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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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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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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하다 생각되는 리플은 사전예고/사후통보 없이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일행들이 백사장항에서 맛 본 꽃게와 대하를 잊지 못해서는 일정을 바꿔 다음날 아침은 간월도에서 굴밥을 먹은 후 다시 백사장항으로 왔습니다. 꽃게와 대하를 사 가지고들 서울로 가겠다는군요.

오전의 백사장항.




이 곳의 문젯점이 상인들 욕심이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저렇게 통로를 잔뜩 좁혀놔서는 통행이 아주 힘듭니다. 그나마 한가한 시간이 이렇죠.



좌판을 뒤로 조금씩만 물러나게 해주면 좋을텐데 그 욕심이 뭔지 저리 들이밀고 있어서....

뭐 여기 뿐이겠습니까. 전국의 재래시장들의 보편적인 현실. 그러며 대형마트들과의 경쟁을 논하죠.

바닥에 물이 흥건해놔서 좀 서 있으면 신발이 젖습니다.
좌판 후퇴시키고 물 빠질 배수구 정비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토끼 머리에 뿔 나기 바라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일까요?




어제 보다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 일요일이라 조업을 않는 어선이 늘어서 입하량이 줄기도 했을 것이고 관광객이 늘어서의 수요공급원칙 탓이기도 할겁니다.




어제 샀던 초원수산에 다시 왔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백사장항 최고의 품질 물건을 보유하고 있으니..

우릴 알아 보시더군요.  그래서는 조금만 깎아 달라 부탁 드렸더니.. 역시나 단칼에 거절;;;;

약간 섭섭함이 들기도 합니다만 뭐 자본주의사회니 어쩔 수 없죠.  어쪴든 각자가 필요한 만큼 포장해 달라고 합니다.
꽃게는 킬로로, 대하는 너무 비싸서 마리 단위로;;;;






정량 초과했음을 알려 주십니다. 물론 돈을 더 받지는 않고 서비스.




얼음으로 채워 넣습니다.












이게 어제 간장게장으로 팔리던 놈입니다. 꽃게에 비해 많이 싼데 겉모양이 비슷해서 속여 팔기도 합니다.



박가지라고 써 있는데 박하지라고도 불리우는 민꽃게입니다. 보통은 간장게장으로 이용되죠.






꽃게에 비해 몸통대비 다리가 굵고 깁니다. 특히 집게발이 크죠. 집게발 속의 살이 많기에 그냥 버리면 아깝습니다.





등판의 모양도 다릅니다. 꽃게는 좌우로 더 넓게 벌어졌고 뾰족하죠.  간장게장으로 만들면 맛이 꽃게에 비해 심하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가격차이가 크니 알고서 사야 합니다.






간재미.




다들 여성분이시로군요.







자, 다들 시장 보기를 마쳤으니 이제 떠나 봅니다.


이 주말여행 때 들린 다른 지역의 맛집들 이야기는 나중에 시간 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


꽃게와 자연산 대하 시즌은 일이주 후면 끝날겁니다, 가서 맛보려는 분들은 서두르시는게 좋을 듯. 

태안 안면도의 백사장항에 대한 Yahoo! [거기] 검색결과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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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태안에서 유명한 콘도죠.




신종플루와 주말의 비내림 일기예보 탓인지 한가합니다.






해변쪽에 있는 카페로 갑니다.










바람의 세기를 보여주는군요.




온천탕(실제로는 보일러로 데워 내는 지하수)쪽에는 사람이 좀 있습니다.






여기도 한가하기는 마찬가지.




바닷쪽 전망이 좋습니다.
















싸지 않은 커피를 마셨는데...






이곳에서 산 것들도 안주... 아니;;; 곁들임으로 먹었는데..





롯데가 식음료로 성장한 기업임에도 그에 반해 먹고 마시는 것의 질이 명성 만큼은 아니죠. 호텔이나 외식사업쪽의 전반적인 현실이니 어느 담당자 탓이 아닌 오너의 마인드 문제인 것 같습니다만..







별 내용이 없는 게시물입니다만 찍은게 아까워서;;;


사진이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계속해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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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구경 계속 그리고 꽃지 해수욕장

2009.11.10 00:06 | 지방여행과 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1013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게시물입니다.


