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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나잇 스탠드 / One  Night Stand 음악적인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5.01.04 14:14 | 영화음악-1990년대下 | jaykim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58450 주소복사

원 나잇 스탠드 / One  Night Stand 음악적인 리뷰 +음악과 동영상모음

1997년/ 제작+각본+감독+음악:Mike Figgis / 주연:Wesley Snipes +

Nastassaja Kinski /102분



마이크 휘기스(Mike Figgis. 1948. 영국)하면 무슨 대작들을 만들어 내는 거장은

아니지만, 만드는 작품마다, 넘쳐나는 그의 음악적 재능에 새삼 감탄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음악인 출신으로서 직접 작곡도 하고 연주까지도 하니만큼 역시

여타 다른 영화감독들과는 확실히 차별이 된다.

이 영화도 2년 전에 만든 직전 작품, 리빙 라스베가스(Leaving Las Vegas. 1995)

마찬가지로 그가 직접 관여한 풍성한 음악들로 가득 차있다.

거기다 이번에는 유명한 클래식 작품까지도 적절하게 삽입 하므로서 전작보다도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그의 음악적 연출을 볼 수가 있다.



맥스(Wesley Snipes, 1962. 플로리다)

흑인으로서는 (드물게) 성공한 광고 영화감독으로서 LA에서 동양여자와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어느 날 그는 광고주와의 회의 차,

뉴욕에 왔다가 한때 절친했던 친구, 찰리(Robert Downey Jr. 1965, 뉴욕)

5년 만에 찾아가 만난다.

(이 찰리는 조연 같지만 실상은 극중의 중심인물이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줄거리가

전부 그의 주변사람들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브로드웨이 에서 일하는 게이인 찰리는 에이즈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두 친구의 재회와 또 그들이 나누는 이야기들은 오늘 날, 우리 현대인들의

(싸우고 헤어지고, 그랬다 또 만나는) 인간관계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그런데,

막히는 교통 때문에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놓쳐버린 맥스 는 우연히 호텔 로비에서

캐런 (Nastassaja Kinski, 1959, 베를린)을 만나

하룻밤의 정사(One Night Stand)를 나누게 되고,

이후, 맥스 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LA로 돌아가 다시 가정생활에 충실하게 된다.



그런데, 찰리 의 위독 소식에 한참 후, 다시 찾은 뉴욕, 병원에서 찰리의 형인

버논 (Kyle Maclachlan, 1959, 워싱턴주) 부부를 소개받는데,

아니? 놀랍게도 캐런이 바로 그 찰리의 형수가 아닌가?

그리고 찰리의 장례식 후의 파티에서 다시 캐런과 정사를 나누려던 맥스는

놀랍게도 자기 부인인 미미(Ming-Na Wen, 1963,마카오)

죽은 찰리의 형, 버논과 정사를 나누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세월은 또 다시 흐르고, 정확히 일 년 후, 뉴욕의 어느 스시 바,

전과 같이 이 두 부부는 약간은 어색한 분위기지만 함께 식사를 나누고

헤어지게 되는데, 어라? 택시를 타고 돌아갈 때 보니(아래 사진) 부부가 그사이에

이미 바뀌어 있는 것이다. 버논 과 미미부부를 배웅하는 맥스와 캐런 부부.

참 희한한 반전으로 영화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무슨 부부 스와핑도 아니고.....)



간혹 간혹, 마이크 휘기스는 사회성이 아주 강한 영화들을 한 편씩, 만들어내는데,

현대의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탈락한 어느 알콜 중독자의 이야기를 그린 직전 작품,

‘리빙 라스베가스‘도 그렇지만 이 작품 역시도 몇 백 년 후의 후손들이 이 영화를

보면서 20세기말에 미국, 대도시에 살던 문명인들의 생활은 과연 어떠하였는지

잘 알 수가 있을 정도로 오늘날 현대인들의 생활 단면들을 꼼꼼하게 잘 묘사를

하였다. (뉴욕의 교통지옥 상황 및 노상강도 까지)

화면을 통해서 꼭 그런 것들을 고발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 작품은 실상 미국의 세 가지의 시대 말 사회현상을 그리고 있는데,

먼저, 인류의 마지막 대 재앙이 될지도 모른다는 AIDS 문제,

그리고 혼외정사 등으로 쉽게 몰락하는 가정들과 또 최근에 미국 사회에서

급부상 하는 소수민족(특히 아시안 계)문제 등을 다루었다고 보면 되겠다.

