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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 Mediterraneo 음악적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9.08.06 17:08 | 영화음악-1990년대上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60904 주소복사

지중해 / Mediterraneo 음악적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1991년/ 감독:Gabriele Salvatores / 주연: Claudio Bigagli + Vanna

Barba 외/ 음악: Giancarlo Bigazzi + Marco Falagiani / 96분



“대서양의 부속해로서 일반적으로 지중해(地中海, Mediterranean)라고

하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의 3개 대륙에 둘러싸여있는 유럽 지중해를

가리킬 정도로 유명하며, 고대서부터 중세말까지 유럽 문명의 중심무대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세계 항로의 주요 간선중의 하나가 되어있다. “

(백과사전에서)

바다는 다 같은 바다일진데, 지중해하면 왜 유독 더 낭만적으로 느껴질까?

백과사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역사적으로 인류 문명의 모태 같은 곳이

되어서 그럴까?

아니면 스페인에서부터 터키에 이르기 까지 약 4,000Km 길이의 동서 간의

세 대륙에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 너무나도 많아서일까?

또 그것도 아니면 이렇게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의 영향인가?



눈부신 햇살아래 푸르른 바다 위를 ‘L164 (가리발디-Garibaldi)‘ 라고 표시가 된

낡은 화물선 같은 군함 한 척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고,

전쟁 전에는 고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지금은 이태리군의 장교가 된 지휘관,

라파엘 몬티니(Raffaele Montini / Claudio Bigagli. 1955. 이태리) 중위

다른 전투에서 살아남아, 해산이 된 부대 출신들인 오합지졸 같은 7명의

부하들을 먼저 육성으로 소개하고 있다.

엘리세오 스트라짜보스코(Eliseo Strazzabosco/ Gigio Alberti. 1956.이태리):

노새 몰이꾼 출신으로서 사람보다 노새를 더 사랑하여 실바나라는 이름을

붙여준 노새와 언제나 동행을 하고 있다.

리베로(Libero)와 펠리체(Felice), 뮤나론(Munaron)형제:

산골출신으로 바다가 처음이라서 배 멀미를 하느라 정신들이 없다.

니꼴라 로루소(Nicola Lorusso/Diego Abatantuono. 1955. 이태리):

아프리카 전선에서 특무상사로 진급을 한 마초(Macho)스타일의 직업 군인.

루치아노 콜로산티(Luciano Colosanti/ Ugo Conti. 1955. 이태리): 통신병

콜라도 노벤타(Corrado Noventa/ Claudio Bisio. 1957. 이태리):

여러 번의 탈영전과가 있어 지금도 여전히 틈 만 나면 집으로 가려고 한다.

안토니오 파리나(Antonio Falina/ Giuseppe Cedema. 1957. 이태리):

몬티니 중위의 당번병.



그리스의 동남부 끝 쪽(에게 해-Aegean Sea)에 위치하여 오히려 터키와 아주

가까운 작은 섬, 미기스티(Megisti)가 이들이 향하는 목적지인데, 전략적인 중요

성이 별로 없는 그곳에서 약 넉 달가량 머물면서 정찰 경계보고를 할 예정이다.

그런데 함정을 정박한 후, 보트에 나눠 타고 상륙을 한 섬에는 개미 한 마리도

얼씬거리질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작은 실수들로 인해 군함이 폭파되어 침몰을

하고, 또 본부와 연락을 해야 할 무전기까지도 고장이 나면서 졸지에 섬에

고립이 되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뮤나론 형제를 산 정상(맨 아래 사진)에다 보초로 세워두고, 할 일없이

낮잠만 자던 어느 날, 아이들과 노인네들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마을을 이끄는 그리스 정교회의 신부를 만나 그동안 독일군의 침공을 받아

남자들이 다 잡혀 간 사연도 듣게 된다.

그리고는 경계를 푼 마을사람들과 점점 동화되어가는 이들.

부끄러움이라곤 전혀 없이 당당하게 자신을 ‘푸타(창녀)‘라고 밝히고 나타난

바실리사(Vassilissa/ Vanna Balba. 1963)를 통해 순번제로 육체적인 욕구를

해결하고, 그림 그리기가 특기인 몬티니 중위는 신부의 부탁으로 교회의 벽화를

그리는 일에 착수를 하며, 산꼭대기에서는 한 편, 뮤나론 형제가 양치기 소녀와

(공동)사랑에 빠진다.



군기라곤 빠질대로 다 빠진 이들에게 이제 전쟁은 먼 나라 이야기가 되어가고,

그래도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냐는 로루소 상사의 제안으로 투표까지

해보지만, 4:3의 결과로 이들은 그냥 섬에 눌러 앉기로 결정을 한다.

간혹 나타나는 터키상인의 배를 통해 담배를 비롯한 아편까지 구할 수 있고,

축구나 하며 아무런 걱정거리 없이 하루 하루를 마음 편히 살 수 있다 보니

이제 이들에게 이 남의 나라 작은 섬은 버림 받은 망각의 섬이 아니라 마치

사막위의 오아시스 같은 천국으로 변한 것이고,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달콤한 “도피의 유혹“에 전부 다 빠져버린 것이다.

그동안 숫총각이던 파리나는 바실리사와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또 교회의 벽화도 거의 완성이 되어갈 무렵, 어느 날 기관 고장을 일으킨

비행기 한 대가 불시착을 하면서 조종사를 통해 지난 9월에 종전이 되었고,

이들이 이 섬에 온 1941년 6월 이후, 어느새 세월은 삼년이 더 흘러갔음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된다.

얼마 후, 떠나기 싫은 발길로 영국군의 배를 타고 귀국을 하는 이들,

그러나 파리나는 끝내 섬에 남게 되고, 몇 십 년의 세월이 지나 관광지로 변한

섬을 흰머리가 난 얼굴에 지팡이를 짚고 다시 찾아 온 몬티니 중위와 재회를

하는데, 그동안 파리나와 함께 바실리사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바실리사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이태리로 빨리 돌아가 새로운 조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외치던

가장 군인답던 로루소 상사도 어느새 이 섬에서 살고 있었음을 몬티니는 알게

된다.



현실 세계에선 도무지 있을 것 같지 않고, 더군다나 군인들에게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런 코미디적인 이야기는 '나는 군대를 사랑해(Armanta Sagapo/

I Love Army)'
라는 자서전을 영화 시나리오의 바탕으로 했었다고 하니,

따라서 실화일 수 밖에 없지만 그러나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쓴 영화감독이기도

한 작가, 엔쪼 몬테레오네(Enzo Monteleone. 1954. 이태리)자신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모로코, 마라케시의 유치장에 있는 친구를 구하러가는 내용의 '마라케시 특급

(Marrakech Express. 1989)' 과 여행을 떠나는 두 배우 이야기를 다룬

'여행(Turne. 1990)'과 함께 “도피(Run Away)”라는 특이한 주제를 다룬

나폴리 태생의 가브리엘레 살바토레스(Gabriele Salvatores. 1950. 이태리)

감독
의 초기(1983년 데뷔) 삼부작중의 하나인 이 작품은 그가 즐겨 다루던

소재들인 남자들 간의 우정에다가 이번에는 반전까지도 추가한 것이 그 특징이

되겠지만,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목에 있는 바다를 대 주제로 하였다고 한다.

작은 섬들로 구성이 된 12군도(Dodecannese)의 하나로서 오늘날에는 이름이

바뀌어 카스텔로리쪼(Kastellorizo Island)라고 불리우는 원작의 섬, (터키와

아주 바짝 붙어있는) 그리스 동남부의 미기스티(Megisti)에서 실제로 촬영이

이루어 졌다고 하는데, 순번을 기다리던 바실리사의 바닷가 집(위의 사진 참조)

과 언덕 위의 성 니콜라스(St. Nicholas) 교회 등은 아직도 잘 보전이 되고

있다고 한다.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 1991)’같은 무시무시한 영화가

대부분의 상들을 휩쓸었던 1992년 제 64회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이 작품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바다를 항해하는 낡은 군함, L164 가리발디호를 배경으로

마치 뱃고동이 울리듯, 오프닝 장면에서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로 등장을 하는

이 음악이 오리지널 스코어(OS)의 Main Theme 인데,



“이태리인이나 그리스인이나 다 같은 민족”이라고 아부처럼 말하던 그리스

정교회 신부의 영화 속 대사와도 같이 이 스코어의 연주는 마치 유럽 연합

(EU)스타일의 다국적 풍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아무래도 그리스가 배경이어서 그렇겠지만, 먼저 ‘일요일은 참으세요(Never

On Sunday.1960)‘
’희랍인 조르바(Zorba The Greek. 1964)'를 통해서도

널리 알려졌던 그리스의 민속악기, 부주키(Bouzouki-만돌린과 비슷하게 생긴

6줄의 현악기)와 작은 북, 타라부카(Tarabuka/Toubeleki-민속 타악기)가

리듬 섹션을 맡았고, 스코틀랜드나 영국민요에 많이 쓰이는 백파이프

(Bagpipe)가 매우 이태리적인 멜로디를 리드하는 악기로 등장했다는 것도

이색적인데, 몬티니와 로루소, 그리고 파리나가 해후를 하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기까지 아주 자주 들을 수가 있다.





