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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오버 미 / Reign Over Me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2008.07.16 17:25 | 영화음악-2000년대下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60807 주소복사

레인 오버 미 / Reign Over Me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2007년/각본 +감독: Mike Binder /주연: Don Cheadle + Adam Sandler

음악: Rolfe Kent/ 124분



입에 담기조차 버거웠던 주제, ‘9.11 사태(September 11. 2001)'에 관한

영화 작품들이 이젠 점점 그 수량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겉으로 쉽게 들어나지 않는 어두운 부분까지도 좀 더 세밀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나를 다스리는 사랑” (또는 “사랑만이 나를 다스리고.....”)

이라는 의미의 약간은 추상적인 제목의 이 ‘레인 오버 미’(Reign Over Me)도

9.11 사태의 상처와 후유증을 또 다른 관점에서 잘 묘사하고 있다.



2001년 9월11일,

보스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탔던 가족들이 모두 참사를 당하고 홀로 남게 된

찰리 화인맨(Charlie Fineman/Adam Sandler. 1966. 뉴욕).

뉴욕의 외진 한 아파트에서 그 누구도 만나지 않은 채 세상과 벽을 쌓으며

살고 있다. 그런 찰리와 대학교 때 한 방을 쓰던 룸메이트 동창생이며

지금은 뉴욕의 성공한 흑인 치과 의사로서 자수성가를 하여 부족함이 없는

앨런 존슨(Alan Johnson/Don Cheadle. 1964. 캔사스)

우연히 찰리를 길에서 만난 후, 다람쥐 챗바퀴 도는 듯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내로부터 빈축을 사면서도 시간을 내어 찰리를 도우려 애를 쓴다.

그러나 마음의 문을 닫아놓고 찾아온 장인 장모로부터도 도망을 치는 찰리,

도우려 애를 쓰는 앨런에게도 거침없이 폭언을 퍼부으며, 그를 거부 하면서

기행만을 거듭하는데....

과연 찰리는 마음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TV의 코미디 프로그램, ‘코스비 쇼’(The Cosby Show. 1984-1992)를 통해서

데뷔를 해서 꼭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동안 웃기는 역할만을 주로 해오던

애덤 샌들러(Adam Sandler)가 이번엔 밥 딜런과 같은 헤어스타일로 무장을

하고나서 ‘외상 후 장애‘(Post Trauma Stress Disorder/ PTSD) 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심각한 역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그의 변신한

연기력이 새롭게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음은 분명하다.

한편, 2006년도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3개 부문의 상들을 받았던 화제의 작품,

‘크래쉬‘(Crash. 2004)의 제작에도 참여를 하며 출연을 하였고, 또 같은 해의

‘호텔 르완다‘(Hotel Rwanda. 2004)로도 많은 상을 받은바있는 돈 치들(Don

Cheadle)
이 실질적인 (제 1의)주인공역을 맡았는데, 개업 의사라는 상류층의

역할도 역할이지만, 역시 날이 갈수록 더 높아지는 흑인들의 위상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까지도 준다.

하지만 이 잘 된 캐스팅은 ‘반지의 제왕‘시리즈에서 아주 우아한 미를 자랑하던

리브 타일러(Liv Tyler)의 어중간한 역할로 약간의 퇴색을 하였다.



뉴욕의 한가한 거리 풍경을 담은 오프닝 크레디츠 장면(아래 동영상)서부터

그래엄 내쉬(Graham Nash)의 ‘Simple Man' 이 경쾌하게 흐르면서 꽤 많은

삽입곡들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을 주는 이 작품엔 감독인 마이크 바인더(Mike

Binder)가 직접 쓴 시나리오에 이미 수많은 락(Rock)음악들이 등장을

하는데, 낡은 앨범 커버에서 풍기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오래된 LP(수집)에

더욱 정이 간다는 주인공, 찰리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설정이 된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1980년에 출반한 두 장짜리

LP 앨범, 'The River'는 앨런 역시도 둘이 같이 대학을 다닐 때 즐겨듣던

레코드로 두 친구간의 대사에서 여러 번 언급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앨범에서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직접 만든 ‘Out In The

Street’ 와 또 8분이 넘는 긴 곡, ‘Drive All Night' 이 삽입곡으로서

들려오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데, 하지만 이렇게 'The River' 앨범같이

대사에는 등장을 하지 않았지만, 어차피 이 영화는 제목부터가 영국출신의

락 밴드, ‘더 후‘(The Who)의 명곡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에 바로 그 곡,



“나를 다스리는 사랑”(Love, Reign O‘er Me)이야말로 결국 이 영화의

주제곡 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 더 후 의 ’Love, Reign O‘er Me‘:




엔딩 크레디츠를 포함하여 영화 전편에서 3번 정도 들려오는 동명 타이틀의

이 주제곡은 1964년에 조직이 된 ‘더 후‘(The Who)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피트 타운셴드(Pete Townshend. 1945. 영국)가 (1972년에) 만든 곡으로서

그들의 두 번째 락 오페라 인 ‘콰드로훼니아’(Quadrophenia. 1973년) 앨범의

사이드 4 (두 장으로 출반 / 약 82분)에 수록이 되었던 곡이다.

