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시어머님께서 허리 수술을 하시고 퇴원하신 후 저의 집에 오셔셔 계십니다. 염색도 하고 이불도 같이 꼬매고 ㅎㅎ 산책도 하면서 붕어빵도 호떡도 사먹고요 가끔은 투정도 부려보기도 하고 오늘은 목욕탕에 가서 서로 등도 밀어주고 틀니 만큼은 아무도 안보여주는데 너에겐 맡긴다고 하십니다. 처음엔 많이 어렵고 그랬는데..시간이 지나니 불편한 마음을 가졌던게 죄송하게 생각되어집니다. 44세에 혼자 되신 후 형제들을 키우신 시어머님의 이야기는 책100권도 더 될 것 같습니다. 하신 이야기 또 하여도 마냥 네에..그리고 그래서요? 하고 들어드리는 것을 정성으로 하고 싶습니다. 많은 고생을 하셨던 지난날을 한 숨을 쉬시며 이야기 하시는데.. 전 가끔 힘들다 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님을 부끄럽기만 합니다.
자주 블로그에 못왔습니다. 인사도 주셔셔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곧 있음 새해네요..훗 새해는 더 어렵다고 하지만 한방울의 희망을 품고 웃으며 건강하게 한 해를 멋지게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