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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5/19
 

택시 드라이버 / Taxi Driver 음악적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6.02.06 14:19 | 영화음악-1970년대中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59304 주소복사

택시 드라이버 / Taxi Driver 음악적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1976년/ 감독: Martin Scorsese/주연: Robert De Niro + Cybill Shepherd

+ Jodie Foster /음악: Bernard Herrmann/113분



태어나서 자라온 고향이라는 곳처럼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장소가 이 세상에 또 없겠지만,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1942, 미국 뉴욕)
에게 뉴욕의 거리들은

틀림없이 고향 이상으로서의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NYU 재학 시절서부터

많은 단편 영화들을 선 보인 후에, 1967년에 처음 장편 영화로서 발표한

‘누가 내문을 두드리는가? (Who's That Knocking At My Door?/I Call First)’와

또 1970년의 ‘거리 풍경(Street Scenes)’, 그리고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린 1973년의 ‘비열한 거리(Mean Streets)’ 등등, 스콜세지 영화들의 배경장소로

수십 번씩이나 계속 등장을 하는 그의 고향, 뉴욕의 거리들(특히 리틀 이태리).

그 거리들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일까?

그의 전매특허라고도 할 수 있는 ‘필름을 통한 대도시의 현장고발’은 그 시절서부터

2002년의 ‘Gangs Of New York’을 걸쳐 40년 이상을 꾸준히 계속해오고 있지만,

이 작품, ‘택시 드라이버‘역시 1970년대 중반의 뉴욕이라는 대도시의 거리가

또 다른 주인공이 되는 그의 뛰어난 초기 문제작 중의 한편이다.

(많은 평론가들이 스콜세지의 대표 성공작으로 손꼽기도 한다.)



학교는 제대로 다니지 못하였지만, 월남전에 참전을 한 후,

1973년 5월에 해병대를 만기 제대한 나이 26세의

트래비스(Travis Bickle-Robert De Niro, 1943, 미국 뉴욕)
는 불면증에

시달리며 비정상적인 생활을 하다가, 저녁 6시부터 아침 8시까지 밤을 새워 일을 하는

옐로우 캡의 운전기사가 된다.

그리고 다른 기사들이 기피하는 할렘같은 우범지대도 가리지 않고 전천후 운행을 하면서,

어두운 도시의 뒷골목에서 기생을 하는 매춘부나 동성애자, 마약 중독자같은 인간 멸종,

쓰레기들을 언젠가는 시원스럽게 ‘비(Rear Rain)’가 내려서 말끔히 다 청소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소 영웅주의적인 망상(Paranoia)’을 하게 된다.

어디를 가도 외로움이 따라 다닌다며, 뉴욕의 밤거리를 돌아다니던 그런 어느 날,

차기 대통령후보인 찰스 팰런타인(Charles Palantine)의 캠페인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벳시(Betsy-Cybill Shepherd, 1950, 미국 테네시)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 트래비스는 그녀가 좋아한다는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의 LP판도

선물해 가면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그러나 친구도 없이 소외된 생활을 해오면서 도대체 뭘 모르는 이 트래비스,

만나자마자 포르노 영화관에 데리고 가는 바람에 황급히 도망을 간 베씨에게 뒤늦게

꽃다발을 보내고 전화로 사과도 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그녀의 싸늘한 반응뿐이다.

그리고 어쩌다 자기의 택시에 탄 팰런타인 후보와도 정치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지만,

그의 위선에 실망만 하게 되고, 오히려 계층 간의 위화감만 느끼게 되는데,

그러다, 바람을 피는 부인을 추적하는 어느 승객의 말에서 영감을 얻은 후, 이젠,

정말, 자기 자신이 나서서 정의를 구현하는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암시장에서 44구경 매그넘을 포함하여 38구경, 25구경 등, 네 자루의 총을 구입하고,

사격연습을 하는 한편, 체력훈련을 하면서 근육 만들기에도 열심인 트래비스,

이제 택시운전은 더 이상 그의 주 업무가 아니다.

그리고 어느 날 자기의 택시에 타서 도망을 치려다 다시 붙잡혀간 12살의 어린 매춘부

아이리스(Iris-Jodie Foster, 1962, 미국 LA)(위의 사진)를 찾아가

그녀를 구해주겠다는 말을 하지만, 뜻밖에 신통치 않은 그녀의 반응을 접한다.

드디어 디 데이. 이 메모를 볼 때면 난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는 비장한 편지를

현금과 함께 아이리스 앞으로 남겨놓고, 완전 무장을 한 채, 집을 나서는 트래비스.

그러나 모호크 인디언같은 이상한 헤어스타일로 그가 나타난 곳은 한낮에 콜럼버스

광장에서 열리는 팰런타인의 유세장이었고, 암살을 위해 총을 꺼내려는 순간,

경호원이 달려오는 바람에 그만 거사를 포기하고 줄행랑을 친다.

그리고 밤이 되자, 아이리스가 있는 사창가로 달려간 트래비스는 포주인 매튜

(Harvey Keitel, 1939, 미국 뉴욕)
와 그 일당들에게 대신 무차별 사격을 가하는데,

그 와중에서 자신도 두발의 총알을 맞고 아이리스의 방에서 의식을 잃게 된다.

얼마 후, ‘갱단을 물리친 영웅’이라는 신문기사들이 스크랩되어 벽에 붙어있는

트래비스의 방을 비쳐주는 카메라는 다시 예전과 같이 택시 운전기사로 복귀한

트래비스가 우연히 베씨를 뒷좌석에 태우고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제는 그녀에게도 전혀 관심이 없다는 듯한 태도로 그녀를 내려주고

요금도 받지 않은 채, 트래비스는 씩 웃으면서 또 다시 뉴욕의 변하지 않은

밤거리를 향해 외롭게 달려 나간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작품에 출연을 하므로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 1943, 미국 뉴욕)만큼

스콜세지감독이 사랑한 배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둘은 동향친구이상의 사이를

오랫동안 유지하였다.

스콜세지감독이 자란 뉴욕의 리틀 이태리거리를 담은 ‘비열한 거리(Mean Street.1973)’

때부터 죽이 맞아 1995년의 ‘Casino’까지 20년 이상을 ‘뉴욕, 뉴욕(New York, New

York. 1977)‘
, ‘분노의 주먹(Raging Bull. 1980)’, ‘코메디의 왕(The King Of Comedy.

1983)‘, ’좋은 친구들(Goodfellas. 1990)‘, ‘케이프 피어(Cape Fear. 1991))’ 순서로

서로 줄곧 협력을 하면서 명감독과 명배우로서의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가져왔지만,

역시 이 작품이야말로 두 사람의 경력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특히 원맨쇼나 다름이 없는 (마른 체구의)드니로의 광기어린 연기는 거울 앞에서 총을

쏘는 흉내를 내며 혼잣말을 하는 정신질환자와 같은 모습과 또 경찰이 도착을 한

아이리스의 방에서 의식을 잃어가는 와중에서도 자기 머리를 향해 피 뭇은 빈손으로

총을 쏘는 시늉을 하는 모습에서 압권을 이루는데,

결국 이런 장면들은 ‘대부 2편(1974)’에서 젊은 꼴레오네로서의 명연기로 이어지며

2년 만에 다시 그의 탄탄한 연기실력을 검증시켜주면서, 대스타로의 발돋움을 하게

만들었다.

본인과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영화들에 출연을 하기로 유명한 스콜세지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바람이 난 부인을 권총으로 쏴죽이겠다는 말을 하면서 트래비스에게

매그넘44를 사야겠다는 영감을 주는 별난 승객으로 자신이 직접 출연까지 하였는데

(현재까지 20편이상의 영화에 출연),털 복숭이의 젊은 얼굴 모습이 상당히 이색적이다.