[더 후(The Who)의 역사와 자세한 이야기는 ’타미/Tommy'의 리뷰에서]

이곡은 ‘더 후‘가 직접 연주하고 부르는 버전(위의 동영상)과 함께 또 1990년에

미국 시애틀에서 조직이 된 5인조 밴드그룹, ‘펄 잼‘(Pearl Jam)이 2007년에

다운로드 방식으로 발매를 한 싱글 곡으로 먼저 들을 수가 있었는데 (아래

뮤직 비디오), 항상 헤드폰을 목에 걸고 다니다 누가 곁에서 듣기 싫은 말을

하기만 하면 영락없이 볼륨을 크게 하여 음악을 듣는 찰리가 좋아하는 장르,

락 음악은 이외에도 총 15곡의 삽입곡들의 대부분을 구성하였고,

잭슨 브라운(Jackson Brown)의 자작곡, ‘The Birds Of St. Marks’,

마크 콘(Marc Cohn)의 ‘You're A Shadow’, 루시 크라인(Lucy Klein)의

‘Payback’등도 삽입곡으로서 주목할 만한 곡들이지만, 아쉽게도 OST 앨범

(아래에 리스트)에는 수록이 되질 않았다.


* 펄 잼 의 ’Love, Reign Over Me‘:


* ‘Simple Man' 이 들려오는 영화의 오프닝:




1990년대 초부터 활동을 했었지만, ‘웨딩 크래셔’(Wedding Crashers.2005)와

와인을 소재로 한 ‘사이드웨이’(Sideways. 2004)의 주제곡 등으로 뒤늦게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영국 출신의 롤프 켄트(Rolfe Kent. 1963. 영국)

작곡한 오리지널 스코어(OS)에는 주인공별로 만든 Theme (아래 리스트 참조)

까지 준비를 하면서, 데이브 조단(Dave Jordan)이 락 음악위주로 선곡을 한

총 15곡의 삽입곡들과 차별을 시도하였건만 그러나 결과는 큰 성공으로 보긴

힘든 듯하다.

한편, 1970년대 말부터 배우로서 TV극에 출연을 하다가 1990년에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를 하였고, 또 1992년에는 영화 감독으로도 변신을 한

마이크 바인더(Mike Binder. 1958. 디트로이트)

제작자인 친동생, 잭 바인더(Jack Binder)와 힘을 합쳐 작가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이와 같이 오늘도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자신을 진정으로 걱정해주는 진실한 친구가 세상에 단 한 명만 있더라도 그는

성공한 인생을 산 거 라고 누군가는 말을 했다지만, 힘들어하는 친구 찰리를

향한 앨런의 헌신은 정말 눈물겨울 정도로 고맙기 그지없고, 또 그런 우정을

정말로 부러워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찰리를 돕는 앨런 역시도 나름대로 삶의 여러 무거운 짐들을 안고 있음을

잘 보여주지만, 그러나 찰리 때문에 오히려 앨런 자신도 자유로워짐을 느끼게

되니, 누구를 가르치면서 자신도 배우고, 또 누구를 도와주면서 도움을 받는다는

고사성어가 역시 실감이 난다.

그러나 저러나, 과연 우린 앨런 같은 친구가 나의 인생에도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 OST 앨범 리스트:


1. Learning What Has Happened To Charlie

2. Alan's Parents

3. Disturbed By Questions

4. Can He Come Out?

5. Coffee In Grand Central Station

6. The Loss Of A Father

7. Remar's Scent

8. Alan recognises.../Breakfast alone with the family

9. The Desire To Help

10. Taxi Stand-Off

11. Eval uation

12. There's Going To Be A Hearing/I Hated Kitchen Talk

13. Playing Collossus

14. So Broken

15. New Life

16. Alan Opens Up

17. Pictures In Court

18. Charlie's Theme

19. Remar's Theme

20. Alan And Charlie


* 예고편:


* 두 주연배우의 인터뷰:


* The Movie Blog 리뷰:





Jay.234.July.'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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