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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11/20
 

유가가 뛰면 원가압박이 커져 기업이윤은 줄어들고 생산활동도 위축된다. 하지만 기름값이 오른 만큼 공산품 가격이 뛰고, 전기료 교통요금 같은 공공요금도 연쇄적으로 인상된다. 기업사정이 나빠져 월급은 오르지 않고 일자리조차 찾기 어려운 판에 물가마저 뛰니 개인 구매력은 더 악화되고, 경기는 불황으로 치닫는다.

이처럼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진행될 때를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침체를 의미하는 stagnation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고 부른다.


이성철의 '2040 경제학 스트레칭' 중에서 (플루토북, 47)








"어떻게든 물가상승과 경기후퇴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은 막아야 한다."

요즘 각국 중앙은행들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물론 정부들도 마찬가지이지요. 우리의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도 어떻게든 경제가 이렇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것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stagnation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경우가 유가급등입니다. 유가가 급등하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산품과 서비스 요금이 오릅니다. 이에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구매력도 떨어집니다. 물건이 팔리지 않으니 경기는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원가가 오르니 이익이 감소해 생산도 위축됩니다. 기업이 어려워지니 신규채용도 어려워지고 월급을 올려주기도 힘들어집니다. 이에따라 국민들의 소비가 줄면서 경기는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벌어집니다.

실제로 유가는 얼마전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경제를 놀라게 했습니다. 곡물가격도 급등세이고, 이에따라 라면값, 과자값이 들썩이는 등 우리사회 전반에도 물가상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유가가 급등해 발생하는 물가불안은 '수요'가 아니라 '공급' 때문에 생기는 것이어서 문제입니다. 수요가 늘어나 물건값이 오른다면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으로 수요를 줄여서 대처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많아져서가 아니라 원료가격이 올라 발생하는 물가상승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한은으로서도 어려운 입장입니다. 섯불리 금리를 인상했다가는 심각한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고민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얼마 전만 해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없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제는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인하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인하라는 통화정책과 함께 세금감면 등의 재정정책을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의 중앙은행도 고민이 많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이명박 정부. 유가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라는 만만치 않은 '복병'이, 한국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소망에 의해 탄생할 새 정부 앞에 버티고 서 있는 모습입니다.


트렌드 서퍼와 설레이는 미래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1.6)

나는 트렌드를 읽고 대처해 나가는 우리가 파도를 타고 노는 서퍼들처럼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밀려드는 거대한 시간의 파도를 향해 보드 하나 달랑 타고 나가서, 나만의 멋진 균형감각으로 파도를 타는 사람들인 것이다.

시간은 우리의 놀이터다. 미래는 다 알 수 없기에 불안하지만, 마냥 불안해하는 대신에 어디 한번 부딪혀볼까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파도타기의 명수들을 서퍼라고 부르듯, 시간의 파도를 타는 멋진 우리를 '트렌드 서퍼'라 부르면 어떨까?


김경훈의 '트렌드 워칭' 중에서 (한국트렌드연구소, 254p)








누구에게나 미래는 '두려움'입니다. 내가 정확히 알지 못하고, 더구나 내가 통제하기 힘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래는 동시에 '설레임'이기도 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기에, 내게 '가능성'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두려움이 아니라 설레임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는 미래를 공부하고 트렌드를 주시합니다. 곧 연말이 다가올 것이고, 여기 저기서 트렌드와 관련된 자료들이 쏟아져 나올 겁니다.
저자의 말대로 쏟아지는 정보들을 그저 수집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쓸모도 없는 데이터베이스만 잔뜩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갖는 것에 불과합니다. 정보를 단순히 정보로 놓아두지 않고 지식과 지혜로 '소화'시켜야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화시킨 트렌드 지식들을 나의 일과 연결시켜야 합니다. 저자는 "이 상품에 적용하면 부가가치가 껑충 뛰어오를 수 있는 트렌드들은 어떤 것이 있을지를 고민하라"고 조언합니다. 만일 여러개의 트렌드와 다양하게 접속할 수 있다면, 우리가 준비하는 새로운 상품은 성공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고도 말합니다.

미래를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주시해야할 트렌드... 미래의 바다를 두려워하지만 말고, 파도를 타는 서퍼들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트렌드를 타며 지내면 좋겠습니다.

