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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순간 / A Good Year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 모음

2008.01.08 13:17 | 영화음악-2000년대中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60711 주소복사

어느 멋진 순간 / A Good Year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 모음

2006년/ 제작 + 감독: Ridley Scott /주연: Russell Crowe + Marion Cotillard

음악: Marc Streitenfeld / 118분



자고로 부터 시골은 여유가 있고 풍요롭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차이가 없는 불문율인데,

우선 결실이 있는 대자연과 가까이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풍요로워지지만, 아무래도 공간적으로도 여유가 있고, 또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다 보니, 자연히 마음 전체에 한 박자를 쉬어갈 수 있는 여유와

평안함이 생기게 마련인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시골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건 아무래도 도시의 물질문명(돈)과 현대화가 가져다주는 삶의 편리함도

결코 무시할 수가 없기 때문일 텐데, 이 영화 속의 주인공이 어느 날,

갑자기 강요받게 되는 (물질이 풍요로운) 도시 생활(마음이 풍요로운)

시골 생활
중에서 택일의 선택은 어쩌면 오늘을 사는 우리 모든 현대인들에게

던져지는 공통의 질문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런던의 금융가에서 펄펄 날고 있는 펀드(본드) 매니저,

맥스 스키너(Max Skinner/ Russel Crowe, 1964, 뉴질랜드)


성공을 위해서라면 불법에 가까운 거래도 마다치 않는 유명 중역이다.

그런 어느 날, 어린 시절에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찾아뵙던 삼촌,

헨리(Henry Skinner/ Albert Finney, 1936, 영국)
의 부음을 접하는데,

체스 게임이나 와인 시음에서도 자신을 애 취급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하며

남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 준 삼촌을 잠시 회상해 보며, 또 지난 10 여년 동안

한 번도 연락을 취한 적이 없던 바쁘고 무심한 자신을 뒤돌아본다.

그리고는 삼촌이 유산으로 남긴 부동산, 샤또(Chateau)에 관하여 할 말이

있다는 프랑스의 프로방스(Provence)지방의 공증인, 오제(Auzet)를 만나러

당일치기 계획을 세워 이곳을 다시 찾아오는데, 그러나 예상과 달리 여러 형태로

벌어지는 해프닝들로 인해, 예약해 둔 런던 행 비행기를 놓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회사로부터는 일주일간 정직 처분까지 받게 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11헥타르 넓이의 포도원(Vineyard)이 있는 샤또,

라 시로끄(La Siroque)에서 다시 어린 시절의 여름방학 때처럼 시간을 보내게 된

맥스, 23년째 이곳을 관리해 온 다혈질의 프랑스인, 듀플로(Duflot)부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곳을 좋은 값에 빨리 처분하기위해 집수리를 시작한다.



그런데, 애당초 약 100만 달러정도로 생각을 했었던 이곳 샤또의 가격이

예상외로 대 여섯 배의 가치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부터 맥스는 더욱

조바심을 내는데,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두 여인이 나타나면서 점점 이곳,

프로방스의 매력에서 빠져나가질 못하게 된다.

첫 여인은 렌터카인 경차를 몰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전거 전복 사고를 유발 해

피해를 주었다가, 샤또 안의 수영장에서 호된 복수를 겪게 만든 아름다운

현지 여인, 화니 셰넬(Fanny Chenel/ Marion Cotillard, 1975. 빠리).

그리고 또 한 여인은 헨리 삼촌과 어느 여인이 함께 찍은 낡은 사진 한 장을

달랑 들고 와서, 자신이 미국의 나파 밸리에서 온 헨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크리스티(Christie/ Abbie Cornish. 1982. 호주).

이로서 맥스가 추진하던 샤또의 처분은 비상이 걸리게 되는데, 그러나 그는

아직도 이 샤또 라 시로끄가 지니고 있는 두 가지의 큰 비밀을 모르고 있다.

오래전서부터 이 지방에서 고가에 거래가 되어오던 레이블도 없고 생산지도

모르는 신비의 부띠끄 와인, C P (꼬앙 뻬르두)가 헨리 삼촌이 그동안 심혈을

기우려 이 샤또에서 몰래 만들어 왔다는 사실이 첫 번째 비밀이고, 또 하나는

어릴 적, 어느 여름 날, 이 샤또 안의 수영장에서 첫 키스를 나누었던 소녀가

바로 현재, 맥스가 좋아하는 화니 셰넬이라는 사실이다.

자, 과연 런던 변호사인 친구, 찰리가 작성해 온 부동산 매매계약서에 맥스는

최종 사인을 할 것 인가?



이젠 노장이 된 리들리 스캇(Ridley Scott, 1937, 영국) 감독(위의 사진)과

러셀 크로(Russell Crowe, 1964, 뉴질랜드) 의 콤비네이션하면

뭐니 뭐니 해도 아직까지는 사극,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0)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1979년의 ‘에이리언‘(Alien) 과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같은 S F 에서부터 거의 대부분의 장르를 하나씩

섭렵해온 스캇의 2007년도 화제작 ‘아메리칸 갱스터’(American Gangster)도

이젠 그들의 리스트에서 무시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막시무스로서의

강인한 이미지가 크로에게는 아직까지도 가장 잘 어울리는 듯 하여,

이 두 사람이 6년 만에 두 번째로 다시 뭉쳐 만든 이 작품은 아닌 게 아니라,

장르 면에서 좀 엉뚱하고 의외적인 느낌을 준 것이 사실이고, 그러다 보니

로맨틱 코미디에 어색해 보이는 감독도 감독이지만, 배우로서도 이 두 사람이

과연 이런 장르에 어울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작품성이야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무척 좋게 평을 할 수는 있겠지만,

흥행은 결과적으로 시원치 않아서, 더운 2005년 9월의 촬영 기간 내내 수많은

아이디어를 스캇 감독에게 제공하였고, 또 작품을 위해서 무척이나 망가지는

연기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돈값을 못하는 배우로 지명을 받는 굴욕을

크로는 한 번 더 겪어야만 했었다.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0), ’한니발‘(Hannibal, 2001), ’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2001) 때부터 영화 삽입곡들의 선곡을 총 책임지는

‘뮤직 수퍼바이저‘(Music Supervisor)의 역할을 잘 수행해오면서

그동안 리들리 스캇 을 줄 곧 만족시켜왔던 독일 출신의 밴드 맨,

마크 스트레이텐펠트(Marc Streitenfeld)

작곡가로서 영화 음악계에 데뷔를 한 작품이 바로 이 영화인 점도 특이하다.

헨리 삼촌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회상 장면 때 마다, 그리고 전체 극 전개에

매우 중요한 곳인 수영장(어린 맥스와 화니가 첫 키스를 한곳) 장면과

또 아래의 사운드 트랙에서와 같이 어른이 된 현재의 맥스와 화니가 재회의

키스를 하고 이후 샤또, 라 시로끄에서 그녀와 새 살림을 시작할 때도,

그래서 극 전체적으로는 5-6번 정도 반복해서 들려오는 따뜻한 현악 분위기의

음악(아래 곡)이 바로 이 영화의 Main Theme 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는 이 오리지널 스코어 작곡뿐만 아니라, 약 30곡이나 되는 삽입곡들도

이번에 또 다시 잘 선곡을 하였는데, 2007년의 ‘아메리칸 갱스터’ 와 2008년의

‘Body Of Lies' 같은 후속작의 영화음악 작곡을 계속하면서 ‘스캇과 크로’의

또 한명의 새로운 짝꿍(Collaborator)으로 현재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드뷔시(Claude Debussy)의 ‘2 Arabesques: No.1 Andante Con Moto’ 같은

클래식 음악을 포함해 무려 30곡이나 되는 여러 삽입곡들(OST 앨범에는 15곡)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곡은 역시 헨리 삼촌이 샤또의 2층에서 화니의 엄마를

비롯한 수많은 프랑스 여인네들에게 작업을 걸때 사용을 하던 레코드음악으로

등장을 한 ‘웨딩 삼바‘(The Wedding Samba)라는 곡이다.



이곡은 룸바(Rumba)로 편곡을 할 땐 ‘웨딩 룸바‘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바로, 룸바 음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였던 에드문도 로스(Edmundo Ros. 1910,

트리니다드 토바고)
와 그의 오케스트라가 1949년에 크게 히트시킨 연주와

노래를 그대로 사용을 하면서 헨리 삼촌역의 앨버트 휘니(Albert Finney,

1936. 영국/스캇 감독의 첫 영화에 출연)
의 그 능글능글하던 이미지에 참 잘

부합이 되게끔 하였는데, 이 곡만은 스캇 감독이 직접 추천을 했었다고 한다.



한편 해리 닐슨(Harry Nilson)의 곡들은 맥스와 듀플로가 영국과 프랑스의

자존심을 걸고 한 판의 테니스 대결을 펼칠 때 흐르던, 그 유명한 ‘Jump Into

The Fire'(OST의 다섯 번째 곡)외에도 'How Can I Be Sure Of You' (OST

의 첫 번째 곡)와 ‘Gotta Get Up' (OST의 열 번째 곡)이 함께 나오면서

주인공, 맥스의 심정(자존심 등)을 대변하는 도구로 사용이 되었는데,

플라체 드 레땅에서 일요일 밤에 맥스와 화니가 데이트를 할 때, 큰 스크린

앞에서 밴드가 노래를 하던 샬 뜨레네(Charles Trenet)의 명곡, ‘Boum'도

인상적이었지만, 브라이언 하이랜드(Bryan Hyland)가 1960년에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시킨 ‘Itsy Bitsy Teenie Weenie Yellow Polka Dot Bikini' 라는

곡이 예상외로 신나게 프랑스 어 버전(OST의 12번째 곡)으로 엔드 크레디츠

에서 들려오는 게 특이하다.




