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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월요모임을 지난주부터 다시 시작했다. 청수오빠와 나. 기름진 옥토도 많은데 이 척박한 땅을 고르고 씨를 뿌리시러 오시는 종천삼촌. 오시는 걸음이 나에겐 호흡이 된다. 목사님이 쓰신 '교회의 이상'이란 책을 처음부터 훑어주고 계신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한 눈에 알기쉽게 써 놓은 책이다.
사람에게 생기가 밖에서 들어와 사는 것처럼, 말씀이 들어오고 빛이 들어와야 살아진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는 나는 지극히 수동적인 존재다. 교회의 바람이 내게 임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흘러갈 사람인데 아들로 오신 그리스도의 운명 안으로 이끌리는 대열에 포함되어 있음이 너무나 감사하다.
명희와 선택이. 말씀안에서 간증으로 만져지는 그녀들은 너무나 가난하고 여리다. 연한 순같은데 어느새 날로 익어 달콤한 무화과가 되어가고 있다. 일상으로 오시는 하나님의 어떠함을 소담스레 담아낸다. 그녀들의 간증안에 내가 있다.
 명희, 종천삼촌, 선택, 지윤, 금순(우리오빠는 찰칵맨)
 명희이모 품에 안겨서~ 지윤아 좋으냐!
 선택이모~ 폼 나네! 지윤이도 좋아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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