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쓸어 놓은 듯 맑고 깨끗한 가을하늘이 너무나 좋습니다. 막새바람 또한 좋아 썰어놓은 호박이 잘마르네요
추석에 땄던 고추가 잘말랐더라구요 근데 어머님 그러시는데 이틀 정도 더 말려야 한다네요
김장때 쓸 배추가 이렇게 자랐네요
어젠 도련님 결혼식이 있어서 금요일 저녁에 대천에 갔다가 토요일엔 들깨 베어 끈으로 묶고 콩 뽑아 마당에 놓고 한마디로 가을 걷이지요
큰시누이랑 시어머님도 보이시네요 여전히 허리에 복대 차시고도 깨묶고 나르시냐고 방에 안들어가시는 시어머님. 본인 당신의 몸이 부셔져도 자식들을 위해 일하시는게 하나도 힘 안드신다고 하시는 시어머님이시네요 <밤새도록 끙끙아셨음..ㅠㅠ>
작은개구장이도 콩을 담아 나르는 일을 도왔어여 ㅎ 기특하죠? 훗
8남매 중 막내도련님의 결혼식이 있어서요... 수원에 다녀왔어요 시어머님께서 막내도련님 5살때 혼자 되셔셔 키우시냐고 힘드셨을 그런 마음 모두 모두 안아드리며 박수를 보내드렸어요 까까머리였던 도련님 짜장면을 좋아하고 쑥스러움이 많았더 도련님 마냥 철없던 도련님이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에 가슴 벅차더라구요 안쓰러움도 있고...여러가지로 기쁜데 왜 눈물이 그리 나는지 모르겠드라구요 암튼 잘치루었어요 결혼식을 치루고 리무진을 아직 못타본 제가 시샘을 한 건 아닌데요 ㅎㅎ 리무진을 타고 비행장으로 떠나는 두 이쁜 커플에게 신혼여행때 큰 선물은 필요 없당...ㅎㅎ 이거는 아니구요 꼬옥 각자 부모님께 전화드려요 가방 잘 챙겨요 즐겁게 잘 다녀와요 보다..왜이렇게 아이를 여행 보내는 것 같이 굴었는지 ㅎㅎ 주책이지만..저두 이젠 나이를 먹나봐요
시어머님이랑 형님들이랑 동서들이랑 아이들 데리고 추석 전날은 장도 보고 짜장면도 먹었습니다. 대가족들이라 자리를 꽉 메웠습니다. 그날 따라 짜장면이랑 짬뽕이 참 맛났습니다. 고추도따고 고구마도 캐고 아이들 옆에서 거든다 하면서 죄다 찍어놓고ㅎ 시어머님을 도와드리고 오니 마음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시어머님께서 미리 따놓으신 고추가 잘 마르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바람과 파란 가을하늘이 어울어져 참 멋진 10월을 느끼게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점심을 먹으러 가면서 바라본 하늘이 참 이쁩니다. 바닷물이 머리위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과 적당한 바람이 좋은 날입니다.
10월 멋지고 좋은 하루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 멋진 여러분의 날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이라고... Life is from B to D.
탄생과 죽음 사이에서 우린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합니다. 그 결과는 온전히 선택을 직접 한, 내 탓입니다. <샤르트르>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느새 가을입니다.
어젠 서울에 있는 동생이 뚱이의 동생을 낳았습니다. 이젠 뚱이도 여동생이 생겼다고 니뽀 니뽀...하며 좋아라 합니다. 어여 이쁜 아기를 보고싶습니다. 드뎌 막내 도련님도 추석 명절을 지내고 결혼도 하게 되었습니다. 막내 도련님은 남다르게 여겨집니다. 제가 시집오기 전에 초등학교 6학년이었습니다. 짜장면을 젤루 좋아해서 늘 만나면 짜장면을 사주곤 했었는데.. 이젠 아주 이쁘고 참한 아가씨와 결혼을 합니다.
몇일 전 신부님 영명 축일도 있어서 미사를 마치고 축하를 드리는데 하얀 백발이신 신부님의 아버님께서 인사도 하시고 신부님과 함께 앉아 계시며 박수로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신부님의 많은 가족 분들이 멀리서 오셔셔 축하를 해주시니 너무나 다복한 모습에 축하의 마음 깊이 드렸습니다.