"이곳에서 손님은 절대로 왕이 아니니(In France, The Customer Is Always

Wrong), 아니꼬우면 아비뇽에 가서 햄버거를 사먹든지(Mcdonald's Is In

Avignon), 아니면 마르세유에서 튀김이나 드시라(Fish And Chips In

Marseilles)"
고 거침없이 말을 하는 아주 콧대 높은 레스토랑 여주인,

마리옹 꼬띠야르(Marion Cotillard, 1975. 빠리)

지난번 ‘러브 미 이프 유 대어’(Jeux D' Enfents, 2003)보다는 무척 성숙해진

느낌이고, 이번에 세계적인 배우, 크로와 공연을 한 이 작품을 통해 드디어

할리우드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2007년도의 화제작, ‘라 비앙 로즈’

(La Mome)
에서는 놀라운 변신 연기로 에디뜨 삐아프(Edith Piaf)를 훌륭하게

재현하여 전 세계적인 갈채를 받았고 또 오스카 여우주연상까지도 받게 되었다.



이렇게,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있지만 그렇다면 남자의 변신은 유죄가 될까?

러셀 크로는 이번 기회,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이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을 한 김에

완전한 변신을 하기로 작심을 한 듯, 락 밴드, The Ordinary Fear Of God 와 함께

노래도 하면서 3편의 뮤직 비디오(아래 동영상의 ‘One Good Year' / 'Weight Of

Man' / 'Testify') 까지 제작을 하였는데,

글쎄? 팬들의 박수소리가 별로 크게 들리지 않았던 것을 보니, 그의 변신이

무죄 판결을 받은 건 아닌 셈이고,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And Lyric,

2007)
에서 여러 곡을 노래하여 호평을 받은 휴 그랜트(Hugh Grant)와는 상당한

대조를 이루었다.

* 러셀 크로 의 뮤직 비디오, 'One  Good Year'



스캇 감독의 오랜 친구로 프로방스 에서만 벌써 15년 이상 살고 있다는 이 영화의

원작 소설(2004년 출판)의 작가, 피터 메일(Peter Mayle.1939. 영국)

1993년에 이미 ‘프로방스에서 보낸 해(A Year In Provence)'라는 원작소설과

TV 시리즈로 이곳 지방을 찬양한 적이 있었지만,

찬란한 태양 빛이 큰 자랑 거리라는 프랑스 남동부의 이 프로방스 지방자체가

사실은 이 영화에서도 가장 큰 주인공인 셈이다.

[‘마농의 샘‘(Manon Des Sources, 1986)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의 무대이다.]

한편, ‘좋은 해(A Good Year)’ 라는 이 원 제목은 와인의 빈티지(Vintage)와

관계가 있어서, 품질이 뛰어난 포도가 생산이 되어 탁월한 와인이 만들어진 해를

의미하지만, 사랑하는 여인, 화니를 만나고 또 그녀와 함께 대자연의 품에 안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맥스에게는 그 누구보다도 평생 기억에 남는 ‘좋은 해’가

될 듯 하다.

맥스는 한때 이 프랑스 여인, 화니에게 “이곳은 내 삶과 맞지 않아”라는 말을

했다가, “아니요, 당신의 삶이 이곳과 맞지 않는 것이겠죠...” 라는 주어가 다른

현답을 듣게 되는데, 환경이 사람을 바꾼다고, 런던에서 그렇게 인정머리가 없이

돈만을 밝히며, 빠른 스피드를 중시하면서 각박하게 살아온 속물(Asshole), 맥스도

차츰 차츰 이곳 시골에서 변해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이 원작소설 같이 멋진 글도

나중에 쓰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역시 대자연 과 시골은 언제나 (돌아가고 싶고) 우리들의

마음이 푸근해 지는 고향 같은 존재가 아닐 수가 없다.

* 이 영화의 공식 홈페이지: http://www.agoodyear.com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1. How Can I Be Sure Of You

2. "Il faut du temps au temps"

3. Je Chante

4. Breezin' Along With The Breeze

5. Jump Into The Fire

6. The Wedding (본문에 음악)

7. Never Ending Song Of Love


8. Old Cape Cod

9. J'Attendrai

10. Gotta Get Up

11. Le Chant Du Gardian

12. Itsy Bitsy Petit Bikini


13. Max-a-million

14. Le Coin Perdu

15. Wisdom


* 러셀 크로의 인터뷰와 예고 편 외 주요장면 모음:









Jay.221.Jan.2008.

씨 인사이드/ The Sea Inside / Mar Adentro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7.12.07 14:11 | 영화음악-2000년대中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60701 주소복사

씨 인사이드/ The Sea Inside / Mar Adentro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4년/ 제작+각본+음악: Alejandro Amenabar / 주연: Jarvier Bardem +

Beren Rueda + Lora Duenas /125분



인간은 과연 자신의 생명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일까?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 모두 다, 예외 없이 자신의 의지나 마음대로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한 명도 없듯이.........

죽고 싶을 때 역시도 자신이 선택하는 시간에 죽을 수가 없다.

물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러나 일반적인 삶에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고 죽는 것은

모두들 다 하늘의 뜻이라고 오래전부터 믿고 살아 왔었고,

그래서 ‘인명(人命)은 재천(在天)’이란 말까지 있지 아니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이 영화의 주제가 된 ‘안락사’에 관한

문제가 이 나라 저 나라에서 큰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종교적으로, 특히 가톨릭에서는 절대적으로 용납하지 아니하는 논제,

안락사(安樂死/Euthanasia).

의학의 발전으로 환자를 포함한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길어짐과 비례하여

전 세계적으로 이 안락사 논쟁도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 국가(스페인)를

상대로 ‘마음대로 죽을 수 있는 마지막 권리’를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하였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의 주인공, 라몬은 이렇게 말하였다.

“삶은 의무가 아니라 권리 입니다.

그러기에 죽음도 나에게는 마지막 남은 유일한 자유이자 권리입니다. “


아닌 게 아니라, 어쩌다 뇌사 상태의 의식이 없는 상태로 기계에 의존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거나, 또는 이 라몬과도 같이 정신은 말짱하지만 몸을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여, 그 누구의 도움이 없이는 도무지 이어갈 수가 없는 삶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만하는 이들에게 한편으론 '안락사'를 생각 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삶의 품위와 존엄성을 유지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깨끗하게 죽겠다는 것인데,

영국에서도 실제로 어느 의사가 이 이론에 동조하여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다

얼마 전에 체포가 되면서 또 다시 크나큰 파문을 던져주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들의 입장에서 과연 이 안락사를 쉽게 수용하고

또 허용할 수가 있겠는가?



청년 시절(25세, 1968년)에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다, 얕은 수심 때문에

목을 크게 다쳐 사지마비가 된

라몬 삼페드로(Ramon Sampedro/Jarvier Bardem, 1969 스페인)
.

벌써 29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을 침대에서 꼼짝 못한 채 살고 있다.

아버지와 형님네 부부 그리고 조카와 함께, 한 지붕 아래서....

특히 이런 시동생을 자식같이 생각하면서 그동안 줄곧 병 수발을 해온

형수님(아래 동영상)에게는 언제나 송구스러움만이 앞설 뿐이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안락사를 생각해오던 라몬.

그런 어느 날, 이런 라몬을 지지하는 한 사회단체에서 소송 준비를 위한

변호사를 선임해주고, 또 두 사람의 만남도 주선하는데, 여 변호사,

훌리아(Julia/ Belen Rueda, 1965 마드리드) 역시도

퇴행성 질환으로 하체가 불편하여 휠체어에 의지한 채 그를 찾아온다.

그리고 힘들고 어렵게 창작활동을 하는 라몬과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만일 앞으로 안락사의 권리를 정부로 부터

인정받게 된다면 함께 생을 마감하자고 서로 약속을 한다.



그러나 훌리아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지방 정부와의 소송에서는

일단 패소가 되면서 이런 사실이 전국 매스컴에 크게 보도가 된다.

한편, 통조림 공장에서 열심히 노동을 하다 이런 TV뉴스에 접한

로사(Rosa/ Lora Duenas, 1971, 스페인)

라몬에게 그런 식으로 죽으려 하지 말라는 충고를 하기위해, 무작정 그를

찾아오는데, 오히려 자신을 좀 도와달라는 라몬의 부탁을 듣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아버지를 비롯한 온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새로운 집(보이로)으로 이사를 하여 로사와 동거생활을 시작하는 라몬.

하지만 라몬과 로사가 생각하는 바는 아직까지 서로 다르다.

