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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5/19
 

바그다드 카페 / Bagdad Cafe(Out of Rosenheim) 리뷰 + 음악과 동영상모음

2004.11.19 18:21 | 영화음악-1980년대下 | jaykim

http://kr.blog.yahoo.com/jaygunkim/1458069 주소복사

바그다드 카페 / Bagdad Cafe(Out of Rosenheim) 리뷰 +음악과 동영상모음

1987년/감독: Percy Adlon/ 주연: Marianne Sagebrecht + Jack Palance

음악:Bob Telson/108분



독일인들은 원래 민족성이 그런지, 아니면 필자가 그동안 접해왔던 사람들만

그런지 좌우간 성질들은 꽤 급한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전쟁을 그동안 잘 일으켰었나? 라는 의구심까지 가진 적이

있었을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당사자들이 들으면 별로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특히 (독일)여자들이

좀 드세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재스민(야스민/Jasmin/Marianne Sagebrecht, 1945, 독일)
(아래 사진)도

그런 부류의 독일 아줌마인 것만 같다.



미국으로 관광 여행을 온 한 독일인 부부, 렌터카를 빌려 라스 베가스(L V)를

포함하여 여기저기 다니는 것까진 좋았는데 무슨 연유인지 차에서 말다툼이

벌어지고 재스민 은 흙먼지만 날리는 사막 한가운데서 그만 내리고야 만다.

운전을 하던 남편도 화가 나서 그녀의 짐 가방을 길바닥 에 던져 버리고는

그냥 떠나버린다. (참 성질들 하곤.......)

걷기도 힘들어 보이는 뚱뚱한 재스민 아줌마.

그녀가 찾은 곳은 흙먼지 속에 덮혀 있는 인근의 허름한 식당, 바로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 이다.

그리고, 그곳에 머물게 되면서 그녀는 집주인 여자,

브렌다 (Brenda/CCH Pounder, 1952, Guyana)


늙은 한량(화가), 루디(Rudi Cox /Jack Palance,1919, 미국)

만나게 되면서 점차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인기 있는 배우들과 화려한 배경으로 대량 생산 하듯 만들어진

할리우드의 영화가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독일의

인디펜던트 영화(미국과 합작)이다. 독일 뮌헨 출신으로, TV드라마를 주로 하던

펄시 아드론(Percy Adlon/1935년, 독일 )

직접 제작과 감독을 하였는데 각본까지도 쓴 것을 보면, 이 독립 영화는 마치

그의 원 맨 쇼 라고도 할 수 있겠고, 또 그의 이 원 맨 쇼의 주제는 인종과 국적을

초월하여 미국이나 독일이나 황량한 사막같이 고단한 삶(돈과는 관계 없는)을

살 수 밖에 없었던 두 아줌마가 맞이하는 ‘중년의 인생(역전)’ 이랄 수도 있겠다.

넓은 미국 땅에서 어쩌다가 찾은 이 곳 은, 비록 보기에도 훌륭한 곳은 아니지만

주인공, 재스민이 몸으로 부딪치며 맞이하는 새로운 (역전) 인생은 오히려 더욱

즐겁게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또 낯선 이방인 인 그녀로 해서 카페 주인 브렌다 도

다시 삶의 활기를 찾게 되니 역시 (세상 에선) 인간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가 있어 좋다.





주연배우의 외모만 보면, 뭐 이런 배우들이 다 주연인가 하고 느낀 관객들도

많았겠지만, 배우로서는 자칫 혐오감을 줄 수도 있는 그 풍만(?)한 덩치의 무게를

극복하고 마치 아마추어와도 같은 순수(?)한 연기를 펼친

마리안느 세지브렛트(Marianne Sagebrecht. 1945, 독일)
는 예상보다

이외로 많은 인기를 얻었었다. 또 바그다드 카페 의 여주인, 브렌다 역을 맡은

캐롤 파운더(CCH Pounder/1952년 생)도 가이아나(Guyana)출신이지만 뉴욕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브로드웨이 에서 연기 수업을 한바 있는 실력파이다.

뮤지컬, ‘All That Jazz’ (1979)로 영화계에 데뷔한 연기의 베테랑답게

이 브렌다의 역할은 그녀에게 아주 제 격인 듯하다.

그리고 우리들에겐 그동안 악역으로만 이미지가 굳혀졌었던

잭 팰런스(Jack Palance. 1919, 미국)
도 오랜만에 반가운 모습을 드러내었었다.

