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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네마 천국/ Nuovo Cinema Paradiso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1989년/ 각본+감독;Giuseppe Tornatore/ 주연:Marco Leonaldi+
Salvatore Cascio 외/ 음악:Ennio Morricone/ 170분(감독 판)

추억(追憶) 은 우리들에게 과연 무엇인가?
단지 지나간 과거의 기억 조각들 일뿐인가?
아니면 억만금을 주고서라도 살수 없는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인가?
지금은 성공한 영화감독이 된 살바토레 디 비토(Salvatore Di Vito)는 토토
(Toto)로 불리던 어린 시절과 또 청소년시절의 고향에서의 기억들(Memories)을
마치 퍼즐 조각들을 맞추어 가듯이, 참으로 오래간만에 추억에 잠기게 된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도 이제는 다시 돌아 갈수 없는 (이런)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다 있게 마련이어서, 우리들도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상하게 되고, 또 그래서 이 영화를 더욱 더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들을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영화, 시네마 파라디소(Cinema Paradiso)는
그래서, 바로 그 추억 (追憶. Reminiscence)이 키 워드가 된다.

토토(Toto)의 인생에서 아버지 만큼이나 소중한 사람이었던
알프레도 (Alfredo-Philippe Noiret, 1930, 프랑스)의 부음을 접하고,
삼십년 만에 고향, 시실리의 지안칼도(Giancaldo)을 찾아가는 토토.
비행기로 한 시간이면 갈수 있는 그곳을 왜 그는 이제서야 찾아가는 것일까?
우리는 그 답을 신부님의 심부름꾼으로 보내던 토토의 꼬맹이 시절부터
살펴보면서 함께 찾아보도록 하자.
어린 시절(2차 대전 종전 직후-어린이 역: Salvatore Cascio. 1979, 이태리):

* 신부님을 몰래 따라가 야한 장면만을 잘라 내는 필름 검열 작업을 숨어서
지켜보면서 영화를 사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알프레도가 준 몇 조각의 필름들을
촛불에 비춰보면서 바느질을 하는 엄마 앞에서 연기를 하기도 한다.
* 우유를 사오라는 50리라로 극장에 들어가서 밤늦게 까지 있다가, 광장에서
엄마한데 딥다 야단을 맞게 된다.
* 마을의 유일한 영사기 기사인 알프레도에게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요구를 하다
거절을 당한 후, 나중에 그냥 한번 보더니만 그대로 따라하는 천재성도 보인다.
* 극장 화재로 죽을 뻔한 알프레도를 구한 이후, 새 극장(Nuovo Cinema Paradiso)
에서 정식으로 일을 하게 된다.
* 장님이 된 알프레도는 영사기 기사로 안주하려는 토토에게 (학교)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고 충고를 한다.
청소년 시절(청년 역: Marco Leonardi. 1971, 호주):

* 극장 하나를 더 열어, 동시 상영을 하는 등, 사업적인 재능도 보이며,
아마추어로서 촬영 연습에도 열심인데, 어느 날 공주 같은 엘레나(Elena-
Agnese Nano, 1965, 이태리)를 촬영하게 되면서 그녀에게 매료된다.
* 엘레나 의 부모가 교제를 반대하는 가운데, 알프레도가 들려주었던 ‘한 병사의
백일간의 사랑’이야기와도 같이 1954년8월부터 1955년, 새해 첫날까지 매일 밤
그녀의 창밖에 서있는 정성에 감복하여, 서로 (첫)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그해 여름방학 때부터는 서로 떨어져 있게 된다.

* 엘레나의 대학 진학을 위해 그녀의 식구들이 팔레모로 이사를 가면서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되고 (마지막 약속에서 바람맞음), 연락이 두절된 채, 토토도
약 일 년 동안, 로마에서 군대생활을 하게 된다.
* 제대 후 돌아온 광장과 극장은 한가하기만 하고, 알프레도는 바닷가에서
토토 에게 고향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고 새 일을 하라고 충고를 한다. 그리고
마침내 기차로 고향을 떠나면서 두 시간 가까운 (어린 시절의)회상 장면들은 막을
내린다.
중년인 현재(성인 역: Jacques Perrin. 1941. 빠리):

* 어릴 적 물건들을 그대로 보관한 어머니와 오랫만에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 성당으로 알프레도의 관을 운구하는 과정에서 지금은 완전 폐허가 된 옛 극장
건물을 보게 되는데, 며칠 후, 공영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폭파가 되는 장면
(감독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면)에서 옛 사장은 TV와 비디오 때문에
6년 전에 이미 폐관을 하였음을 말하고는 울음을 터트린다.
그러나 철 없는 동네 젊은이들은 웃으면서 즐겁게 그 광경을 쳐다본다.
* 우연히 엘레나와 똑같이 생긴 젊은 여인을 발견하고 미행을 하여, 그녀가
엘레나의 딸임을 알게 되고, 전화로 엘레나 와 통화를 하지만 그녀는 만나기를
거부한다.

* 그녀와 첫 키스를 나누었던 그 바닷가로 찾아온 엘레나 (Brigitte Fossey. 1946,
북 프랑스)를 마침내 재회하게 되나 서로가 자기를 버렸었다고 오해를 하고 있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 그때의 마지막 약속에 늦게 나타난 엘레나 는 알프레도에게 자초지종을 설명
하고 또 연락처를 적은 메모지까지 벽에 붙여놓고 왔지만, 그녀를 찾으러 나갔다
돌아온 토토에게 알프레도는 그 모든 사실을 비밀로 하였던 것이었다.
* 알프레도의 미망인에게 유품하나를 전달받고 로마로 다시 돌아오던 날,
다시 보고 싶다는 토토에게 엘레나 는 “이것이 가장 좋은 해피 엔딩“이라고
전화로 답한다.
* 로마에 돌아와 시사실에서 알프레도가 남긴 필름을 보는 토토.
어릴 적 신부님이 잘라 내었던 야한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스크린에 비쳐지면서
이 영화 전체의 끝을 알리는 FINE 라는 글자도 함께 나타난다(아래 동영상).
(이로서 꼬맹이 시절에 잘라 내었던 필름들을 달라고 조르는 토토에게 나중에 준다고
하였던 알프레도의 약속은 지켜진 것이다.
“왜 내 것인데 보관을 아저씨가 하는 거죠?” 라고 말하던 그 깜찍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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