할리우드 영화, '플래시 댄스(Flashdance. 1983)'에서 나오는 ‘글로리아(Gloria

- 로라 브래니건의 노래)’라는 인기 팝송을 작곡한 바도 있는 이태리 피렌체

출신의 지안카를로 비가찌(Giancarlo Bigazzi. 1940. 이태리)

이 오리지널 스코어를 편곡하고 지휘를 하여 녹음까지 한 마르코 팔라지아니

(Marco Falagiani)
가 공동으로 작곡을 한 이 영화의 음악에는 Main Theme과

버금가는 특이한 음색의 제2의 Theme이 하나 더 있는데,



이번에는 부주키나 아코디언 등이 멜로디를 리드해나가며 따스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고, 로루소 상사를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마을의 작은

광장에서 그리스의 민속춤을 출 때부터 나오기 때문인지, OST 앨범에는

‘길거리에서 춤을(Ballo In Piazza. 03;45-07번째)' 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그러나 파리나가 바실리사에게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자주 보살펴줄 때를

비롯하여 서로 사랑을 나눌 때에도 배경 음악으로 등장을 해서 그런지

‘바실리사의 테마(Tema Di Vassilissa. 02;23-13번째)’ 라는 또 다른 제목

으로도 OST 앨범에 수록이 되어있다.



그리고 이곡은 뮤나론 형제가 양치기 소녀와 즐겁게 뛰어놀며 사랑을 할 때도,

그리고 스트라짜보스코가 마을 아낙네를 나귀에 태우고 데이트를 할 때도

계속해서 들려오기 때문에 일명, ‘지중해의 Love Theme’ 이라고도 불린다.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눈앞에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절로 떠오르는 듯한

지안카를로 비가찌와 마르코 팔라지아니의 이 지중해 풍의 색다르게 아름다운

주제곡들은 이후 ‘일 포스티노(Il Postino. 1994)’ 와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E Bella. 1997)‘
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 듯 한 느낌이 든다.

(유사한 분위기의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

한편, 극중에서 로루소 상사가 바실리사와 (일번 타자로) 볼일보고 난 뒤,

기분이 좋아져, 집 계단을 내려오며 신나게 부르던 ‘마리우양, 사랑에 관해

이야기 해주오(Parlami D'Amore, Mariu! / Speak About Love To Me,

Mary!).'
라는 노래는 아닌 게 아니라, 2차 대전이 발발하기 전부터 무척이나

유행을 해오던 곡으로서, 오늘날에도 파바로티를 포함한 테너 3인방 등,

많은 성악가들까지 불러 마치 이태리 가곡 같은 느낌도 주지만, 실상은

1932년의 이태리 영화, ‘악당 같은 남자들!(Gli Uomini, Che Mascalzoni!)’

주제가로, 감독으로서도 우리들에겐 친숙하였던 비토리오 데 시카(Vittorio De

Sica. 1901-1974. 이태리
)가 30세의 젊은 시절에 직접 출연을 하여 춤을

추면서 직접 불렀던 곡이기도 하다.



이곡은 쥬세페 디 스테파노(Giuseppe Di Stefano)의 음성(위의 노래)으로

‘좋은 친구들(Goodfellas. 1990)‘의 OST 에 수록이 되기도 했었는데,

영화음악가, 세자르 빅시오(Cesare A. Bixio. 1896-1978. 나폴리)의 대표적

작품으로서 영어 제목으로는 ‘Tell Me That You Love Me’이다.




“이런 시대에 살아 남아서 꿈을 꿀 수 있는 길은 도피뿐이다.”

프랑스의 작가이며 생물학자였던 앙리 라보리(Henry Laborit. 1914-1995)의 저서,

‘도피 예찬‘의 일부를 큰 자막으로 인용하면서 시작한 이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도

도피를 또 다시 언급 하고 있는데, 사실 현실 세계에서는 (더군다나 군인들에게)

도피라는 게 그리 쉽게 일어 날 수 있는 일이 아닌 만큼 마지막 장면의 그 문구,

"도피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바침(Dedicato A Tutti Quelli Che Stanno

Scappando/ Dedicated To All Those Who Are Running Away)“


"도피를 하고 싶어 하는 모든 이에게 바침“으로 바꾸어야 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그렇지 않아도 도피를 하고 싶은 곳에서 오늘 날 살고 있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더욱 더 도피를 하고픈 마음을 부추기니까 말이다.

앙리 라보리도 그 저서에서 도피 이전에 먼저 시련에 맞서 싸우라고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현실에서는 결코 벗기가 쉽지 않은 무거운 의무들과 책임의 짐들은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도피를 하고 싶게 만든다.

그러나 언제나 마음뿐이지, 실제로 도피나 일탈을 그리 쉽게 할 수가 있는가?

그러기에 이런 영화를 보면서라도 “도피의 대리만족”을 얻고 싶어 하는 것이다.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01: L'Arrivo(01;43)

02: Il Tempo Passa(02;43)

03: I Fratelli Munaron E La Pastorella(00;27)

04: Aziz Il Turco(02;10)

05: Stelle Sull'egio(02;55)

06: Ritorno Di Un Vecchio Tenente(00;58)

07: Ballo In Piazza (03;45)
(본문에 음악과 해설)

08: La Realta Che Torna Dal Cielo(01;00)

09: L'asino E La Luna(00;52)

10: Progetti Per Il Futuro(02;41)

11: Il Mare Degli Archi(00;44)

12: Cornamuse(00;36)

13: Tema Di Vassilissa(02;23)
(본문에 음악과 해설)

14: Il Paese Dietro I Lenzuori(01;37)

15: Scene Di Vita In Un'isola Dell'Egio(00;50)

16: Mediterraneo
(본문에 음악과 해설)

17: Il Mare Dall'alto(00;51)

18: Lontani(03;00)

19: Noventa Scompare Nel Blu (00;42)

20: Il Ladro(02;50)

21: Il Pope(00;38)

22: L'incontro(00;50)


23: Lo Sbarco(01;15)



* 예고 편 과 영화 장면 모음:














Jay. 245. Aug.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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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린 / Chaplin 리뷰(찰리 채플린의 일생과 발자취) + 동영상과 음악모음

2007.09.04 18:27 | 영화음악-1990년대上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60662 주소복사

채플린 / Chaplin 리뷰(찰리 채플린의 일생과 발자취) + 동영상과 음악모음

1992년/제작 + 감독: Richard Attenborough /주연: Robert Downey Jr.

음악: John Barry/143분.



1891년 5월20일에 미국의 토마스 에디슨(Thomas Edison)이 키네토그래프

(Kinetograph)와 키네토스코프(Kinetoscope)를 최초로 전시를 하고,

1893년과 1894년에는 긴 필름에다 이미지를 연속촬영을 하는데 성공을 한다.

그리고 1895년 3월22일에 프랑스의 뤼미에르(Lumiere) 형제가 시네마토그래프

(Cinematograph)를 통해 최초로 시연을 하고, 1896년4월, 에디슨에 의해

최초의 상업 영화가 상영이 되므로서 대중들에게 점점 알려지기 시작한

활동사진 (A Motion Picture).

이 새롭고 놀라운 기술의 문명과 문화가 19세기 말에 창조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최초의 월드 스타’는 단연,

찰리 채플린(Charles Spencer Chaplin) 이었다.

1889년 4월16일, 런던의 이스트 스트리트(East Street)에서 태어나고,

1977년 12월25일, 스위스의 베베(Vevey)에서 88세에 영면을 한 ‘영화 역사의

전설‘. 그 어느 영화인도 범접할 수 없는 전설을 남긴 채플린의 발자취를 그가

1964년에 출간한 자서전, ’My Autobiography‘에 기초를 하여 영화화하였고,

채플린의 15주기였던, 1992년 크리스마스에 처음 개봉을 한 이 작품의

줄거리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1963년, 이 영화 속에서 유일한 가공인물인 미국인 작가, 조지 헤이든(George

Haydon/Anthony Hopkins)과 나이든 채플린은 자서전의 원고를 마감하기 위해

자주 회동을 하는데, ‘인류에게 즐거움을 준 것’이 생의 가장 큰 보람이었다는

찰리가 언제 어떻게 대중들에게 첫선을 보였는지를 먼저 찰리의 어머니를

회상함으로서 서두에 들려준다(아래 동영상).

1894년, 영국의 알더쇼트(Aldershot), 몸이 아픈데도 무대에 섰다가 야유를 받는

어머니, 가수, 한나 채플린(Hannah Chaplin/Geraldine Chaplin, 1944, 미국)

대신하여 무대에 올라 노래를 시작한 5살의 조숙한 찰리.

그러다 결국 해고를 당한 홀어머니는 장갑 바느질로 세 식구 생계를 꾸려나가지만,

가난은 찰리를 죄 없이 소년원으로 가게 만들고, 아버지가 다른 외형(外兄), 시드니

(Sydney Chaplin/ Paul Ryes, 1963, 영국)
마저 선원이 되어 떠나 버린다.

