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크레인 사고로 기차가 서울역까지 가지 못하고 수원역에 도착해서 내리라고 하다니..원~ 미리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수원역에서 느다없이 내리라니...어이 없지만.. 도착시간에 맞춰가냐고...바쁜 걸음으로 전철을 타고 갔답니다. 아픈 다리 깁스는 풀었지만...서서 가려니 꽤나 다리가 아펐습니다. 괜히 코레일의 처신에 대해 심통이 나기도 했습니다. ㅎ
인사동에도 잠시 들렀습니다.
옛 물건들을 볼때면...은근히 정겹고 좋아집니다.
어젠 시댁에 어머님을 뵈러 다녀왔습니다. 다니러 가는 길에 부여 서동.연꽃 축제를 하여 들렀다 갔습니다.
도자기를 직접 빚어 나란히 진열도 해놓고...
도자기와 소가죽 끈으로 만든 목걸이를 파시기도 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그림을 그려 진열해놓은 것중 하나입니다.
시원하게 뿜어대는 물줄기처럼....시원스레 일이 풀리시길...
축제장 안에 펼쳐진 연꽃이 참 이쁘고 시원한 초록빛이 좋았습니다.
작은개구장이가 핫도그같이 생겼다는 부들도 있었습니다. 부들 사이로 걸어가며 사진도 찍었습니다.
개구장이들 연씨를 보더니 마이크같다며...축제 현장의 기자 흉내를 냅니다.^^*
어머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고추밭과 옥수수...가 밤사이 바람에 넘어가 아침일찍 도왔습니다. 퍽이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에구~조금 하고는 힘들다고 허리 펴고...비온다고 들어가자고 난리만 피운게 미안하였고 참 어리석지요? 다리며 허리며...늘 편치 않으시면서도 자식들에게 주시기 위한 마음이 가득하시니 말로다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한 달 전만해도 가늘던 파 줄기가 제법 굵어지고 컸습니다. 나란히...
깨가 이렇게 자라서 모종을 해야 하는데...비가 와서 못 해드리고 왔습니다. 다음주에 동서랑 간다고 하는데도...내일 비 안올때 하면 된다고 하십니다. 힘드시니 농사를 지으시지 말라고 해도 어떻게 땅을 놀리냐고...싫다고 하십니다. 나야 괜챦으니..니들이나 잘살아 이말씀만 하십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보다............더 더..........몇 배 걱정하시고...위해주시는 어머님의 마음 조금이라도 헤아리며 살고 싶습니다.
어머님께서 비가 와서 걱정이다...가면 꼭 전화혀고~너거 갈때까정 걱정이다.. 하셨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제가 전화를 드릴때도 있지만.. 이젠 개구장이들이 도착하면 으례껏 할머님께 전화를 드립니다. 할머니 잘 도착했습니다. 라고여~엄마..할머니가 그려 도착했냐~그래 안심이다 하셨엉~
개구장이들에게 할머님이 주신 용돈은 꼭 저금을 하라고 시킨 건 아닌데도... 할머님께서 주신 돈은 장에 가실때 아픈 다리신데도 걸어서 가시고.. 택시나 버스 안타시고 아끼시며 너희들에게 주신 거야..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문일까요? 주신 돈을 사양하다 결국 받아오게 되면 곧 바로 저금통에 넣습니다.
동글 동글 얼만전에 캐놓았다고 주신 감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구를 살리기 원하지만 자기 어머니가 접시를 닦을 때 도우려 하지는 않는다.(P.J.오루크)
비가 많이 내렸고..지금도 조금씩 내립니다. 조용히 내리다가...느닷없이 내리기도 합니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건강에 유의하시고...한 주도 기쁘게 시작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연꽃축제에 다녀오셨나봐요?
조기 위에 아이들이 마이크 하겠다는 연씨가 잘 익으면 따 말리면 정말 예쁜 인테리어 소품이 되는데~ 경호네 동네 가까운 곳에도 연꽃축제가 열렸어요.
작년엔 갔었는데 이번핸 그냥 지나가 버렸네요.
그보다 경호넨 어머니께서 직접 농사지어 주신 감자가 탐나는데요.ㅋㅋㅋ
에어컨이 무색해 할 만큼의 더위가 여름을 무색하게 하는 날입니다.
여름은 여름다워야 할텐데 말이죠.
경호네 잠시 들렀다 자욱만 남기고 가요.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