그런 가운데 스페인 중앙정부와의 소송에서도 별 소득을 얻지 못하자,

드디어 오랫동안 준비를 해온 자살을 감행키로 하고, 라몬은 서서히

삶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날, 캠코더로 촬영준비까지 마치게 한 후, 로사에게 마지막

부탁을 하는데, 라몬은 기어코 자신의 고집을 꺽질 않을 것인가?



낡은 LP 레코드 판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아래 동영상)

그러자 침대에 누워있던 라몬이 두발로 일어나 침대를 치우고 창가로 향한다.

그리고는 창문 밖으로 순식간에 몸을 날려(순간적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함)

마치 한 마리의 자유로운 새가 된 듯, 푸르른 숲과 계곡 위를 날아서 태양빛이

찬란한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바닷가로 향하고, 모래사장을 거닐고 있던

그리운 여인(훌리아)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한다.(위의 사진)

이런 라몬의 상상과 함께 들려오는 레코드 판의 그 음악은 바로 유명한

네쑨 도르마 (Nessun Dorma).



푸치니(Giacomo Puccini)의 오페라, ‘투란도트(Trandot)’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아리아로 우리들에겐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론 ‘그 누구도 잠 못 이루고’(Non Shall Sleep)로 번역이 되기도 한다.

카루소(Enrico Caruso), 코렐리(Franco Corelli), 파바로티(Luciano Pavalloti),

도밍고(Placido Domingo), 카레라스(Jose Carreras)등의 목소리로도 이미

친숙한 이곡은 보노(Bono)나 마이클 볼튼(Michael Bolton), 조바노티(Jovanotti),

딥 퍼플(Deep Purple)등이 '파바로티와 친구들' 이란 타이틀로 가진 라이브

공연에서 함께 불러 어느새 인기 팝송과도 같이 유명해진 곡이기도 하다.

위의 음악은 칠레 태생(현재 스웨덴 거주)의 테너, 티토 벨트란(Tito Beltran,

1965-)
의 목소리인데, ‘슈팅 라이크 베컴‘(Bend It Like Beckham, 2002)의

OST 앨범에도 수록된 바가 있었지만, 이 영화 OST에서는 호세 마누엘 자파타

(Jose Manuel Zapata)음성으로 감동을 전해준다(아래 동영상).



1991년 이후부터 작품을 만들 때마다 항상 그러했듯이, 다재다능한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Alejandro Amenabar, 1972. 칠레)
감독이

이번에도 직접 만든 이 영화의 오리지널 스코어(OS)에는 그의 고향인 남미,

특히 칠레의 내음이 듬뿍 배어있는 듯한데,



메인 Theme이라고 할 수 있는 'Mar Adentro' (위의 연주)에서 더욱 그런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한편, ‘네쑨 도르마‘같이 아메나바르가 직접 선곡한 또 다른 클래식

오페라 삽입곡들이 주인공 라몬이 침대에 누워서 레코드를 감상 할 때 들려오는데,

베토벤(Beethoven)의 ‘휘데리오’(Fidelio)에서 ‘포로들의 합창(Prisoners Chorus)’,

모짤트(Mozart)의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에서 ‘바람아 얌전 하라(Soave

Sia Il Vento)‘
, 바그너(Wagner)의 ‘트리스탄 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에서

‘제3 막의 전주곡(Prelude To the Act 3)’같은 클래식 곡들이 이 영화의 분위기를

좀 더 심각하고 진지하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또한 스페인의 19세기, 유명한 여자 시인 겸 작가, 로살리아 카스트로(Rosalia De

Castro, 1837-1885)의 명시에다 카를로스 누네스(Carlos Nunez/ 이 영화의 OS도

편곡)가 작곡을 한 ‘Negra Sombra’ 라는 곡도 언급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검은 그림자(Black Shadow)’ 정도로 해석 할 수 있는 이곡(아래 동영상)은

러즈 카사르(Luz Casar)의 구슬픈 창법으로 들을 수가 있다.(필수 감상)



흔치 않은 주제에다가 워낙 작품성까지 탁월하였고, 한편으로는 안락사를

지지하는 쪽이나 또 여러 가지 이유로 반대를 하는 쪽 모두를 다 잘 아울렀다는

아메나바르의 치밀한 연출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이 영화는 2005년도 미국의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하여 제작국인 스페인과 유럽 각국의 여러 영화제등에서 무려 58개의

상들을 휩쓸어 받은 상복으로도 유명하다.

[약 90개 부문의 후보] [특히 고야(Goya)상의 최다수상 기록(14개)을 갱신].


그중에 라몬 역을 맡았던 하비에르 바르뎀(Jarvier Bardem, 1969 스페인)

특히 많은 상을 받았는데, 1990년대의 그의 대표작이었던 ‘하몽 하몽’(Jamon,

Jamon. 1992)과 비교를 하자면 격세지감까지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외모에서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번에 그 눈빛까지도 모두 동원이 된

노련한 연기야말로 이 작품의 큰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고, 또 그런 연기로

인하여 아메나바르가 의도를 했던 안했던 간에 (본인은 부인 했었지만)

종교계에서도 이 영화로 인하여 안락사를 지지하는 여론이 상당히 많이

조성된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2001년에 만들어진 TV 극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극중 인물이 된

라몬 삼페드로(Ramon Sampedro, 1943-1998/위와 아래의 실물사진)


1943년(1월5일)에 스페인의 갈리시아(Galicia)에서 태어났고,

이 작품의 줄거리에서 보듯이 숱한 화제를 남기고 1998년1월12일에

보이로(Boiro)에서 독극물 투여로 세상을 하직하였다.

(위의 사진이 캠코더로 실제 라몬의 마지막 생의 순간을 녹화한 장면입니다.)


“경애하는 정치계와 종교계의 인사들에게 감히 여쭈어 봅니다.

과연 존엄(Dignity)이란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의미 인가요?”
로 시작이 되는

캠코더로 녹화가 된 그의 유언 전문은 이후 거의 모든 스페인 신문에 게재가

되었고, 또 1998년 1월26일자 타임 지에 영문기사가 실리면서 전 세계적인

화제 거리로 번지기 시작하였다.



극중에서 로사로 등장하였던 역시 실제 인물, 라모나 마네이로(Ramona Maneiro

/위의 사진)
는 당시 자살동조 혐의로 체포가 되었으나, 며칠 후, 석방이 되었고,

이 영화가 개봉이 되면서 또 다시 화제의 인물이 되었던 2005 년에 TV 토크 쇼에

출연을 하여 라몬을 사랑하였기에 그를 도울 수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자살을 하려는 아들을 이해하여야만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슬프다는

라몬의 나이 드신 아버지의 말씀이야말로 우리들을 정말 우울하고 슬프게 만든다.

과연 이렇게 ‘삶과 죽음’보다 더 어려운 논제가 우리들 인생에 또 있을까?


* 예고 편 과 동영상모음:










Jay.219, Dec.'07


미션 임파서블 / Mission: Impossible 리뷰(TV 시리즈 이야기) + 동영상과 음악

2007.10.16 14:59 | 영화음악-2000년대中 |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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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 Mission: Impossible 리뷰(TV 시리즈 이야기) + 동영상과 음악

1996년+2000년+2006년/ 제작+주연: Tom Cruise /감독들: Brian De Palma +

오 우 삼 + Jeffrey Abrams / 음악: Laro Schifrin + Danny Elfman +

Hans Zimmer + Michael Giacchino / 105분 +123분 +126분



최근에 ‘미드 폐인‘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미국 드라마의 열풍이

아주 만만치 않다. 미디어 의 발달로 드라마 시리즈 전문 채널까지 등장할

정도로 발전을 한 케이블 TV의 힘도 이 열풍의 원인의 하나가 되겠지만,

그러나 할리우드의 대형 영화사들은 말할 것도 없고, 흥행의 해결사라 불리는

제리 브룩하이머(Jerry Bruckheimer)까지 가세할 만큼(‘CSI 시리즈’ 제작)

커진 미국의 거대한 TV 시리즈 시장과 또 그 주변 여건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형성이 된 (원천적으로) 탄탄한 인프라의 힘 자체가 가장 주된 이유인 듯하다.

‘석 호 필’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탄생된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2005-)
도 최근의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지만, 놀라울 만큼 기발한 플롯들과

또 다양한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그 짜릿한 즐거움들은 이제 일반 영화의 재미를

능가하고 또 추월하는 단계에까지 이른 듯하다.



그럼 언제부터 우리들은 이런 미드에 열광하기 시작하였을까?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 발전이 낳은 초현대적이고 다양한 디지털 화면과

각종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한 대규모의 물량 공세가 넘쳐나는 21세기, 요즈음과는

물론 전혀 비교조차 할 수가 없겠지만, 그러나 1956년에 한국 최초의 상업 TV 인,

HLKZ- TV가 개국을 하고, 1961년에 공중파, KBS- TV가 개국을 하면서,

일주일에 몇 편이나마 볼 수 있었던 그 (신기 하였던) 미국 드라마들은 1964년에

TBC- TV, 1969년에 MBC- TV가 개국을 하면서 이쪽저쪽을 골라보는 다양함까지

우리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자체의 (한국)드라마를 제작하는 비용보다도 훨씬 더 경제적이었던 당시의 이 미국

드라마의 방영은 그래서 세 개의 TV가 경쟁을 벌이던 1970년대부터는 더욱 더

물량이 풍성해지면서 매 주말마다 보던 주말의 명화시간 만큼이나 인기를 모았었는데,

그 바람에 각종 외화들을 한국어로 더빙하던 인기 성우들까지 덩달아 명성을 얻으며

스타가 된다. (이 선영, 배 한성, 양 지운, 송 도순 등이 대표적인 예)



그럼 20세기 중반서부터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대단하였던 (미니 시리즈 포함)

TV 시리즈들(공중파 방영)을 연대별로 제목만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21세기 제외).