이렇게 노년의 한 남자와 중년의 두 여자가 엮어가는 황량한 사막 속의 일상적인

생활 이야기들은 자칫 지루함에 빠질 수도 있는 요소가 되지만, 이웃 동네 이야기를

보는 것 같은 (몇 개의)잔잔한 재미들을 중심으로 엮어 연출한 펄시 아드론 감독의

노련함이 이런 점들을 잘 극복하였다.



수리를 해야 할 커피 머신이 있는

이 사막의 도로변의 작은 카페가

내 정신을 산만하게 하네........
라는 독특한 가사의 이 영화 주제곡, ‘콜링 유

(Calling You)’
는 얼핏 들으면 마치 애절한 러브 스토리 영화의 주제가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솔직히 말하자면 영화 내용과는 격이 좀 다른 무척이나

고급스러운 음악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는데 Titanic (1997) 같은 블록버스터 의

Love Theme으로 사용을 한다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A desert road from Vegas to nowhere

Someplace better than where you've been

A coffee machine that needs some fixing

In a little cafe just around the bend

Chorus:

I am calling you

Can`t you hear me?

I am calling you

A hot dry wind blows right through me

The baby`s crying and I can`t sleep

But we both know that a change is coming

Come in closer, sweet release

I am calling you

Can`t you hear me?

I am calling you



제베타 스틸(Jevetta Steele)이 부른 이 ‘콜링 유’ 는 이후 또 1989년의 제61회

아카데미상의 주제가부문에 후보작이 될 정도로 전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았는데

무명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하던 밥 텔슨 (Bob Telson 또는 로버트 텔슨)

영화의 전체 오리지널 스코어(OS)뿐만 아니라 이 곡도 특별히 작사 작곡을 하였다.

영화의 편집 후에야 완성하였다는 이곡으로 하루 아침에 인기를 얻게 된 그는

이 영화로 영화음악계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7편의 영화에 관여를 하였다.

한편, 밥 텔슨과 함께 이곡을 부른 제베타 스틸도 이 영화에 직접 (잠깐)출연까지

하였지만 그녀는 이후 ‘Corrina Corrina‘(1994)에서도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개봉 후에 한때 뮤지컬로 무대공연까지 한바있는 이 작품은 코미디 드라마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그러나 단순히 웃고만 볼 수 없는 요소들도 상당히 많다.

그중에 하나로 황량한 사막이든, 또 누추한 식당이든 팔을 걷어 부치고

열심히 청소를 하던 재스민 의 모습에서 우리는 무언가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

이 순간, 갑자기 나를 지구의 어느 곳에 몸 하나만 졸지에 떨어뜨려 놓는다 해도

과연 나는 이 재스민 같이 잘 해나갈 자신이 있는 것일까?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01 CALLING YOU - STEELE, JEVETTA (본문에 동영상)

02 BLUES HARP - GALISON, WILLIAM

03 ZWEIFACH - BLASMUSIK, DEININGE

04 BRENDA, BRENDA - BATTLE, JEARLYN STE

05 C-MAJOR PRELUDE FROM THE WELL TEMPERED

CLAVIER - FLAGG, DARRON

06 CALLIOPE - TELSON, BOB

07 CALLING YOU - TELSON, BOB

08 ZWEIFACH - BLASMUSIK, DEININGE

09 CALLING YOU - STEELE, JEVETTA

10 BLUES HARP - GALISON, WILLIAM

11 CALLING YOU [INSTRUMENTAL]

12 C-MAJOR PRELUDE FROM THE WELL TEMPERED

CLAVIER - FLAGG, DARRON

13 BRENDA, BRENDA [INSTRUMENTAL]

14 CALLIOPE - TELSON, BOB

15 CALLING YOU [INSTRUMENTAL]

16 CALLIOPE - TELSON, BOB

17 BRENDA, BRENDA [INSTRUMENTAL]

18 CALLING YOU - STEELE, JEVETTA (본문에 동영상)

19 BRENDA, BRENDA - BATTLE, JEARLYN STE

20 CALLIOPE - TELSON, BOB


* 예고 편 과 동영상 모음:









revised. Oct.'08.paran

씨그널힐 2006.02.14  03:04  [84.167.226.103]

야스민은 전형적인 독일아줌마 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하네요.
제남편은.... 독일여자들 보면 화가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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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2006.02.14  10:50

화까지 날거야 없겠지만 , 우리나라 아줌마들하고 많이 다른것만은 틀림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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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soohee2000 2006.03.10  20:31

15년전쯤 볼때 정말 감동적이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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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007.04.08  23:25

열씸히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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