1901년, 찰리가 세 살도 되기 전부터 떠돌이생활을 하던 찰리의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 한나 마저 정신병원에 입원을 한 이후, 10대 초의 어린 찰리는 뮤직홀과

극장가를 전전하다, 형, 시드니의 소개로 보드빌 극단의 후레드 카르노(Fred Karno

/John Thaw) 단장
을 만나(1903년/14세), 처음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얻게 되는데,

후에 스크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자빠지고 넘어지는 주정뱅이 연기로 (슬랩스틱

코미디의 시조) 런던, 해크니 엠파이어(Hackney Empire)극장 등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같은 단원이자 무용수였던 16세의 헤티 켈리(Hetty Kelly/Moria Kelly)를 사랑

하게 된 찰리, 시장 통의 거리 음식점에서 장미 꽃 한 송이로 청혼을 해 보지만,

승낙을 받지 못하고, 이미 계획이 잡혀있던 미국 순회공연(1910-1912)으로 그만

둘은 헤어지게 된다.

1913년 미국, 몬태나의 뷰트(Butte)에서 2차 미국순회 공연을 하던 찰리는 그렇지

않아도 활동사진에 매료되어 있던 참에 주급 150달러의 거금에 영화에 출연을

해달라는 당시 ‘무성영화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던 맥 세닛(Mack Sennette/Dan

Aykroyd)의 전보를 받고 즉시 캘리포니아의 키스톤(Keystone) 스튜디오로 달려간다.

그리고 칫솔모 같은 일자수염과 작은 더비(Derby)모자, 낡고 꽉 끼는 재킷, 늘어지고

헐렁한 배기(Baggy)바지, 낡고 큰 구두, 대나무 지팡이 등으로 (비록 모방에서 시작이

되었지만) 자신이 직접 연출한 신원불명의 ‘떠돌이 방랑자(The Tramp)’ 캐릭터의

이미지는 1914년부터 그의 독특한 트레이드마크가 되면서 일약 성공가도로

접어들게 된다.(첫 출연 작품: ‘Making A Living’ /1914년 2월)



한 해 20편의 영화에 겹치기출연을 하면서 성공을 거듭하던 찰리는 자신을 불렀던

맥 세닛보다도 더 많은 주급 1,000달러를 받으며 감독으로도 활동을 시작하게 되고,

(첫 감독 작: Twenty Minutes Of Love, 1914) 외형, 시드니를 매니저로 불러오며

더욱 안정적인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주식회사(Stock Company)와 스튜디오(1918년)

까지도 차리게 된다. 그리고 1919년에는 그가 ‘평생의 베스트 프렌드‘라고 서술한

더그 훼어뱅스(Douglas Fairbanks/Kevin Kline), 메리 픽포드(Mary Pickford/Maria

Pitillo)
등과 함께 영화사, UA(United Artists)를 설립하게 되고, 농지에서 막 개발이

시작된 할리우드(Hollywood Land/1920년 초)에 안주를 하게 된다.

제1차 대전 당시, 시드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이민국직원을 걷어차는 장면

으로부터 현실 비평을 하면서 그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논쟁을 유발시킨 찰리는

후에 FBI 국장이 되는 J. 에드거 후버(J. Edgar Hoover/Kevin Dunn)를 종전기념일

파티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날부터 시작된 반감은 결국 30년이 넘어가는 증오로 이어

진다. 한편, 더그 훼어뱅스의 스튜디오 파티에서 아역배우 출신의 16세의 밀드레드

해리스(Mildred Harris/Milla Jovovici)
를 만나면서, 1916년부터 약 2년간 계속되던

에드나 퍼바이언스(Edna Purviance/Penelope Ann Miller)와의 로맨스를 끝내고

1918년10월23일에 첫 결혼을 하게 된 찰리(29세)는 2년 후 그의 첫 장편인,

‘키드‘(The Kid, 1921)를 (유타로 도망을 가) 편집을 하는 소동을 겪은 후에 결국은

(첫)이혼을 하게 된다.



정신병원에 있던 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셔와 캘리포니아 바닷가에 집을 마련해 드린

찰리는 향수에 젖어, 1921년 런던을 방문하게 되는데, 대중들로부터는 열렬한 환영을

받는 동시에(위의 사진) 술집에서는 빨갱이라는 야유를 듣게 되고, 또 그를 첫 고용한

카르노 단장에게서는 그의 진실한 첫사랑이었던 헤티 켈리가 삼년 전에 요절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젖기도 한다.

(그의 초기영화의 여주인공들은 모두 이 헤티 켈리의 영감으로 만들어졌다고 함.)


미국에서 아주 영주를 하기로 작정한 찰리는 ‘황금광 시대’(The Gold Rush, 1925)를

만들 무렵, 리타 그레이(Lita Grey/Deborah Moore)와 멕시코에서 두 번째 결혼을

하는데, 이 결혼 생활 역시 3년을 넘기지 못하고 1927년 8월에 이혼을 한다.

그리고 같은 해, 초기 유성영화의 첫 히트작인 ‘재즈 싱어‘(The Jazz Singer,1927)가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무성영화 시대의 스타였던 찰리의 입지를 좁게 하는데,

그러나 무성영화의 장점(세계인구의 90%가 비영어권이라는 그의 논리)들 만을 고집

하면서, 그는 꿋꿋이 ‘서커스(The Circus, 1928)'와 ‘가로등(City Lights, 1931)'을

만들어 나간다. 1932년, 말리부 해안에서 아들들과 놀다가 만난 폴렛 고다드

(Paulette Goddard/Diane Lane)
와 동거생활을 시작한 찰리는 1936년 6월에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아래 사진)



대 공항이 야기한 대량실업사태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폴렛과 데이트 도중에

본 찰리는 그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모던 타임즈‘(Modern Times,1936) 를 만들면서

영화음악 작곡에도 몰두를 하게 되는데, 제작에서부터 작곡까지 너무 많은 일거리는

결국 폴렛까지도 떠나가게 만든다.(1942년6월 이혼/그가 유일하게 칭찬한 전 부인.)

1938년, 한 파티석상에서 같은 해에 4일차이로 태어난 히틀러와 닮았다는 농담으로

부터 기획이 시작된 그의 첫 유성영화 ‘위대한 독재자(The Great Dictator, 1940)'는

유성영화 시대에도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떠돌이(The Tramp/이발사)'는 결코 죽지

않는다는 그의 집념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긴 했으나, 독일이 아니라 미국을 비난한다는

후버 국장의 격노를 유발하고 이후 FBI 의 전담요원이 찰리를 항상 감시를 하게 된다.

거기다 1941년에 만난 조앤 배리(Joan Barry/Nancy Travis)와의 관계가 후버의

미끼가 되면서 친자확인 소송 스캔들에 휩싸이게 되는데, 혈액검사 결과, 결백함이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받게 되는 유죄 판결은 그가 몇 십년 걸려 쌓아올린 명성을

한 순간에 추락시키며 그를 좌절시킨다.

하지만, 구세주같이 나타난 유진 오닐(Eugene O' Neil)의 딸, 우나 오닐(Oona O' Neil

Chaplin/Moria Kelly)
이 18세의 나이인 1943년 6월에, 36살 연상의 찰리와 결혼을

하므로서 다시 찰리에게 크나큰 삶의 위안을 준다.



매카시 청문회의 난리 속에서 온가족이 나서서 만든 ‘라임라이트’(Limelight, 1952)

LA에서의 첫 발표 후, 우나의 제안으로 온 식구와 함께 런던 행 여객선에 오른 찰리는

후버의 작품인 추방 소식을 듣게 되면서 1952년부터 스위스에서의 망명 아닌 망명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1972년, 제44회 오스카상의 특별상을 받기위해 LA에 다시 나타

난 83세의 찰리. 오스카 집행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연설을 하고, 이어 찰리의 작품들

하이라이트가 스크린에 비쳐지는 동안 어둠 속에서 찰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아래 사진/영화 끝/이어 주요 인물 후기가 이어짐)

찰리가 이 시대의 예술 형태인 영화사에 남긴 업적은 실로 대단하여, 배우, 작가,

감독, 제작자, 작곡가등으로서의 그의 예술적 양심은 W. C. 필즈의 말대로

‘위대한 발레 댄서’로도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유머는 생존감각을 강화하고 사람을 미치지 않게 한다.”고 찰리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 찰리는 ‘내 유일한 적은 시간’이라고 했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은 찰리에게 있어 소중한 영원의 벗입니다. 이제 그 시간이

남긴 그의 위대한 작품들을 보시고 향수에 젖어보시길 바랍니다.



“광대의 눈물을 본 자만이 진정 희극을 이해 할 수 있다”는 말이 있지만,

존 배리(John Barry, 1933, 영국)는 채플린의 눈물(위의 사진)을 보았을까?

