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II 백선영 광우병 논쟁이 불러온 촛불시위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소통을 염원하는 수만의 촛불에 물 끼얹는 방책으로는 얽힘을 풀어주지 못해 흔들리고 있는 불확실한 통로 쓰촨성의 참혹한 구호 현장에는 재난 입은 갓난 아기들에게 젖을 물리는 여경도 있었다 살수차 물대포에 목욕하겠다는 철 없는유모차들 각목과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방화와 파괴 폭력으로 목적과 방법을 달리하는 일부 선동시위대의 속셈 결코 촛불의 본성일 수가 없다 함께 진통하며 함께 찾는 따듯한 마음이 통로의 불빛이며 서로를 신뢰하는 아름다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