트렌드에 설레이는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 * *

<'경제노트 분야별 추천도서' 안내>(북스MBA www.booksmba.com)

- 경제노트가 10개 분야의 추천도서를 선정했습니다. '마케팅의 이해', '트렌드의 이해', '웹2.0과 롱테일, UCC 이해', '경제의 이해', '자산관리(재테크)', 'CEO마인드', '리더십', '시간관리', '고객가치경영', '커뮤니케이션'의 10개 키워드에 대한 좋은 책들 각각 6권씩입니다. 북스MBA 사이트에서 추천도서 목록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위에 소개해드린 '트렌드 워칭'도 이번 독서프로그램 중 '트렌드 이해' 분야의 추천도서에 포함된 책입니다.

- 개인적으로 또는 독서모임을 만들어 추천도서들을 읽으셔도 좋겠고, 직장인이시라면 경제노트의 독서인프라인 '북스MBA'(www.booksmba.com)를 활용해 '사실상 무료'로 매달 1권씩 책을 받아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 북스MBA 독서클럽은 고용보험 환급을 통해, 중소기업 직장인은 무료로, 대기업 직장인은 월 5000원으로 매달 한 권씩 추천도서를 우편으로 받아 저와 함께 읽으며 업무능력을 업그레이드하실 수 있는 경제노트의 '독서 인프라'입니다. 독서클럽 신청은 매달 25일에 마감됩니다.

- 경제노트의 독서경영을 도입하려는 CEO나 교육담당 가족께서는 이메일(webmaster@econote.co.kr)이나 전화(02-566-7618, 이지향 과장)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회사나 CEO가 원하는 책들로 독서교육과정을 만들어드릴 수도 있겠습니다.

- 30만 경제노트 가족 모두가 앞으로 제가 계속 업데이트할 '추천도서 목록'을 활용해 매달 1권 이상 책을 함께 읽으며, '독서경영'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감사합니다.


* * *

예경모 11월 모임이 11월15일(목) 저녁 7시30분에 서울 강남역앞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선착순으로 약 500 가족을 모시며, 물론 무료입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경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신 강사는 '경제는 착하지 않다'라는 책을 쓴 중앙일보 심상복 경제담당 에디터(부국장)입니다.
20여년간 경제기자로 일했으며 2002년부터는 뉴욕 특파원으로 국제경제의 흐름을 지켜본 심 에디터. 그로부터 경제가 돌아가는 생리와 속성에 대해 소설처럼 쉽고 편안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좋은 강의도 듣고 다른 가족들도 만나며 '자극'을 받는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항상 그렇듯, 행사진행을 함께 도와주실 '자원봉사 가족' 신청을 받습니다. 댓글이나 예경모 게시판을 통해 신청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원봉사 가족분들은 모임 당일 오후 6시40분까지 오셔서 저와 티타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데도 불구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

2007.11.06 02:28 | 예병일의 경제노트 | jabiryang

http://kr.blog.yahoo.com/jabiryang/6210 주소복사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데도 불구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1.5)

용기와 두려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으로 항상 공존한다. 용기를 내려고 하면 두렵게 마련이다.
고통 그 자체는 용기가 아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을 고통스럽게 겪어내기로 선택하는 것이 바로 용기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데도 불구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경영의 창조자들' 중에서 (토네이도, 62p)









무엇을 할 때건 우리에게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행동에는 '변화'가 따르고, '위험'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 변화와 위험의 크기에 따라, 필요로하는 용기의 크기도 달라지겠지요.

윌리엄 셔먼 장군은 용기를 '위험을 판단할 수 있는 완벽한 분별력과 그 위험을 인내하고자 하는 정신적인 의지'라고 정의했습니다. 정의가 조금 복잡하지만, '분별력'과 '의지'가 키워드일 겁니다.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용기를 조금 더 마음에 쉽게 와닿게 정의했습니다.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데도 불구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말입니다.
용기는 두려움, 고통과 항상 함께 합니다. 용기는 두려워하는 것을 고통스럽더라도 겪어내겠다고 선택하는 것, 고통이 있으리라는 두려움을 이겨내겠다고 결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데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것일 겁니다. 그리고 이런 용기는 매케인의 표현대로 '근육'과 같습니다. 많이 쓸수록 더 강해지는 근육 말입니다.

