight Wonder Of The World)
의 하나로 구경꺼리가 되었다가, 도망을 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위에 올라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는 그 전형적인 줄거리는 언제나 변함이 없다.
(1976년 판은 무역센터에 오름)

1912년, 영국의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이 출판을 하면서
영화,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1993-2001)에도 모티브를 제공하였던 소설,
‘The Lost World' 에서도 선사시대 동물로 잠시 언급이 되었었지만, ‘킹 콩‘에
관한 첫 번째 소설은 다음 해에 개봉을 하는 영화를 사전에 홍보하기 위하여,
에드가 월레스(Edgar Wallace)와 영화감독 메리언 쿠퍼(Merian C. Cooper)의
공저로 1932년 12월에 출간이 되었었다.
그런데,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단순히 ‘콩’(Kong)으로 불리던 이 고릴라는 이후,
칼 댄햄(Carl Denham)역을 처음 연기한 밥 암스트롱(Robert Armstrong)에 의해
이름 앞에 거대하다는 의미로 '킹‘(King)이 붙여지면서, 1933년 판의 크랭크 인
때부터는 ’킹 콩‘(King Kong)이라 불리게 되었고, 또 상상속의 이 동물은
1910년대부터 RKO 영화사에서 특수효과를 담당하던 만화가,
윌리스 오 브라이언(Willis O' Brien/1886-1962. 미국)에 의해 오늘날 우리가
보는 모습으로 현실적 창조가 되었던 것이다.

2005년 판/감독: Peter Jackson/주연: Naomi Watts + Jack Blake
음악: James Newton Howard / 201분
물론, 아류라는 소릴 듣긴 하였지만, ‘Son Of Kong'(1933)을 필두로 하여,
'Tarzan And King Kong'(1965), 그리고 일본에서 만들어진 ‘King Kong
vs Godzilla’(1962)등등, ’킹 콩‘이라는 단어가 제목으로 들어간 작품들은
전 세계적으로 무려 20여 편이 넘지만, 그러나 ’킹 콩‘의 정통성을 지녔다는
작품은 지금까지 세편만을 꼽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1976년에
이은 두 번째 리메이크 작이며, 역사상, 세 번째로 만들어진 정통 ’킹 콩‘으로
꼽힌다. (혹자는 1986년의 ‘King Kong Lives’를 포함해 총 네 편으로 보기도
한다.)
‘반지의 제왕’(The Lord Of Rings. 2001-2003) 시리즈로 최고의 감독반열에
오른 피터 잭슨(Peter Jackson. 1961.뉴질랜드)에게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는
꿈을 어린 시절부터 주었다는 이 ‘킹콩‘은 그래서 그로 하여금 아주 오래전부터
리메이크를 하고 싶어 하던 평생소원의 작품(제작 착수:1998년)이었다고 하는데,
물론 첨단기술의 덕을 보긴 했지만, 어쨌든 지금까지의 ‘킹콩‘ 중에서는 가장
잘 만든 영화로 꼽히고 있다.
오리지널 스코어(OS)는 원래 ‘반지의 제왕’의 하워드 쇼어(Howard Shore)가
녹음까지도 다 마쳤으나, 제작 말기에 뜻하지 않은 잭슨과의 의견 충돌로 황급히
제임스 뉴튼 하워드(James Newton Howard. 1951. 미국)로 작곡가가 교체
되었는데, 21세기 들어와 특히 주가가 높아진 이 하워드의 음악은 킹콩의 주제가
중에서 가장 세련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 2005년 작의 OST 앨범 트랙리스트:

1. King Kong
2. A Fateful Meeting
3. Defeat Is Always Momentary
4. It's In The Subtext
5. Two Grand
6. The Venture Departs
7. Last Blank Space On The Map
8. It's Deserted
9. Something Monstrous... Neither Beast Nor Man
10. Head Towards The Animals
11. Beautiful
12. Tooth And Claw
13. That's All There Is
14. Captured
15. Central Park
16. The Empire State Building
17. Beauty Killed The Beast 1.
18. Beauty Killed The Beast 2.
19. Beauty Killed The Beast 3.
20. Beauty Killed The Beast 4.
21. Beauty Killed The Beast 5.
* 2005년 판 장면모음:
* 2005년 판 뮤직 비디오:
* 2005년판 예고편:


1976년 판/감독: John Guillermin/주연: Jessica Lange + Jeff Bridges
음악: John Barry/ 134분
1903년에 처음 영화화가 된 이래, 프랑스의 장 꼭도(Jean Cocteau)도 1946년에
리메이크를 한바가 있는 ‘미녀 와 야수’(La Belle et La Bete/ Beauty And
Beast)도 그렇지만, 이 덩치가 큰 야수, 킹콩이 사랑하였던 미녀는 앤 대로우
(Ann Darrow)인데, 그 앤 역을 맡았던 세 명의 역대 여자 배우들 중에서 가장
섹시한 배우로는 단연 이 1976년판의 제시카 랭(Jessica Lange. 1949. 미국)을
꼽는다. (아래의 큰 사진과 폭포수 아래서 수영을 하는 아래 동영상 참조)
물론 2005년 판의 나오미 왓츠(Naomi Watts)보다도 훨씬 후한 점수이다.
그러나 드라마 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지금은 없어진)무역센터 빌딩도 등장시키며
특수효과에서도 규모를 더욱 크고 리얼하게 하면서 원작과의 차별을 시도한건
좋았지만, 전체적인 작품성은 오히려 1933년 판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았다.
제작자, 디노 데 라우렌티스(Dino De Laurentiis)와 존 길러민(John Guillermin)
감독은 10년 후에 다시 힘을 합쳐 ‘킹콩 2’(King Kong Lives. 1986)를 선보였다.
음악은 1960년대에 007 제임스본드 영화들로 일약 세계적인 작곡가로 성장한
존 배리(John Barry. 1933. 영국)가 맡았는데, 역시 그의 개성이 물씬 풍겨난다.
세 작품의 주제곡 중에서 가장 서정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 1976년 작의 OST 앨범 트랙리스트:

1. Opening
2. Maybe My Luck Has Changed
3. Arrival on the Island
4. Sacrifice- Hail to the King
5. Arthusa
6. Full Moon Domain- Beauty Is a Beast
7. Breakout to Captivity
8. Incomprehensible Captivity
9. Kong Hits the Big Apple
10. Blackout in New York/How About Buying Me a Drink
11. Climb to Skull Island
12. End Is at Hand
13. End
* 1976년 판 장면모음:
* 1976년판 예고편:


1933년 판/감독: Merian C. Cooper 외/ 주연: Fay Wray + Robert Armstrong
음악: Max Steiner / 100분 / 흑백
오늘날과 같은 컴퓨터그래픽(C G)이 있던 시절도 아니었건만, 만화같이 일일이
손으로 그려낸 특수 효과와 스탑모션 촬영은 이 작품이 과연 유성영화 시대로
접어든지 얼마 되지 않았던 1930년대 초의 작품이 맞나하는 느낌까지 준다.
눈으로 보는 현실적인 괴수 고릴라를 탄생시킨 ‘킹콩‘의 전설적인 오리지널 판.
이 영화는 엠지엠(M G M)영화사의 창립자중의 한명인 루이스 메이어(Louis B.
Mayer)의 사위가 된 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1939)를
만든 데이빗 오 셀츠닉(David O Selznic. 1902-1965. 미국)이 RKO 영화사에서
잠시 일을 하다, 마지막 작품으로 제작을 하면서 일약 그를 할리우드의 최고
스타 프로듀서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오리지널 판은 1952년까지 무려 네 번이나 재개봉을 하였다는데, 그 때마다
편집을 새롭게 하면서 분위기를 다르게 시도했었다고 한다. 특히 1933년 초판에
아주 잔인하게 묘사되었던 킹콩은 세월이 가면서 점점 연민이 느껴지는 이미지로
변화가 되었고, 리메이크 때는 더욱 신사적이고 착한 야수로 변모를 하게 된다.
주제 음악도 역시 당시, 셀츠닉의 총애를 받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거장,
맥스 스타이너(Max Steiner. 1888-1971)가 맡았는데,
아무래도 그 시절의 유행이기도 하였던 팡파르(Fanfare)스타일의 거창하고 요란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 1933년 작의 OST 앨범 트랙리스트:

01 - Main Title; A Boat In The Fog
02 - Forgotten Island; Jungle Dance
03 - Sea At Night
04 - Aboriginal Sacrifice Dance
05 - Entrance Of Kong
06 - The Bronte; Log Sequence
07 - Cryptic Shadows
08 - Kong!; The Cave
09 - Sailors Waiting
10 - Return Of Kong
11 - King Kong Theatre March
12 - Kong Escapes; Aeroplanes; Finale
* 1933년 판 장면모음:(1989년에 채색)
* 1933년 판 예고편(공식):
* 1933년 판 예고편(비공식):

한 세기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네마 세상”을 통해 그 동안 참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탄생을 하면서 우리들을 즐겁게 하였지만, 이 ‘킹콩‘ 역시도 물론
’타잔‘(Tarzan)이나 ’수퍼 맨‘(Superman)등과 같이 20세기가 낳은 큰 문화
유산중의 하나에는 틀림이 없다고 누군가 이야기 하였었다.
그리고 쿠퍼(Merian C. Cooper)에서 잭슨(Peter Jackson)까지 72년의 세월이
또 걸렸었지만, 21세기 중에 이 작품은 또 다른 최신기술로 다시 리메이크가
될 것이다. 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언젠가는 나도 저런 영화를 만들어야지 하는
제2의 어린 피터 잭슨이 어딘 가엔 있을 것인데, 그러나 이렇게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오래된 캐릭터의 반복 제작만 계속 할 게 아니라, 이젠 킹콩보다도
훨씬 더 흥미롭고 재미난 무언가를 또 탄생시켜야만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야만 22세기에도 제 3-4의 피터 잭슨이 또 우리의 후손들 중에서 나올게
아니겠는가?

* 세 작품의 빌딩 씬 등의 비교 동영상:

Jay.232. June'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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