바로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도시, NY 와 또 서부를 대표하는 LA 에 사는

주류 사회의 모습이 여과 없이 사실 그대로 잘 나타나있는 것이다.



1948년에 영국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음악 공부를 한 마이크 휘기스(위의 사진)

R&B 그룹, 더 개스 보드(The Gas Board)의 멤버였다가 1984년에 영화계에 발을

디디게 되는데, 재능은 무척 뛰어난 것 같은데도 아직까지는 역시 대표작으로

리빙 라스 베가스(1995) 를 꼽을 수 밖 에 없다.(하지만 앞날은 무지 기대된다.)

그러나 여하튼 이 영화의 성공으로 자신을 얻어 이번에는 제작까지도 직접 나서게

되었는데 남자 주인공을 근육질의 웨슬리 스나입스 대신, 다른 사람으로 하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스나입스는 이 영화로 베니스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흥행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흑인과 동양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거야 글쎄, 그가

직접 (원작자가 화를 낼 정도로) 개작한 줄거리 때문에 할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대스타였던 킨스키 의 상대역으로는 좀 부족한 느낌이 들고,

대신 마카오 출신의 밍 나웬(Ming-Na Wen)의 주눅 들지 않고 펼친 당찬 연기는

상당히 보기에 좋다.(한국 출신 배우가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16살의 빠른 나이에 데뷔를 한 (당시)서독 출신의 킨스키(1959, 베를린)

어느 새 이 영화에 출연할 때는 40이 다 되어가는 나이인데도, 그 수줍은 듯한

표정에서 풍기는 묘한 매력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 하다.

아직도 일 년에 한 두 편 꼴로 영화 출연은 거듭하고 있지만 크게 히트하는 작품이

근래에는 없는 것이 아쉽다.

한편, 이 킨스키 와 스나입스가 뉴욕에서 정사를 나누는 장면은 휘기스감독이 상당히

특이한 방식으로 처리를 하였는데, 장면이 바뀌는 듯 한 착각을 주는 ‘훼이드 아웃

(Fade Out)‘ 기법을 10번 이상 계속 반복한 것이 인상적이고 (배경 음악과 아주 잘

어울리게 편집을 하였다.)

또 영화를 다 보고나서도 기억에 남는 말 한마디는 역시,

“인생은 오렌지와도 같다”
는 대사인데 웃기는 건, 그 말을 한 사람 조차도

이 말의 뜻을 정확히 모른다는 것이다. 왜 하필 많고 많은 사물 중에서 오렌지일까?



전체 오리지널 스코어(OS)의 작곡은 물론이고, 트럼펫 연주 녹음까지 직접 하면서

이 영화 음악을 만든 휘기스는 이번에는 유명한 클래식 음악과 또 그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한다는 재즈 명곡까지 삽입을 하였는데 영화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다음 세 곡을 살펴보자면,........



* Cavatina:




LA 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놓친 맥스는 캐런 과 함께 줄리어드 스트링 쿼텟 의

사중주 공연을 관람하게 되는데, 이때 무대에서는 베토벤(Beethoven)의 작품 130번인,

‘String Quartet in B-Flat Major‘ 가 연주되고 있다.

이 기악곡은 일명, ‘Cavatina’ 라고도 불리우는데, 짧고 단순한 기악곡이나 간결한

아리아를 의미하는 이 ‘카바티나’ 가 이 영화 말고도 디어 헌터(Deer Hunter.1978년)

비롯하여 여러 영화에 등장을 하지만, 이 영화에서 줄리어드 스트링 쿼텟 (Julliard

String Quartet) 이 직접 녹음을 한 이곡은 (물론 작곡가도 다른) 전혀 다른 곡이다.

