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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5/19
 

글렌 밀러 스토리 / The Glenn Miller Story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5.06.30 18:29 | 영화음악-1950년대 | 제이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58960 주소복사

글렌 밀러 스토리 / The Glenn Miller Story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1953년/감독:Anthony Mann/주연:James Steward +June Allyson

음악:Henry Mancini 외/115분



‘테크노(Techno)’나 ‘랩(Rap)’ 또는 ‘힙 합(Hip Hop)’같이 오케스트라와는

전혀 무관해 보이는 장르의 음악들이 유행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수세기에 걸쳐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온 음악의 기본에는 언제나

오케스트라(Orchestra) 가 있었다.

(17세기부터)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를 앞줄에 포진시키며 협주곡을 연주하던

아주 오랜 전통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부터 전기기타나 전자 키보드까지

동원이 되는 현대적인 모던 팝 오케스트라 까지......

마치 반찬이 없는 우리나라의 한식이 존재할 수 없듯이

이렇게 오케스트라가 없는 음악이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

(흔히 한국에서 1960년대부터 '그룹 사운드'라고 일컫던 그룹이나 밴드 또는

캄보 밴드 역시 축소된 오케스트라 의 한 형태라고 말할 수 있다.)



프랑스, 루이 13세 때인 1626년, 스트링 오케스트라 에서부터 변천을 거듭해온

이 오케스트라의 역사에서 그동안 대중들에게 별로 중요하게 인식되지 못해 왔던

트럼펫이나 트롬본 같은 관악기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아무래도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유행을 하기 시작한 재즈의 힘이라 아니할 수가 없겠다.

물론 관악기를 위한 협주곡 같은 클래식 음악들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루이 암스트롱 (Louis Sachimo Amstrong, 1901-1971)

대중을 사로잡은 트럼펫 연주와 글렌 밀러(Glenn Miller, 1904-1944)

트롬본 연주 등이 뜨거운 재즈의 선풍을 타고 시너지 효과의 인기를 얻으면서

'관악기의 전성시대' 라고 말할 수 있는 (스윙) 빅 밴드 시절을 열게 되고,

또 그 빅 밴드(Big Band)의 대표적인 악단이 (역사적으로) 바로

글렌 밀러 오케스트라(The Glenn Miller Orchestra)라고 말 할 수 있다.

(아래 음악은 글렌 밀러의 대표곡 메들리 연주입니다.)



주:) 1930년대부터 유명하였던 빅 밴드의 인기 있던 리더들:


글렌 밀러(Glenn Miller) / 베니 굿맨(Benny Goodman) / 타미 돌시+ 지미 돌시

[Tommy (& Jimmy) Dorsey] / 아티 쇼(Artie Shaw) /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카운트 베시(Count Basie)/ 에디 듀친(Eddy Duchin) / 가이 롬발도(Guy Lombardo)



LA에서 맨 날 전당포나 들락거리던 글렌 밀러는 1920년대 말 까지만 해도

벤 폴랙(Ben Pollac)오케스트라에 소속이 된 그저 평범한 20대의 트롬본 주자

이었다.

그런데 가정적이고 로맨틱하게 글렌 밀러의 성공담을 영화화한

앤소니 맨(Anthony Mann. 1906-1967, 미국 샌 디에고) 감독은

이 영화에서 글렌 밀러의 출세가 1928년 10월6일에 그가 결혼을 한 부인,

헬렌 버거(Helen Burger)의 지혜로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묘사를 하고 있는데,

역시 잘 만난 현모양처는 남편까지 출세를 시키는 것일까?

대학 동창생 사이에서 부인이 된 이후 어려운 떠돌이 살림 속에서도 그동안

저축해온 거금 1,800달러를 털어서 남편으로 하여금 자신의 밴드를 갖고 싶어

하는 꿈을 이루게 해준다(1937년).



그러나 작곡과 편곡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던 글렌 밀러는 십년이상을 자신만의

‘사운드‘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결국 이 첫 번째 밴드의 실패와 함께 수포로

돌아가고 또 다시 전당포를 찾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빅밴드에서 트럼펫이나 색소폰이 멜로디를 리드하던 당시의 연주

풍조를 과감히 탈피하여 클라리넷이나 트롬본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개혁적인

방식으로 해답을 찾아 다시 조직한 밴드에서 그는 드디어 ‘자기만의 사운드’
,
(New Reed Section Sound, 또는 일명, ‘밀러 사운드‘라고 함)
를 찾게 되고

또한 대중적인 인기도 함께 얻게 된다.

영화에서는 트럼페터가 갑자기 입술이 찢어져 연주를 못하게 되자, 그 대안으로서

클라리넷을 주악기로 기용하면서 이 ‘사운드’를 찾게 되는 경위를 보여주는데,

부인, 헬렌이 직접 제목을 붙인 Moonlight Serenade


‘Pennsylvania 6-5000(밀러가 청혼할 때의 그의 전화번호)’
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잘 설명하고 있다.



