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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대우자동차는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지 못해 지난해 1월부터 생산이 중단됐던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의 제품 보강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 개시와 함께 사전계약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다시 판매되는 다마스. 라보에는 직분사방식의 800cc급 신형 LPGi엔진이 장착돼 기존엔진 대비 출력과 연비가 10% 가량 향상됐다.
GM대우차는 현재 다마스. 라보의 인증작업을 진행중이다.
GM대우차 관계자는 다마스. 라보에 장착된 신형 엔진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인증을 받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 3월초부터 고객들로부터 사전 계약을 받아 4월초에 본격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대우차와 대우자동차판매는 신형 다마스와 라보를 월 3천대 가량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1991년 말 출시돼 저렴한 연료비 등으로 서민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해 왔던 다마스. 라보는 지난 1년여 동안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차량을 제때 구입하지 못해 서민들의 애를 태워왔다.
다마스와 라보는 신형 엔진 장착으로 연비가 크게 향상된데다 올 1월부터 취득세와 등록세가 50% 감면돼 서민경제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휘발유 1L에 1700원을 넘어서는 고유가 시대다. 그 때문에 자동차 내수 시장에선 경차 돌풍이 한창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1월 한 달간 차량판매 통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뉴모닝’은 7847대, GM대우의 ‘마티즈’는 3226대 등 경차가 총 1만1073대가 팔렸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 대수인 4500여 대의 두 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마티즈는 지난해 1월에 비해 100여 대 적게 팔렸지만, 올해 초 출시된 뉴모닝의 판매 대수는 지난해 1월(2098대)의 3.7배로 늘었다. 대신 1600㏄급 소형차 판매가 감소해, 소형차를 구입하려던 운전자들이 경차 구입으로 급격히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차의 범위가 넓어졌고, 경차에 대한 혜택 또한 앞으로 계속 늘어날 예정이어서 경차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특별소비세법과 지방세법이 개정되면서 800㏄ 미만이던 경차 배기량 기준이 1000㏄ 미만으로 확대됐다. GM대우의 마티즈뿐 아니라 기아차의 뉴모닝까지 경차 혜택을 받게 된 것이 돌풍의 진원지다. 경차를 구입하면 취득세(2%)와 등록세(5%)를 면제받고 도시철도채권을 매입할 필요가 없어 최대 94만7000원까지 아낄 수 있다. 또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이용료가 50%까지 할인된다. 게다가 한나라당이 경차에 대해 유류세를 감면해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여서, 앞으로 법안처리 결과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어떤 경차가 좋을까=GM대우의 마티즈는 1998년 출시된 이래 10년을 이어온 모델이다. 현대차의 아토즈와 기아차 비스토는 외환위기 이후 출시됐다가 각각 2002년과 2004년에 단종됐고, 이후 마티즈는 독주 체제를 구축해왔다. 그러나 올 들어 경차의 배기량 기준이 확대되면서 마티즈는 뉴모닝에게 ‘경차지존’의 자리를 내준 형국이다. 마티즈의 10년 아성에 식상한 경차 고객들이 뉴모닝으로 시선을 돌린 것이다.
뉴모닝은 기아차가 모닝 출시 이후 3년10개월 만에 새로 선보인 모델. 전장이 3535㎜로 기존 모닝보다 40㎜ 늘어났고 실내공간의 크기를 결정하는 휠베이스와 전폭이 2370㎜, 1595㎜로 마티즈보다 각각 25㎜, 100㎜ 정도 크다. 여기에 배기량이 마티즈의 800㏄보다 큰 1000㏄라는 점이 강점이다. 게다가 마티즈와 가격 차가 크지 않고 연비 또한 비슷하다. 수동변속기 모델 기준으로 마티즈가 L당 20.9㎞이고, 모닝은 19.4㎞다. 기아차 관계자는 “그동안 경차 고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없었다”며 “올해 판매목표인 5만 대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모닝 열풍에 마티즈는 다급해졌다. GM대우는 최근 마티즈의 판매가격을 최대 53만원까지 내렸다. 또 이달 말까지 마티즈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에어컨(51만원)과 후방 주차보조 센서(11만원)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GM대우 이현일 전무는 “마티즈의 차량가격 인하는 91년 국내 최초 경차 티코 출시 이후 17년 동안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동안 창출한 수익을 고객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가격을 과감하게 내렸다”고 말했다.
◇‘깔보지 마, 있을 건 다 있다’=요즘 경차에 운전석 에어백은 기본이다. 여기에 후방주차센서, 파워윈도, 열선 내장 아웃사이드미러까지 찾아볼 수 있다. 과거와 달리 중형차 이상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뉴모닝에는 차량 속도에 따라 조향력을 제어해 주는 속도감응형 스티어링 휠,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고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LED 내장형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멀티미디어용 USB 단자, 40㎜까지 운전석 시트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펌핑 레버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고급 모델인 ‘블랙 프리미엄’에는 앞좌석 열선시트가 장착됐다.
◇앞으로 어떤 게 나오나=GM대우는 내년 말 차세대 글로벌 경차로 1000㏄급 비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마티즈와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다. 올 4월께에는 예전에 단종된 라보와 다마스 등 경상용차의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께는 LPG경차도 나올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LPG경차의 생산과 판매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안전성 확보와 소형 LPG엔진 개발 등 기술적으로 풀어야할 사항이 많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11&articleid=2008022415514427319&newssetid=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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