또한 바흐(Bach)의 바이올린 소나타의 아다지오 와 그 유명한 ‘Air on a G-String’도

휘기스 의 업그레이드된 음악 연출 덕에 이 영화에서 오랫동안 들을 수가 있다.


* Exactly Like You:(아래 동영상=Diana Krall)



I know why I waited

Know why I've been blue

I've been waiting each day

For someone exactly like you

Why should I spend some money

On a show or two

When nobody sings these love songs

Exactly like you

You make me feel so grand

I wanna give this world to you

You make me understand

These foolish little dreams I'm dreaming

And schemes I'm scheming

Now I know why my mama

She taught me to be true

She knew just around the corner

Was somebody like you

You make me feel so grand

I wanna give this world to you

Baby you make me understand

These foolish little dreams I'm dreaming

And schemes I'm scheming

Now I know why my mama

She taught me to be true

She knew just around the corner

Yes she knew just around the corner

Was somebody like you


클래식 연주회 관람을 마치고, 어느 카페에서 캐런이 직접 쥭 박스(Jukebox)로 가,

이곡을 튼다. “클래식만 좋아하는 줄 알았죠?” 라는 말과 함께,......

빌리 할리데이 (Billy Holiday/1915-1959),

엘라 피츠제럴드 (Ella Jane Fitzgerald/1917-1996),
그리고,

새라 본 (Sarah Vaughan/1924-1990)의 대를 잊는 미국 재즈계의 흑인 여걸,

니나 시몬(시몽/Nina Simone/1933-2003, 미국)이 부른 경쾌한 이곡은

엔딩 크레디츠에서도 한번 더 들을 수가 있다. 휘기스감독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이 니나 시몬을 좋아한다는데, 2003년에 별세를 한 이 가수의 노래가 최근에 와서

제법 많은 영화에서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2004년의 ‘비포 선셋‘ 에서도 등장)

* A Tribute To Nina Simone:


* Heart of Glass:



Heart Of Glass - Blondie

Onc  e I had a love and it was a gas

Soon turned out had a heart of glass

Seemed like the real thing, onl  y to find Much o' mistrust,

love's gone behind Onc  e I had a love and it was divine

Soon found out I was losing my mind

It seemed like the real thing

But I was so blind Much o' mistrust,

love's gone behind In between what I find is pleasing

And I'm feeling fine Love is so confusing,

There's no peace of mind If I fear I'm losing you

It's just no good, you teasing like you do

Onc  e I had a love and it was a gas

Soon turned out had a heart of glass

Seemed like the real thing, onl  y to find Much o' mistrust,

love's gone behind Lost inside, adorable illusion

And I cannot hide I'm the one   you're using

Please don't push me aside

We could made it cruising yeah

Cruise on, cruise on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yeah

Riding high on love's true bluish light

Ooh, oh, ooh, oh Ooh, oh, ooh, oh..


1979년에 발표된 이 곡과 1980년의 ‘Call Me’라는 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블로디(Blondie) [1974년에 결성이 된 5인조 밴드로서 리드싱어인 Deborah Ahn

Harry(1945, 미국)의 머리가 진짜 블론디 이다.]의 대표적인 히트곡인데,

캐런과 하루 밤 정사를 나누고 LA 의 집 으로 돌아와 공항에 도착하는 장면과

부인인 미미 가 남편을 마중 나오는 장면에서 거의 전곡을 들을 수가 있다.



1960년대에 히피이즘이 한창일 때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스와핑’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은밀하게 퍼지고 있다고 한다.

주로 인터넷에서 그 주선이 이루워 지고 있다고 하는데, 사고방식에 따라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긴 하겠지만, 자칫 잘못하다가는 이 영화 속의 맥스와 미미 부부처럼

갈라서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부부가 만나고 또 자식을 낳고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이

꼭 섹스 한 가지 이유만이 전부가 아니질 않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의 줄거리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여러 가지의 경종을 울린다고도

할 수가 있겠다.


* 동영상 모음:








revised.Oct.'08.p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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