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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jaygu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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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씨 / Beyond The Sea 음악적인 리뷰+ 동영상과 음악모음

2007.07.23 14:45 | 영화음악-2000년대中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60609 주소복사

비욘드 더 씨 / Beyond The Sea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2004년/ 제작+각본+감독+주연: Kevin Spacey

뮤직 프로듀서: Phil Ramone, 뮤직 수퍼바이저: Maggie Rodford.



레이 찰스(Ray Charles Robinson, 1930-2004)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레이’(Ray, 2004년 10월 개봉)가 대단한 반응을 불러일으켜서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이 작품, ‘비욘드 더 씨’(Beyond The Sea /

2004년 12월 개봉)를 비롯하여, ‘드 러블리’(De Lovely, 2004), ‘앙코르’

(Walk The Line, 2005), '라스트 데이즈‘(Last Days, 2005), '스톤드’(Stoned,

2005), ‘드림걸스’(Dreamgirls, 2006) 등등, 20세기에 활약하였던 전설적인

음악인들을 그린 ‘바이오그래피 무비‘(Biopic/Biography Movie)들이 연달아

만들어지고 있는데, 음악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면, 결코 싫지 않은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1936년(5월14일), 이태리계 이민 후세로 뉴욕의 브롱스에서 태어난

워든 로버트 캐소토(Walden Robert Cassotto, 1936-1973).


‘워든’보다는 중간이름인 로버트의 애칭, ‘바비‘(Bobby)라 불리기를 좋아했다는데,

연예계로 데뷔를 하면서는 ’캐소토‘란 발음하기 힘든 성 대신 어느 모텔의 간판

(Daring)을 보고 즉흥적으로 정한 ‘대런’(Darin)이란 성을 붙여 ‘바비 대런’ 이라고

예명을 쓰기 시작한다.(발음하기 쉬운 ‘달린’이나 ‘대린’을 두고 굳이 ‘대런’이라고

발음을 하게 만드는 점에서부터 그의 괴팍성이 묻어난다.)


어려서부터 류머티즈 열병으로 인하여 손상된 심장 때문에 유별나게 병 치례를 많이

하여, 15살 정도까지만 살 거라는 얘기를 듣고 자란 그는 그래서 심장에 부담을 주는

노래보다 작곡을 통해 1956년에 연예계에 발을 디디게 되는데,

(한때의) 걸 프랜드였으며 당시에 ‘딕 클락 쇼‘(The Dick Clark Show)나 ’지미 로저스

쇼’(The Jimmie Rodgers Show)등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카니 후랜시스

(Connie Francis, 1938, 뉴저지)가 무척이나 큰 힘이 되어준다. (카니 후랜시스의

아버지가 권총으로 위협하는 바람에 헤어지게 된 유명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카니 후랜시스가 어려서 출연하였던 TV시리즈, ‘Bandstand'(1952-1989)에서 알려

졌던 곡, ‘Splish Splash’(바비 대런 공저/롱아일랜드의 워터파크 이름)는 대런에게

1958년의 데뷔 성공작으로 손꼽히게 되고, 이곡으로 1959년도 그래미의 두 개상도

받게 된다.

그리고 연이어 1959년, 빌보드 차트의 정상에 9주(탑텐 에는 52주) 나 랭크가 되었던

대런의 최대 히트곡, ‘Mack The Knife’(네번째 골드 레코드)로 그는 일약 탑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곡은 1928년에 독일 베를린에서 초연이 된 ‘Dreigroschenoper’(1954년, 브로드웨이

에선 ‘The Threepenny Opera‘ 로 공연이 됨)에서 컬트 베일(Kurt Weill)에 의해

작곡 발표가 된 ‘Die Moritart Von Mackie Messer’ 라는 곡의 팝 리메이크 곡

(영어 가사: Marc Blitzstein)인데,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이 1954년에 이미

발표한 적이 있었고, 또 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나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 또 로비 윌리엄스(Robbie Williams)등등, 각양각색의 수백 개의 버전들이

있지만, 이렇게 (빅 밴드)스윙으로 편곡이 된 대런의 브로드웨이스타일 버전이야말로

팝의 스탠더드로 고정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에 발표하였던 락큰롤 풍의 자작곡, 'Dream Lover' 역시 당시의

틴 에이저들에게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키면서 정상의 인기를 계속 유지한다.