페리 메이슨 / Perry Mason (1957-1966)

보난자 / Bonanza (1959-1973)

로하이드 / Rawhide (1959-1966)

전투 / Combat (1962-1967)

세인트 / The Saint (1962-1969)

내 사랑 지니 / I Dream Of Jeannie (1965-1970)

게리슨 유격대 / Gallison's Gorillas (1967-1968)

오 공 수사대 / Hawaii Five-O (1968)

형사 콜롬보 / Columbo (1971-)

쿵 후 / Kung Fu (1972-1975)

월튼네 사람들 / The Waltons (1972-1981)

초원의 집/ Little House On The Prairie (1974-1983)

600만 불의 사나이 / The Six Million Dollar Man (1974-78)

원더 우먼/ Wonder Woman (1975)

소머스 / The Bionic Woman (1976-78)

야망의 계절 / Rich Man Poor Man (1976)

태양의 계절 / Rich Man Poor Man 2 (1976)

뿌리 / Roots (1977)

기동순찰대 / CHIPS (1977-1983)

달라스 / Dallas (1978-1991)

가시나무새 / The Thorn Birds (1983)

에어 울프 / Air Wolf (1984)

맥가이버 / MacGyver (1985)

슈퍼 특공대 / Misfits Of Science(1985)

블루문 특급 / Moonlighting (1985)

머나먼 정글 / Tour Of Duty (1987)

케빈은 열두살 / The Wonder Years (1988-1993)

(돌아온)제 5 전선 / Mission: Impossible (1988-1990)

SOS 해양구조대 / Bay Watch (1989)

비버리 힐스 아이들 / Beverly Hills, 90210 (1990)

로이스 앤 클락 / Lois & Clark: The New Adventure Of Superman (1993)

프렌즈 / Friends (1994)

ER (1994)



또한, ‘매쉬(M. A. S. H. 1970->1972)’ 나 ‘스타 게이트(Star Gate. 1994->1997)’,

그리고 '로보캅 (Robocop. 1987->1994-1995)‘ 같이 영화가 먼저 만들어지고,

나중에 TV 시리즈로도 방영이 된 경우 역시 간혹 있긴 하였지만, 그러나

TV 시리즈로서 인기를 먼저 얻은 후, 이 M I 시리즈같이 영화화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대표적인 시리즈(미니 시리즈 포함)들은 또 다음과 같다.

딕 트레이시 / Dick Tracy (1950-1951) -> (1990)

슈퍼맨 / Adventure Of Superman (1952-1958) -> (1978)

환상특급 / The Twilight Zone (1959-1965) -> (1983)

어벤저 / The Avengers (1961-1969) -> (1988)

도망자 / The Fugitives (1963) -> (1993)

나폴레옹 솔로 / The Man From U.N.C.L.E. (1964-1968) -> (1964)

아내는 요술쟁이 / Bewitched (1964) -> (2005)

우주가족 로빈슨 / Lost In Space (1965-1968) -> (1998)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 The Wild Wild West (1965-1969) -> (1999)

스타 트랙 / Star Trek (1966-1969) -> (1979)

제 5 전선 / Mission: Impossible (1966-1973) -> (1996)

샤프트 / Shaft (1973-1974) -> (2000)

스왓 / S. W. A. T. (1975-1976) -> (2003)

스타스키와 허치 / Starsky And Hutch (1975-1979) -> (2004)

미녀 삼총사 / Charlie's Angels (1976) -> (2000)

두 얼굴의 사나이 헐크/ The Incredible Hulk (1966 & 1978-1982) -> (2003)

마이애미의 두 형사 / Miami Vice (1984) -> (2006)

트윈 픽스/ Twin Peaks (1990) -> (1992)

미스터 빈 / Mr. Bean (1990-1995) -> (1997)

X 파일/ The X Files (1993-2002) -> (1998)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1995 / BBC-TV) -> (2005)



4-5살, 코흘리개 시절서부터 TV를 통해 보던 ‘제5 전선(Mission: Impossible.

1966-1973)‘
시리즈에 흠뻑 매료되었었다는 할리우드 최고의 탑 스타,

탐 크루즈(Tom Cruise, 1962 뉴욕)

1981년에 데뷔를 하고,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꽤 많은 돈을 벌어들인 후,

자신도 직접 영화 제작을 하고 싶어 했었다는데, 바로 그가 그토록 열광하였던

이 TV 시리즈를 제작자(동업)로서의 첫 번째 작품으로 손꼽았다.

물론 주인공으로서 출연도 직접 하여 할리우드 탑 스타들의 출연료 인상 러시를

몰고 오기도 하였지만, 어쨌든, 1966년부터 방영이 된 시리즈물의 원작자,

브루스 겔러(Bruce Geller, 1930. 뉴욕)도 직접 참여한 각본 제작이야말로

역시 제일 신경을 쓴 부분이라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시리즈물을 직접보고 자란

세대와 또 이 TV시리즈를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신세대들을 동시에 만족시킬만한

21세기 스타일의 업그레이드된 시나리오야말로 성공의 열쇠가 아닐 수 없었는데,

크루즈의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연기에다가 또 숨이 다 가쁠 정도로 짜릿한

연속성의 스릴 등이 1996년에 첫 선을 보인 영화(이하 1편으로 표현),

‘미션 임파서블(M I)’의 대성공을 가져왔고, 그래서 영화 역시도 현재 시리즈물로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2006년까지 3편이 만들어졌는데, 4편은 2010년의 개봉을

목표로 하여 현재 제작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1970년대의 또 다른 인기 TV시리즈 물, ‘스왓(S. W. A. T. 1975-1976)’이나,

‘샤프트(Shaft. 1973-1974)’때도 그랬지만, 강렬한 사운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오프닝 Theme (메인 Theme) 음악은 성냥불로 도화선을 점화하는 상징적인

비주얼(아래 동영상 참고)과 함께 ‘제5 전선(Mission: Impossible)’시리즈 성공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 오프닝 Theme은 비록 편곡을 달리하긴 하였지만, 원곡의 멜로디를 그대로 영화

에도 사용을 하면서 영상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이곡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21세기에도 여전히 유명한 음악이 되었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나고 프랑스에서 음악교육을 받은 재즈 피아니스트,

랄로 쉬프린(Laro Schifrin. 1932, 아르헨티나)
이 작곡을 한 곡이다.

그는 1958년에 미국으로 이주를 하면서 LA 필하모닉의 지휘자로 한 때 활동하기도

하였지만, 1968년의 그래미상을 받은 바도 있는 이 ‘제5 전선’을 비롯하여

‘나폴레옹 솔로(The Man From UNCLE. 1964-1968)’, ‘스타스키와 허치

(Starsky And Hutch. 1975-1979)‘같은 수많은 TV시리즈 음악들로 더욱 명성을

얻게 된다. (현재까지 약 100편의 영화 와 TV극의 음악을 작곡하였고, 그동안

6번의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가 되었었다.)


* TV 시리즈 ‘제 5 전선’의 오프닝 타이틀 장면:





* 한국 국악기로 연주하는 특별한 Mission: Impossible 의 Theme 외:









워낙 유명한 주제(Theme)곡이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으니까, 이 영화 시리즈의

OS 음악을 담당한 자들이 편하게 작업을 한 것도 사실이겠지만, 어쨌든,

대니 엘프먼(Danny Elfman, 1953, LA)이 OS를 맡아, TV 시리즈의 오프닝 Theme

과 비슷하게 정통 관현악적인 편곡을 하여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였던 1996년의

‘미션 임파서블’ 1편 이후, 매 편마다 오리지널 스코어(OS)작곡자를 달리하면서

새로운 음악 분위기를 시도한 이 영화 시리즈는 2000년의 2편에서는

한스 짐머(Hans Zimmer, 1957 독일)가 음악을 맡으면서 오프닝 Theme 역시도

매우 락(Rock)적인 분위기로 변한다. 그의 편곡에서는 전기기타 음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지만, (아래의 M I: 2 뮤직 비디오 참조)

U2 도 이곡을 락 밴드 버전으로 멋지게 연주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었었다.

'로스트(Lost, 2004-2007)' 같은 TV시리즈의 음악을 주로 만들어온 지명도가

(1. 2편보다는)좀 낮은 뉴저지 출신의 마이클 지아키노(Michael Giacchino)

OS 작곡자로 전격 기용한 2006년의 3편의 음악은 시대의 유행풍조에 맞추어

좀 더 검은색[카니예 웨스트(Kanye West)등이 참여]으로 변하였는데, 흑인 음악

풍의 전체적인 분위기에다 또 테크노적인 요소를 일부 가미한 편곡이 특징이다.

