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바보는 워크샵에 가서 다리를 다쳐서 깁스도 했고 뜻하지 않게 큰개구장이가 학교에서 다쳐서 10바늘 정도 꼬매는 일도 있었습니다. 마음이 무거웠던 요즘이었습니다.
저녁무렵~ 지인에게서 전화가 따르릉~ 기분 전환겸 음악회에 가자고 하였습니다. 최고의 호르니스트 네명으로 구성된 호른 쿼르텟 최정상 호르니스트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석준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주팀의 연주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매력적인 선율과 부드러운 목소리의 교수님의 설명까지 곁들인 귀가 아주 호강한 날 이었습니다. 호른을 연주하면서 침을 뱉는 것 같지만...그건 수증기를 뱉는 거라고 합니다.
호른에 대해 새로운 매력도 느끼게 된 그런 밤의 음악회였습니다. 개구장이들도 의젖하게 잘 들었습니다. 작은 개구장이는 요한스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연주에서는 지휘를 한다고 손을 흔들어대며 들었습니다. 큰개구장이는 조용히 앉아서 박수 치는 차례가 되면 한 손으로 저의 손을 맞춰 박수를 신나게 쳤습니다.
음악회 가는 동안... 오는 동안..... 달리는 차창으로 들어오는 밤 바람에 개구장이들의 즐거운 웃음이 묻어와 가슴을 시원하게 하였습니다.
뽀글뽀글...거품이 일 듯...기쁘고 즐거운 일들이 부풀듯 일어나...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바보님 어찌 다리를 다치셧나 봅니다 설상가상으로 개구장이도 덩달아 ㅎㅎ
그래도 크고 작은 개구장이가 항상 옆에 있기에 즐겁고 행복하시니 얼마나 좋으십니까
요즘 이고산 더운덕에 저녁때만 되면 넉따운 직전까지..
허나 바보님이 힘내라고 응원까지 보내서 힘이 납니다 바보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