(아래 동영상은 당시의 최고 인기 TV쇼인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하여 이곡을 부르는

바비 대런의 실제모습.)








프랑스의 유명한 싱어 송 라이터, 샬 뜨레네(Charles Trenet, 1913-2001)가 만든

샹송, ‘바다’(라 멜, La Mer)의 영어버전 리메이크 곡(영어 가사: Jack Lawrence)이며,



최근에는 'Finding Nemo'(2003)의 주제곡으로 그리고 'Goodfellas'(1990)를 비롯한

수십 편의 영화에 삽입이 된,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으로까지 인용이 된

‘비욘드 더 씨’(Beyond The Sea)로 인기몰이를 계속 하면서 1960년대를 맞이한

바비 대런에게 영화, ‘9월이 오면’(Come September, 1961)의 출연은 졸지에 그의

사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준다.


병약했던 어린 시절부터 노래뿐 만아니라 영화(배우)에도 관심이 많았던 대런이

전부터 흠모해오던 18세(서류상 16세)의 샌디라 디(Sandra Dee, 1944-2005)

이태리, 리비에라에서의 10일간의 촬영기간 동안 (과잉보호로 악명이 높던 샌디

어머니의 방어벽을 뚫고) 공략하는데 성공을 하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전격결혼

(1960년)을 하면서, 잘 어울리는 청춘남여를 의미하는 ‘Sandy & Bobby'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는 엄청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리고 아역모델로 시작을 하여 당시의 틴에이저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누리던

샌디는 이듬해, 대런의 품에 (외)아들을 안겨주었다.



코파카바나(Copacabana, 당시 뉴욕의 최고 나이트클럽)의 출연으로 어릴 적부터

꿈꾸어 왔던 모든 걸 다 이루었다던 대런은 결혼 후, 노래보다는 영화 쪽에

더 많은 정열을 쏟기 시작하면서 한때는 아카데미상의 후보까지도 되었는데,

1957년서부터 단역을 포함하여 그가 출연을 한 영화는 모두 24편이나 된다.

그리고 포크싱어가 창녀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The Vendors(1969)'를 직접

제작(각본 포함)하고 감독까지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나 할까?

어릴 적부터 음악을 통해 삶의 희망을 주면서 음악적인 영감을 키워주었던, 돌아가신

어머니, ‘폴리’(Polly Cassotto)가 친 어머니가 아니고 할머니였으며, 누나라고 부르던

‘니나’(Nina Cassotto Maffiia)가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 대런은 사생아라는

정체성의 혼란으로 방황을 하게 되는데, 결국 1967년, 샌디라 디와의 이혼으로 까지

이어지는 그의 무기력증은 마치 그의 전성기에 종지부를 찍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로버트 케네디(Robert F. Kennedy)의 대선 캠프 참여라는 외도로 인해

‘폴리테이너‘(Politainer)라는 단어가 생소하였던 당시에 대런은 연예계에서 더욱

멀어져 갔으며, 1968년 6월6일 LA 에서 있었던 로버트 케네디의 암살사건으로

인생관 자체가 염세적으로 변한 그는 집을 포함하여 모든 걸 다 팔고, (일시적으로)

속세를 떠나게 된다. (영화에서도 Big Sur 이라는 바닷가 절벽위에 차량주택에서

옹색하게 생활하는 모습으로 묘사.)



연예인들에게 있어 데뷔초창기의 이미지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공인으로서 한번 굳어진 자신의 이미지를 중간에 바꾸기가 쉽지 않기 때문 인데,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한 트롯 가수가 이미지를 바꾸려고 엘비스 프레슬리가

입었던 의상까지 흉내 내면서 백방으로 노력을 했는데도, 실패한 적이 있었듯이,

1969년의 컴백 이후, 콧수염을 기르고 ‘밥 대런‘으로 개명까지 하면서,

밥 딜런(Bob Dylan)스타일의 포크(Folk)음악 과 저항음악(Protest)등으로 변신을

시도하였던 대런 역시 결국 수많은 대중들의 비아냥만 듣게 된다.