대리석안의 잠자는 천사를 깨워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던 미켈란젤로 & 해외 독서모임 소개(LA,샌디에고,산호세,시즈오까깽,시드니

2007.11.01 04:42 | 예병일의 경제노트 | jabir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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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안의 잠자는 천사를 깨워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던 미켈란젤로 & 해외 독서모임 소개(LA,샌디에고,산호세,시즈오까깽,시드니,밴쿠버,런던,오클랜드,과테말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29)

"꼬마야."
미켈란젤로는 소녀 앞에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

"저 바위는 그냥 돌덩이가 아니란다."
"저 바위 안에는 천사가 들어 있어."
"천사가요?"
"그래, 아저씬 지금 잠자는 천사를 깨우는 중이야."
"왜죠?"
소녀가 신기한 듯 대리석 조각을 쳐다보며 물었다.
"천사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거든."


크리스 와이드너의 '피렌체 특강' 중에서 (마젤란, 5p)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누구나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단순한 일상에 묻혀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힘든 일들과 부딪치면서 지쳐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무기력감을 느낍니다. '돌파구'를 찾아보지만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대리석안의 잠자는 천사를 깨워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다던 미켈란젤로를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 그가 걸작 '다비드'를 만들며 대리석 조각과 씨름할 때였다고 합니다. 한 소녀가 바위를 열심히 쪼고 있는 그를 보며 "왜 그렇게 돌을 두드리느냐?"고 물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그 소녀에게 이 대리석은 그냥 돌덩어리가 아니며, 그 안에 천사가 들어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안에서 잠자고 있는 천사를 깨워서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 돌을 쪼고 있다고 답합니다.

어떤 귀족이 시켜서 대리석을 쪼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단순히 급여를 받기 위해 돌을 두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의 손에서는 결코 '다비드' 같은 걸작이 나오지 않을 겁니다.
대리석 안에서 잠자고 있는 천사를 깨워주기 위해 돌을 쪼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의 손에서만 멋진 작품은 탄생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는 이에게는 무기력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같은 느낌은 오래 머물지 않을 것 같습니다.

* * *

<경제노트 지역 독서모임 안내>

샌디에고(미국), 산호세(미국), 과테말라, 캐나다(밴쿠버), 일본(시즈오까깽), 런던(영국), LA(미국), 오클랜드(뉴질랜드), 시드니(호주)에도 독서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경제노트 가족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부자들의 투자법... 남이 팔 때 사고 남이 살 때 팔아라

2007.11.01 04:41 | 예병일의 경제노트 | jabiryang

http://kr.blog.yahoo.com/jabiryang/6207 주소복사

부자들의 투자법... 남이 팔 때 사고 남이 살 때 팔아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30)

흔히 부동산으로 큰 재산을 모은 고객들을 보면 대부분 시장 상황에 역행하여 정면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매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면에 매물 품귀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은 현재 투자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매수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된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매입이 가능하고, 우량 물건을 매입할 기회도 많아진다.


김일수의 '돈 되는 땅 사고파는 법' 중에서 (팜파스, 231p)









시장 상황에 역행하여 정면으로 투자하기... 부동산 전문가인 저자가 제시한 '부자들의 투자법' 중 하나입니다.

인기가 치솟아 모두들 관심을 기울일 때, 그럴 때가 '꼭지'였던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거꾸로 인기가 땅에 떨어져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 그 때가 '선택'의 적기였을 때도 있지요.
주식투자도, 부동산 투자도, 대학 학과 선택도 그런 경우가 제법 됩니다.

물론 이를 인식하고 있더라도, 막상 그런 상황이 오면 '거꾸로 선택하기'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상황에, 분위기에 약해지는 사람의 마음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를 포함해 '부동산 격언'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2.남이 팔 때 사고 남이 살 때 팔아라.
3.묵힐수록 손해. 돈을 땅에 묻어라.
4.발로 사라.
5.정책에 민감하게 대응하라.

이 다섯 가지 중 앞서 말씀드린 '남이 팔 때 사고 남이 살 때 팔아라'가 가장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현장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로 사라'도 눈에 띕니다.

꼭 부동산 투자가 아니더라도, 무엇을 하던지, 살아가면서 이 두가지 '원칙'은 항상 마음에 두면 좋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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