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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불 / 마지막 선택 / Le Feu Follet 주제곡 + 동영상 모음

2008.08.19 16:09 | 영화음악- 기타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60818 주소복사

도깨비 불 / 마지막 선택 / Le Feu Follet 주제곡 + 동영상 모음

1963년/ 감독: Louis Malle / 주연:Maurice Ronet + Jeanne Moreau

음악: Erik Satie / 108분/ 흑백



죽기로 작정을 한 사람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 영화의 주인공, 알랑(Alain Leroy)처럼 지금까지 알고 지내던

지인들부터 먼저 만날까?

죽음이 아니면 문제의 해결방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인공인

소설이나 영화들은 그래서 언제나 그렇듯이 심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 작품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죽기 전에 하고 싶어 하던 일들을 어차피 다 하고 갈수는 없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일진데. 무언지 쉽게 짐작이 되는 이 “마지막 선택“이란 것이

과연 정당한 일 일까?



알랑 드롱(Alain Delon. 1935. 프랑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한

그의 출세작,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1960)에서 주인공,

탐 리플리의 야망에 희생양이 되어버린 필립 역을 맡았던

모리스 로네(Maurice Ronet. 1927-1983. 프랑스)

30대의 젊은 나이에 벌써 알콜 중독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주인공,

알랑 르로이(Alain Leroy / Maurice Ronet. 1927-1983. 프랑스)

출연을 하였는데, 갱생원에서 심한 우울증에 계속 시달리던 주인공은

이렇게 (외롭게)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낳겠다는 판단을 한다.

그리곤 병원을 빠져나와 빠리로 와서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옛 친구들을

만나보기로 결심을 한다.



19세기말에 왕성한 활동을 하던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에릭 사티(Erik Satie/본명;Alfred Erik Leslie Satie. 1866-1925)

1888년에 빠리에서 (악보출판으로 먼저) 발표를 한 피아노 곡,



‘짐노페디’(Gymnopedie) 3번 곡(No.3 / Third)
을 메인 Theme으로 한

이 작품의 (잔잔한) 영화음악 연출도 영화 내용 못지않게 상당히 인상적인데,

이곡은 이후 1896년에 드뷔시(Claude Debussy)가 오케스트라 곡으로 다시

발표를 하면서 ‘1번 곡’(1st Gymnopedie)으로 제목이 바뀌기도 하였다.

당시에 이런 스타일의 음악들은 일명, ‘가구음악’(Furniture Music)으로

불리기도 했었다는데, 나중에는 시로 만들어진 일종의 가사가 붙기도 했었다.


* 기타로 연주를 한 Gymnopedie No.3:


* 사티의 음악과 알랑의 내레이션이 함께하는 장면모음:





독일 작가, 에릭 마리아 레마르크(Erich Maria Remarque)의 유명한 소설,

‘사랑할 때와 죽을 때’(A Time To Love And A Time To Die)가

1956년에 영화화되어 우리나라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얻었었지만,

이 영화가 영국에서 개봉했을 때에도 ‘살아갈 때와 죽을 때’(A Time To

Live And A Time To Die)라는 비슷한 제목으로 발표가 되었었다.

미국에서는 ‘마음속의 불’(The Fire Within)이라는 좀 모호한 제목이

붙었었는데, 그래도 6년 전에 ‘사형대의 엘리베이터‘(1957)로 이미

세계적인 거장이 된 루이 말(Louis Malle. 1932-1995. 프랑스)감독이

누벨 바그의 미학을 바탕으로 아주 차분하게 한 해석을 가장 잘 반영한

(어느 일본인이 붙인) 심리적인 제목, “마지막 선택“이 가장 그럴듯하고

또 ‘도깨비 불’보다도 훨씬 낳게 들린다.

원작소설의 작가는 삐에르 드류 라 로셸(Pierre Drieu La Rochelle).






Jay. Aug.'08

제이 2008.10.02  17:36

안모씨, 최모씨....너무나 아까운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마지막 선택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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