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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의 虛像과 實像의 交叉 李 起 煥 동문
退溪先生 "孝誠이 지극한 며느리" 改嫁
21세의 젊은 나이에 夭折한 남편을 그리워하며 밤마다 짚으로 만든 선비 모양의인형과 마주앉아 인형을 향해 한참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흐느끼는 젊은 나이의 자식도 없는 소녀과부 맏며느리를 수절시키는 것은 윤리도 아니고 도덕도 아니라고 여겨 개가시킨 퇴계선생 [退溪先生]을 "선비의 법도를 지키지 못한 사람이다. 윤리를 무시한 사람이다."라고 비판해야 하는가, 아니면. 반대로 "퇴계선생이야말로 윤리를 깨뜨리면서 까지 윤리를 지키신 윤리와 도덕을 올바로 지킬 줄 아는 분이시다."라고 판단해야 할까?
유행하는 엽기 속담 <효도는 셀프>
김기수와 니노 벤베누티의 시합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의 잊혀져가는 추억이다. PSU는 이벤트 성 Student Mixer가 매달 둘째 수요일에 열린다. 각국 유학생들이 삼삼오오로 몰려오는데 대부분 호주머니 사정이 어렵고 짝도 없고 블라인드 데이트도 별 볼일 없는 학생들 이다. 매회 돌아가며 자기나라를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중간에 끼어 있다.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차례가 와서 매부의 소개로 한국대사관에서 홍보영화 한편을 받았다.
대한민국 프로복서로는 처음으로 복싱 세계챔피언에 올랐던 김기수와 니노 벤베누티 [이탈리아]의 시합 영상물이었다. 무하마드 알리의 표현처럼 연속 나비처럼 날라[달려들러] 벌처럼 쏘아댄다[복날 뭐 패듯 찍어댄다].
몇 년 후 귀국해서 실제 시합장면을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김기수가 맞는 장면도 많았다.
유행하는 엽기 속담 <공부는 실수를 낳지만 찍기는 기적을 낳는다.>
$100짜리 케디락의 숨은 이야기
PSU시절 이야기이다. 가리방으로 긁어 낸 한국학생신문이 있었다. 광고란에
"캐디락을 $100에 팝니다."라고 조그맣게 실렸다. 그 당시 중고차 시장에 가보면 -$49.99-가 허다했다. 소위 Lemon[똥차]다. '캐디락'하면 가난한 사람은 죽어야 한번 타 볼 지경인데 '썩어도 준치라고...'생각하는 학생이 없었다. 더구나 계약을 하기 위해 워싱턴까지 오라는 조건이다. 유행하는 엽기 속담 <가는 말이 고우면 사람을 얕본다.>처럼 $100짜리 캐디락을 얕보지 말라는 듯했다. 우여곡절(迂[紆]餘曲折) 끝에 워싱턴 근교에 사시는 친척도 뵐 겸해서 찾아갔다. 변호사 사무실이었다. 계약을 끝내고 차고로 가보니 Lemon은 아닌 듯 했다.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폭발이라도 하지 않을까? 무슨 우여곡절이 틀림없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 때문에 다시 변호사를 만나 이것저것 캐물으니, 어디 어디 도서관에 계신 한국계 할머니를 찾아뵙고 직접 물어보던지 하라는 퉁명스런 답변만 듣고 나왔다.
어렵사리 할머니를 뵙게 돼서 들은 이야기는 지극히 간단하다.
"남편이 보험회사 회장인데 외판원들이 개고생해서 벌어다 준 돈으로 호의호식하면서 비서와 바람이 나서 결국 이혼을 했는데, 몇 년 있다 이 양반이 몹쓸 병에 걸려 눕자 비서는 도망가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생이 불쌍해서 살려놓고 보자는 생각으로 직장도 접고 보살폈는데 일 년 만에 변호사에게 유언장 하나 달랑 남겨 놓고 갔다"는 얘기이다.
마지막 이야기는, "그 썩어질 인간이 자기 전 재산을 나에게 주고 자기가 타던 캐디락은 팔아서 돈으로 그 비서 년을 주라니, $100도 아깝지“ 였다.
유행하는 엽기 속담 <똥차 가고 벤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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