큰 개구장이와 작은 개구장이는 요즘 부쩍 키들이 컸습니다. 키 만큼 생각도 큰 듯 합니다. 작은 개구장이는 너무 논다고 또래 친구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ㅎ 작은개구장이 공부 좀 시키라고..ㅠㅠㅎㅎ 작은 개구장이는 학원이라곤 아직 안다닙니다. 피아노를 칠때 젤루다 행복한 아이라고 본인은 말합니다. 그거면 됐지.. 공부를 안해서 친구도 피해를 준다고 하니 노는 것을 자제를 시켜야 하는지 원~ㅎㅎ
큰개구장이는 돌덩이가 든 것 같은 책가방을 메고 다니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책들의 빠졌습니다. 큰개구장이 아빠는 공부에 소홀하다 싶어 보이나봅니다. 큰개구장이 책을 빌려서 읽는 중에 없는 책들은 사달라고 성화를 부리니 공부에나 신경쓰라고 핀잔을 줍니다. 저는 살짝 주문을 해서 주었습니다. ㅎ 엄마가 더 문제라고..그래서 애가 엉뚱하게 군다고 한바탕 뭐라고 합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굳이 억지로 시켜서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을.... 저는 개구장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추석명절 즐거운 시간 만드시고, 행복한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워크샵때 다녀온 5월의 남해바다입니다.>
* 팀장님이 출장 다녀오시며 사오신 커피의 향이 참 좋습니다. 혼자 마시는 것도 좋지만...함께 마시는 커피 맛은 참 좋은 거 같습니다. 커피 맛 끝에 묻어오는 그리움을 묻습니다.
며칠 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크레인 사고로 기차가 서울역까지 가지 못하고 수원역에 도착해서 내리라고 하다니..원~ 미리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수원역에서 느다없이 내리라니...어이 없지만.. 도착시간에 맞춰가냐고...바쁜 걸음으로 전철을 타고 갔답니다. 아픈 다리 깁스는 풀었지만...서서 가려니 꽤나 다리가 아펐습니다. 괜히 코레일의 처신에 대해 심통이 나기도 했습니다. ㅎ
인사동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옛 물건들을 볼때면...은근히 정겹고 좋아집니다.
어젠 시댁에 어머님을 뵈러 다녀왔습니다. 다니러 가는 길에 부여 서동.연꽃 축제를 하여 들렀다 갔습니다.
도자기를 직접 빚어 나란히 진열도 해놓고...
도자기와 소가죽 끈으로 만든 목걸이를 파시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그림을 그려 진열해놓은 것중 하나입니다.
시원하게 뿜어대는 물줄기처럼....시원스레 일이 풀리시길...
축제장 안에 펼쳐진 연꽃이 참 이쁘고 시원한 초록빛이 좋았습니다.
작은개구장이가 핫도그같이 생겼다는 부들도 있었습니다. 부들 사이로 걸어가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개구장이들 연씨를 보더니 마이크같다며...축제 현장의 기자 흉내를 냅니다.^^*
어머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고추밭과 옥수수...가 밤사이 바람에 넘어가 아침일찍 도왔습니다. 퍽이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에구~조금 하고는 힘들다고 허리 펴고...비온다고 들어가자고 난리만 피운게 미안하였고 참 어리석지요? 다리며 허리며...늘 편치 않으시면서도 자식들에게 주시기 위한 마음이 가득하시니 말로다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한 달 전만해도 가늘던 파 줄기가 제법 굵어지고 컸습니다. 나란히...
깨가 이렇게 자라서 모종을 해야 하는데...비가 와서 못 해드리고 왔습니다. 다음주에 동서랑 간다고 하는데도...내일 비 안올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힘드시니 농사를 지으시지 말라고 해도 어떻게 땅을 놀리냐고...싫다고 하십니다. 나야 괜챦으니..니들이나 잘살아 이말씀만 하십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보다............더 더..........몇 배 걱정하시고...위해주시는 어머님의 마음 조금이라도 헤아리며 살고 싶습니다.
어머님께서 비가 와서 걱정이다...가면 꼭 전화혀고~너거 갈때까정 걱정이다.. 하셨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제가 전화를 드릴때도 있지만.. 이젠 개구장이들이 도착하면 으례껏 할머님께 전화를 드립니다. 할머니 잘 도착했습니다. 라고여~엄마..할머니가 그려 도착했냐~그래 안심이다 하셨엉~
개구장이들에게 할머님이 주신 용돈은 꼭 저금을 하라고 시킨 건 아닌데도... 할머님께서 주신 돈은 장에 가실때 아픈 다리신데도 걸어서 가시고.. 택시나 버스 안타시고 아끼시며 너희들에게 주신 거야..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문일까요? 주신 돈을 사양하다 결국 받아오게 되면 곧 바로 저금통에 넣습니다.
동글 동글 얼만전에 캐놓았다고 주신 감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기 원하지만 자기 어머니가 접시를 닦을 때 도우려 하지는 않는다.(P.J.오루크)
비가 많이 내렸고..지금도 조금씩 내립니다. 조용히 내리다가...느닷없이 내리기도 합니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건강에 유의하시고...한 주도 기쁘게 시작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연꽃축제에 다녀오셨나봐요?
조기 위에 아이들이 마이크 하겠다는 연씨가 잘 익으면 따 말리면 정말 예쁜 인테리어 소품이 되는데~ 경호네 동네 가까운 곳에도 연꽃축제가 열렸어요.
작년엔 갔었는데 이번핸 그냥 지나가 버렸네요.
그보다 경호넨 어머니께서 직접 농사지어 주신 감자가 탐나는데요.ㅋㅋㅋ
에어컨이 무색해 할 만큼의 더위가 여름을 무색하게 하는 날입니다.
여름은 여름다워야 할텐데 말이죠.
경호네 잠시 들렀다 자욱만 남기고 가요.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