일반적으로 ‘웃기는 희극 인’으로만 대중들에게 각인이 된 채플린의 이미지를

음악적으로는 너무나도 슬프게 그려 내었다.(아래: 볼륨을 크게 하여 들어 보세요)



피아노가 아주 잔잔하고 천천히 리드해나가는 이 클래시컬한 주 멜로디를 듣다보면

마치 채플린의 눈물을 옆에서 직접 보는듯한 느낌까지도 주는 이 Main Theme은

슬픈 표정으로 화장을 지우는 채플린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오프닝 크레디츠 에서부터

여러 번 들을 수가 있는데, 배리의 대표작, 007 제임스본드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있었으며, 또 비교적 정통 클래식에 가까운 영화음악으로

손꼽히는 그의 ‘사랑의 은하수’(Somewhere In Time,1980), ‘아웃 오브 아프리카’(Out

Of Africa,1985)
,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1990) 과도 비교하기가 힘든

매우 색다른 분위기의 여운을 남기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새삼 (이 OS의) 깊이가

느껴지기도 한다. 한편, 배리는 채플린이 작곡을 한 수많은 영화 음악들 중에서

채플린의 대표작으로 ‘모던 타임즈‘(Modern Times,1936)의 주제곡을 꼽은 듯,



'Smile'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Main Theme을 월츠 풍으로도 경쾌하게 편곡을 하여

이 작품의 OS에 자주 인용을 하였다. (마지막 장면인 주요 인물들의 후기에서도

계속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그리고 이곡은 주인공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Robert Downey Jr. 1965.미국)가 직접 노래를 불러 이 영화의 OST앨범(맨 아래

수록곡 목록 참조) 에 수록을 하였지만, 정작 영화에는 사용하지를 못하였다.



‘젊은 날의 처칠‘(Young Winston, 1972)과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무더기 수상을 한

대작, ’간디‘(Gandhi, 1982)로 해서 전기 영화를 잘 만들기로 소문이 난

리처드 어탠보로(Richard Attenborough,1923,영국)

채플린의 열렬한 팬의 입장에서 직접 기획, 제작을 하고 감독까지 하였는데,

200시간 분량의 촬영을 마치고, 4시간 정도로 일차 편집을 했었다는 이 작품에서

그가 맞춘 초점은 채플린이 65년간 영화계에 헌신하였던 공적인 (외부) 모습보다는

어디까지나 한 인간으로서의 채플린의 (전설에 가려진 알려지지 않았던) 사적이고

내부적인 실제 삶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그의 기획 의도를 오디션에서 주 경쟁자였던 짐 캐리(Jim Carrey)

보다도 훨씬 압도적인 (마임/Mime) 실력으로 다수의 인정을 받았고,

또 거의 일년 동안 채플린의 연기만을 깊이 연구하면서 따라 하기를 반복 연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 1965. 미국)

잘 살려 주었는데, 채플린의 딸이면서도 이번에 채플린의 어머니 역할을 한

제럴딘 채플린(Geraldine Chaplin, 1944. 미국)

아버지의 분신을 보는 듯 그의 연기에 대 만족을 하였다고 논평하였다.

또한 앤소니 홉킨스(Anthony Hopkins)를 포함하여 케빈 클라인(Kevin Kline),

다이앤 레인(Diane Lane), 제임스 우즈(James Woods)등의 조역 연기도

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는데, 찰리 채플린의 아내들과 또 그의 삶에 관련이

되었던 이들 대부분의 뒷이야기들이 마지막 장면에 등장을 하면서, 또 다른 흥미를

유발시킨다.





*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의 후기(자막 인용/ 필독 요망):



찰스 스펜서 채플린(Charles Spencer Chaplin/ Robert Downey Jr.):


만 83번째 생일(1972년)에 미국 아카데미상의 특별상 수상(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며칠 후 할리우드를 떠나 스위스의 집으로 돌아감. 1975년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His Knighthood) 수여받음. 54년 동안 81편의 영화 제작,

그중에 5편만이 유성영화이었는데, 67편은 그의 나이 30세 이전에 제작이 되었음.

죽기 직전까지도 새로운 작품을 구상 중이었고 작곡 중이었음. 1977년 크리스마스에

향년 88세의 나이로 스위스 베베(Vevey)의 자택에서 많은 식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 함.

한나 채플린(Hannah Chaplin/Geraldine Chaplin):

찰리의 모친이자 제랄딘의 할머니, 찰리가 사준 태평양 연안의 저택에서 7년 거주 후

별세함.

시드니 채플린(Sydney Chaplin/Paul Ryes):

제2차 세계대전 후 은퇴를 하여 남부 프랑스에서 여생을 보냈으며 매년 여름을

외제(外弟)이었던 찰리 채플린의 스위스 저택에서 지냈음. 찰리의 76회 생일에 별세함.

후레드 카르노(Fred Karno/John Thaw):

찰리에게 보드빌(Vaudeville)에서 처음 일자리를 주었던 장본인. 1926년 파산을 하고

15년 후에 무일푼으로 별세.

헤티 켈리(Hetty Kelly/Moria Kelly):

찰리의 (진정한)첫사랑. 정치가와 결혼한 후 25세에 사망. 찰리는 평생 그녀를 잊지

못했으며, 그의 영화 속 수많은 여주인공(Heroine)들의 영감과 모델이 되었음.

조지 헤이든(George Haydon/Anthony Hopkins):

이 영화 속의 유일한 가공인물(작가 역). 실제로 찰리가 쓴 자서전,

'My Autobiography' 는 1964년에 출판이 되었고 이 영화의 토대가 되었다.



맥 세닛(Mack Sennette/Dan Aykroyd):

(무성 영화) 코미디계의 황제였으나 유성영화의 등장에 가려져 거의 잊혀졌다가,

1937년에 할리우드로 돌아와 아카데미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메이블 노먼드(Mabel Normand/Marisa Tomei):

1922년 할리우드 감독 살인사건에 휩싸인 후, 마약과 섹스스캔들에 연루.

연기 활동을 중단함.

에드나 퍼바이언스(Edna Purviance/Penelope Ann Miller):

찰리의 영화에서 30편 이상 주연. 여배우로서의 극적인 발전이 없자 은퇴.

찰리는 평생 동안 그녀에게 연금형태의 급여를 지급.

더그 훼어뱅스(Douglas Fairbanks/Kevin Kline):

찰리, 메리 픽포드(Mary Pickford), D W 그리피스(D W Griffith)와 함께

1919년에 ‘유나이티드 아티스츠’(United Artists) 영화사를 공동으로 설립.

1936년, 메리와 이혼. 3년 후 심장마비로 별세함.

메리 픽포드(Mary Pickford/Maria Pitillo):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운영의 핵심인물. 찰리와 할리우드 내 최고의 수입경쟁을

벌이다 86세에 ‘미국의 연인’(America's Sweetheart)이미지를 남기며 별세.

밀드레드 해리스(Mildred Harris/Milla Jovovici):

찰리의 첫 번째 부인. 찰리와 이혼 후에 싸구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다

43세에 알콜 중독으로 사망.



J. 에드거 후버(J. Edgar Hoover/Kevin Dunn):

50년 이상 FBI 국장을 역임 함. 평생 독신이었고, 유명 인들을 조정하기위하여

수많은 요원들에게 그들의 사생활 뒷조사를 명령함. 찰리의 FBI 파일은

무려 1,900페이지에 달함.

리타 그레이(Lita Grey/Deborah Moore):

찰리의 두 번째 부인. 이 영화가 완성될 당시까지도 캘리포니아에서 둘째 아들,

시드니 주니어(Sydney Jr.)와 함께 살았는데 첫 아들, 찰리 채플린 주니어(Charles

Chaplin Jr.)는 1968년에 사망, 그녀는 1995년에 사망.

폴렛 고다드(Paulette Goddard/Diane Lane):

찰리의 세 번째 아내이자 레비(Levy)로 알려진 유명배우. 찰리와 이혼 후에도

절친한 친구사이를 유지하다 1966년 연기생활 은퇴 후, 새 남편과 함께 찰리

부부가 살던 스위스의 가까운 곳에서 생활을 함.

조앤 배리(Joan Barry/Nancy Travis):

여생의 대부분을 정신병원에서 보냈는데 생사여부를 모름.

찰리는 친아버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딸인 캐롤 앤(Carol Anne)에게

그녀가 21세가 되던 해까지 계속 양육비를 지급함.

조셉 스캇(Joseph Scott/James Woods):

그의 당시 법정연설을 현대화하여 이 영화에 참고. 캘리포니아 법정은 혈액검사를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채플린의 양육권소송은 미국 사법역사상 최대의 오심사례로

손꼽힌다.

우나 오닐 채플린(Oona O' Neil Chaplin/Moria Kelly):


극작가, 유진 오닐(Eugene O' Neil)의 딸로서 18세에 찰리와 결혼 후, 8명의 자녀를

낳았다. 찰리가 미국에서 추방을 당하자 자신도 시민권을 포기하고 여생을 스위스에서

보냄. 찰리가 죽은 지 14년 후, 1991년 9월 본인이 사망할 때까지 계속 찰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였다.