산지에 내려가서는 물건을 직접 고르고 흥정도 하며 원하는 것을 싸게 사는 기쁨이 중요하죠.




그러며 수산물에 대한 안목과 지식도 넓히는 것인데 그런 과정을 번거롭다 여기고 그냥 관광횟집에 가서 주인장이 알아서 깔아 주는 쯔끼다시와 해산물을 먹어 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분들도 적잖습니다.
뭐 각자의 취향이 다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럴 거라면 일부러 산지 까지 가질 않는... 그런 관광횟집의 상위에 깔리는 음식들은 대부분이 양식산 아니면 수입산이죠.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는 재료와 단가입니다.

아무튼.. 그런 분들로 부터 인기가 있다는 곳이 저 집입니다.





이쪽의 특산품 가운데 하나가 호박 고구마입니다. 단호박과 비슷한 색과 맛이 나는 고구마. 팔천원 부르는 것을 천원 깎아서 일행들이 하나씩 샀습니다.




가까이 가서 들고 햇빛에 비춰보질 않아도, 수엄 길이를 재보지 않아도 색깔만으로 양식산임을 알수있는 대하. 아날로그 저울이 두개나 있는 것은 로컬용과 관광객용으로 각각 이용되는게 아닌지..





일을 다 마치고 주차된 곳으로 돌아 가던 중.





사색에 열중이시군요.












숙소로 가는 길에 드린 꽃지 해수욕장. 그러나 엄청난 강풍에 모랫바람이 얼굴을 때려서는 서 있기 조차 힘들었습니다.




그 모랫바람 속에서도 술잔을 기울이던 아저씨아줌마들. 한국인의 강인한 생존능력을 보는 듯 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한국인은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갈 때 세 가지는 빼놓지 않을 것이라고..
고도리 칠 화투, 삼겹살 구울 부르스타, 팩소주.

적당한 자리만 보이면 삼겹살 굽고 화투판 펼치는 한국인들의 특성을 빗댄 이야기인데 크게 과장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외국의 호텔에서 방문 열어 놓고 떠들며 화투 치는 중년의 단체 여행객들을 보면 더욱...


바람 때문에 얘들도 주말대목을 놓쳤네요.










'남는 것은 사진 뿐'이라는 말 처럼 이런 극한 상황 속에서도...




강풍을 안고 떠 있는 갈매기들은 헬리콥터나 연 처럼 거의 제자리에 정지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진 찍기가 쉬웠죠.
























'남는 것은 사진 뿐.'








구름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햇살을 보니 잘만 기다리면 기독교 성화에 나오는 멋진 장면을 찍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바람 때문에 포기하고 그냥 몇 장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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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의 대하/꽃게를 먹었던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의 풍경을 구경하시겠습니다.

차를 몰고서 항구 깊이 들어가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 않군요. 횟집들의 앞 해변쪽 공터는 모두 횟집의 주차공간으로 이용되고 있기에 차를 세우려고 하면 횟집으로 들어올 것을 요구합니다.




그래서는 차를 돌려 항구 어귀의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갑니다. 거리가 멀지도 않으니 이게 좋을겁니다. 주말에 관광버스들 몰아닥치는 시간이면 항구 중심부는 꼼짝 못하는 교통정체 상황이 되곤 하니..

세우고 걸어가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관광횟집.  저는 어지간 하면 가지 않는 유형의 업소들이죠.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며 질은 그만 못한...






고기잡이배가 들어오는 항구 답게 어선들도 많습니다. 설명 없이 구경하시겠습니다.




































이쪽은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보니 많이 잡히는 것들을 저장할 방법으로 건조시키는게 발달해 있죠.




우럭인듯. 말린 우럭으로 끓이는 태안/서산의 우럭젓국은 지역별미로 꼽히죠.










백사장항의 중심으로 들어갑니다.







비싼 횟거리들에 비해 싸고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 적잖은 인기를 모으는 길거리의 새우튀김.







다 같은 것은 아니고... 척 봐도 기름에 찌들은 맛 없어 보이는 것들도 있고..