그리고 물론 이 영화 시리즈 역시도 1960년대 중반서부터 유행이 시작된 이래

이젠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확고한 풍조로 이미 자리를 잡은 ‘삽입곡’(揷入 曲/

Non Original Music / Additional Music)들의 추가 등장으로 더욱 화려하고

세련된 음악 연출을 하게 된다.



이 M I 시리즈 삽입곡들에 왠 클래식 음악이 다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미뉴엣(Divertimento in E-Flat

Major for String Trio (K.563)/ Third Movement - Menuetto)이 1편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String Quartet in C Minor, Op. 18 No. 4)과

하이든(Franz Joseph Haydn/String Quartet in B Major, Op. 1, No. 1 -

‘La Chasse‘)의 현악 사중주들이 3편에 등장을 하는 것도 다 계산된 연출인 듯

한데, 하지만, 역시 1편에서 부터 들을 수 있었던 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

의 ‘Dreams’ 같은 유명한 팝음악들이야말로 이 시리즈의 음악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Theme 곡부터 락(Rock)적인 음악 분위기를 강조한 2편에서의

메탈리카(Metallica)의 ‘I Disappear’, 또 앨리스 쿠퍼(Alice Cooper)와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의 친한 동료, 랍 잠비(Rob Zombie)의

‘Scum Of The World’ 도 다 그 대표적인 곡들이랄 수 있겠다.

또 주인공, 헌트가 3편에서 IMF 빌딩을 탈출하면서 가족끼리 도대체 왜 이러냐는

암시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 무전기를 통해 국장에게 들려주던 시스터 슬레지

(Sister Sledge)의 ‘We Are Family’, 페리 코모(Perry Como)가 1970년에

불렀던 'It's Impossible'을 힙합 랩 버전으로 리메이크하여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 등이 부른 ‘Impossible’(엔딩 타이틀)도 다 줄거리와 연관이 된 의미가

있는 재미난 선곡이 아닐 수 없다.


* Mission: Impossible 2 & 3 뮤직 비디오:





* 메탈과 랩코어 밴드인 림프 비즈킷(Limp Bizkit)의 동영상도 볼만합니다.



1990년대 말에 외환위기를 혹독하게 겪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IMF 하면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잊혀 질 수가 없는 단어가 됐지만, 버지니아 교통부의

산하기관 정도로 대외적인 위장을 하고 첩보 업무를 수행하는 이 영화 속의

또 다른 IMF는 (우습게도) Impossible Mission Force의 약자라고 헌트가

부인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한다.

“불가능은 없다(Impossible Is Nothing)."
를 몸소 실천하는 요원들,

그런데 ‘제5 전선’ TV시리즈하면 뭐니 뭐니 해도 제3의 인물로 감쪽같이 변장을

할 수 있는 특수소재의 가면이나 또 지령을 전달하고 나서 5초 후에 연기가

나면서 자동 파괴되는 휴대용 녹음기나 소형 컴퓨터 등(영화에서는 첨단 기계로

대체됨)이 1966년도(CBS) 판과 1988년도(ABC) 판, 두 TV 시리즈에서 모두 다

잊혀질 수가 없는 유명 아이콘들이라 할 수가 있겠고,

그리고 이 시리즈가 007, 제임스본드 나 여타 첩보 물들과 가장 차별이 되었던

강점은 역시 철저한 팀 웍에 의한 팀 플레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데, 영화는 속편으로

가면 갈수록 점점 더 탐 크루즈의 개인적인 수퍼 원맨 쇼만을 강조하는 점이 아쉬워

진다. 그래서 일까? 흰머리가 매력적이었던 피터 그레이브스(Peter Graves, 1926

미네소타)
를 중심으로 출연자들의 활약상을 골고루 보여주었던 TV 시리즈를 더욱

더 그리워하는 팬들도 아직까지 상당히 많은 듯하다.



* Mission: Impossible 1 의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1. Sleeping Beauty

2. Main Title Theme

3. Red Handed

4. Big Trouble

5. Love Theme?

6. Mole Hunt

7. The Disc

8. Max Found

9. Looking for "Job"

10. Betrayal

11. The Heist

12. Uh-Oh!

13. Biblical Revelation

14. Phone Home

15. Train Time

16. Ménage à Trois

17. Zoom A

18. Zoom B


* Mission: Impossible 2 의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Disc 1

1. Take a Look Around - Limp Bizkit

2. I Disappear - Metallica

3. Scum of the Earth - Rob Zombie

4. They Came In - Butthole Surfers

5. Rocket Science - The Pimps

6. Have a Cigar - Foo Fighters, Brian M. Levine

7. Mission 2000 - Chris Cornell

8. Goin' Down - Godsmack

9. What 'Chu Lookin' At? - Uncle Kracker

10. Backwards - Apartment 26

11. Karma - Diffuser

12. Alone - Buckcherry

13. Immune - Tinfed

14. My Kinda Scene - Powderfinger

15. Carnival - Tori Amos

16. Nyah - Heitor Teixeira Pereira


Disc 2

1. Hijack - Hans Zimmer

2. Zap Mama - Iko Iko

3. Seville - Hans Zimmer

4. Nyah [Film Version] - Heitor Teixeira Pereira

5. Theme from Mission: Impossible - Hans Zimmer

6. Heist - Hans Zimmer

7. Ambrose - Hans Zimmer

8. Bio-Techno - Hans Zimmer

9. Injection - Hans Zimmer

10. Bare Island - Hans Zimmer

11. Chimera - Hans Zimmer

12. Bait - Hans Zimmer

13. Mano a Mano - Hans Zimmer

14. Mission: Accomplished - Hans Zimmer

15. Nyah and Ethan - Hans Zimmer


* Mission: Impossible 3 의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1. Mission Impossible Theme

2. Factory Rescue

3. Evacuation

4. Helluvacopter Chase

5. Special Agent Lindsey Farris

6. Ethan and Julia

7. “Humpty Dumpty Sat On a Wall”

8. Masking Agent

9. Voice Capture

10. “See You In the Sewer”

11. Davian’s Brought In

12. Bridge Battle

13. Davian Gets the Girl

14. IMF Escape

15. Disguise the Limit

16. Shang Way High

17. The Chutist

18. Hunting for Jules

19. World’s Worst Last 4 Minutes To Live

20. Reparations

21. Schifrin and Variations


* 예고 편 과 동영상 모음:









Jay.216.Oct.'07.

오션스 트웰브/ Ocean's Twelve 리뷰(출연료 이야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7.08.14 12:18 | 영화음악-2000년대中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60619 주소복사

오션스 트웰브/ Ocean's Twelve 리뷰(출연료 이야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4년/감독: Steven Soderbergh /주연: George Clooney, Brad Pitt 외

음악: David Holmes /125분.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 몇 몇 특급배우들의 출연료가 너무 과다하여,

그렇지 않아도 힘든 한국 영화제작에 파행이 우려된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전체적인 파이가 작다보니 출연료의 비중이 커 보여

그렇지, 사실 할리우드에 비하자면, 아직까지도, 문자 그대로 ‘새발 의 피’, 즉,

'조족지혈(鳥足之血)'이 아닐 수 없다.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특히 급등하기 시작한 할리우드의 특급 스타들의

출연료는 우리나라 영화계의 현실로 보자면 마치 외계의 어느 다른 별에서 일어난

일을 보는듯한데, 거기다 출연료의 몇 배에 달하는 (추후)수입 배분 옵션 조항들까지

감안하면, 4-5억 원(약 50만 달러)이라는 출연료도 어마어마한 거금일수밖에 없는

한국 영화계 사람들의 혀를 가히 휘두르게 만들 지경이다.



탐 크루즈(Tom Cruise, 1962, 뉴욕)가 출연료를 포함하여 ‘미션 임파서블 1

(Mission: Impossible1, 1996)'에서 이 옵션조항과 본인이 투자한 제작 비용의

지분 수입을 다 합쳐 벌어들인 총액은 약 7천만 달러(약 6백5십억 원),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2(Mission: Impossible 2, 2000)' 에서는 약 7천5백만 달러

(약 7백억 원) 이었다고 하니 이 게 어디 감히 상상이나 가능한 액수인가?

탐 행크스(Tom Hanks, 1956, CA) 역시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1994)'에서

이런 정산 방법으로 약 7천만 달러(약 6백5십억 원)를 벌은 바 있다.

(이는 현재까지 미국 국세청에 신고한 수입 금액이라지만, 부가시장이 엄청난

미국의 영화 시장에서 이런 수입들은 오늘도 계속 누적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그러니 물론 투자를 공동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이제는 어지간한 블락 버스터급

영화 제작을 하기 위해서는 단지 출연료만으로는 할리우드 특급 스타들을

모실 수가 없는 시대가 이미 20세기말부터 도래한 셈이다.



그럼 2007년 현재, 영화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순수 출연료로 약 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주요 특급 배우들의 몸값을 한번 살펴보자.