스콜세지와 마찬가지로 작가 감독이면서 이 작품과 'Raging Bull(1980)‘의 각본도 쓴,

폴 슈레이더(Paul Schrader. 1946, 미국 미시건)

뉴욕의 웨스트사이드에서 직접 만난 어린소녀 매춘부를 실제모델로 한 아리리스는

그들이 표현하고자하는 대도시 거리의 어두운 면을 가장 손쉽게 표출하는 인물인데,

(자신도) 10여년 후에, ‘피고인(1988)’, ‘양들의 침묵(1991)’등으로 대스타가 될 줄,

이 당시에는 몰랐겠지만, 아역배우 출신(7살 때 TV에 데뷔)으로서 14살의 어린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노련한 조디 포스터의 연기 역시 (본인은 당시에 매우 부끄러워

했었다고 말은 하지만) 참으로 대담하다.

이 지구위에는 지금도 10살이 채 안되는 어린 매춘부들도 실제로 수두룩하다고 하니

그들 주위의 쓰레기들을 치우고 싶은 사람이 어디 이 트래비스 한 명뿐이겠는가?

작가 자신은 아메리칸 뉴시네마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Midnight Cowboy(1969) 에서도

약간의 영감을 받았다고 하였지만, 뉴욕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고 두 작품의 종반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줄거리 전개가 되고 있어, 서로가 비교의 대상은 아닌 듯싶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에 인기리에 방영이 되었던 TV 시리즈,

‘블루문 특급(Moonlighting,1985)’에서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 1955, 독일)와

짝을 이루워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베씨역의 시빌 셰퍼드(Cybill Shepherd.

1950. 미국)
역시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 20대 중반의 아름다운 미모를 유감없이

과시한 듯 하였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음악계의 거장들을 이야기하면서,

이 작품의 오리지널 스코어(OS)를 이틀에 걸쳐, 녹음을 끝마치고, 몇 시간 만에,

1975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에 LA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한

버나드 허맨(베니- Bernard Herrmann. 1911-1975, 미국 뉴욕)


절대로 건너뛸 수는 없다.

13살 때 이미 작곡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고, 20살 때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오케스트라를 조직할 정도로 조기 출세를 한 이후, ‘시민 케인(Citizen Kane.1941)’

으로 영화음악계에 데뷔를 하자마자 대박을 낚았던 이 베니는 한동안 명장,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1899-1980, 영국)의 오랜 짝꿍(Collaborator)

으로서, ‘사이코(Psycho.1960)’의 샤워 씬에 등장하는 비명에 가까운 날카로운

바이올린 음향 등을 포함한 연속적인 명 음악 연출로 이내 영화음악 대가의 반열에

올라선다.

그리고 바람직스럽게도 말년에는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나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같은 영화계의 (당시) 신진 세대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유작이 된 이 영화의 주제곡같이 베니 허맨을 대표하는 작품 베스트 5에 오르는

걸작을 또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무언가를 호소하는 듯, 애조를 띤 재즈 스타일의 이 영화의 주제곡은

자신이 곧 세상을 뜰 것을 예감이나 한 듯이 그동안 그가 줄곧 만들어온 긴장감을

조성하는 음악 스타일과는 약간의 궤를 달리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특히 비가 내리는 뉴욕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한 오프닝 장면에서부터 들려오는

탐 스캇(Tom Scott)이 연주하는 알토 색소폰의 이곡(위의 음악+ 아래 OST의 14번째

음악)은 너무나도 부드럽고 달콤하기까지 하다.

제작 예산이 부족해 할 수 없이 23곡의 인기팝송 삽입곡들로 영화음악을 대신하였던

전작, ‘비열한 거리(Mean Streets, 1973)’로 유명해졌던 스콜세지로선 처음으로

영화음악다운 영화음악을 제대로 만든 셈이다.




OST 앨범은 아래의 리스트와 같이 18곡이 들어간 앨범과 또 10곡만 수록이 된

두 종류로 발매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두 번째 앨범에만 들어있는 드니로의 독백모음,



밤에 나오는 온갖 잡동사니(All The Animals Come Out At Night)(필수 감상)은

외로움에서 시작된 광기의 소유자, 트래비스의 캐릭터자체를 대변해주는 아주 특별한

사운드 트랙이다.

운전기사 생활을 하면서 그는 마치 일기를 쓰듯, 날짜까지도 말해가면서 여러 장면에서

독백을 거듭하지만, 매춘부, 남창, 깡패, 호모, 스토커, 마약중독자등을 야행성 동물로

부르면서 이들, 쓰레기 내지는 인간 말종들을 시원한 빗줄기로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다는

5월10일자의 독백과 나에게 갑작스런 변화가 찾아왔다는 6월8일자의 독백,

그리고 영화사에 기록된 명장면의 하나인 거울 앞에서 총을 겨누며

“나한테 말하는 거야?(You Talking To Me?)”라는 혼잣말들이

베니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배경음악과 함께 적절히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편, 흰 드레스를 입은 베씨를 지켜보며, 짝사랑을 하는 트래비스의 설레는 심정을

표현한 듯한 ‘흰 드레스의 베씨(Betsy In A White Dress-아래 OST에 음악 있음)’는

1970년대에 유행을 하던 (당시로서는 첨단인) 연주 스타일로서

기존의 베니의 음악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히치콕과 만든 수많은 걸작에도 불구하고 1947년 이후에는 단 한번도 미국

아카데미상의 후보조차 되지못하였던 베니는 그의 사후에 드디어 이 작품으로

음악 상의 후보가 되긴 하였지만 그러나 수상은 끝내 한번도 하지 못한 비운의

작곡가가 되었다.



이 영화가 개봉 된지 5년 후인 1981년3월30일에 배우 출신으로서 당시의 미국대통령

이었던 레이건(Ronald W. Reagan. 1911-2004, 미국)의 암살을 시도하는 총격사건이

워싱턴의 한 호텔 앞에서 발생하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총알이 심장을 1인치정도로

비껴나가는 바람에 레이건 대통령은 곧 건강을 회복하였지만,

범인으로 체포가 된 25세의 존 힝클리가 밝힌 범행동기가 이 영화에서 소녀 매춘부로

나온 조디 포스터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고 밝혀 이 영화가 뜨거운 화젯거리로

또 다시 등장을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2006년도 현재, 아직까지도 워싱턴 남동부의 한 정신병원에 갇혀있다는 존 힝클리는

이 영화를 열 번이상보면서 결국 트래비스가 이 영화에서 한 행동을 모방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지만, 그 바람에 엉뚱하게도 이 작품의 각본을 쓴 폴 슈레이더가

FBI 요원들에게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험한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애들 앞에서는 냉수도 함부로 마시면 안 된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영화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새삼 실감하는 사건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이 존 힝클리를 포함하여 미국의 역대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정신병자 같은) 9명의 이야기를 다룬 ‘암살자들’이라는 뮤지컬이 만들어지고

또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01. Main Title



02. Thank God For The Rain

03. Cleaning The Cab

04. I Still Can't Sleep/They Cannot Touch

05. Phone Call/ I Realize How Much She Is

06. 44 Magnum Is A Monster

07. Getting Into Shape/Listen You

08. Sport and Iris

09. $20 Bill/Target Practice

10. Assassination Attempt

11. Reluctant Hero/Betsy/End Credits

12. Diary Of A Taxi Driver



13. God's Lonely Man (Album Version, With Herrmann)

14. Theme From Taxi Driver(Alto Sax Solo By Tom Scott-본문에)

15. I Work The Whole City

16. Betsy In A White Dress




17. Days Do Not End

18. Theme From Taxi Driver (Reprise)




**. All The Animals Come Out At Night (음악은 본문에)



* 예고 편 과 동영상모음:









Jay. 195. revised. Sep.'09.p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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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콘서트 / Dedicato A Una Stella 음악적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5.11.03 19:40 | 영화음악-1970년대中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59121 주소복사

라스트 콘서트 / Dedicato A Una Stella 음악적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1976년/각본 + 감독: Luigi Cozzi/주연: Pamela Villoresi + Richard Johnson

음악: Stelvio Cipriani /94분



프랑스 (바스)노르망디 해안가에 있는 '몽 생 미셸(Mont Saint Michel)‘

다리가 놓인다는 신문기사가 난적이 있었는데, 밀물 때는 섬이 되었다가,

썰물 때는 육지와 자연 연결이 되는 이곳은 유네스코에 의해 1979년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지만, 수도원을 중심으로 작은 건물들이

함께 서 있는 그 독특한 모습 때문인지, 관광지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100년 전쟁 때는 바다의 요새로, 18세기말의 프랑스 혁명 때는 감옥으로도

사용이 되었다는데, 마치 바다에 떠 있는 듯한 그 특이한 수도원의 모습이야말로

역시 언제 보아도 신비한 장관이 아닐 수 없다(아래 사진).

멜리스 벨레 라는 작가는 '몽 생 미셸'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내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론 이곳에서 수많은 영화들도 제작이 되었는데, 이 영화, '라스트 콘서트'도

이곳을 배경으로 한 영화 중에서는 상당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영화는 이렇게 몽 생 미셸 이나 빠리 등, 프랑스를 배경 장소로 하고 있고,

또 우리나라에서 개봉이 될 때도 불어로 더빙이 되어 상영이 되었지만,

실상은 프랑스 영화가 아니고, 일본의 (공동)자금으로 만든 이태리의 (합작) 영화인데,

그러다보니 자연히 일본인들이 좋아하고 동경하는 이런 곳들에서 의도적으로 촬영을

하게 되었고, 또 캐스팅과 줄거리 전개, 그리고 영화 음악등도 거의 다 일본 국내

시장의 취향에 맞게끔 제작이 되었다.

그래서 ‘이태리에서 특별히 맞춰온 고급 양복’과도 같은 일본 국내시장을 겨냥한

이 작품은 일본과 한국에서만 유명할 뿐, 정작 이태리를 포함한 구미 각국들에서는

거의 알려지지도 않은 영화인데, 아무래도 그 신파조의 (최루성의) 줄거리 자체가

서양인들이 선호하는 분위기는 당연히 아닐 수밖에 없겠다.

그러나 어쨌든 일본(측)의 제작자인, 가쓰미 후루까와(Katsumi Furukawa)의 기획

의도와도 같이, 한일 양국에서는 영화주제곡의 대 히트와 함께 엄청난 대박을 터트린

것은 분명하였다.

(* 이태리에서의 영화 제목: ‘Dedicato A Una Stella’. * 미국에서의 영화 제목:

‘Take All Of Me’. * 일본에서의 영화 제목: ‘The Last Concert’. * 한국에서의

영화 제목: ‘라스트 콘서트’)



여러 가지 문제로 슬럼프에 빠져, 클럽에서라도 일자리를 찾을 수밖에 없는 40대의

피아니스트, 리처드(Richard-Richard Johnson, 1927, 영국)

몽 생 미셸 근처의 한 병원 복도에서 딸 같이 어린 한 소녀(17세)를 만나게 되는데,

의사로부터 아버지로 오해를 받아 그녀가 백혈병으로 오래 살지 못할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런데 병원 밖,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그녀,

스텔라 (Stella-Pamela Villoresi, 1957, 이태리)

자기 병을 아는지 모르는지, 천방지축, 그렇게 티 없고 명랑하며 밝을 수가 없다.

거기다 천연덕스럽게 (리처드가 애인이라고) 거짓말까지도 자연스럽게 하는 그녀.

버스에 동승을 하고 또 내린 이후, 각자 갈 길을 가야만 하는데도 결국에는 동행을

할 수밖에 없는 사이가 되고, 어릴 적에 집을 떠나간 스텔라의 아버지를 찾기 위하여

빠리 까지 이들의 동행은 이어진다.



하지만 마침내 찾게 된 그 아버지는 이미 새 살림을 차려 꼬마 애까지도 있는 상황

이다보니, 스텔라는 졸지에 오갈 데가 없는 처지가 되고, 결국 이 둘은 빠리 시내의

몽마르뜨 언덕 에서 함께 살게 되는데, 병약한 스텔라에게 삶의 희망을 주기위해

리처드는 청혼을 하게 되고, 이어 조촐하고 달콤한 신혼살림에 빠진다.

그리고 리처드는 생업인 작곡 작업에 다시 몰두를 하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그동안 음악적인 영감을 불러 일으켜 주던 스텔라를 위하여 작곡을 해 온

‘스텔라를 위한 협주곡’(‘Adagio Concerto-‘Dedicato A Una Stella’ = 이태리어

영화 제목)
이 마침내 완성이 될 즈음 스텔라의 병세는 급속히 악화가 되어

빠리 교향악단과 함께 이곡을 초연 하면서 리처드가 드디어 재기를 하는 날,

입원한 병원에서 빠져나와 그 무대를 바라보던 스텔라 는 리처드가 선물로 주었던

흰 드레스를 입은 채 조용히 숨을 거둔다(아래 동영상 참고).



유럽판 '러브스토리 (Love Story, 1970년)' 라고 불림에 조금의 손색도 없이,

같은 마무리이고, 찰리 채플린의 ‘라임라이트(Limelight. 1952)‘를 비롯해

여기서 조금, 또 저기서 조금 베낀 듯 한 어디선가 무척 많이 보아온 줄거리 전개이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줄거리 전개는 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국내의 TV 드라마 등

에서도 참으로 무지하게 우려 먹었고, 또 지금까지도 그러한 듯 하다.)


하지만 이렇게 흔해 빠진 신파조의 줄거리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우리들에게 그렇게 큰 인기를 얻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당시로서는 참으로 신선하게 와 닿았던 (이 영화를 온통 도배한 듯한)

감성(感性)의 힘이 매우 크기 때문이었다.

오늘날에는 무척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 ‘감성 멜로(감성적 멜로드라마)’

1970년대 중반의 대표작인 셈인데, 이런 감성적인 요인은 로케이션에서도,

여자 배우의 캐스팅에서도, 그리고 또 영화 음악에서도 아주 철철 넘쳐난다.



‘러브 스토리‘의 알리 맥그로우 와 굳이 비교를 하자면 훨씬 더 귀엽고 매력적이지만

따져보면 또 그리 대단한 미인 형도 아니다. 그런데도 무척이나 귀여웠던 여인,

파멜라 빌로레시(Pamela Villoresi. 1957, 이태리)

이 영화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무명의 배우였다.

(물론, 이 영화 이후에도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영화는 근래에도 계속 출연을 하고

있다는데 가장 최근작이 2004년의 ‘Il Gufo E La Gattina’이고, 1974년의 데뷔 이후

현재까지 TV극을 포함해 약 30편에 출연하고 있다.)

* 그녀의 홈페이지: http://www.pamelavilloresi.net/

그래서 인지 더욱더 신선하게 와 닿은 파멜라는 당시, 19살의 나이로서 이 17세,

비운의 스텔라를 연기하였는데, 불쌍하기는 커녕 오히려 정반대적인 이미지의

천방지축의 (초반부의) 그 모습 자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이 영화 단 한편으로

당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가장 데이트를 하고 싶은) 이상형의 모델이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지금 다시 생각해보아도 (파멜라 와 정반대의 이미지를 지닌) 영국배우,

리처드 존슨과 함께 아주 성공적인 캐스팅이었다고 할 수가 있다.