* 찰리 채플린의 공식 웹 사이트: http://www.charliechaplin.com/



* OST 앨범 수록곡리스트 :


1. Chaplin-Main Theme (위의 본문에 음악과 해설)

2. Early Days In London

3. Charlie Proposes

4. To California/The Cutting Room

5. Discovering The Tramp/The Wedding Chase

6. Chaplin's Studio Opening

7. Salt Lake City Episode

8. The Roll Dance

9. News Of Hetty's Death/Smile

10. From London To L.A.

11. Joan Barry Trouble/Oona Arrives

12. Remembering Hetty

13. Smile (위의 본문에 음악과 해설)

14. The Roll Dance

15. Chaplin-Main Theme/Smile

16. Smile - Robert Downey Jr.


* 이 영화의 예고 편 과 동영상 모음 입니다.






* 'Charlie Chaplin Tribute'(Part 1) 입니다.


* 'Charlie Chaplin Tribute'(Part 2) 입니다.


* 'Best Of Charlie Chaplin' 입니다.




Jay.213.Sep.'07.

좋은 친구들 / Goodfellas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2006.01.19 11:00 | 영화음악-1990년대上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59238 주소복사

좋은 친구들 / Goodfellas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1990년/ 각본+감독: Martin Scorsese /주연: Robert De Niro + Ray Liotta

Joe Pesci / 음악 편집: Christopher Brooks /145분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친구들 이라는 단어처럼

우리들의 삶에 힘을 실어 주는 단어가 또 있을까?

가족이라는 단어 다음으로, 아니, 경우에 따라서는 그 가족이상으로 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 친구들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좋은 친구들’ 이란 원래 세상에서 그리 흔치않고 귀하기 때문일까?

이 영화의 한글 제목처럼 ‘좋은 친구들’ 에는 ‘좋은 친구들’이 없다.

또 반대의 역설적인 의미로 제목을 이렇게 붙였다 할지라도 엄밀히 말하자면

‘휄로우(Fellow)’에서 파생이 된 원어 제목의 이 ‘휄라(Fella)’는 친구보다는

동료나 동업자(또는 공범자) 정도로 번역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며,

또한, 이 영화의 원작소설의 제목인 ‘와이즈 가이(Wise Guy)’ 역시도 속어로는

갱단의 동료들, 즉, 마피아의 하부 ‘조직원’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니콜라스 필레기(Nicolas Pileggi. 1933, 미국 뉴욕)
가 집필을 한

베스트셀러 소설, ‘와이즈 가이(Wise Guy)’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미국 FBI의 증인 보호 프로그램 (WPP) 에 따라 물론 가명을 당연히 썼겠지만,

꼬마 시절부터 대통령보다는 오히려 갱스터가 더 되고 싶었다는

헨리 힐(Henry Hill/Ray Liotta, 1955, 미국 뉴저지)
이 어떻게

지미 콘웨이(Jimmy Conway/Robert De Niro, 1943, 뉴욕)

타미 디 비토(Tommy De Vito /Joe Pesci, 1943, 미국 뉴저지) 같은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또 왜 그들을 배반하였는지, 마치 그의 자서전을 쓰듯

상세히 묘사 하였는데, 1985년에 ‘The Color Of Money (1986)’를 만들고 있던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1942, 미국 뉴욕)

소설을 채 다 읽어 보기도 전에 원작자, 필레기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화에 합의를

하였다고 한다. 뉴욕의 퀸스에서 태어나고 리틀 이태리에서(비주류로)줄곧 자라나면서

헨리같이 숱한 와이즈 가이들을 접해왔던 스콜세지 감독으로서는 자기랑 동갑나이의

헨리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셈 이었는데, 결국, 이런 약속을 한지

4년이 지나서야, 스콜세지 와 필레기는 마침내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만들게 된다.



이 영화는 17년 전에 자신을 출세시켜준 ‘비열한 거리(Mean Streets, 1973)’같이

오리지널 스코어(OS)나 또 영화를 대표하는 주제곡을 만들 영화 음악가를 아예

처음부터 기용도 하지 않았다. 대신 제작예산이 없어 24곡을 사용 한 ‘비열한 거리’

보다도 훨씬 많은 무려 40곡이나 되는 엄청난 물량의 각양각색의 인기 팝송들을

이번에는 정당하게 저작권료를 전부 다 지불한 후에,

첫 장면에서부터 마치 융단폭격이나 하듯 쉬지 않고 꾸준히 들려주는데,

이는 먼저 변해가는 시대상을 반영하려는 스콜세지의 의도와도 같이, 헨리가

조직원으로서 활동하던 195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약 40년(4 Decades)간의

세상의 변천사를 바로 당시에 유행을 하였던 이런 팝송들을 통하여 (간접)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

‘Forrest Gump (1994)’ 역시도 이런 스타일로 음악연출을 하면서, 무려 55곡의

팝송들을 사용하여 이 ‘좋은 친구들’의 기록을 또 깨어버렸지만, 적재적소에서

들려오는 이런 팝송 삽입곡들이야말로 이 영화의 큰 장점중의 하나가 아닐 수 없다.

그럼 OST 앨범에도 다 수록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삽입곡(Non Original Music)들을

줄거리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아래의 긴 사운드트랙 리스트는 첫 장면에서부터 음악이 나오는 순서 그대로인데,

몇 곡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잠깐씩만 소개를 하는데다가, 그나마도 내레이션에

묻혀 아주 작게 들리는 경우도 많다.)



01. Rags To Riches - Tony Bennett



1955년, 뉴욕의 브룩클린, 13세의 소년, 헨리가 방과 후에 집 앞의 택시 스탠드

에서 심부름 같은 잡일을 하며, 마피아의 하부조직원들을 알게 되는 첫 장면에서

토니 베넷이 부른 화려한 반주의 이곡과 이어서 자신의 가족을 소개 할 때 아래의

클렙톤스(The Cleftones)의 노래를 메들리로 들을 수 있다.

02. Can't We Be Sweethearts - The Cleftones



03. Hearts Of Stone-Otis Williams & The Charms

마피아 조직의 중간간부인 폴리(Paul Cicero/ Paul Sorvino, 1939, 미국 뉴욕)가

바비큐 파티를 주관하여 조직원들이 모두 다 모일 때 아래, 네번째곡인 문글로우스

(The Moonglows)의 노래와 함께 메들리로 흐른다.

04. Sincerely - The Moonglows



05. Firenze Sogna - Giuseppe Di Stefano

헨리가 고급 양복을 입고 가족에게 나타날 때 들리는 이곡은 이탤리언 어메리칸

들에게는 당시에 마리오 란자 보다도 더욱 인기가 있었던 쥬세페 디 스테파노의

노래로서. 공장 앞에서 담배를 팔던 장면에서도 나오는 아래의 일곱 번(07)째 곡과

함께 두 곡씩 이나 선곡이 되었다.

06. Speedo - The Cadillacs

헨리의 우상, 지미를 술집에서 소개받을 때 나오는 락큰롤 뮤직.

07. Parlami D' Amore Mariu ! - Giuseppe Di Stefano



스콜세지의 출세작이라고 할 수가 있는 ‘비열한 거리(Mean Streets. 1973)'때부터

쥬세페 디 스테파노의 노래가 이미 3곡이나 선곡이 되었었지만, 스콜세지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했다던 이곡도 1932년의 이태리 영화, ‘Gli Uomini, Che

Mascalzoni !’의 주제가로서 감독으로도 우리들에겐 친숙하였던 비토리오 데 시카

(Vittorio De Sica. 1901-1974. 이태리)가 30세의 젊은 시절에 직접 출연을 하여

춤을 추면서 불렀던 곡이기도 하다.



08. Stardust - Billy Ward & His Dominoes

1963년, 뉴욕의 아이들와일드(Idlewild)공항으로 장면이 전환되면서, 상징적으로

들리는 이곡은 원래 냇 킹 콜의 노래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09. This World We Live In (Il Cielo Un Una Stanza) - Mina



헨리의 성인 역을 맡은 레이 리오타 와 성질 더러운 타미 역의 조 페씨 가

본격적으로 등장을 하기 시작하는 술집장면에서 전곡을 다 들을 수 있는

아주 예외적인 특별한 선곡의 깐쪼네(Canzone) 이다.

이태리의 미나 마찌니 가 부른 곡으로 ‘가방을 든 여인(1960)’과 ‘푸른 파도여 언제

까지나(1961)‘ 를 통하여 전 세계적인 히트를 하였는데, 시릴리언 어메리칸인

스콜세지의 취향에 잘 맞는 곡이라고 해서 분위기와 관계없이 특별 선곡되었다.

10. Playboy - The Marvellettes



21살이 된 헨리에게 타미 가 더블데이트를 하자고 강요를 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인데 이곡서부터 아래의 15번째 노래까지는 마지못해 식당에 같이 갔다가

나중에 그의 부인이 되는 캐런(Lorraine Bracco, 1954, 미국 뉴욕)을 만나는

장면과 데이트를 하는 장면들에서 계속 연결이 되어 들린다.

11. It's Not For Me To Say - Johnny Mathis



12. I'll Follow Him (Chariot) - Betty Curtis

헨리가 어쩌다 바람을 맞히자, 캐런이 길에서 큰소리로 항의를 한다.

13. Then He Kiss Me - The Crystals



당시 뉴욕에서 최고의 나이트클럽이었던 코파카바나(Copacabana)로 캐런을

데리고 가면서 자신을 과시하고 있다.

