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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 장이 말한다. 그는 무섭다. 좀 심하게 말하면 노회하기까지 하다. 최근 아시아를 순방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두고 한 말이다. 첫째 사진은 누가 봐도 파격이다. 아키히토 일왕에게 90도 절을 하는 오바마는 겸손의 극치였다. 일본의 위상과 오키나와 미국기지 이전 문제를 고려해도 그렇다. 다음 날 미국 언론의 비난이 쏟아졌다. '비굴'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오바마가 이럴 줄 몰랐을까. 아닐 것이다. 그는 미국 언론의 비난이 거셀수록 향후 대일 외교에 더 득이 많을 거라 확신했던 것 같다. 그 후 며칠 되지 않아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미국과 대립 각을 세우는 하토야마 정권을 한국의 노무현 정권에 비교하며 비판했다. 오바마는 미국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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