(그녀에게 썩 잘 어울렸던 그 짧은 헤어스타일도 한때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한 적이

있었다. 아래사진은 2004년도의 모습)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재즈를 전공하고 돌아온 후, 1966년에 영화 음악계에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200편이 넘는 영화와 TV 시리즈의 주제곡을 만들어 오고 있는

이태리의 중견 작곡가, 스텔비오 치프리아니(Stelvio Cipriani. 1937, 이태리 로마

-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작품: 1970년의 ‘Anonymous Venetian’)가 만든 이 영화의

오리지널 스코어(OS)는 이 영화가 지닌 감성적 요인들의 최고의 클라이맥스이다.

몽 생 미셸 을 배경으로 이들이 만나고 그 바닷가에서 함께 걷는 초반부의 장면에서

부터 연속적으로 반복이 되는 주제곡, ‘생 미셸(St. Michel)‘은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이상으로 큰 히트를 하였는데, 경쾌하기까지 한 이 음악만 듣고 있어도 귀여웠던

스텔라의 싱그러운 모습이 절로 떠오르는 아주 감성적인 주제곡의 하나이다.



그리고, 이 ‘생 미셸’이 팝 적인 감성이 풍부한 달콤한 음악이라면, 영화의 중반부부터

등장을 하는 ‘스텔라를 위한 협주곡(Adagio Concerto-Dedicato A Una Stella)’

클래식적인 감성요인이 넘쳐 나는 중후한 수작이 아닐 수 없다.



못 다 이룬 사랑을 표현하듯, 슬픔과 우수의 덩어리 같은 이곡이 흐르는 마지막 장면

(아래 동영상)은 그래서 스텔라의 비운의 죽음을 함께 보는 많은 여성관객들을

울리기에 충분한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 아래 동영상이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모음입니다.(약 8분-필수 감상)





1969년에 감독으로 데뷔한, 루이지 꼬찌(Luigi Cozzi. 1947, 이태리)

그만 그만한 B급 영화만 만들어오다가 세 번째 작품으로 이 영화의 각본까지도 직접

썼는데(원래가 작가), 아무래도 (일본 측의) 제작자의 사전 주문이 있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매우 동양적인 감각으로 이 영화를 완성하였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성공요인중의 하나인 몽 생 미셸 이나 아름다운 프랑스 서부해안가,

그리고 에펠탑 등, 감성적이고 이국적인 풍광이 있는 곳들만 골라서 배경으로 촬영을 한

장면들도 결국 다 마찬가지 연유인 셈인데, 그러나 어쨌든 그 아름다운 경치들과 함께

흐르던 음악들은 세기가 바뀐 아직까지도 전혀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감성을

느끼게 한다.

다만 퇴색되고 뿌엿게 변한 화면만이 옛 영화임을 보여 주는데, 1970년대에 청소년

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명작' 인 이 영화가 21세기의 신세대들에게는 그저

유치 찬란한 영화로만 비춰지지 않을까하는 노파심도 없지는 않다.

(실제로 그런 면도 없지 않아 또 있긴 하고.....)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01. Last Concert (Dedicato A Una Stella-스텔라를 위하여)

이 영화의 Main Theme으로 OST 의 네 번째 곡, 'Adagio Concerto'와 13번째 곡,

'Stella's Theme'과 다 같은 곡인데 영화의 중반부부터 마지막 장면(위의 동영상)까지

여러 번 들을 수가 있다.(위와 아래의 음악)

02. Emphasis(열정)

03. Inspiration(영감)




리처드가 빠리 에서 신혼살림을 하면서 스텔라 에게서 음악적인 영감을 얻어

작곡에 몰두할 때, 배경으로 흐르는 피아노 연주곡으로서 상당히 우수에 차있다.

04. Adagio Concerto (아다지오 콘체르토)

스텔라 에게 헌정한다고 제목부터 ‘Dedicato A Una Stella’라고 붙인 이 영화의

Main Theme 이다(음악은 리뷰중간에 있음).

05. St. Michel(성 미첼)

06. Avenue In The Night (밤의 가로수 길)

07. Sotto I Ponti Di Parigi(파리의 다리 밑)

08. La Citta Dorme (도시의 침묵)

09. In Riva Al Mare (바닷가에서)

10. Return In The Pallman (폴맨으로의 귀향)

11. Serata Al 'Pub'(식당에서의 파티)

12. Ricordi Del Passato(과거의 추억)

13. Stella's Theme(스텔라의 테마)




‘Dedicato A Una Stella’를 피아노곡으로 변주하였다. OST 의 첫 번째와 네 번째 곡과

다 같은 곡이다.



* 몽 생 미셸 전경과 오프닝 크레디츠 외 동영상 모음:






* 아래의 흑백 신문광고가 세월의 흐름을 실감케 합니다(입장료:700원).



revised. Aug.'09.p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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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 / Tommy 음악적인 리뷰와 The Who 의 자료 + 음악과 동영상 모음

2005.02.13 11:32 | 영화음악-1970년대中 | jaykim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58604 주소복사

타미 / Tommy 음악적인 리뷰와 The Who 의 자료 +음악과 동영상 모음

1975년/감독:Ken Russel/주연:Ann Margret + Oliver Reed + Roger Daltrey

음악: Pete Townshend +The Who /111분



고정관념을 깨는 진보주의적 사람들에 의하여 역사는 여러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 해왔지만, “언제까지 푸치니의 오페라만 인기를 얻으라는 법이 있냐?”

밴드(그룹), 더 후(The Who)의 리드 기타리스트,

피트 타운셴드(Pete Townshend)는 생각을 했었나 보다.

시대 변천에 따라 전자 악기를 비롯하여 전기 기타와 드럼등도 사용을 하면서

새 시대의 오페라를 만들어도 세월이 흘러가면 이것 역시도 클래식이 되리라는

확신아래 그는 (사상초유의) 전설적인 락 오페라, ‘타미(Tommy)‘를 이미 1960년대에

만들게 된다. 그리고 1975년에는 이렇게 영화로도 만들어지면서 엄청난 반응을 얻게

되었고, 팝음악뿐만 아니라 인류의 문화사에도 하나의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다.

이 락 오페라는 또한 1979년부터는 런던의 웨스트엔드 의 무대(아래 사진) 에서,

또 1990년대에는 뉴욕의 브로드웨이의 무대에서 계속 호평을 받았었다.



더 후 (The Who.1964-1982)의 주요 역사:

두 분 다 음악인이었던 부모아래서 12살 때부터 런던에서 기타를 배운 피트 타운셴드

(Pete Townshend)와 고교 동창인 베이스 기타리스트, 존 엔트위슬(John Entwistle)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브리티쉬 음악(British Music)붐이 일고 있던 1963년 말에

4인조 밴드그룹, 더 후(The Who)가 영국에서 출범하였다.(이 둘은 1950년대 말부터

이미 밴드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1964년: 클럽에 출연하면서 타운셴드의 십팔번인 기타부수기가 시작됨.

TV출연 개시,‘I Can't Explain’과 ‘My Generation’발매.(위의 사진/MCA 계약).

1965-1968년: ‘The Who Sings My Generation’(첫 앨범), ‘A Quick One   ’,

‘The Who Sell Out’ 발매, 미국에서도 인기. ‘Mod 문화’를 리드함.

1969년: 5월에 드디어 락 오페라, ‘Tommy’ 앨범 발매. 엄청난 반응 일으킴

미국, 우드스탁 훼스티발에 참가.

1970-1975년: ‘Live at Leeds’, ‘Who‘s Next’, ‘Quadrophenia’

‘The Who By The Numbers’등을 계속 발표. ‘펑크 문화’를 리드함.

1975년: 영화 ‘Tommy‘개봉. 그룹은 잠시 휴식기 가짐.

