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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가지 주제
개설일 : 2005/04/02
 


 

바람 길, 느린 걸음, 그 다섯번째 이야기

브라질

밀림의 비경 '이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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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의 이과주 폭포는 2백 50여 개의 폭포가 쏟아진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은 자동차로 10분 거리. 브라질에서 보는 이과주폭포(발음상 브라질은 이과주, 아르헨티나는 이과수)는 멀리서 감상하는 폭포다. 악마의 목구멍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웅장한 폭포라면 브라질 쪽은 공작새처럼 화려하게 날개를 펼친 모습이다. 아르헨티나에는 5개의 폭포가 있으며 브라질에 275개의 폭포가 몰려 있다고 한다. 5㎞에 이르는 넓은 폭포다. 삼총사폭포를 비롯, 직각의 절벽으로 쏟아지는 흰물줄기가 거대한 치마폭처럼 펄럭인다. 2단의 폭포가 있는 곳에서 발밑을 보면 무지개가 선다. 화려한 자연의 하모니가 연주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 속속들이 ‘큰물’을 맴돈다. 

s-폭포 속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전망대.jpg
* 폭포 속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열대밀림 속을 지나는 마꾸꼬사파리 투어를 하며 강으로 나아간다. 이 밀림에서 모기약이 필요하다. 여기서 보트를 타고 폭포 속으로 들어간다.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직접 큰 폭포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삼총사 폭포에서 멀리 악마의 목구멍을 올려다보며 물벼락을 맞는다.
  이 지역은 아마존 유역으로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등 갖가지 종류의 희귀새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관광객들은 처음 보는 새들과의 만남에 환호성을 지른다.

세계 최대 '이타이푸 댐'

s-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이타이푸댐.jpg
*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이타이푸댐

  이 거대한 폭포물을 이용한 이타이푸(과라니어로 ‘노래하는 돌섬’이라는 뜻) 수력발전소가 인근에 있다. 이과수의 관문이라고 하는데, 브라질과 파라과이에 전력공급을 하는 곳이다. 16년(1975~1991)에 걸쳐 완공한 곳으로 현대 불가사의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한다. 공사는 파라과이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공사비는 브라질에서 댔다고 한다. 강이 두 나라의 국경이다.
 세계최대의 수력댐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소양댐의 100배인 2,900톤을 저장하는 인공호가 펼쳐진다. 4억만 평의 밀림이 수몰되었다. 중국의 싼샤댐(삼협댐)에 앞서기 위해 기존의 수관 18개에, 2007년 2개를 증설해 20개로 늘렸단다. 대국다운 경쟁이다. 이곳에는 대형 게시판에 방문하는 각 나라의 인원을 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2008. 3) 이곳을 다녀 간 우리나라 방문자 수는 6만여 명에 이르렀다.
 아무튼 1,407m의 수관이 20개, 1개가 시간당 70만㎾, 일일 1,400만㎾를 생산한다고 한다. 전력은 50: 50으로 공급하는데 파라과이는 브라질에 수출을 하고 있다. 브라질 전체 전력의 25%를 공급한다. 8㎞에 달하는 댐 길을 버스로 달리며 둘러볼 수 있다.

최고의 전망대 '코르코바도' 언덕의 거대 예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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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르코바도 언덕의 거대 그리스도상 (흐린날이 많아 입구에 사진을 전시)

 바로 리오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이곳에서 가장 높은 바위산 코르코바도 언덕이다. 리오 시내 어디서나 710m 절벽 위의 거대 그리스도 상이 보이는 바로 그곳이다. 그리고 반대편에 있는 빵산(팡데아수카르)에서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다. 다른 도시와 달리 아름다운 바닷가에 커다란 바위산들이 도시 전체에 적당히 박혀 있어 신비감이 더해지는 곳이다. 아무튼 현대 7대 불가사의라는 거대 그리스도상과 3대 미항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리오의 매력은 더욱 깊어진다. 이 거대 예수상은 십자가에 못 박힌 최후의 모습이 아니라 리오를 축복하는 모습이다.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지 1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하여 1931년 세운 거대 예수상은 높이 38m, 양팔의 길이 28m, 손바닥이 3m, 무게 1,145톤. 설계는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Heitor da Silva Costa)와 폴란드계 프랑스 조각가 폴 란도프스키(Paul Landowski)가 담당하였으며, 자금은 기부금으로 충당하였다. 1926년부터 1931년에 걸쳐 공사가 이루어졌는데, 신체 부분을 각각 따로 조각하여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긴 줄을 서서 1~2시간 이상 기다려, 20분간 톱니바퀴 기차(트럼)를 타고 올라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탄다. 이 엘리베이터는 2003년 건설된 것이라고 하는데 시간당 360명이 정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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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 그리스도상을 배경으로

 이 거대 그리스도 상과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맨이 누워서 찍어야 한다. 누워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또 다른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 거대 예수상은 2007년 현대 7대 세계불가사의(인터넷 투표)에 들어갔는데, 선정 후 말썽이 일기도 했던 곳이다. 건립연도로 본 역사성이나 작품성 등이 도마에 올랐던 곳. 하긴 다른 곳에 비해 관광성은 탁월하나 감동은 적은 편이다.

