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거리 곳곳을 촬영하여 타임캡슐 처럼 그 시간들을 추억으로 남겨 보는 곳입니다.
제 블로그를 많이 찾아 주시는 재외교포/유학생/주재원 여러분들께도 작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니라 기대도 됩니다.
물론 식당과 거리음식들 이야기가 주를 이루겠죠.^^
저 말고도 누구나 한국이던 외국이던 거리 및 생활풍경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밴쿠버 사진을 올려보려구여. 용기내서 처음 글씁니다. 전 밴쿠버에서 세네시간 떨어진 촌에 사는 아낙이에요. 가끔 신랑이랑 도시 공기 마시러 가는게 큰 즐거움이죠. 이번에는 그랜빌 아일랜드. 오랜만이였어요.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바라본 버라드 브릿지에요. 요새 날씨가 참좋아요. 참고로 밴쿠버 방문 할때 가장 좋은 때는 6월에서 9월 이에요. 요새는 우기가 자꾸 길어지는듯한 느낌이...ㅜㅜ
이곳에는 밴쿠버에서 제일 유명한 미술대학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아티스트들이 개인 샾을 가지고 있어요. 이곳은 그중 하나인 유리 공예 하는곳이예요. 옆의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모습도 볼수 있구요. 하루를 온전히 이곳에서 보낼수 있다면 개성 넘치는 작품들과 기념품 가게들을 다 들어가 볼수 있겠지요. 연극 공연을 하는 극장도 몇개 있어요.
이번에는 이곳의 하이라이트인,
퍼블릭 마켓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
여러개 입구중 하나의 작은 화원.
많은 가게들중에 이분들은 본인 농장에서 농약을 치지 않고 재배한 딸기를 직접 가지고 나오셨더라구요.
이밖에도 와인샵, 치즈샵, 델리, 케잌샵, 정육점등이 줄줄이 있고 개인 수공예 파는 곳도 많아서 천천이 둘러보면 한두시간이 훌쩍 가지요.
한참을 걸어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졌어요.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푸드 코트의 유혹을 물리치고 우리가 향한 곳은,
The Market Grill입니다. 사실 오늘 그랜빌 아일랜드행의 목적은 이집 햄버거 였어요. ㅋㅋㅋ
일단 빵을 가게에서 직접 구워요. 겉은 바케트 필의 파삭함이 있구요, 안은 부드러워요. 식빵과는 다른 약간의 쫄깃거림과 함께. 사이드로 감자 튀김이나 씨저 샐러드를 고를수 있어요. 우린 샐러드로 먹는데 사실 감자 튀김이 훨씬 나아요. 웨지 스타일로 나오거든요. 사진은 담 기회에...
우리가 먹은것은 마켓 스페셜. 마요네즈가 안든것이 맘에 들고요. 바베큐소스 같아 보이지만 훨씬 덜달고 자극적이지 않아요. 토마토, 빨간 양파 그리고 볶은 양송이 버섯이 들어 있어요. 치즈는 스의스 치즈가 들어 갔고요.
패티는 당근 flame에 굽습니다. 그래서 불맛 나고요. 뻑뻑하지 않고 촉촉해요. 고기가 적당히 갈려 씹는맛 좋고요.
제 미각 사실 평균 이하 입니다. 괜히 겸손한척 하는게 아니구요. 오죽하면 주부 경력 12년 차에 매일 하는 음식도 할 때 마다 맛이 틀립니다. ^^;; 하지만 감히 외칩니다. 밴쿠버 최고의 버거라고... Fat Burger, Vera's 등 유명한 버거집보다 전 요기가 좋아요...ㅋㅋ
마요네즈 소스를 좋아하시면 캘리포니안 버거를 추천해 드려요. 과카몰리가 들어가는데요, 그 고소한 맛을 바삭 짭잘한 베이컨이 잡아주지요. 과카몰리 주재료인 아보카도를 싫어하셔도 아마 맛있게 드실수 있을겁니다.
달콤함을 선호하시면 파이애플링이 통째로 들어간 하와이안도 좋습니다.