물론 극소수 팬들은 스타일에 관계없이 여전히 그의 노래를 좋아하였지만,

그래도 대런의 이미지는 역시 (아직까지도) “맥 더 나이프‘와 ‘비욘드 더 씨’에 더

어울렸던 것 같다.

(케빈 스페이시 의 ‘Simple Song of Freedom’+'As Long As We Are Singing')





자신의 속마음을 몰라주는 팬들이 원망스럽다던 대런은 마음고생이 심해서 인지

다시 건강이 악화되면서, 1971년에 첫 번째 심장수술을 받게 되는데, 이후 NBC에서

‘The Bobby Darin Show’까지 할 정도로 재기에는 성공을 한 듯 보였지만,

그러나 죽는 날까지 계속해서 병마의 괴로움에 시달린다.

영화에서는 샌드라 디가 대런이 죽는 날까지 계속 뒷바라지를 하는 걸로 나오지만,

샌디 와의 6년 3개월(1960년12월-1967년3월)의 결혼생활을 마감 한 대런은

그가 죽던 해인 1973년에 안드리아(Andrea Yeager)와 재혼을 하게 되는데,

이 역시도 죽기 두 달 전인 10월에(재혼 4개월 만에) 또 다시 파경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1973년12월20일, LA에서의 심장수술 도중에 대런은 숨을 거두면서 37세의

짧은 생에 종지부를 고하였고, 시신은 그의 유언대로 UCLA 의대에 기증되었다.



자신의 외모에 (한 두 개쯤)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 없겠지만,

대런은 너무 젊은 나이에 앞머리가 빠지는 바람에 샌드라 디의 주된 업무중 하나가

그의 가발을 챙기는 일이었다고 하지만, 공교롭게도 케빈 스페이시 역시 앞머리가 꽤

시원한 편이다. 그런데, 젊은 배우가 노역을 하는 거나 늙은 배우가 젊은이 역을

하는 거나 어색하기는 다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50살이 다 되어가는 스페이시가

주름을 당겨서 감추는 분장을 하고, 20대 초반의 바비 대런 역을 힘겹게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차라리 ‘수퍼맨 리턴스’(Superman Returns, 2006)등과 같이 주연을

바비 대런과 외모가 비슷한 신인급 배우로 캐스팅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든다.

물론 평생 동안 대런의 광적인 팬이었다는 스페이시 자신이 대런의 노래들을 무려

20곡이나 직접 불러 훌륭한 사운드트랙을 만든 공적과 또 이 영화제작을 위해

몇 년간을 바쳐온 노고등도 결코 무시할 순 없겠는데, 그래도 투자자들이 주연으로

제안하였던 Leonardo Di Caplio 나 Tom Cruise 보다는 훨씬 낳아 보인다.

한편, 이혼을 한 이후에도 교류는 있어 대런의 마지막 모습은 지켜보았다던

샌드라 디도 2005년2월20일에 LA에서 세상을 떠났다.(그녀의 사망관련 CNN기사)

그리고 샌디와 바비의 외아들, 다드 대런(애칭/Dodd Darin, Dodd Mitchell Cassotto,

1961, LA)역시 연예계에서 활동을 하며, 이 영화보다 먼저 아버지의 일대기를 다룬

TV극 두 편(1998 +2001)에 아버지 역으로 직접 출연을 한 바도 있지만,

부모의 그림자가 너무 커서 그런지 별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1. Hello Young Lovers

2. Onc e Upon a Time


3. Fabulous Places

4. Simple Song of Freedom (본문에 동영상)

5. The Curtain Falls

6. Beyond the Sea (본문에 동영상)

7. By Myself/Lover Has Gone

8. Some of these Days

9. Change

10. If I Were A Carpenter


11. Artificial Flowers

12. That's All

13. As Long as I'm Singing (본문에 동영상)

14. Lazy River

15. Charade

16. Dream Lover (본문에 동영상)

17. Mack The Knife (본문에 동영상 + 음악)


* 예고 편 외 동영상모음:








Jay.210.July'07.

호이호이 2009.06.29  15:36  [210.92.99.150]

저역시 이영화로 바비대런을 알았지만, 실제모습을 여기서 처음 보는군요.
드림러버 와 비욘드 더 씨는 어릴때 들어본 노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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