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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남부의 거점도시로 평가받는 성남시가 새 전기를 맞았다. 2020 성남도시기본계획을 통해서다. 2005년 국토부의 최초 승인 후 올 4월 성남시 도시공원 및 녹지기본계획 수립이 확정되면서 성남도시기본계획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성남시는 판교 신시가지 조성에 따른 도시공간구조 개편의 필요성과 수도권 벤처산업 중심도시로의 위상변화, 개발제한구역 조정과 구시가지의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도시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도입이 필요해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도시장기발전구상의 재정립 및 도시관리방향 제시와 도시기능 다양화에 따른 도시기반확립, 생활환경의 조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구시가지·분당·판교 3개축 중심 개발 1973년 시로 승격된 성남시는 1990년대 분당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제대로 된 수도권 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2000년 이후 판교신도시 등 시가지의 낙후된 과밀·저층형 주거지 정비를 위해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경기도 중심부에 있는 성남시는 동쪽으로는 하남시·광주시가 있고 남쪽으로 용인시, 서쪽으로는 과천시와 의왕시가 있다. 서울시와는 불과 3.5㎞ 거리다. 하지만 주거환경은 열악한 편이다. 주택보급률이 78.4%로 낮고 가구당 구성원은 2.78명이다. 이러한 성남시가 수도권 최고 도시환경 구축이라는 모토를 내세웠다. 정착하고 싶은, 기업하고 싶은,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육성하고 도시관리 및 운영시스템의 도시화 모델을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 중심의 기업하기 좋은 성남을 만들기 위해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정보 네트워크, 교통·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균등한 삶의 보장과 문화정체성이 있는 성남을 테마로 지역·계층 간 균등 복지와 주민화합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시공간구조도 새롭게 짜놓고 있다. 구시가지인 수원·중원 중심, 분당중심, 판교중심 등 3개의 중심권으로 도시공간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우선 수정·중원 중심지에는 제1산업단지를 이전해 역세권 개발로 도심활성화 및 랜드마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 노후·불량 주택지는 주택재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분당은 신주거기능의 잠재력을 활용해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편익시설 등을 보완해 양호한 주거지로의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벤처·업무기능 유치를 적극 유도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업무·서비스 기능의 거점으로 키울 뜻을 밝혔다. 또 판교중심지는 자연생태기능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적정밀도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환경친화적인 전원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교통망 개선으로 신·구시가지 연계성 높여 열악했던 성남시 동서 연축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성남대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로 등 남북 교통축은 매우 좋지만 동서축을 연결하는 마땅한 도로망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구시가지는 경사 지형과 고밀주거지로 내부 교통상태가 매우 열악하다. 성남시는 가로망 교통체계를 정비해 지역 내 시가지 연계성을 높이고 접근 관리를 통해 소통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용인 등 인근 수도권 남부지역과의 원활한 교통환경도 꾀하고 있다.
세부적인 도로망 개선계획을 살펴보면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24.5㎞), 국도3호선 대체도로(성남~장호원 20.9km),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62.1km), 판교~분당간 도로 등이 신설되거나 개선된다. 이와 함께 철도망 계획으로는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신분당선, 수도권순환선 등을 정비해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개선하고 교통량을 분산시킬 방침이다. 특히 경전철 계획은 성남시와 주변지역에서 발생되는 통행 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연계성 교통수단으로, 기존시가지와 분당·판교신시가지를 잇는 20.7km의 미래지향적 교통 수단이다. 시는 향후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다른 권역 연결하는 연계노선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신·구시가지 간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망 개선뿐만 아니라 토지이용구조도 다시 짰다. 이원화된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구시가지의 경우 협소한 공간에 토지이용이 혼재돼있어 낙후된 주거환경을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쾌적한 환경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도시전체의 81%나 되는 녹지와 개발제한구역의 개발 조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재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심기능을 회복하고 밀집지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동, 성남동 등 개발제한구역도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해 개발에 탄력을 불어 넣었다. 한편 시는 중·저밀의 친환경적 신시가지인 판교지구와 호율적인 개발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 중인 도촌지구를 수도권 남부지역의 독립적인 중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세웠다 권이상 기자 kwons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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