탐 크루즈(Tom Cruise): 약 3,000만 달러/Mission: Impossible 3 (2006)

윌 스미스 (Will Smith): 약 2,800만 달러/ I. Robot (2004)

탐 행크스(Tom Hanks): 약 2,500만 달러/ The Da Vinci Code (2006)

조지 크루니(George Clooney): 약 2,500만 달러/ Ocean's Twelve(2004)

짐 캐리 (Jim Carrey) : 약 2,500만 달러/Bruce Almighty(2003)

멜 깁슨(Mel Gibson): 약 2,500만 달러/ The Patriot(2000)

줄리아 로버츠(Julia Roberts): 약 2,500만 달러/MonaLisa Smile (2003)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 약 2,250만 달러 / Hart's War (2002)

해리슨 포드 (Harrison Ford) : 약 2,200만 달러/Air Force 1.(1997)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 약 2,000만 달러/ Windtalkers(2002)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 : 약 2,000만 달러/ Analyze That (2002)

앤소니 홉킨스(Anthony Hopkins): 약 2,000만 달러/ Red Dragon (2002)

브래드 피트 (Brad Pitt): 약 2,000만 달러/ Mr. & Mrs. Smith (2005)

맷 데이먼(Matt Damon): 약 2,000만 달러/ The Departed (2006)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 약 2,000만 달러/ Mad City (1997)

리오날도 디캐프리오(Leonardo DiCaprio): 약 2,000만 달러/ The Aviator (2004)

자니 뎁 (Johnny Depp): 약 2,000만 달러/Pirates Of Caribbean(2006)

러셀 크로우 (Russell Crowe): 약 2,000만 달러/Master And Commander(2003)

덴젤 워싱턴 (Denzel Washington): 약 2,000만 달러/American Gangster (2007)

에디 머피 (Eddie Murphy) : 약 2,000만 달러/Nutty Professor 2 (2000)

캐메론 디아즈 (Cameron Diaz): 약 2,000만 달러/ Charlie's Angels (2003)

앤젤리나 졸리 (Angelina Jolie) : 약 2,000만 달러/ Mr. & Mrs. Smith (2005)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젠 어지간한 특급배우들은 거의 2,0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넘어서는 수준이 되었는데, 현재까지 여자배우들 중에서는 줄리아 로버츠가 가장

강세이고, 남자배우들 중에서는 단연 탐 크루즈가 돋보인다.

어쨌든 이렇게 출연료만을 비교해보더라도 짐작이 되겠지만, 이제는 ‘황야의 7인

(The Magnificent Seven, 1960)'같은 (스타급 배우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작품을

만든다는 게 현실적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해 진 듯 하였다. 그런데 이 영화와 전작,

‘오션스 일레븐(Ocean's Eleven, 2001)'에서는 그 불가능이 가능하였다.

조지 크루니가 이 ‘오션스 트웰브‘에서 약 2,500만 달러를 받았다고 하듯이, 위의

출연료를 기준으로 대충만 따져보아도 11-12명의 출연료로 1억 달러(약 920억원)는

무조건 넘어 갈텐데, 그 막대한 출연료를 지불하고 과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물론 불가능하다. 제작비 총액이 약 1억 달러였다고 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는 없는 일인데, 그런데 할리우드의 마당발,

조지 크루니(George Clooney, 1961, 켄터키)
는 해낸 것이다.

돈이 아니라 단지 그의 넓은 '오지랖' 하나로.........



아버지(Nick Clooney)가 방송국의 뉴스 캐스터였고, 20세기의 명배우, 호세 훼러

(Jose Ferrer, 1909, 푸에르토 리코)
가 삼촌이며, 또 20세기의 명가수, 로즈매리

크루니(Rosemary Clooney, 1928-2002, 켄터키)
가 그의 고모이다 보니 ‘태생적

연예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조지 크루니는 1980년대부터 TV연속극에 출연을 하면서

부터 넓은 인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는데, 같이 공연을 한 줄리아 로버츠와 브래드

피트, 엘리엇 구드(Elliott Gould)등이 모두 1994년의 TV시리즈, ‘Friends’에 함께

출연을 한 적이 있었듯이, ‘오션스 일레븐‘의 캐스팅은 철저히 조지 크루니의 사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또 그가 비록 제작이나 감독을 하진 않았어도

(‘Ocean's Thirteen’ 은 공동제작) 스스로 총대를 매고 앞장서 동료배우들을 의리와

신뢰라는 명분으로 끌어들임으로서, 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와 딘 마틴(Dean

Martin)등이 주연을 맡았던 1960년도의 ‘오션스 일레븐’을 화려하게 리메이크하게 된

것이다. 시세의 절반인 약 1천만 달러에 출연을 한 줄리아 로버츠 역시 크루니를 보고

출연을 했었다고 증언을 하였지만,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같은 까메오는 말할

필요도 없이, 거의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이런 식으로 출연을 하면서 제작 예산의

균형을 맞출 수가 있었다고 한다. 미국 국내에서만 약 2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오션스 일레븐’의 대성공으로 크루니는 이후 감독과 제작까지도 하는 (21세기의)

할리우드의 새로운 거물로 부상을 하게 되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 같이 정치에도 곧 손을 대려는 모양인데.......]



1960년의 오리지널 작과 같이 라스베거스에서 신나게 한탕을 한 ‘오션스 일레븐’에

비해, 암스텔담, 로마, 빠리가 추가되면서 국제적인 무대에서 집단 두뇌전쟁을 벌이는

‘오션스 트웰브’에는 캐서린 제타 존스(Catherine Zeta Jones, 1969, 영국)

뱅상 까셀(Vincent Cassel, 1966, 프랑스)이 참여함으로서 더욱 더 호화로운 캐스팅을

자랑하지만, 작품성 면에서는 전작보다 못 하다는 관객도 상당수 있는 모양이다.

훔쳐간 1억6천만 달러에다 이자까지 포함하여 약 2억 달러의 반환을 요구하며 목숨을

위협하는 돌아온 베네딕트(Benedict, Andy Garcia).

2주밖에 없는 시한에다 미국에서는 더 이상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대니 오션

(Danny Ocean, George Clooney)
일행은 암스텔담으로 가 벤더바우드 란 괴짜부자의

저택을 천신만고 끝에 터는데, 오히려 ‘밤 여우‘란 별명의 툴루르(Toulour, Vincent

Cassel)
에게 그만 선수를 빼앗기고, 대신 로마에서 전시회를 갖는 ‘파베르제의 달걀’을

걸고 지존(至尊)을 가리자는 제의를 받는다.

그러나 러스티(Rusty, Brad Pitt)의 옛 애인이자 유로폴(Europol)의 전문 수사관인

이사벨(Isabel, Catherine Zeta Jones)의 활약으로 대부분의 일행이 박물관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전부 체포가 되는데, 과연 이틀밖에 없는 시간에 어떻게 이들은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이틀 후, 차기작, ‘오션스 써틴’을 기약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최근, 21세기 초에 상업적으로 성공을 하는 영화들의 음악 추세를 살펴보면,

오리지널 스코어(OS)도 신경을 쓰지만, 그러나 흥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삽입곡들

(Non Original Music)의 선곡에는 더 많은 신경을 쓰듯 한 경향이 두드러 지는데,

이 ‘오션스 시리즈‘ 역시 예외가 아니다.

우선 ‘오션스 일레븐’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A Little Less Conversation’(아래

음악+해설) 과 페리 코모의 ‘Papa Loves Mombo’ 그리고 퀸시 존스의 ‘Blues In The

Night’ 같은 곡들이 큰 인기를 얻었지만, 같은 맥락으로 이 ‘오션스 트웰브‘를

통하여 두각을 나타낸 곡은 단연 ‘약속‘(L'Appuntamento)이라는 곡이다.



밀바 와 미나 마찌니 등과 함께 1960-70년대에 상당한 인기를 누리던 밀라노출신의

깐쪼네 가수(한국에서의 대표적인 히트곡: Casa Bianca)이자 배우이기도 한

오르넬라 바노니(Ornella Vanoni, 1934, 이태리)가 1970년대 초에 히트시킨 이 남미

[브라질의 로베르토 카를로스(Roberto Carlos)작곡] 풍의 노래는 오프닝 크레디츠 와

이사벨이 대도였던 아버지를 만나러가는 장면(극의 끝부분)에서 두 번이나 등장을

하는데, 대신 일절도 다 듣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OST 앨범에는 없지만, 암스텔담 에서 벤더바우드가 밤마다 들으며 잔다는 설정의

베토벤(Beethoven)의 ‘에로이카(Eroica)’교향곡과 토렐리(Torelli)의 협주곡(Concerto)

중에서 ‘알레그로(Allegro)’는 ‘오션스 일레븐‘에서의 드뷔시(DeBussy)의 대타로

등장을 한 품격유지용 선곡인 듯하고, 또 닐 다이어몬드(Neil Diamond)의 ‘Crackling

Rosie‘, 에벌리 브라더스(The Everly Bros.)의 ’Bye Bye Love‘, 플래터스

(The Platters)의 ‘My Player’ 같은 명곡들이 그냥 의미 없이 묻혀버린 느낌도

없지는 않다.