또 글렌 밀러의 대표적인 히트 연주곡, In The Mood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면서,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빅밴드의 대표주자로 부상한

밀러는 부인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1942년에 미군장교로 참전을 하게 되는데,

개혁적인 성향이 강한 그가 군악대장으로 부임을 하자마자,

100년 이상을 전통적으로만 연주해오던 미국의 (군대) 행진곡조차 스윙스타일로

개조를 하는 모험을 감행하고, 또 ‘글렌 밀러 육공군 밴드(Glenn Miller Army Air

Force Band)‘
라는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유럽에 주둔한 연합군의 위문공연에도

나서게 된다.


1943년, 한 해 동안에만 해도 무려 800번이상의 위문공연을 한 그는 1944년에

프랑스를 비롯하여 수복된 유럽지역에서의 순회공연을 기획하고,

그 사전준비를 위해 1944년 12월15일에 (악천후 속에) 영국에서 빠리를 향해

영불 해협을 날아 가던 중 그만 실종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에 비록 리더는 없지만 이 밴드는 부인의 소원대로 계속 되는 위문

공연 계획을 원래의 계획대로 전부 소화하였다.

(빅밴드의 열기와 유행이 식어진 1950년대 말까지만 해도 그가 없는 글렌 밀러

오케스트라는 여전히 인기가 대단하였었다.)



어벙한 듯 촌스러운 말투와 소시민적인 친근한 외모로

1930년대부터 온 국민(모든 계층)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던

제임스 스튜어드(James Steward. 1908-1997, 미국 인디애나)

그와 외모가 상당히 비슷한 글렌 밀러(맨 아래 실물사진)역을 맡았는데,

카메오로 출연을 한 루이 암스트롱과 한 클럽에서 ‘ 베진 스트리트 블루스

(Basin Street Blues)'를 함께 협연을 할 때는 진짜 트롬보니스트(Trombonist)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미인 형은 아니지만 수더분하고 포근한 인상을 주는

준 앨리슨(June Allyson. 1917, 뉴욕)
의 현모양처 같은 순박한 연기도

보기에 아주 흐뭇하다.

음악은 글렌 밀러의 대표적인 히트 곡들이 10곡이상이나 줄줄이 나오기에

(‘Tuxedo Junction‘ 과 ’American Patrol‘부터 ’Moonlight Serenade‘까지

줄거리의 진행과 함께 년대별로 그의 음악들이 차례차례 소개가 된다.)


특별히 인상적이라 할 오리지널 스코어(OS)는 없지만,

20세기 후반의 대단하였던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전의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 1924-1994, 미국 오하이오)

만든 그의 초기의 오리지널 스코어(OS)를 만날 수 가 있다.

맨시니는 이 영화로 1955년에 처음 아카데미상의 수상 후보로 등장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하였다.


* 헨리 맨시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동영상:



조지 사이먼(George Simon)이 저술한 ‘글렌 밀러와 그의 오케스트라(Glenn Miller

& His Orchestra)’
라는 책에 의하면 세상에서 제일 아끼던 책, 성경 만큼이나

밀러는 입양한 두 자녀[영화에서 아기로 나오는 스티븐(Stephen)과 자니 디(Jonnie

Dee)
를 사랑하였고, 숭어낚시와 야구게임, 그리고 배우, 스펜서 트레이시(Spencer

Tracy)를 좋아하였으며, 새벽 4시부터 정오까지 자던 습성 때문에

아침 일찍 걸려오는 전화를 제일 싫어하였다고 한다.

전쟁 중에 런던을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유럽에다가 재즈를 본격적으로 퍼트린

장본인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어 있지만,

좀 더 살면서 활동을 하였다면, 그의 천재적인 개혁성향 덕으로

오늘날의 음악이 좀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 글렌 밀러(1904-1944)의 간추린 약력(Biography).

1904년3월1일: Iowa 주 의 Clarinda 에서 태어남

1923년: 콜로라도 대학에 입학, 연주 활동 시작.

1928년10월6일: 대학동창, 헬렌 버거(Helen Burger)와 결혼

1935년4월: 콜롬비아 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첫 녹음(‘A Blues Serenade’)

1937년: 아내의 후원으로 자신의 밴드를 결성, 곧 실패함

1938년3월: 밴드 다시 결성, 녹음한 ‘Tuxedo Junction’이 히트함

1940년: ‘Moonlight Serenade’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성공시대를 연다.

1941년: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에도 참여함(‘Sun Valley Serenade’)

1942년10월7일: 대위로 자원입대, 참전함

1943년: Glenn Miller Army Air Force Band 결성, 영국에 주둔하면서

이 한해에만 800번이상의 공연을 함.

1944년 가을: 수복된 유럽에서 6주간 연주여행을 하기로 계획을 세움.

1944년12월15일: 사전 준비하러 빠리로 비행기타고 출발. 그리고 실종.



* 영화 장면들 모음:








revised. Oct.'09.p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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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마뇨 2005.07.06  02:06

이밤에 귀에익은 음악을 들으니 손발이 절로 움직이네요^^
옛날 영화들을 보면 이런 밴드들을 가끔 볼 수있죠
전 그런 영화와 음악들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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