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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광교 신도시를 '어디서나 물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로 했다. 신도시 개발 지역 안에 자리잡고 있는 원천·신대 저수지를 활용해 수상 스키도 가능한 호수 공원을 조성하고, 도시 내부에는 실개천·분수·연못 등 가까이에서 물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김문수 경기지사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교 신도시의 명품인 물을 활용해 원천·신대 저수지 일대를 단순한 위락시설이 아니라 도심·주거단지 등과 소통되고 예술이 가미된 세계적인 호수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저수지 주변 1780만㎡(54만평)를 문화예술(Art), 생태(Ecology), 물(Aqua) 등 3가지 주제를 살려 'EA² 호수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국제 현상 설계공모 계획도 밝혔다.경기도는 우선 호숫가에는 각각 폭 6m에 이르는 조깅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수상 스키장, 인공해변, 수상 수영장, 잔디공원도 계획하고 있다. 또 두 호수를 연결하는 운하와 뱃놀이 공간, 조각공원, 수생 생태공원, 풍력·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한국 전통정원과 국제자매도시 전통정원 등도 제안했다.

▲ 광교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원천저수지 일대의 개발 조감도. 경기도는 인접한 신대저수지를 포함해 대형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 제공또 광교 신도시 내부의 물 순환 시스템 구축 계획도 밝혔다. 15㎞에 이르는 지천은 여울과 습지를 갖춘 자연하천으로 만들어 자정 능력을 복원하고, 호수의 물은 상류에 있는 주거·도심지역으로 보내 실개천과 분수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빗물도 공원 지하 저류지에 저장해 공원 관리용수나 하천 유지용수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날 니알 커크우드(Kirkwood) 하버드대 교수 등 조경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 명품 신도시 수변형 도시공원의 미래상'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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