14. Look In My Heart - The Chanters

프랑스 항공사(Air France)의 돈, 42만 달러를 총 한방 쏘지 않고 훔쳐 내온 후,

캐런과 바닷가에서 데이트를 할 때의 배경음악.



15. Roses Are Red - Bobby Vinton

코파카바나에 직접 출연을 한 바비 빈튼 (그와 비슷하게 생긴 아들, Robby

Vinton이 대역) 이 헨리의 테이블로 특별히 샴페인을 보내고 그에게 손짓을

하면서 이 유명한곡을 라이브로 부른다.

16. Life Is But A Dream - The Harptones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눈이 닮아서 결혼을 해야 되겠다고 결심을 한 헨리 가

드디어 캐런과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결혼 후 6주 동안 집에서 저녁을 한번도

같이 먹지 못하였다고 장모님이 화를 내는 장면까지 전곡을 다 들을 수가 있다.

17. Leader Of The Pack - The Shangri-Las



결혼 후에 소개를 받은 조직원들의 부인들과 모여서 캐런이 수다를 떤다.

18. Ain't That A Kick In The Head - Dean Martin

이들 조직원들의 가족들끼리 라스 베가스 와 또 섬에서 휴가를 보낸다.

19. He's Sure The Boy I Love - The Crystals



1970년 6월11일로 장면이 전환이 되고 차 트렁크에 실고 가던 사람을 결국 죽이게

되는데, 그는 (실존하였던) 마피아 조직인 감비노 패밀리(Gambino Family)에서도

거물인 중간보스, 빌리 뱃즈(Billy Batts/Frank Vincent, 1939)로서 이어 나오는

다음 장면에서는 왜 그를 죽이게 됐는지 보여준다.

20. Atlantis - Donovan



점점 건방져가는 타미 를 술집에서 만난 빌리는 이젠 구두를 안닦느냐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준다. 이에 헨리, 지미, 타미 는 셋이서 함께

이 빌리 를 죽이게 된다. 장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매우 서정적인 노래.



21. Pretend You Don't See Her - Jerry Vale



토요일에는 아내와 금요일에는 애인과 즐긴다는 이들 ‘좋은 친구들’이 어느 금요일에

다시 코파카바나를 찾았을 때(위 사진), 무대에서는 이 제리 베일(Jerry Vale)이 직접

이곡을 부르고 있는데 (직접 Cameo로 출연함), 헨리 가 이러고 다닐 때,

부인, 캐런은 그 사이에 애를 둘이나 낳았다.

22. Remember (Walking In The Sand) - The Shangri-Las


6개월 전에 빌리를 묻었던 곳에 아파트를 짓는다고 하여 그 시체를 도로 파낸다.

23. Baby I love You - Aretha Franklin



헨리는 새로 생긴 애인, 제니스에게 호화로운 아파트를 얻어준다.

그리고 그 아파트에 여러 친구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연다.

24. Beyond The Sea (La Mer) - Bobby Darin

템파(Tampa)로 출장 수금을 가 처리한일이 잘못되면서, FBI 에 체포가 되고

10년형을 선고 받은 헨리, 지미, 폴리 등이 교도소에서 스테이크나 바다가재 같은

고급요리를 해 먹으면서 편한 생활을 할 때, 상징적으로 들리는 너무나 유명한 곡.

25. The Boulevard Of Broken Dreams -T. Bennett

4년 후에 출소한 헨리의 가족과 폴리의 가족이 함께 즐겁게 식사를 한다.

26. Gimme Shelter - The Rolling Stones



교도소에서 이미 마약장사를 시작한 헨리가 지미와 타미를 끌어들여, 본격적으로

피츠버그에서 온 마약을 거래하기 시작한다. 새 애인인, 샌디 집에서 마약을

섞을 때 들리는 이 롤링 스톤즈의 음악은 이 영화에서는 마약을 상징하듯

마약과 관련된 장면에서만 세 번 이나 들리게 되는데, ‘비열한 거리’(1973)

돈이 없어 스콜세지가 좋아하던 ‘The Last Time’를 사용하지 못한 것이 한이

맺혔는지 이후 롤링 스톤즈의 음악은 스콜세지영화들에 항상 단골로 등장을 한다.



27. Wives & Lover - Jack Jones

마약으로 큰돈을 번 헨리는 호화로운 새집을 장만하고, 지미는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사에서 600만 달러의 현금을 무혈로 훔쳐낸다.

28. Monkey Man - The Rolling Stones

보모로 가장한 젊은 여성을 마약운반책으로 고용하여 아기와 함께 마약을 운반하는

기발한 수법에 다들 즐거워하고 있을 때 또 다시 이 밴드의 음악이 들린다.

29. Frosty The Snow Man - The Ronettes



부하들에게 당분간 절대로 돈을 쓰지 말라고 하였는데도, 크리스마스시즌에 돈을 펑펑

쓰는 부하들에게 지미가 화를 내는 술집의 장면에서 들리는 유명한 겨울 노래.

30. Christmas (Baby Please Come Home)-D. Love

흰 크리스마스 트리로 집을 장식해놓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헨리의 가족들.

31. Bells Of St. Mary - The Drifters

타미가 흑인 트럭운전사를 사살하는 장면에서 들리는 이곡과 위의 두 곡은

영화의 초반부에서 들리던 락큰롤 스타일의 음악으로서 줄거리가 진행 되던 당시,

1970년대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

32. Unchained Melody - Vito & The Salutation

순수 이탈리안 혈통의 타미가 얼마 후에 마피아의 정식 조직원( Made Guy =

Wise Guy 보다 위)이 된다고 하자, 절대 그런 자리에 오를 수 없는 아일랜드(Irish)

계통의 지미 와 헨리가 무척이나 부러워하면서 함께 기뻐한다.

33. Sunshine Of Your Love - Cream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현금 강탈 사건에 연루되었던 부하들을 증거를 인멸키 위해

지미가 차례로 죽이는 장면에서 이 음악이 강한 비트로 등장을 한다.



34. Layla - Derek & The Dominos



드디어 마피아의 정식 조직원이 되어 어느 큰 집에 도착한 타미 는 오히려 즉시

사살이 되는데, 이는 오래전에 죽은 빌리 에 대한 복수라고 한다. 그리고 지미의

살인 행각도 계속이 되는데, 이 끔찍한 장면들에서 피아노 연주 버전으로 들리는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1971년도의 명곡, 이 음악은 예고편 등에서도 자주

들어서 그런지 마치 이 영화의 메인 Theme 같은 느낌을 주었다.



35. Jump In To Fire - Harry Nilsson



1980년 5월11일, 일요일이라는 자막과 함께 헨리의 정신이 없는 하루를 보여

주는데, 그가 움직일 때마다 공중에서는 헬리콥터가 감시를 하고 있고, 그러다

드디어 그날 밤에 마약 단속반에 의해 헨리가 긴급 체포가 된다.

곡 자체에서도 위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이곡과 함께 머디 워터스(Muddy

Waters)의 음악까지 모두 5곡이 메들리로 나오면서 헨리의 이 힘든 일요일

하루를 음악적으로 표현하였는데, 그 중에서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의

‘What Is Life’ 를 가장 오래 들을 수 있다.

36. Memo From Turner - The Rolling Stones

37. Magic Bus - The Who

38. What Is Life - George Harrison

39. Mannish Boy - Muddy Waters

이곡까지 다 들리고 나서는 이상하게도 약 17분간이나 되는 긴 시간동안은 전혀

아무런 음악이 들리지 않는다. 그 동안에 보석으로 풀려난 헨리는 조직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결국 FBI를 찾아가 ‘좋은 친구들’을 배신하게 된다(1987년).

그리고 이 영화의 마지막 삽입곡인 락으로 편곡이 된 ‘마이 웨이(아래 동영상)’가,

흐를 때, 가명으로 모처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헨리 부부를 잠깐 비쳐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40. My Way - Sid Vicious




영화의 엔딩 크레디츠 부분에서도 큰 자막으로 이 세 명의 ‘좋은 친구들’의 근황을

소개하기도 하였지만, 헨리는 1987년부터의 5년 보호관찰 형을 끝내고서 아직도

모처에서 FBI의 ‘증인 보호 프로그램(WPP)’에 따라 은신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며,

캐런과는 1989년에 이혼을 하였다고 한다.

레이 리오타 는 그가 역을 맡았던 헨리 힐의 이 실제 인물과 제작 초기에 무척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그에게서 연기의 영감을 얻으려 노력했었다고 하는데,

(헨리의 실제 실물사진은 아래 ‘Goodfellas Tribute‘ 동영상에 있음)

한편 미국 역사상 최대의 현금 절도사건으로 기록이 된 루프트한자 항공사 사건의

주인공, 지미 역의 실제 인물인 지미 벌크(Jimmy Burke)라는 ‘좋은 친구’는

1996년에 교도소에서 폐암으로 숨을 거두었다고 해외토픽에도 난적이 있었지만,

2004년까지 형을 살아야만 했던 그 역시 이 영화가 제작될 당시에 교도소 안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연기에 도움이 될 많은 조언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했었다고 한다.