경쾌한 스윙스타일로 만들어져 1960년대에 널리 알려졌었던, 오리지널 ‘오션스

일레븐’의 Main Theme (Nelson Riddle 작곡)과 유사하게 관악기 위주로 편곡을

하면서 숨 가쁘게 빠른 팡파레 스타일로 임팩트를 부각시킨 21세기, ‘오션스 시리즈‘의

Main Theme [아래 동영상 참조 / 로마에서 ‘파베르제의 달걀’을 훔치려는 디-데이

(마감 2일전)에 멤버들이 출동을 했다가 체포가 되는 장면들] 과 또 오리지널 스코어

(OS)는 '표적'(Out Of Sight, 1998)을 통하여 스티븐 소더버그 그리고 조지 크루니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이들 ‘사단‘의 핵심 멤버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의 데이빗 홈즈(David Holmes)가 계속 담당하고 있는데,

21세기에 어울리게, 펑키(Funky)나 테크노(Techno), 그리고 힙합(Hip-Hop), 랩(Rap)

등을 아우르는 매우 다양한 스타일의 여러 배경음악들(OS)도 전자악기, 기타 그리고

드럼사운드를 강조하면서 대니 오션 일당의 범행 장면을 무척 실감나게 만든다.



‘1억6천5백만 달러에다 이자($165 Million + Interest)'
라는 부제가 붙은 위의 이곡도

그래서 홈즈의 개성있는 이런 편곡특성을 잘 함축하고 있는데, 마치 제2의 Theme같은

분위기로, 이 ‘오션스 트웰브‘를 대표하는 곡의 하나가 되었다.

* 아래 동영상에서 이 ‘오션스 시리즈‘의 Main Theme 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클립을 제공하여주신 http://blog.naver.com/rhrh303 님께 감사드립니다.





20대 중반에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Sex, Lies, And Videotape, 1989)로

일약 천재감독으로 부상을 한 스티븐 소더버그(Steven Soderbergh, 1963, 조지아)

로서는 크루니 덕분에 가장 골치가 아픈 캐스팅문제가 쉽게 해결이 되어서 그런지

1990년대의 부진들을 말끔히 씻어내는 이 새로운 흥행 성공작 시리즈를 탄생시켰지만,

대신 인디펜던트 정신과 작가주의적인 비전을 상실하고 상업주의에만 물들어간다는

혹독한 비평을 듣기도 하였다. 어쨋든 그는 21세기에 들어와 할리우드의 새로운 거물

로 부상한 조지 크루니 와 짝꿍이 되면서 감독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왕성한 활동

을 하고 있는데, 상업성이 강한 이 ‘오션스 시리즈‘뿐만 아니라 ’시리아나‘(Syriana,

2005)나 ’굿 나잇 앤 굿 럭’(Good Night And Good Luck, 2005)같이 정치적 성향이

짙은 작품에도 크루니와 동업으로 손을 대고 있다.

하지만 너무 조지 크루니 하고만 붙어 다니는 듯 한 느낌도 없지 않은데, 그래야만

‘오션스 피프틴’ 이나 ‘오션스 트웬티’를 앞으로 계속 만들 수 있을까?

3년 간격으로 속편이 만들어지면서, 현재 ‘오션스 써틴’(Ocean's Thirteen, 2007)까지

만들어진 이 시리즈에 대해 누구는 차라리 ‘오션과 몇 명의 도둑들’로 개명을 하여

그 몇 명안에 40인이나 50인이 될 때 까지 이 시리즈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농담으로

말했지만 그러나 영원한 인기가 존재 할 수 없는 이 세상에서 이 '오션스 시리즈‘

과연 어디까지 앞으로 나아갈지가 궁금해진다.



* Ocean's Eleven OST 앨범(2001년12월 발매) 수록곡 리스트:


1. A Song For Young Lovers - Percy Faith

2. Boobytrapping

3. The Projects - Handsome Boy Modeling School

4. The Plans

5. Papa Loves Mombo - Perry Como


6. Ruben's Inn

7. Lyman Zerga

8. Caravan - The Arthur Lyman Group

9. Gritty Shaker

10. Planting The Seed

11. Pickpockets

12. A Little Less Conversation - Elvis Presley


락큰롤의 영원한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가 죽은 지 한참이 지난 2002년

에 리믹스 버전으로 다시 발표가 되면서 대중적으로 히트를 한 매우 특이한 곡이다.

오리지널은 1968년에 그가 출연을 하였던 영화, ‘Live A Little, Love A Little'의

사운드트랙에 녹음이 되었던 곡으로서 맥 데이비스(Mac Davis)가 만든 곡인데,

2002년 월드 컵 붐에 편승한 N 모 스포츠 회사의 월드 와이드 광고음악으로도

사용이 되면서 더욱 알려졌었지만, 역시 이 ‘오션스 일레븐’이 기폭제 역할을 하였고,

커트 러셀과 케빈 코스트너가 출연을 하였던 ‘3000 Miles To Graceland’(2001)에도

다시 등장을 하였었다.


13. Dream, Dream, Dream - Percy Faith

14. Stealing The Pinch

15. Blues In The Night - Quincy Jones

16. Tess

17. Hookers

18. $160 Million Chinese Man

19. 69 Police

20. Clair de Lune - Claude DeBussy


* Ocean's Twelve OST 앨범(2004년12월 발매) 수록곡 리스트:


1. L'Appuntamento - Omella Vanoni (본문에 음악+해설)

2. $165 Million + Interest (Into) The Round Up(본문에 음악+해설)

3. L.S.D. Partie - Roland Vincent

4. Lifting The Building

5. 10:35 I Turn Off Camera 3

6. Crepuscolo Sul Mare - Piero Umiliani


7. What R We Stealing

8. Faust 72 - Dynastie Crisis

9. Stealing The Stock (Into) Le Renard De Nuit

10. 7/29/04 The Day Of

11. Lazy (Album Version) - Yellow Hammer

12. Explosive Corrosive Joseph - John Schroeder

13. Yen On A Carousel

14. The Real Story

15. Ascension To Virginity

16. Bonus Track 1


* Ocean's Thirteen OST 앨범(2007년6월 발매) 수록곡 리스트:


1. Not Their Fight

2. 11, 12 &13

3. Benedict Returns

4. Kensington Chump

5. Trapdoor Man

6. Laptops

7. Zippo's

8. Shit! Shit! Shit!

9. Dice Men

10. Diamond Location

11. The Nose

12. Caravan - Performed by Puccio Roelens


13. Suite Bergamasque, Claire De Lune, No. 3

- Performed by Isao Tomita

14. Grand Opening

15. Earthquake

16. Fender Roads

17. Snake Eyes

18. All Sewn Up

19. This Town - Performed by Frank Sinatra

20. Soul Town - Performed by The Motherhood


* ‘오션스 시리즈’ 예고 편 과 관련 동영상모음:








* 1960년도 오리지널 ‘오션스 일레븐’의 오프닝 타이틀장면:





Jay.212. Aug.'07.

비욘드 더 씨 / Beyond The Sea 음악적인 리뷰+ 동영상과 음악모음

2007.07.23 14:45 | 영화음악-2000년대中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60609 주소복사

비욘드 더 씨 / Beyond The Sea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2004년/ 제작+각본+감독+주연: Kevin Spacey

뮤직 프로듀서: Phil Ramone, 뮤직 수퍼바이저: Maggie Rodford.



레이 찰스(Ray Charles Robinson, 1930-2004)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레이’(Ray, 2004년 10월 개봉)가 대단한 반응을 불러일으켜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이 작품, ‘비욘드 더 씨’(Beyond The Sea /

2004년 12월 개봉)를 비롯하여, ‘드 러블리’(De Lovely, 2004), ‘앙코르’

(Walk The Line, 2005), '라스트 데이즈‘(Last Days, 2005), '스톤드’(Stoned,

2005), ‘드림걸스’(Dreamgirls, 2006) 등등, 20세기에 활약하였던 전설적인

음악인들을 그린 ‘바이오그래피 무비‘(Biopic/Biography Movie)들이 연달아

만들어지고 있는데, 음악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싫지 않은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1936년(5월14일), 이태리계 이민 후세로 뉴욕의 브롱스에서 태어난

워든 로버트 캐소토(Walden Robert Cassotto, 1936-1973).


‘워든’보다는 중간이름인 로버트의 애칭, ‘바비‘(Bobby)라 불리기를 좋아했다는데,

연예계로 데뷔를 하면서는 ’캐소토‘란 발음하기 힘든 성 대신 어느 모텔의 간판

(Daring)을 보고 즉흥적으로 정한 ‘대런’(Darin)이란 성을 붙여 ‘바비 대런’ 이라고

예명을 쓰기 시작한다.(발음하기 쉬운 ‘달린’이나 ‘대린’을 두고 굳이 ‘대런’이라고

발음을 하게 만드는 점에서부터 그의 괴팍성이 묻어난다.)


어려서부터 류머티즈 열병으로 인하여 손상된 심장 때문에 유별나게 병 치례를 많이

하여, 15살 정도까지만 살 거라는 얘기를 듣고 자란 그는 그래서 심장에 부담을 주는

노래보다 작곡을 통해 1956년에 연예계에 발을 디디게 되는데,

(한때의) 걸 프랜드였으며 당시에 ‘딕 클락 쇼‘(The Dick Clark Show)나 ’지미 로저스

쇼’(The Jimmie Rodgers Show)등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카니 후랜시스

(Connie Francis, 1938, 뉴저지)가 무척이나 큰 힘이 되어준다. (카니 후랜시스의

아버지가 권총으로 위협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된 유명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카니 후랜시스가 어려서 출연하였던 TV시리즈, ‘Bandstand'(1952-1989)에서 알려

졌던 곡, ‘Splish Splash’(바비 대런 공저/롱아일랜드의 워터파크 이름)는 대런에게

1958년의 데뷔 성공작으로 손꼽히게 되고, 이곡으로 1959년도 그래미의 두 개상도

받게 된다.