1978년: ‘Who Are You’ 발매, 드러머, 키스 문 사망,

실질적인 더 후 의 종말로 기록됨.

1979-1980년: 새 드러머, 케니 존스(Kenney Jones)영입, 투어 활동을 재개함.

1981-1982년: ‘Face Dances’, ‘It's Hard’ 발매, 고별 공연, 그룹 활동 종료.

1984년: 라이브 앨범 ‘Who‘s Last’ 가 나옴, 간간이 공연을 함.

1994년: 그룹 활동 30주년 기념 앨범인 ‘Thirty Years Maximum Of R&B’발매.


주요 기록:

* ‘브리티쉬 4 대 빅 그룹’으로 비틀즈, 롤링 스톤스, 퀸과 함께 손꼽힘.

* 무그 신더사이저 악기를 1970년대에 적극 주로 활용한 그룹.

* 최초의 락 오페라 를 만든 밴드그룹. 외



더 후(The Who)의 멤버들:

* 피트 타운셴드 (Pete Townshend.1945년, 런던/리드 기타)


밴드의 실직적인 리더, 음악 창작 실력이 뛰어남, 이 영화의 음악을 비롯하여

더 후 의 대부분의 노래를 만듬. 과격한 무대 매너로 ‘악동, 타운셴드’ 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Homepage: http://www.petetownshend.co.uk/


존 엔트위슬 (John Entwistle.1945-2002/베이스)


악동 이미지의 피트 타운셴드 와는 정 반대로 가장 조용한 멤버, 작사가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실력도 만만치 않아 타운셴드 다음으로 많은 곡들을 만들었다.

라스베가스에서 심장마비로 2002년에 사망함.

Homepage: http://www.johnentwistle.com/


로저 달트리(Roger Daltrey.1944년, 런던/리드 보컬)


170Cm의 왜소한 체구지만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1973년에는 솔로 앨범도 내어

인기를 얻었었다. 1975년의 영화, ‘타미‘에서 주연을 맡은 이후 인기 배우로도 활약을

하고 있고(30편 이상 출연)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도 직접 한바가 있다.

Homepage: http://kathy.hispeed.com/


키스 문(Keith Moon.1946-1978/드럼)


그룹의 막내로서 형식에 억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폭발적인 드럼 연주가 인상적이었

으나 그가 1978년 런던에서 약물과용으로 사망하자 그룹자체도 휘청거려

실질적인 더 후 의 종말을 가져왔다. 로저 달트리는 ‘Under A Raging Moon’

이라는 노래로 그를 추모하였다. Homepage: http://www.keithmoon.com/



Westside Story (1961) The Sound Of Music (1965)같은 뮤지컬로 생각하고

영화를 보신 분들 중에는 실망을 했다는 분들도 꽤 있지만, 너무 음악이 하드(Hard)

하다는 불평 외에도 실망의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영화 속에 대사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었다.

그렇다. 이 영화는 의도적으로 대사가 전무하게 만들어 졌다.

심지어 셸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1964)등과 같이 노래로 라도

대화를 나누는 장면조차 없다.

그저 28곡이나 되는 락(Rock) 음악만이 마치 연결된 뮤직 비디오같이 나올 뿐인데,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줄거리 전달이 어려운 점은 없다. 오히려 관객들의 상상력을

유발하는 좋은 동기가 되는 장점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타운셴드와 같이 경사스러운 2차 대전 종전 일에 태어난 주인공,

타미 워커(Tommy Walker/Roger Daltrey).

불행히도 아버지인 조종사, 워커 대위(Captain Walker/Robert Powell, 1944, 영국)가

전사한 후에 태어난 유복자이다. 어머니 노라 (Nora/Ann Margret, 1941, 스웨덴)

남자친구로 후랭크 (Frank/Oliver Reed, 1938-1999)를 사귀게 되는데

타미 가 6살이 되던 해인 1951년에 아주 큰 사건이 벌어진다.

바로 죽었다던 워커 대위가 살아 돌아오고, 침실에 있던 후랭크 와 노라는 엉겹결에

그를 죽이고 만다. 그런데 바로 그 장면을 타미가 그만 목격을 한 것이다.

당황한 노라는 타미 에게 “넌 아무것도 못 봤고, 못 들었으며, 또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Nothing To See, Nothing To Hear, Nothing To Say)“
라고

울부짓는데, 이 때 정신적인 큰 충격을 받은 타미는 그 순간부터 못보고 못 듣고

말 못하는 장애인이 되고 만다.



후랭크 와 노라는 재혼을 하고나서 타미 를 치료하기위해 여러 곳을 들르는데

티나 터너(Tina Turner.1939, 테네시)가 역을 맡은 The Acid Queen,

사촌, 케빈이 있는 어니 삼촌네(Keith Moon), 에릭 크랩튼(Eric Crapton.1945,

영국)이 우두머리인 사교집단, 그리고 정신과 의사(Jack Nicholson, 1937, 뉴저지)

까지 찾아가보지만 별 무 성과이다.

그러다가 핀 볼 게임에 몰두하게 되는 타미는 청소년이 되면서, 그 게임의 일인자인

핀볼 위저드(Pinball Wizard/Elton John, 1947, 영국)를 물리치고 챔피언이 된다.

그리고 졸지에 청소년들의 새로운 우상이 되어가는 타미는 이후 잃었던 시력과 청각을

회복하고 말도 다시 하게 된다. 그러나 팬들의 폭동 와중에서 후랭크 와 노라는

비참한 살해를 당하고, 타미 는 혼자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된다.



뮤지션이면서도 타미역을 맡아 (데뷔작) 기가 막힌 연기를 보여준 로저 달트리는

이후 배우로서도 인기를 얻게 되지만, 34살의 한창 때의 나이였던 앤 매그릿의

연기와 노래는 그녀의 경력에서 최고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듯하다.

(이 영화로 미국 아카데미상의 후보가 됨)

한편, 그녀는 이 영화의 샴페인 씬을 찍다가 유리에 팔을 부상당하는 사고도 겪게

되는데 그 바람에 원래 3달 촬영예정이던 것이 6달로 연장되는 원인의 하나를

제공하여 백만 파운드 예산이 두 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또한 티나 터너, 에릭 크랩튼, 엘튼 존 의 출연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지만

잭 니콜슨 의 젊은 시절모습(정신과 의사/아래 동영상)도 참으로 신선하게 보인다.

그리고 TV극을 주로 만들어 온 켄 러셀(Ken Russel.1927, 영국)감독의 연출도

칭찬할 만 하지만 그러나 역시 비지스(The Bee Gees)의 매니저이면서도

이 작품을 제작한 로버트 스틱우드(Robert Stigwood.1934, 호주)의 기획력을

더 높이 사야만 할 것 같다.

비지스의 매니저로서 비지스를 물론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내었지만

비지스가 출연하였던 ‘Cucumber Castle’(1970)의 실패를 극복하고 1973년에

‘예수 그리스도 수퍼스타(Jesus Christ Superstar)’를 만들어 성공을 한 후,

이어 이 작품으로 선풍을 일으키게 되었는데, 2년 후인 1977년에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로 다시 한번 전 세계적으로 그의 명성을 날리게 된다.

(스틱우드와 비지스에 관한 자세한 얘기는 1977년의 Saturday Night Fever 리뷰를 참조)



영화에서는 총 28곡의 더 후 의 작품들이 나오지만, OST 앨범에는 네 곡이 생략된

총 24곡의 음악이 담겨있다. 그리고 켄 러셀 감독의 요청에 의해 쉬운 줄거리전달을

위하여 (1969년에는 없던) 2곡의 새로운 곡을 타운셴드는 1974년에 다시 만들어

추가하였는데 영화에만 나오는 그 곡들은 초반부 장면에 나오는 ‘Champaine’ 과

후랭크와 노라가 처음 만나는 곳을 의미하는 ‘Bernie's Holiday Camp’이다.