또 폴 시세로(Paul Cicero)도 1988년에 73세로 교도소 내에서 죽었다고 하지만,

이 폴리를 제외한 모두가 이 영화에서의 자기들 묘사에 대부분 만족을 했다고 한다.

타미의 어머니 역을 했던 할머니(아래 사진)와 또 교도소에서 요리를 하던

안경 낀 할아버지가 바로 스콜세지 감독의 부모님이라는 사실도 재미있지만,

“Fuck”이라는 쌍스러운 단어가 무려 246번이나 (무식하게) 나오는 부끄러운

기록도 이 영화의 잊지 못할 흥밋거리 중의 하나이라고 한다.



대부(The Godfather. 1972)가 마피아 조직의 CEO 같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루었다면, 이 영화는 스콜세지 자신이 비주류로 자라나서 그런지(본인 말)

‘비열한 거리(1973)’ 때부터도 그러했지만, 주류로 신분상승을 열망하는 일선의 행동

대원들, 즉 조직의 中 下部 층의 실무(?)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오히려

리틀 이태리 출신인 스콜세지의 전매특허 같은 ‘필름을 통한 (대 도시)현장 고발’에는

더욱 더 적합한 소재였는지도 모른다. 스콜세지는 ‘비열한 거리(1973)’의 속편과도

같은 이 영화의 성공에 이어, 이 작품으로 미국 오스카상을 수상한 조 페씨(Joe Pesci/

조연 상)와 로버트 드 니로를 그대로 다시 기용하면서 한 번 더 이 영화의 속편격인

‘카지노(Casino. 1995)'를 이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로 제작(같은 원작자)을 하였지만

이 영화같이 좋은 평들은 얻지 못하게 된다.


* Goodfellas Tribute:


* The Goodfellas Re-Cut:


* 예고편 외 장면 모음:








Jay.191/revised. May.'09.p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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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5.11.06 15:35 | 영화음악-1990년대上 |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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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1992년/제작+감독:Clint Eastwood/주연:Clint Eastwood +Gene Hackman

음악:Lennie Niehaus/131분



형 만한 아우가 없고,

스승 만한 제자가 없다는 옛말이 있지만

복잡해진 현대 사회에서는 꼭 그렇지만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

TV 연속극, '로우하이드(Rawhide. 1959)‘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이태리 출신의

개혁적인 명감독,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1929-1989, 이태리)에 의해

마카로니 웨스턴 인 황야의 무법자 (1964) 의 주인공으로 선발이 된 후,

레오네와 함께 계속 만든 '무법자 3부작(또는 달러 3부작)'으로 월드 스타가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Clint Eastwood. 1930, 미국 SF).

평생의 스승으로 생각한다는 그 세르지오 레오네 에게 바치는 (헌정)작품이라고 미리

발표를 하고, 그와 첫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되는 시점에서 만든 이 서부극,

‘용서받지 못한 자(Unforgiven)’는 레오네가 평생에 이룬 성공의 몇 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대성공을 거두었으니, 과연 제자인 이스트우드가

이국인 스승, 레오네 보다 못하다고 그 누가 감히 말할 수 있겠는가?



서부 영화로 스타가 되었고 또 그때 번 돈으로 자신의 프로덕션(맬파소/Malpaso)을

설립하여 (연기는 연기대로 하면서 한편으로) 제작자로서 감독으로서 새로운 영화

인생을 출발한 그는 여전히 자기의 고향과도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 서부 영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하였다.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Play Misty For Me.1971) 가 대 성공을 한 이후,

이스트우드는 ‘더티 해리(Dirty Harry)시리즈’ 로 연기자로서의 인기를 유지하면서,

‘조 키드(Joe Kidd. 1972)’ 같은 서부극에도 출연을 하였고,

또 ‘평원의 무법자(High Plains Drifter. 1973)’ 와 ‘무법자 조시 웨일즈(The Outlaw

Josey Wales. 1976)‘같은 서부극을 1970년대에 직접 만들기도 하였지만(감독),

별로 큰 재미를 보지 못하였다. 그리고 1980년대에도 ‘페일 라이더(Pale Rider.1985)’

라는 서부극을 또 만들었지만 역시 성공을 하지 못하여서, 이젠 정말 서부 영화는

한 물 갔구나 하고 다들 생각하던 1990년대 초에 그는 마치 무슨 큰 도박이나 하듯

만사를 제쳐놓고 이 영화에 매달렸는데, 그동안에 제작자로서 감독으로서의 안목도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지난 20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았는지

이번에는 제대로 된 서부극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 작품은 서부극으로서는 (현 시대에 맞게) 아주 세련되게 만들어 졌다.

줄거리는 서부시대가 아니라 현대라 할지라도 상당한 긴박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인데,

역시 살인과 복수는 피할 수없는 주제의 하나이다.

이름도 별난 빅 위스키(Big Whiskey)마을의 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는

딜라이라(Delilah/Anna Levine, 1955, 미국 뉴욕)

어느 성질이 고약한 젊은 카우보이 손님에게 얼굴이 칼로 난도질당하는 일을

겪게 되고, 이 사건을 담당한 마을의 다혈질 보안관,

리틀 빌(Little Bill/Gene Hackman, 1930, 미국 CA)


피해자가 결코 만족을 하지 못하는 말 7마리로 억지합의를 보게 만든다.

이에 분개한 접대부들은 십시일반으로 거금 1,000달러를 모아, 가해자인 카우보이,

두 명의 목숨에 현상금으로 내놓는다.



한편 왕년에 총잡이로 명성을 날리다 지금은 촌구석에 처박혀 있던

머니(William Munny/Clint Eastwood, 1930, 미국 SF)

어린 총잡이 스코필드 키드(The Schofield Kid/Jaimz Woolvett, 1967, 캐나다)의

제안을 받아들여 현상금을 나누기로 합의를 하고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네드(Ned/Morgan Freeman, 1937, 미국 멤피스)도 부추켜

셋이 함께 빅 위스키 마을로 향해 길을 나서게 된다.

그러나 마을에서는 무기 휴대자체를 금지하며 복수극을 사전에 막으려는 보안관,

리틀 빌은 이런 사정을 모르는 채, 이곳에 온 유명한 총잡이,

잉글리쉬 밥(English Bob/Richard Harris, 1930-2002 아일랜드)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마을 밖으로 내쫓아버리는데, 폭우가 쏟아지는 날밤에 이곳에

도착한 머니도 똑같은 린치를 당하고, 반병신이 된 채 기어서 마을을 벗어나게

만든다. 몇 일째 인사불성이 되어 쓰러져 있는 머니.

그는 과연 어린 자식들을 위해 쓰려는 그 현상금을 가져갈 수 있을까?



마치 1960년대 중반에 자신이 출연하였던 무법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려는 듯,

이 머니라는 주인공은 과거에(비록 술에 항상 취해 있었다고 변명은 하지만)

어린이들과 아녀자들도 가리지 않고 무자비 하게 살인을 하였던 자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총을 놓은지 몇 십년이 지났다는 이번에도 대 여섯명은 간단하게 다시

해치운다. 그렇다면 그 동기와 이유야 어쨌든 간에 이 영화의 제목에서 말하는

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는 도대체 과연 누구이란 말인가?

칼로 접대부의 얼굴을 난도질하였다가 끝내 용서받지 못하고 죽음으로 몰린

두 명의 카우보이 라고만 단순하게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고 오래전에 그 돈으로 샌프란시스코 로

떠난 것으로 추정이 된다는 마지막 장면의 자막처럼, 그 돈으로 결코 행복한 여생을

살았을 것 같지가 않은 머니는(아무리 주인공일지라도 그 셀 수도 없는 살인전과를)

그럼 과연 용서를 받은 것일까?



마치 심리극 같은 이런 요소들 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이 작품은 평론가들의

대단한 호평 속에 1993년도, 제65회 아카데미상에 무려 9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가

되고, 작품상을 비롯한 4개의 상들을 수상하는 큰 영광을 누리게 된다.

스승인 세르지오 레오네가 못 받았던 상들까지 대신 다 수상해준 것일까?

서부극으로서는 참으로 보기 드문 대 성공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AFI (American Film Institute)가 20세기를 마감하며, 2000년에 선정한

100년간의 최고 필름 100 에도 당당하게 선정이 되었다.

줄거리, 캐스팅, 촬영, 편집 등 한결 업그레이드가 된 이 서부 영화에서 영화 음악

역시 매우 세련이 되어 극중 분위기를 더욱 고급화 시킨데 큰 일조를 하였는데,

대외적으로는 전체 스코어(OS)를 만든 이스트우드의 오랜 짝꿍(Collaborator),

레니 니하우스(Lennie Niehaus. 1929 미국)(1984년, ‘Tightrope’때부터 공동작업)가

다 만든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10대 때부터의 꿈이었다는 음악가로서의 (희망과)

자질을 끝내 포기하지 않은 이스트우드가 실제로 직접 작곡하였던

‘Claudia's Theme’(아래 음악)이 영화의 Main Theme 인 셈이다.