 케이블카 명소 '팡 테 아수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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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펑데 아수카르 명물 케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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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르코바도 언덕에서 본 펑데 아수카르 전경

 일명 빵산이라 불리는 아수카르산은 도시의 산기슭에 있는 프라이아 베르메라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간다. 이 산은 5억 년 전의 화산폭발로 생성된 한 덩어리의 거대한 바위산(396m). 이곳의 케이블카는 1912년 설치되었는데 35년마다 교체하고 있다(2008년 3월 교체). 케이블카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안내판이 있으며, 아름다운 반달형의 코파카바나 해변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이 케이블카(3월 교체 이전-사진)는 007영화 시리즈 ‘문 레이크’에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영화가 상영된 1979년 이후부터 리우에 전 세계 여행객이 급증했다고 한다. 코르코바도 언덕 전망대와 함께 리오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보는 야경도 ‘최고’라고 한다.

삼바와 축구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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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에서 내려댜 본 코파카바나해변

 세계에서 면적 5위라는 대국답게 브라질의 리조트 호텔은 초원의 별장 같았다. 한국의 40배 면적에 1억 3천만 명(백인 60%, 혼혈 30%, 동양인 등 10%), 풍부한 자원과 삼바 춤, 축구로 대표되는 열정의 나라, 경제발전이 한창인 이곳은 남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비싸다. 남미에서 포르투갈 식민지로 대표되는 곳으로 스페인어가 아닌 포르투갈어를 쓰지만 두 나라 언어는 비슷한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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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 데 자네이루의 이름이 명명된 리오항의 만(코르코바도 언덕에서)

 브라질의 행정수도는 브라질리아, 말 그대로 행정도시로 실패한 수도 이전이라고 한다. 경제도시는 상파울로이며, 전통의 관광도시는 리우다. 250년간 브라질의 옛 수도였던 리오 데 자네이루(리오는 미국식 발음, 현지에선 히오- 1502년 카브랄 선장이 1월 1일 이곳의 만을 통과하면서 강으로 착각, 1월의 강이라 명명)는 세계 3대 미항으로 알려 진 곳이다. 나폴리가 멀리서 바라보는 미항이라면 시드니는 그 품에 안기는 곳, 리오(히오)는 내려다보는 항구다. 세계 3대 미항을 1년 사이에 다 보게 된 것은 내겐 행운이다. 

s-삼바 카니발 경연장(철수작업 중으로 매년 반복된다).jpg
* 삼바 카니발 경연장(철수작업 중으로 매년 반복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삼바축제장은 관람석 의자 등을 철거 중이었는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되면서 인파가 몰린다고 한다. 16차선의 카니발 경연대회장은 5천여 명이 한 팀을 이루는데, 16개 팀이 참가한다고 하니 인산인해임을 짐작케 한다. 매년 화려한 축제가 열리지만 상업적이라는 귀띔이다. 축제가 끝난 자리는 삭막할 뿐 그날의 열광이 실감이 되지 않는다. 녹화된 텔레비전을 보면서 보름여 전의 축제에 빠져들었다. 그렇지만 관광객은 대형의 극장식 바에서 민속춤과 함께 멋진 삼바춤을 관람한다. 탱고와는 완연히 다른 원초적 춤판이다. 삼바는 아프리카 흑인들에게서 유래된 춤과 노래라고 한다. 여기에 모던재즈가 더해져 보사노바가 생겨났다. 늘씬한 흑인 여성이 화려한 깃털 장식을 하고 발산하는 삼바춤은 영혼의 절규처럼 현란하다. 그러나 장식이 너무 무거워 보인다. (브라질은 넓은 토지에 농장을 만들면서 흑인들을 많이 데려와 흑인들이 많다.) 아무튼 남미를 대표하는 탱고와 삼바는 나그네들을 즐겁게 한다.

 그리고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는 브라질인들에겐 사는 즐거움, 그 자체라고 한다. 축구장 역시 가장 크다. 1950년 건립된 마라카낭 축구장은 무려 2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곳에선 수용인원의 3배가 입장한다고 우긴다. 축구구경을 앉아서 하는 게 아니라 모두 서서 하기 때문. 리오의 대형 축구장은 코르코바도 언덕에서도 보이는데, 전국에 프로 축구팀이 700여개. 월드컵에서 다섯 번 승리한 것을 기려 축구복에는 다섯 개의 별이 떴다.

해변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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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에서 본  해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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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파카바나 해변 풍경

 반원형의 해안이 아름다운 코파카바나는 S라인의 원조라는 지역답게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수영복차림의 여자들이 많았다. 코르코바도 언덕이나 빵산에서도 곱게 펼쳐진 이 해안을 볼 수 있는데,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 마치 거대한 활처럼 휘어진 해변의 백사장엔 자유와 낭만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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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의 모래성

 그리고 이 해변의 군데군데엔 모래조각을 해 놓은 곳이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 팁을 내야 한다. 모래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자 잠자던 모래성 주인을 대신해 다른 곳에서 흑인 청년이 뛰어 온다. “저 사람이 밤새 만든 것인데, 팁을 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1달러 팁을 주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니 멋진 포즈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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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화합을 상징하는 해변 길

 해안도로는 흑백차별을 없앤다는 의미의 흑백물결무늬로 만들어져 이색적이다.

intro.jpg

                              

 

                                _/).

우주Feel 2008.09.30  16:11

[남미]: 브라질 ** 관광 함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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