전체적으로 역시 무그 신더사이저 를 많이 사용하였고, 타운셴드의 놀라운 기타 연주

솜씨가 제 빛을 발한다. 또한 매우 많은 장면에서 앤 매그릿의 성숙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락 뮤직 매니아 라면 반드시 빠트릴 수 없는 명작으로서 21세기에도

여전히 손꼽히고 있다.


* OST 앨범 수록 곡 리스트와 주요 곡 해설:


1. Overture





2. It's a Boy

3. 1951/ The Who :

타미가 장애인이 되기 시작한 해의 비극을 노래한다.

“Nothing To See, Nothing To Hear, Nothing To Say” 라는 가사가 암울한 분위기

의 무그 신더사이저 반주와 함께 계속 반복이 된다. 더 후 의 연주와 노래.

4. Amazing Journey

5. Sparks

6. Eyesight to the Blind / Eric Crapton :



매릴린 몬로의 우상을 숭배하는 사교 집단의 우두머리로 나오는 에릭 클랩튼이

직접 노래도 하며 기타를 연주하는데 역시 그의 대단한 연주 솜씨를

느낄 수가 있다.



7. Christmas

8. Cousin Kevin



9. The Acid Queen / Tina Turner :



The Ike & Tina Turner 로 남편과 함께 명성을 얻던 티나 터너가 솔로로 1973년에

새 출발을 하면서 이 영화에 출연 하였는데, 이후 ‘Madmax’ 등 많은 영화에도 출연을

하는 계기가 되었고, 1980년대의 흑인 음악의 여걸로서 본격 성장을 하게 된다.

섹스와 약물로 타미를 치료할 수 있다고 절규하는 이 The Acid Queen.

역시 노래의 가창력이 대단하다.



10. Underture

11. Do You Think It's Alright?

12. Fiddle About / Keith Moon :

어니 삼촌의 집에 타미 를 맡기고 가면서 노라는 “괜찮을까?”라고 노래를 하고

(11번째 곡) 이어 어니 역을 맡은 키스 문이 마치 미친 사람 같은 (재미 난) 분장을

하고 노래를 한다.

13. Pinball Wizard / Elton John :



노래 제목 그대로 핀볼 위저드로 영화에 처음 출연한 엘튼 존이 무대에서 타미와

게임을 하며 신나게 이곡을 부른다. 키를 두 배나 키운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우습게 생긴)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14. There's a Doctor

15. Go to the Mirror

16. Tommy, Can You Hear Me? / Ann Margret :



핀 볼 챔피언으로 성공을 한 아들에게 이젠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절규하듯이

앤 매그릿이 춤추며 노래를 한다. 다음(17번째 곡) 까지 메들리 로 이어지면서

장애인 타미를 비추는 허상의 거울을 깨고 그를 정상인으로 다시 회복 시킨다.



17. Smash the Mirror

18. Sensation

19. Miracle Cure

20. Sally Simpson

21. I'm Free / Roger Daltrey :



정상을 회복한 타미 가 수영을 하면서 또 꽃밭과 해변을 마음껏 뛰어다니면서

과거의 악몽에서 자유로워진 자신을 노래하고 있다. 이 락 오페라 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큰 히트를 한 곡인데 역시 피트 타운셴드의 절묘한 기타 연주가 일품이다.

22. Welcome

23. Tommy's Holiday Camp (아래 메들리의 동영상)

24. We're Not Gonna Take It / The Who (아래 동영상 +가사) :

‘I'm Free’와 함께 대중들에게 역시 히트를 한 곡으로, Tommy's Holiday Camp에

모인 팬들 앞에서 로저 달트리 가 즐겁게 노래를 시작하나 중간에 팬들이

“우린 그러지 안을 거야” (We're Not Gonna Take It) 라며 폭동을 일으키고

후랭크 와 노라 를 살해 한다. 이 곡의 중간에 죽은 노라 앞에서 애절한 목소리로

타미 가 울부짖는 또 한곡의 별도 노래, ‘See Me, Feel Me, Touch Me,

Hear Me‘ 가 영화 속에서는 다음곡인 ’Listening To You‘(위의 노래)에 메들리로

연결이 되면서 이 락 오페라의 휘날레 를 장식한다. 이렇게 3곡의 노래가 복합적

으로 합쳐진 곡, ‘We're Not Gonna Take It’은 이 오페라, ‘타미‘ 를 대표하여

우드 스탁 앨범(1970)에도 수록이 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Twisted Sister 나 Sweet Pea 의 동명의 노래와는 완전 다른 곡이다.



Welcome to the camp,

I guess you all know why we're here.

My name is Tommy

And I became aware this year

If you want to follow me,

You've got to play pinball.

And put in your earplugs

Put on your eyeshades

You know where to put the caulk

Hey you getting drunk, so sorry!

I've got you sussed.

Hey you smoking Mother Nature!

This is a bust!

Hey hung up old Mr. Normal,

Don't try to gain my trust!

'Cause you ain't gonna follow me any of those ways

Although you think you must

Fans:

We're not gonna take it........Gonna break it, gonna shake it,

let's forget it better still

Tommy:

Now you can't hear me,

your ears are truly sealed.

You can't speak either,

your mouth is filled.

You can't see nothing,

and pinball completes the scene.

Here comes Uncle Ernie to guide you to

Your very own machine.

Fans:

We're not gonna take it

We're not gonna take it

We're not gonna take it

We're not gonna take it

We're not gonna take it

Never did and never will

Don't want no religion

And as far as we can tell

We ain't gonna take you

Never did and never will

We're not gonna take you

We forsake you

Gonna rape you

Let's forget you better still.

Tommy:

See me.

Feel me.

Touch me.

Heal me.

Listening to you,

I get the music.

Gazing at you,

I get the heat.

Following you,

I climb the mountains.

I get excitement at your feet.

Right behind you,

I see the millions.

On you,

I see the glory.

From you,

I get opinions.

From you,

I get the story



* 예고편과 동영상모음:









revised. Oct.'08.paran

타워링 / The Towering Inferno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4.12.10 17:53 | 영화음악-1970년대中 | jaykim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58082 주소복사

타워링 / The Towering Inferno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1974년/ 감독:Irwin Allen + John Guillermin/주연: Steve Mcqueen +

Paul Newman + William Holden + Faye Dunaway + Fred Astaire

음악:John Williams/165분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만 움직인다. 라는 말이 있다.

꼭 특정의 누군가를 지칭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공통된 심리

인 것 같기도 하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도 몇 십층 이상의 고층 빌딩은 쉽게

볼 수가 있지만, 그 고층빌딩에서 제일 무섭다는 화재의 대비도 사실상

그런 일들을 한번 씩 겪고 나서야 대비책들이 만들어 지는 실상이다 보니

역설적으로 훗날의 안전을 위해서는 한 번씩은 사고를 겪어 보아야만 되는 것일까?

‘성수 대교 붕괴’가 그랬고

‘삼풍 백화점 붕괴’ 가 그랬듯이

‘대연각 빌딩 화재’가 있고서야, 비로서 각종 안전 대책들이 수립되었던 것이

불행하게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현대사’ 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1971년도의 크리스마스 날,

서울, 충무로 초입에 있던 대연각 빌딩의 화재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었다. 높이만 올라가면 뭘 하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쉽사리 내려올 수가 없는데.......