기타가 주 멜로디를 리드하고 잔잔하면서 관현악과 합쳐져 가는 이 주제곡의 성공은

그래서 이스트우드로 하여금 이후 본격적으로 영화음악에 까지 손을 대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 작품이전에도 그는 이미 두 작품의 영화음악을 만든 적이 있지만, 이 영화의

성공 이후, 그는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해온 재즈 음악에 기반을 둔 창작 실력으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1995) ,

미스틱 리버(Mystic River. 2003), 그리고 ‘밀리언 달러 베이비(Million Dollar Baby.

2004)등에서도 만만치 않은 음악적인 재능을 과시를 하였던 것이다.

(여하튼 연세에 관계 없이 재능이 녹슬지 않는 대단한 노익장이다.)

이 영화는 오늘날 ‘서부영화시대의 마지막 명작’으로도 불리고 있다.

서부영화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1950-1960년대의 작품들과 비교를 하여(기술적으로

도)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1990년대부터는 관객들의 취향에서 멀어진 서부영화들

이 많이 만들어 지지 않기 때문에 아마 그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붙여졌을 것이다.

그래서 일까?

지나간 그리고 다시는 올 것 같지가 않은 이 ‘서부영화시대’를 아쉬워하는 관객들도

상당히 많이 있지만, 그러나 누가 알겠는가?

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보다도 더 재능이 있는 영화인이 앞으로 많이 탄생을 하여

‘서부영화시대의 마지막 명작’ 보다 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낼지......



사족: 존 휴스턴(John Houston)감독이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과 버트

랭캐스터(Burt Lancaster)를 기용하여 만든 1960년도의 ‘The Unforgiven’과는

전혀 내용이 다름.

한편, 21세기에 들어와서 프랑스를 비롯한 몇몇 나라의 영화인들이 첨단의 기법으로

제작을 한 서부영화들을 몇 편 소개하였으나(‘Blueberry(2004)‘ 외) 관객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였다.


* 예고 편 과 동영상 모음:









revised. Feb'09. paran.

은밀한 유혹/ Indecent Proposal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5.02.26 19:02 | 영화음악-1990년대上 | ja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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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혹/ Indecent Proposal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1993년/감독:Adrian Lyne/주연: Demi Moore + Robert Redford

Woody Harrelson/음악: John Barry/117분



아무리 돈이 좋아도 그렇지 라고 말들을 하고 또 비난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양심껏 대답해 보자.

나 같으면 그러지 않겠는가?

100만원도 아니고 무려 100만 달러이니, 글쎄 누구라도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물론 그런 유혹이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도 없겠지만....)

그러나 정작 문제는 돈은 그렇다 치고라도, 그런 일이 있고 난 다음의 인간들의

변할 수밖에 없는 심리 상태가 아니겠는가?

결국 이 부부에게 문제는 기어코 발생하고야 만다.(아래 사진)



그렇다고 한강에 배가 지나간 자국이 남느냐는 식으로 막 사는 사람들은 아니다.

일이 꼬이다 보니 이 머피 부부도 유혹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잭 잉걸하드(Jack Engalhard)의 원작 소설은 만들어 졌고,

또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 치더라도, 이 소설과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맞춘 포커스는

단연 이 세 사람의 내면의 심리 상태인 것이다.

먼저 이런 상황을 만든 억만장자,

존 (John Gage/Robert Redford, 1937년, 미국 산타 모니카)
이야 말로

제일 어리석은 사람이다. 돈이면 모든 게 다 해결 될 수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육체야 얼마든지 살 수 있겠지만 마음 만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걸, 모를 나이도

아닐텐데....... 이런 엉뚱 생뚱한 제안을 하였다.

하기야 제목 속의 ‘Indecent‘ 는 상스럽다는 뜻도 약간은 포함 이 되니까....

그는 분명 상스러운 졸부임에 틀림이 없다.



그리고, 철없는 남편,

데이빗 (David Murphy/Woody Harrelson, 1961년, 미국 텍사스)


살다보면 일이 꼬일 때도 있는 법이건만, 어쩌자고 도박으로 만회를 하려고 생각을

했단 말인가? 그러다 보니 그 욕심이 죄를 잉태하게 되었다.

또 생각 없는 아내,

다이애너(Diana Murphy/Demi Moore, 1962년, 미국 뉴멕시코).


“ 까짓 것....... 내 마음이 문제지, 몸이야 한번쯤 그래 보았자 어쩔라구.......”

그녀는 분명히 이렇게 생각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자기 몸의 가치가

그렇게 비싼 것에 대하여 은근히 허영심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일 후에 변질 될 부부관계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드디어 일을 치룬다.

그리고는 결국 눈물을 흘리게 된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만들었겠지만 이 영화가 개봉되면서 파라마운트 는 엄청난

사회적 논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특히 미국의 각 여성 단체들의 항의 시위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서 영화사 사장을 비롯하여 제작자, 감독 등이 오랫동안 곤욕들을

치루었다고 한다.(하지만 이 난리 덕분에 흥행에는 성공함)

특히 독립 영화의 제전인 The Sundance Film Festival 도 창설 하면서, 미국영화계

의 많은 발전에 기여하며 그동안 거물로 부상한 로버트 레드포드 가 욕을 제일 많이

먹었다고 하는데(이 영화 관계자중 제일 유명한 죄로...) 그의 화려한 경력을 생각하면

차라리 작품성이 대단하다고는 볼 수 없는 이 영화 출연은 그래서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느낌도 든다.

드미 무어 역시 1990년의 Ghost 로 인기의 정점에 서더니만, 이 영화와 다음해의

‘Disclosure’(1994)로 계속 사회적인 논쟁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마치 일부러 문제작만 골라 출연한 듯 한 인상도 주었는데, 본인이 직접 제작 까지 한

'G I Jane'(1997) 이후에는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듯 보인다.

그만큼 극중 주인공의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증명하는 것일까?



어쨌든 말도 안 되는 상황속의 영화라는 혹평들 속에서도 오리지널 스코어 를 만든

명 작곡가, 존 배리 (John Barry/1933, 영국)의 오리지널 스코어(OS)만은

여전히 훌륭하다.





만일, 이 존 배리의 음악까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그 Theme을 다른 영화에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이고,

특이 하다면 그가 관여한 대부분의 영화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삽입곡을 제법 많이

사용했다는 점이다. 그의 음악적인 연출 취향으로 봐서는 파격적이라는 느낌까지

드는데, 그중에서도 ‘I'm Not In Love’ 라는 유명한 곡이 제일먼저 눈길을 끈다.

제목만 갖고 단순히 생각한다면 몸은 가지만 마음만은 따라가지 않는다는 다이애너의

변명 같이 들리기도 해서 사용을 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래 가사의 내용 참조)



1972년에 영국 맨체스터에서 조직된 4인조 그룹(밴드), 10CC (1972-1978) 가

1975년에 3번째 앨범(The Original Soundtrack)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시킨 노래가 바로 이 ‘I'm Not In Love’ 이라는 곡인데,

몽환적인 인트로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제목으론 사랑을 하고 있지 않다고 부정하지만 그러나 역설적인 의미로 사랑하고 있음

을 변명하고 있는 가사(아래 가사/동영상)가 재미있다.

이 영화에서는 The Pretenders 라는 4인조 혼성그룹이 리메이크한 곡을 삽입곡으로

사용했는데, 1980년에 영국에서 첫 앨범 ‘Pretenders’를 출반한 미국출신의 이 그룹은

오히려 이곡보다는 1990년 말에 발표한 ‘I'll Stand By You’라는 곡으로 우리나라

에서는 더 알려져 있다.

한편, 이 ‘I'm Not In Love’는 2002년 작인 ‘Cherish’를 비롯하여 제법 많은 영화에

현재 사용들이 되고 있고, 또한 Roy Orbison (1936-1988, 미국)의 오래된 명곡,

‘A Love So Beautiful’ 도 특이하게 선곡이 되었다.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1. I'm Not In Love - The Pretenders



2. What Do You Want The Girl To Do

- Vince Gill with Little Feat

3. If I'm Not In Love With You - Dawn Thomas

4. Out Of The Window - Seal

5. Will You Love Me Tomorrow - Bryan Ferry



6. The Nearness Of You - Sheena Easton

7. In All The Right Place - Lisa Stansfield

8. Instrumental Suite From Indecent Proposal

- John Barry Orchestra &Michael Lang



9. A Love So Beautiful - Roy Orbison



* 10CC 의 ‘I'm Not In Love’ :



I'm not in love, so don't forget it

It's just a silly phase I'm going through

And just because I call you up,

Don't get me wrong, don't think you've got it made

I'm not in love, no no, it's because...

I like to see you, but then again,

That doesn't mean you mean that much to me

So if I call you, don't make a fuss,

Don't tell your friends about the two of us

I'm not in love, no no, it's because...

(Be quiet, big boys don't cry, big boys don't cry)

I keep your picture upon the wall

It hides a nasty stain that's lying there

So don't you ask me to give it back

I know you know it doesn't mean that much to me

I'm not in love, no no, it's because...

Ooh, you'll wait a long time for me

Ooh, you'll wait a long time

Ooh, you'll wait a long time for me

Ooh, you'll wait a lo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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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ed. Oct.'08.p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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