맛있어 보이는 것들도 있죠.



요령이라면 일단, 한 개만 먹어 봅니다. 맛 없으면 한개값(오백원 정도)맘ㄴ 주고 말고 맛 있으면 원하는 양 만큼을 사면 되죠. 맛있게 생겼다고 무조건 한 봉지 달라고 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는게 길거리 음식입니다. 더군다나 싸기라도 합니까.





이건 꽃게로 담근 것이지만 꽃게가 아닌 박가지라 불리우는 게로 담근 게장이 적잖이 보입니다 얼핏 봐서는 구분이 안가니 구입하신다면 살펴 보시기를... 박가지는 꽃게 보다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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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백사장항에 자연산 대하와 제철 꽃게 먹으러 가기 3/3

2009.11.08 23:16 | 지방여행과 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1003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꽃게도 먹기 시작합니다.




보시다시피 꽤나 큽니다.










둥근 배딱지의 모양으로 암컷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봄은 암컷, 가을은 수컷이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 게도 게 나름. 암컷도 상태 좋은 것을 만나면 수컷 보다 더 맛있습니다. 그래서는 더 비싸기도 하죠. 이게 당시 경매장에서 제일 비쌌던 분들.




신선한 장이 가득 가득.






꽃게의 맛 설명은 여러분이 자주 접하셨으리라 생각하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저런 푯말에 이끌려 입구의 새우 튀기는 곳으로 갔습니다.







원래 관광지에서 튀겨 파는 새우들 치고 맛있는 집은 만나보질 못했었습니다. 새우의 선도도 나쁘고 튀김반죽도 별로고 튀기는 솜씨도 없어놔서는 기름에 잔뜩 쩔어 있기가 쉽죠.

그래서 여기서도 가급적 사 먹지 않으려고는 했는데...





맛만 보자는 생각에 방금 튀겨낸 것으로 반 봉지만 달라고 했습니다.  한 마리에 천원이라더니 반 봉지 오천원에 열댓마리를 주시네요.





가져와서 펼쳤습니다. 갓 튀겨낸 것이라 매우 뜨거운..




기름 상태는 나쁘지 않죠.



왜 사왔냐고 뭐라 하던 일행들이 한 입 맛 보더니 표정이 달라집니다. 

제가 대한민국의 관광지 길에서 사 먹어 본 새우튀김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이런 것 돈 주고 산게 아깝지 않아보기는 난생 처음인...




그래서는 다음 날 다시 와서 해산물 시장을 봐 갈 때 또다시 사먹게 될 정도였죠.

뭐 언제나 항상 맛이 같을랑가는 알 수 없지만...

새우도 작지 않은게 들어앉아 있고..




제철 전어도 먹어보자는 일행들의 의견에 구워서 얼마냐 물어 보니 킬로에 이만원이랍니다. 반킬로 만원어치만 달라고 했습니다.








일곱마리면 섭하지 않게 나왔네요. 큼지막한 넘들로..






너무 커서 가시가 억세지 않을까 했는데 별 무리 없이 씹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철의 기름 오른 넘 답게 고소하죠.




옆에는 삼사십대의 등산복 차림 남녀들 이삼십명이 뒤엉켜 술판과 추근거림의 질펀한 파티를 벌이시더니 자리를 뜨더군요.



가정이 있는 분들 같던데 주말이라고 등산모임을 핑계로 나와 단체 불륜여행을 오신 듯.
아직 파트너를 제대로 정하지 않았는지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그 중 몇 명의 상태 나아보이는 아줌마들에게 남성들이 늘어 붙어서 호감을 사려고 경쟁을 벌이던..
TV에서 흔히 보던 '동물의 왕국'이더군요. 번식철에 교미를 위해 헐떡이던 들짐승들 무리의 낯 익은 풍경.

뭐 각자의 살아가는 모습은 다른 것이니..

우리 처럼 재료를 사오질 않고 여기서 주문해 먹으면 깔리는 기본음식들입니다. 척 보면 화려해 뵈죠?






자세히 보면 꽃게로 만든게 아닙니다.



이렇게 잘 먹고 일어섰습니다. 대하와 게 만으로 배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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