그리고 연이어 1959년, 빌보드 차트의 정상에 9주(탑텐 에는 52주) 나 랭크가 되었던

대런의 최대 히트곡, ‘Mack The Knife’(네번째 골드 레코드)로 그는 일약 탑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곡은 1928년에 독일 베를린에서 초연이 된 ‘Dreigroschenoper’(1954년, 브로드웨이

에선 ‘The Threepenny Opera‘ 로 공연이 됨)에서 컬트 베일(Kurt Weill)에 의해

작곡 발표가 된 ‘Die Moritart Von Mackie Messer’ 라는 곡의 팝 리메이크 곡

(영어 가사: Marc Blitzstein)인데,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이 1954년에 이미

발표한 적이 있었고, 또 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나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 또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등등, 각양각색의 수백 개의 버전들이

있지만, 이렇게 (빅 밴드)스윙으로 편곡이 된 대런의 브로드웨이스타일 버전이야말로

팝의 스탠더드로 고정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에 발표하였던 락큰롤 풍의 자작곡, 'Dream Lover' 역시 당시의

틴 에이저들에게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키면서 정상의 인기를 계속 유지한다.

(아래 동영상은 당시의 최고 인기 TV쇼인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하여 이곡을 부르는

바비 대런의 실제모습.)








프랑스의 유명한 싱어 송 라이터, 샬 뜨레네(Charles Trenet, 1913-2001)가 만든

샹송, ‘바다’(라 멜, La Mer)의 영어버전 리메이크 곡(영어 가사: Jack Lawrence)이며,



최근에는 'Finding Nemo'(2003)의 주제곡으로 그리고 'Goodfellas'(1990)를 비롯한

수십 편의 영화에 삽입이 된,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으로까지 인용이 된

‘비욘드 더 씨’(Beyond The Sea)로 인기몰이를 계속 하면서 1960년대를 맞이한

바비 대런에게 영화, ‘9월이 오면’(Come September, 1961)의 출연은 졸지에 그의

사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준다.


병약했던 어린 시절부터 노래뿐 만아니라 영화(배우)에도 관심이 많았던 대런이

전부터 흠모해오던 18세(서류상 16세)의 샌디라 디(Sandra Dee, 1944-2005)

이태리, 리비에라에서의 10일간의 촬영기간 동안 (과잉보호로 악명이 높던 샌디

어머니의 방어벽을 뚫고) 공략하는데 성공을 하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전격결혼

(1960년)을 하면서, 잘 어울리는 청춘남여를 의미하는 ‘Sandy & Bobby'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는 엄청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아역모델로 시작을 하여 당시의 틴에이저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누리던

샌디는 이듬해, 대런의 품에 (외)아들을 안겨주었다.



코파카바나(Copacabana, 당시 뉴욕의 최고 나이트클럽)의 출연으로 어릴 적부터

꿈꾸어 왔던 모든 걸 다 이루었다던 대런은 결혼 후, 노래보다는 영화 쪽에

더 많은 정열을 쏟기 시작하면서 한때는 아카데미상의 후보까지도 되었는데,

1957년서부터 단역을 포함하여 그가 출연을 한 영화는 모두 24편이나 된다.

그리고 포크싱어가 창녀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The Vendors(1969)'를 직접

제작(각본 포함)하고 감독까지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나 할까?

어릴 적부터 음악을 통해 삶의 희망을 주면서 음악적인 영감을 키워주었던, 돌아가신

어머니, ‘폴리’(Polly Cassotto)가 친 어머니가 아니고 할머니였으며, 누나라고 부르던

‘니나’(Nina Cassotto Maffiia)가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 대런은 사생아라는

정체성의 혼란으로 방황을 하게 되는데, 결국 1967년, 샌디라 디와의 이혼으로 까지

이어지는 그의 무기력증은 마치 그의 전성기에 종지부를 찍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로버트 케네디(Robert F. Kennedy)의 대선 캠프 참여라는 외도로 인해

‘폴리테이너‘(Politainer)라는 단어가 생소하였던 당시에 대런은 연예계에서 더욱

멀어져 갔으며, 1968년 6월6일 LA 에서 있었던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사건으로

인생관 자체가 염세적으로 변한 그는 집을 포함하여 모든 걸 다 팔고, (일시적으로)

속세를 떠나게 된다. (영화에서도 Big Sur 이라는 바닷가 절벽위에 차량주택에서

옹색하게 생활하는 모습으로 묘사.)



연예인들에게 있어 데뷔초창기의 이미지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공인으로서 한번 굳어진 자신의 이미지를 중간에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 인데,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한 트롯 가수가 이미지를 바꾸려고 엘비스 프레슬리가

입었던 의상까지 흉내 내면서 백방으로 노력을 했는데도, 실패한 적이 있었듯이,

1969년의 컴백 이후, 콧수염을 기르고 ‘밥 대런‘으로 개명까지 하면서,

밥 딜런(Bob Dylan)스타일의 포크(Folk)음악 과 저항음악(Protest)등으로 변신을

시도하였던 대런 역시 결국 수많은 대중들의 비아냥만 듣게 된다.

물론 극소수 팬들은 스타일에 관계없이 여전히 그의 노래를 좋아하였지만,

그래도 대런의 이미지는 역시 (아직까지도) “맥 더 나이프‘와 ‘비욘드 더 씨’에 더

어울렸던 것 같다.

(케빈 스페이시 의 ‘Simple Song of Freedom’+'As Long As We Are Singing')





자신의 속마음을 몰라주는 팬들이 원망스럽다던 대런은 마음고생이 심해서 인지

다시 건강이 악화되면서, 1971년에 첫 번째 심장수술을 받게 되는데, 이후 NBC에서

‘The Bobby Darin Show’까지 할 정도로 재기에는 성공을 한 듯 보였지만,

그러나 죽는 날까지 계속해서 병마의 괴로움에 시달린다.

영화에서는 샌드라 디가 대런이 죽는 날까지 계속 뒷바라지를 하는 걸로 나오지만,

샌디 와의 6년 3개월(1960년12월-1967년3월)의 결혼생활을 마감 한 대런은

그가 죽던 해인 1973년에 안드리아(Andrea Yeager)와 재혼을 하게 되는데,

이 역시도 죽기 두 달 전인 10월에(재혼 4개월 만에) 또 다시 파경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1973년12월20일, LA에서의 심장수술 도중에 대런은 숨을 거두면서 37세의

짧은 생에 종지부를 고하였고, 시신은 그의 유언대로 UCLA 의대에 기증되었다.



자신의 외모에 (한 두 개쯤)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

대런은 너무 젊은 나이에 앞머리가 빠지는 바람에 샌드라 디의 주된 업무중 하나가

그의 가발을 챙기는 일이었다고 하지만, 공교롭게도 케빈 스페이시 역시 앞머리가 꽤

시원한 편이다. 그런데, 젊은 배우가 노역을 하는 거나 늙은 배우가 젊은이 역을

하는 거나 어색하기는 다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50살이 다 되어가는 스페이시가

주름을 당겨서 감추는 분장을 하고, 20대 초반의 바비 대런 역을 힘겹게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차라리 ‘수퍼맨 리턴스’(Superman Returns, 2006)등과 같이 주연을

바비 대런과 외모가 비슷한 신인급 배우로 캐스팅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물론 평생 동안 대런의 광적인 팬이었다는 스페이시 자신이 대런의 노래들을 무려

20곡이나 직접 불러 훌륭한 사운드트랙을 만든 공적과 또 이 영화제작을 위해

몇 년간을 바쳐온 노고등도 결코 무시할 순 없겠는데, 그래도 투자자들이 주연으로

제안하였던 Leonardo Di Caplio 나 Tom Cruise 보다는 훨씬 낳아 보인다.

한편, 이혼을 한 이후에도 교류는 있어 대런의 마지막 모습은 지켜보았다던

샌드라 디도 2005년2월20일에 LA에서 세상을 떠났다.(그녀의 사망관련 CNN기사)

그리고 샌디와 바비의 외아들, 다드 대런(애칭/Dodd Darin, Dodd Mitchell Cassotto,

1961, LA)역시 연예계에서 활동을 하며, 이 영화보다 먼저 아버지의 일대기를 다룬

TV극 두 편(1998 +2001)에 아버지 역으로 직접 출연을 한 바도 있지만,

부모의 그림자가 너무 커서 그런지 별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1. Hello Young Lovers

2. Onc e Upon a Time


3. Fabulous Places

4. Simple Song of Freedom (본문에 동영상)

5. The Curtain Falls

6. Beyond the Sea (본문에 동영상)

7. By Myself/Lover Has Gone

8. Some of these Days

9. Change

10. If I Were A Carpenter


11. Artificial Flowers

12. That's All

13. As Long as I'm Singing (본문에 동영상)

14. Lazy River

15. Charade

16. Dream Lover (본문에 동영상)

17. Mack The Knife (본문에 동영상 + 음악)


* 예고 편 외 동영상모음:








Jay.210.July'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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