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는 흔히들 '종합 예술' 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는 참으로 많은 친구들을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친한 친구는 바로 음악이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음악이야말로 영화의 가장 친한 친구중의 친구입니다.
무성영화 (엄밀히 말해 대사가 안 들리는 영화) 시절에도
피아노 한 대 이건 , 또는 오케스트라가 영화관에서 직접 연주를 하건
영화 음악은 분명히 존재 하였습니다.
그래서 음악이 없는 영화는 오래전서부터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것은 감독의 몫이지만, 결국에 관객들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은 오직 영화음악뿐이라고 어느 유명한 감독도 말했었지만,
영화가 진행 중인 상태를 무언으로 알려주는 가장 좋은 방법 역시 음악뿐입니다.
또 대사 없는 장면에서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음악 밖에 없죠.
신경을 자극하는 그 현악기의 무섭고 강한 선율이 없는 알프레드 힛치콕 감독의
명화, '싸이코'(1960)를 상상해본다면, 과연 음악이야말로 영화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될 가장 소중한 친구라는 것이 금방 이해되실 것 입니다.
영화음악은 이제 영화음악 그 자체의 한 장르에만 머물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젠 어떤 형태의 소리와 음악도 마음만 먹으면 어떤 장면이건 다 삽입을 할 수 도
있고, 또 영화에 나왔던 주제곡이나 삽입 음악들도 대중음악계의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 잡는 시대가 되었으니, 굳이 영화음악이라고 따로 구분할 필요조차 없어진
그런 시대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것 입니다.
영화음악도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많은 변천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한 대나 기타하나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100명이상의 풀 오케스트레이션 연주로 웅장함을 더하게 하는 대작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의 발달로 신서사이저 같은 전자악기가 여러 악기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1960년대 중반서부터는 이런 복잡한 과정의 오리지널 스코어(OS)는
아예 만들지도 않고, 기존에 발표된 팝송들을 몇 십 곡씩 삽입하면서 전체 영화음악을
대신하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를 보다보면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곡인데 하는 느낌이 드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 사회는 바로 이런 궁금증들도 쉽게 풀어드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위에서 이 해설을 너무 엉터리로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꽤 안타깝기도 하였구요.......)
어쨌든 제가 쓰는 영화 음악 이야기들 가운데는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노래 제목이나
또는 숨은 뒷 이야기들이 많을 것 이라는 걸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영화나 음악의 전문 용어 등은 가급적 삼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듯 가급적 아주 쉽게 쓰도록 할 작정입니다.
지루하지 않도록 글과 관계된 영화장면 사진 등도 많이 올리겠습니다.
모두 200여 편이 넘는 제 이야기들을 시간 나실 때마다 다 찬찬히 읽어보시고
의문 나는 점 등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011-411-5662)
자기가 뭔데? 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제가 과거에 썼던 컬럼 이나 신문 기사 등을
별도로 또 올리도록 하겠으니 자격을 심사해주세요.
FM 방송국에서 거의 7-8년가량 한 방송은 이제 그 흔적도 별로 없네요..
대신, 이 곳의 글들을 모아서 (멋진 부록과 함께)출판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오류 없이 정확히 쓰기위한 노력과 검증을 배가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영화와 또 그 영화음악들로 부디 좀 더 풍성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