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의 마무리를 보성 차밭에서... 그래..뭐 향기랄 것도 없지만 그 이름 차밭이라는 말만 들어도 향기가 난다. 신선한 단어. 차. 잎새. 여름 뭐 이런 모든 것들이 모여 여름향기가 됐을까. 벼르고 별러서 간 보성차밭은 한산한 수채화같은 미를 풍기고 있었다. 나야 두번째지만 우리 아이들과 남편은 처음으로 가보는 이차밭의 신선함에 푹 빠진듯하다. 제법 큰 비가 내린 뒤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 그 한산함이 주는 여유로움도 이 멋진 풍경에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푸르름으로 덮힌 신신한 공간에 얇고 둥근 고랑으로 이루어진 차밭에 메타세콰이어 나무 비슷한 이름모를 이국적 정취의 거목들이 주위를 울타리처럼 둘러싸고 있는 그 멋진 광경. 거기에 맑은 공기 한잔 녹차를 마시며 맛보는 모처럼의 이 눈이 시원한 풍경. 여름향기.. 부산에서 여기까지 오기는 참 힘이 들었지만 그 힘들었던 모든 것을 날릴 수 있는 푸르름이 넘치고 있다. 이곳 녹차보다 다 맑고 푸른 공기.. 올후반부의 모든 힘듦을 헤쳐나갈 수 있을 여유를 안고 이곳을 떠난다.
비즐님! 너무 반갑습니다.
어떻게 저의 방을 찾으셨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암튼 무지 반갑구요. 저도 얼마전에 와이프와 보성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 해질녘인데도 말이예요.
언제 좀 이른 시간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여기서는 2시간 정도면 간답니다. 늘 행복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