당시의 진화 과정 등이 TV로 생중계가 되면서, 창틀에 매달려있는 사람,

불길을 견디다 못해 그냥 뛰어내리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생생 하게

생방송이 되면서 아니 저럴 수가.... 하는 큰 쇼크를 주었고, 또 외국 방송들의

뉴스 시간에도 그대로 전달되었다니, 지금 다시 생각을 해보아도 2001년도의

9.11 사태 못지않은 크나 큰 충격을 전 세계인들에게 준 것 이었다.

(물론 규모가 비교는 않 되지만, 그때까지 이런 장면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당시로서는 미국의 9.11 사태 못지않은 흥분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사건이 우리 일반인들의 기억에서 거의 사라져가던 1974년에 개봉이 된

이 영화, ‘타워링’ 은 우리들에게 다시 이 대연각 빌딩 화재사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였는데, 아닌 게 아니라. 바로 이 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영화라고 하니

뒷맛이 씁쓸할 수밖에 없던 일이 다시 생긴 것이다.

미국, 샌 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의 다운타운.

138층 이라는 당시로서는 세계에서 제일 높게 올라간 초현대식 빌딩(위의 사진),

글래스 타워(Grass Tower) 의 오프닝 세레모니가 열리고 있다. 이어, 건물주인,

제임스 던칸(James Duncan/William Holden,1918-1981 미국)

시장을 비롯하여 쟁쟁한 인사들을 모두 다 초청하고, 성대한 축하 파티를 벌리는데,

엉뚱하게도 전선에서 시작된 조그만 스파크의 불씨 하나가 곧 닥칠 대 재앙을 예고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작은 불꽃 하나가 이 초 현대적인 빌딩전체로 번져나가면서

소방대장인 주인공, 마이클(Michael O' Hallorhan/Steve Mcqueen, 1930-1980,

미국)
의 활약이 드디어 시작이 된다 (아래 사진).



영화는 이 빌딩에 불이 나기 직전에,

폴 뉴먼(Paul Newman. 1925-2008, 오하이오)
- 건축가 역 (아래 사진),

훼이 더너웨이(Faye Dunaway. 1941, Florida),

수잰 블레이커리(Susan Blakely. 1952, 독일),

후레드 애스테어(Fred Astaire. 1899-1987, 미국)
등등의

(영화 줄거리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그들의 사생활 이야기들로 채워지는데,

이는 마치 포세이돈 어드벤처(Poseidon Adventure. 1972)의 처음 도입부와

별로 다르지가 않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것이 바로 그 작품을 제작을 하였고 또 직접 감독까지도 한,

어윈 앨런(Irwin Allen. 1916-1991, 미국)

똑같은 스탭으로 마치 속편과도 같이 제작을 하였다니 영화 속의 모든 분위기가

비슷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는 액션 씬들만 감독을 하고

특이하게도 영화 전체적으로는 존 길러민(John Guillermin. 1925, 영국)

총 감독을 하였다는 것이 전편과 다를 뿐이다.



오늘날의 ‘재해(재난) 영화들(Disaster Film)’은 우주나 지구 전체의 이야기들로

그 소재가 확대되고 있지만, 이런 현대적인 스타일의 재해(재난)영화들은,

1970년의 ‘에어포트(Airport)’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물론 속편들도 계속 만들어질 정도로 성공을 하였지만, 이 하늘에서의 재난 소재는

2년 후, 바다로 옮겨지면서 포세이돈 어드벤처(Poseidon Adventure)를 탄생시켰고

이 영화는 당시에 만들어진 재난 영화로서는 최고의 흥행성적을 보여주었다.

바로 그런 대성공이 또 다시 2년 후에 속편 격으로 이 영화를 만들게 하였는데

하늘에서 바다로 그리고 다시 땅으로 그 소재가 돌고 돌았으니 마치 삼부작의

완결 편 같은 느낌을 주었었고, 그리고 나서 이후부터는 영화의 재난 소재가 우주로

뻗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뭔가, ‘포세이던 어드벤처’ 와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인지, 이 영화에는 당시의

할리우드 인기배우가 총출동 하다시피, 많은 스타들(카메오 포함)이 출연 했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이후에 그 유명한 ‘심슨 재판 사건’ 을 만들어낸

당시 최고인기의 미식축구 스타

오 제이 심슨(O J Simpson. 1947, 미국 SF)
이 출연을 한다고 하여

특히 제작 시점에서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다.

또한, 제니퍼 존스(Jennifer Jones. 1919,오크라호마),

리처드 챔벌린(Richard Chamberain. 1934, LA),

로버트 와그너(Robert Wagner. 1930,디트로이트),

로버트 본(Robert Vaughn. 1932,뉴욕)
등의 쟁쟁한 스타들 역시,

얼굴 마담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195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영화음악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까지

무려 250 여 편이 넘는 영화에 관여한 미국 현대 영화 음악의 대부,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1932, 미국 뉴욕)

역시 2년 전의 ‘포세이던 어드벤처’ 같이 웅장한 분위기를 또 다시 연출하였는데,

대형 오케스트라를 선호하면서 관현악을 주로 많이 사용하는 이런 독특한 그만의

스타일은, ‘스타 워즈(Star Wars.1977-)’시리즈와 ‘수퍼맨(Superman. 1978-)’

시리즈 그리고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1981-)’ 시리즈로 그대로 이어지면서

이후에 제대로 만발한 꽃들을 피웠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지금도 이 존 윌리엄스 하면 항상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사운드가 먼저

떠오르게 된다.

그의 이런 오리지널 스코어(OS)와 함께 지난번에도 ‘더 모닝 애프터(The Morning

After)’
를 불러 아카데미상도 받고 또 큰 반응을 얻었던 가수,

모린 맥거번(Maureen Mcgovern, 1949, 미국 오하이오)


‘포세이던 어드벤처‘와는 달리 이번엔 직접 출연까지 하면서, 또 다시 주제곡을

부르기도 하였는데, ‘우린 이런 사랑을 다시 하지는 않으리(We May Never

Love Like This Again)'
라고 제목만 달라졌을 뿐, 노래의 스타일이나 창법등이

‘더 모닝 애프터‘와 거의 흡사하여 마치 노래도 속편을 듣는 듯한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더 모닝 애프터’를 작곡한 알 카샤(Al Kasha)가 조엘 힐스크혼

(Joel Hirschhorn .1938, 미국 뉴욕)과 또 다시 공동으로 만든 곡이다.]


또한, 이곡도 지난번 ‘포세이던 어드벤처‘ 의 ’더 모닝 애프터‘ 같이 다시 한번 더

영광스러운 아카데미상(제47회)의 주제곡상을 받게 되는데, 물론 의도적이겠지만

이 ’더 모닝 애프터‘ 도 이 영화에서 배경 음악으로 잠시 다시 나온다.



이 영화는 사상처음으로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 브라더스 (WB) 와 20세기 폭스가

합작으로 만들었는데, 그들이 각각 판권을 사들인 두 개의 원작소설이 워낙

줄거리가 비슷해서 서로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손을 잡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이 두 원작 소설인 ‘The Tower’ 와 ‘The Grass Inferno’ 를

합친 하나의 시나리오가 나온 재미있는 기록의 영화가 되었다.

또 이 원작 소설들은 1972년도에 개관하여 미국 전역에 큰 화제 거리 였었던

뉴욕의 세계 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에 큰 경종을 울려서, 전기 배선 공사를

다시 하는 등, 철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화재에 취약하다는 H 빔 공법이 또 다시 9.11사태 때 문제가 되었으니

고층빌딩이라는 것이 아직은 이래저래 불안한 요소들을 많이 안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건설사가 수주한 세계 최고의 160층짜리 초고층 빌딩(두바이, 700M,

2009년 완공목표)이 이제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하는데,

부디 완벽한 마무리를 해서 이런 비슷한 사고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나, 글쎄?

어디까지가 인간의 (기술)한계 인지가 바로 문제인 것 같다.


