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아직 남아있는 가을이 있으려나 싶어 통도사를 찾았다.한잎 남기지 않고 앙상하게 몸매를 드러낸 나무들만 썰렁하니 반기는 겨울 암자에 구름다리가 정겹다.이 겨울 따스한 군불 땐 방안에서 군밤 구워 먹으며 머리 맛대고 정담 나무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