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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11/15
 

시사/이외수 악플러 고소사건,악플에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에대하여

2009.06.30 22:16 | 시사 이슈 | 공인중립자

http://kr.blog.yahoo.com/jackiedragons/301 주소복사

이외수씨가 인터넷상에서 자신에게 악담이나 비방을한, 소위 악플러를 고소했다고한다.

 

뭐 이제는 흔히 있는 악플러 고소사건이라서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했는데, 악플러라 지칭된 네티즌이 << 난 그런적 없다>>는 반박을 하면서 판이 커지니까 , 자연스레 관심이가서 인터넷을 검색해보고 디씨 인싸이드에도 들어가서 내용들을 좀 검색해봤다.

 

글쎄.......... 일단 필자가 확인한 갤러리는 << 이외수갤>> 에서의 악플러라는분의 글이었는데, 이외수갤에 한정해서 검색해본 글만가지고는 그분을 뭐 그렇게 딱히 질 나쁜 악플러라고 할수는 없을것같다.  물론, 다른갤에 어떤 악플을 남겻는지는 모르겟지만....... (( 필자주;; 이외수씨 말로는 성적인모욕과  더불어 가족에대한 비방도 있었다고하고, 오늘 관련기사를 다시확인해보니까 그 악플러라는 분이 사과문이라고 썻는데 거기에다가 세로줄을 읽으면 바로 욕이 되게끔  사과문을 작성했더군 ))

 

어쩻든, 필자는 이외수씨 악플러 고소사건을접하면서  두가지를 생각해보게된다. 그리고 이것을통해서 소위 악플에 대처하는 자세는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해서 나름대로 의견을 피력하고자한다.

 

그중 첫번쩨는 << 익명성의 소중함>> 이라는 부분이다.

 

사실 필자도 악플 받아볼만큼 받아본사람이고 << 억울하게 누명>>도 써볼만큼 써본사람이고,  소위 다구리도 당해볼만큼 당해본사람이다.  그런데  특히나 악플 받아본사람들도 알겟지만, 사실 그거 기분 굉장히 나쁘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예전에도 아주 저명한 교수라는 분이 인터넷에서 자기한테 악플다는 사람들에게 << 나보다 나이어린놈들이 반말짓거리하면서...... >> 라며,  교수라는 직함에는 어울리지 않을법한 표현까지 써가면서 분을 삭이지 못하던 기사를 읽은적이 생각난다.  

 

그런데 필자같은경우는 그게 면역이되서 그런지 어떤지는 몰라도 왼만한 악플은 그냥 같이 즐기는편이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가능할까. 물론, 나름대로 비법이있다.

 

그것은 악플러가 자신의 익명성을 이용해서 악플을 다는것처럼 나또한 그 << 익명성>>을 철저히 이용하는거다.

 

예를 들어서 누가 필자에게 << 공인중립자 소베이베, 개베이베 , 말베이베>> 라고 욕했다치자. 그런데 사실 이거 문제삼을려면 얼마든지 문제삼을 수 있는데 , 꼭 문제삼을 필요도 없는것이 , 그 악플을 받은대상은  필명을 사용하는 인터넷상의 << 가상의 나>> 이지 주민등록번호가 존재하는 << 실질적인 나>>는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에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적어도 필자는 인터넷상의 나와 현실의 나는 구분해놓고산다. 

 

다시말하면, 필자같은경우는 << 익명성이 존재하는 나>> 와  << 자아적 정체성이 존재하는 현실에서의 나>>는 구분해 놓는다는얘기다.   막말로 인터넷상에서 공인중립자라는 필명을 쓰다가 오프라인으로 돌아오면 인터넷상의 공인중립자가 나라는것을  나 말고 누가 알겟는가.  나 역시도 필명을 다른것으로 또 바꿔버리면 또다른 가상의 내가 존재하는것을.........

 

때문에, 예컨데 << 니 아이피 검색해서 주소 찾아내서 너를 찾아가 죽이겟다>> 라던가 << 너 어디서 사는거 아니까 니 가족 해꼬지하겟다>>는 식의 심각한 협박, 또는 필명을 사용하는 본인의 실명이나 개인정보를 유포한다던가 하는식의 심각한 사생활침해라던가 위협만 아니라면 << 같이 찌질대면서 노는것도 재미>> 가 아닐까. 

 

엄밀히 말하면 악플도 범죄고 그 악플을 받는 당사자도 엄청난 스테레스지만 << 어차피 필명을 사용하는 인터넷상의 나는 가상의나 >> 라는 생각을가지고 위안을 삼자는거다. 이것은 어쩌면 필자가 인터넷을 하면서 터득한 나름대로 악플을 견디는방법일것이다. 

 

또 바로 그런이유에서 실명제를 절대로 반대한다.  말하자면 << 익명성>> 이라는것이 많은 부분을 흡수하고 완충해줄 수 있는 뭐 그런 역할을 한다는 생각인데,  만약 인터넷 실명제가 본격적으로 실행된다면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등으로 고소가 남발하지 않을까. 

 

당장 나같아도 만약 내 실명으로 인터넷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오면, 필자도 왼만한 악플같은것은 고소할지도 모른다.  실명을 쓰는이상은 가상의나와 현실에서의나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측면에서볼때 이외수씨가 악플러를 고소할수밖에없는 심정 충분히 이해가간다. << 가상의 나>> 가 아닌 << 이외수씨본인>>이 상대방으로부터 직접 모욕을 당한것이니까 .......

 

또하나.

 

뭐 이런말하면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필자는 << 악플>>도 표현의자유의 한 부분 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악플 이라는것도 따지고보면 그것을 정의하거나 규정지어서 어떤것은 악플이다 아니다라고 특정짓기가 난해한점이 분명히 있다. 실제로 예전에 임수경씨 아들이 물에빠져 익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당시 그 기사에 인과응보던가 사필귀정이라던가 , 아뭏튼 그런류의 딱 네글자를 리플로 달았다가 악플로 고소당했고 실제로 처벌도 받은적도 있다.

 

악플이라는것도 인간의 감정의 표출이고 그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의 일부분인만큼,   단지 그것이  상대방에게 심각한 위해나 위협이 될 정도만 아니라면, 그것의 정도의 차이만있을뿐 어차피 그것도 인간의 감정의 표현의 한 방법일뿐이므로 앞서 익명성을 이용해 악플러와 같이 찌질대는것처럼 악플로 감정 표출하는 사람에게도 대충 똑같이 찌질대주자는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더 언급하자면 << 웃는얼궁에 침뱉으랴>>는 예기가있다. 아무리  상대방이 험악하게 찌질대도 적어도 나만큼은 상대방에게 예의를 갗춰서 상대해줘보자. 실제로 필자가 악플러를 상대하는 방법의 대부분이 이런방법인데, 십중팔구는 나중에는 먼저 사과하더라. 

 

어쩻든, 필자가 이외수씨 고소사건을통해서 말하고싶은것은 << 이제 우리모두 악플로부터 자유로워지자>> 는것이다.

 

우리가 흔히 상종못할 인간을 일컫어 말하길 << 술먹은개>>라고한다.  

 

악플도 표현의 영역이라지만 사회적인 의미로볼때 악플러라는 존재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그 정도에따라서는 분명 술먹은개 정도 이상의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존재들에 일일히 대응해서뭐하나.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 익명성까지 파괴할정도의  심각한 위협만 아니라면>> 그냥 짖게 내버려두자.  그리고 그와 같이 즐기자.  

 

그렇게하다보면 어느덧 나에게는 물론이고 타인에게도 너그러워지는, 한없이 자유로운 자신을 발견할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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