* 예고 편 과 동영상모음:








revised. Feb.'09.paran

록키 / Rocky 음악적 리뷰 (실제 역사) + 동영상 과 음악모음

2004.09.16 13:06 | 영화음악-1970년대中 | jaykim

http://kr.blog.yahoo.com/jaygunkim/1183658 주소복사

록키 / Rocky 음악적 리뷰 (실제 역사) + 동영상 과 음악모음

1976년/감독:John G. Avildsen/주연:Sylvester Stallon + Talia Shire

음악:Bill Conti / 119분



1952년 9월23일에 당시의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조 월캇(Joe Walcott) 을

13회 K O 로 이겨 새로운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되고(아래 선전 포스터 참조).

1956년 4월27일에 은퇴를 선언 할 때 까지, 약 4년 동안,

록키 마르치아노(Rocky Marciano. 1923-1969-아래 실물사진)의 인기는

거의 하늘을 찌를 듯 하였다.

더군다나 그는 프로 권투 선수가 된 이래 링에서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는,

그야말로 ‘무패와 무적의 챔피언’이었다니 이 얼마나 대단하고 엄청난 기록인가?

또 챔피언이 된 이후에도 6번의 방어전 가운데 5번을 K O 로 이김으로서, 프로 통산

49전 전승(43 K O 승) 이라는 믿기 힘들 정도의 대단한 전적을 보유한 권투 역사에

전무 후무 한 선수.

그래서 소위, ‘백인의 희망(The White Hope)’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설적인 인기를

미국인 모두에게 골고루 얻었다(아래- 마르치아노의 실물사진).



1956년에 상처뿐인 영광(Somebody Up There Likes Me)이라는 영화를 통하여

알려진 주인공, 록키 그라찌아노(Rocky Graziano. 1922-1990) 와는 이름만 같을 뿐

별개의 다른 사람으로서 같은 록키 라는 이름을 사용 하였지만 출전하였던 체급도

서로 틀리다(록키 그라찌아노 는 미들 급).

어쨌든 이 전설적인 록키 마르치아노 가 활약하던 헤비급은 그의 은퇴 이후에는

모두 흑인들이 챔피언 자리를 휩쓸었는데, 그래서 일까?

더욱 더 이 흰 피부(White Skin), 록키의 진가가 빛을 발휘하는 듯 하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인가?

언제부터인지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이 권투경기의 인기는 대중적으로 시들해 지기

시작하였고 그래서 지금은 K-1등의 인기에 밀려 아예 고사의 위기에 빠지지 않았나

걱정도 된다. (아래 동영상 + 사진은 당시의 실제- 경기 선전 포스터)










온갖 고생과 갖은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다는 것은 비단 내 일이 아니고, 남의 일

이라 할지라도 참으로 보기가 좋은 일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좌절에 빠져있던

한 권투 선수가 어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 을 이루어 가면서 성공을 하는

그 과정을 담아, 많은 관객들에게도 삶의 용기와 희망을 주었던 것도 사실인

이 영화는 바로 이 실존 인물, 이태리계 미국인 (Italiano American),

록키 마르치아노 (1923-1969, 미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그의 이름이 거의 잊혀져가던 은퇴 20년 후에 ‘록키‘ 라는 그의 첫 이름을 따서

만들어 졌다.

1970년대 중반, 당시까지만 해도 권투는 여전히 인기가 (한국에서도) 대단하였던

스포츠 종목의 하나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 영화 역시도 그 인기와 붐에 편승해

더욱 더 히트를 하지 않았나 싶다.



1999년에는 록키 마르치아노의 일대기를 마치 다큐멘터리같이 만든 TV 극도

제작이 되었지만, 이 작품은 물론 다큐멘터리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는

또 하나의 다른 이름인 록키 발보아(Rocky Balboa-실베스터 스탤론)

한 명의 영웅이 탄생되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특히 이 영화를 위해 각본도 자신이

직접 썼었지만 무엇보다도 일 년 이상을 몸 만들기에 무척이나 열중했었다는

실베스터 스탤론(Sylvester Stallon, 1946, 미국 뉴욕)이 우선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눈이 부시게 화려한 그 근육질의 몸매에 반비례하여 연기는 마치 막대기와도

같이 딱딱하고 형편이 없다고 악평들이 많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어쨌든

이 영화 한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만은 분명하다.



필라델피아의 새벽, 찬 공기를 마시며 거리를 뛰어 와서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힘차게

뻗는 록키의 모습위로(+맨 위의 사진), 희망이 가득 차 있는 듯 경쾌하게 흐르던

배경 음악이 아주 일품이었는데, 이 영화 전까지만 해도 TV 극의 음악들만 주로

만들어오던 빌 콘티(Bill Conti. 1942, 미국 로드아일랜드)

작곡한 OS중에서 ‘Gonna Fly Now’ 라는 제목이 붙은 주제곡이다(아래에 음악)

이제는 날고 싶다 ! 아니 날아 갈 거야!

제목 역시 얼마나 희망적인가?

관악기를 중심으로 밝게 편곡이 된 이곡의 팡파르부분은 이후 일반 권투시합에서도

마치 승리의 축하곡같이 사용이 될 정도로 크게 히트 하였으며, 또 개선 행진곡과도

같이 21세기인 오늘날에도 많이 들려지고 있다.



물론 이 영화를 통하여 무명이었던 음악가, 빌 콘티 역시도 출세의 가도를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달리게 된다. (이후 그는 수많은 작품의 영화음악들을

만들었으나 이 록키 시리즈의 음악 이야말로 역시 그의 대표작이다.)

또한 운동밖에 모르는 무뚝뚝한 록키 발보아가 부인이 되는

애드리언(Adrian-Talia Shire, 1946, 미국 뉴욕-위의 사진)
과 어설프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도 상당히 인상적인데,

바로 디에타 리틀(De Etta Little)과 넬슨 픽포드(Nelson Pigford)

듀엣으로 부른 '내 마음을 앗아가는 당신(You Take My Heart Away)‘라는 곡

으로서 영화 전체의 사랑의 테마곡(Love Theme)으로도 사용이 되었다.



이곡이 재미있는 것은 노래중간에 ‘Gonna Fly Now’의 일부 모티브가 섞여 있다는

것인데, 편곡도 그렇고 반주도 마치 ‘Gonna Fly Now’의 자매 곡과 같은 느낌을

강하게 준다.

물론 이곡도 ‘Gonna Fly Now’와 함께 한동안 상당히 유행을 했었다.



하나의 영화가 공전의 히트를 하면 할리우드에서는 보통 속편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고 그래서 일반적으로 3편의 시리즈 정도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 영화의 속편들은 1990년까지 무려 14년 동안 세 명의

감독(주연인 실베스터 스탤론 포함)에 의해 모두 5편까지 시리즈물로 만들어지는

‘롱 롱 런‘을 하게 된다.

(그러나 3편까지가 진정한 속편이라는 평이 지배적 이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와

또 다른 속편, ‘록키 발보아“를 현재 기획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성공을 할까?)


어쨌든 권투의 인기 소멸과 비례하여 이제는 이런 영화들도 어느새 모두 다 추억의

영화가 되어 버렸는데 그래서 아마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과연 맞는 말 인지도 모른다.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Bill Conti (1977)


01 Gonna Fly Now


02 Philadelphia Morning

03 Going The Distance

04 Reflections

05 Marines' Hymm - Yankee Doodle

06 Take You Back - Valentine

07 First Date


08 You Take My Heart Away - De Etta Little &Nelson Pigford


09 Fanfare For Rocky

10 Butkus

11 Alone In The Ring

12 The Final Bell

13 Rocky's Reward



* 예고 편 과 동영상모음;








revised. Sep.'09.p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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