찾아가실땐 푸드코트를 지나가셔서 밖으로 나가세요. 물가쪽으로. 야외무대 건너편인데요. 이집 반대쪽엔,
아 라 모드라는 파이집이 있어요. 푸짐하게 올려진 머랭이 인상적인 여러 종류의 파이와 숲볼에 파이 반죽을 얹어 통째로 구워낸 수프가 먹음직스러보여요. 맛은...그냥 보통...^^
주말에는 언제나 늘 거리 공연들이 펼쳐지고 시원한 바다바람과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활기찬 곳입니다. 밴쿠버의 자랑이지요.
이곳은 그날 우리가 저녁을 먹은 곳입니다. Vj's 라는 인도 레스토랑이에요. 6시에 이름 올리고 기다리기를 한시간, 주문하고 또 반시간 기다렸읍니다. 사실 이날은 꽤 빨리 먹은것에 속합니다. 가게문 열기 전부터 줄서지 않으거 치고는요. 게다가 예약은 받지도 않습니다. 사진 왼쪽으로 앉아있는 사람들 다 대기중인 사람들이에요.
음식맛은 물론 훌륭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주인장은 캐나다 푸드 채널의 한 프로그램에서 자세히 소개된적이 있는 인도분이지요. 건님이 추천하는 오너 쉐프 식당인데 이날 방문후 비지니스 마인드 또한 굉장한 사람이란 사실을 느꼈읍니다. 휴...얘기가 끝이날 생각을 안하네요. 이곳 사진과 음식들은 다음에 기회 되면 올려보겠읍니다.
전 정말 사진의 ㅅ자도 모르구여, 카메라도 똑딱이 뿐이라서 허접하지만 보여드리고픈 저의 순수한 마음만 봐주셔용... 감사합니다.
95년도에 다운타운에 5년정도 살았드랬죠...(공부 하느라...^^)
기억이 가물가불하지만 다운타운쪽 스포츠 센터에서 조그마한 페리(통통배 수준)를 타고 그랜빌 아일랜드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물론 거리로는 2~3분 정도 이지만 이국스런 통통배를 타고 장보러 가는 기분이 솔솔했었습니다.
지금도 7월 저녁무렵 잉글리쉬베이 앞 카페에서 와이프와 함께 마시던 코케니(로컬 비어)의 맛을 잊지 못하네용^^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어머 아이들ㅇ랑 지난달에 갔다온 Granville Island라 넘 반갑네요. 지금은 통통배가 science world에서 섬까지 왕복 10불이나 한답ㄴ다. 넘 비싸요ㅠㅠ 하지만 넘 가고 싶네요...참 public market place 안에 중국인이 하는 아이스크림 집 절대 가지 마세요. 거스름돈 엉망이고 완전 맛도 없는게 넘 비싸요....왕 불 친 절!!!!
아직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 인식이 '바닥에 음식/재료 놓아두는 게 뭐 문제인가?' 하죠. 저도 사실 요리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식당 컨설턴트가 '음식을 절대 바닥에 놓지 마세요' 하는 걸 보고, 비위생을 의식한 정도입니다..
가게들의 낮은 의식도 문제겠지만, 일단 사먹는 고객도 자꾸 지적하고 항의를 해야 조금씩 나아질 듯 해요~
저는 노점상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노점상에 권리금 붙어서 거래가 된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고...
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서 시민이 편안하게 걸어야 할 도보를 포장마차가 점유하는 현실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노점상은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제가 먹는 음식에 어떤 재료를 쓰는지 알수도 없는 음식을 좋다~고 사먹기에는 저 역시 좀 까칠한가 봅니다.
길에다가 포장마차 한개 치면 가게가 생기는데 비싼 임대료에 인테리어까지 해서 매장 차리는 사람은 바보인거죠...
가끔 남산쪽을 넘어가다 보면 돈까스집 있는 길에 분명 공용도로인데, 마치 자기네들 길인것처럼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 나라의 법이라는 것이 어찌된 것인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구요...
미세스 메이의 경우 지금은 관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그 자리 역시 아지오였죠. 두 곳을 다 오픈하기에는 손님의 수요가 적어, 미세스 메이 자리의 경우 저녁에만 영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때 업장에서 키우던 골든 리트리버와 그레이트 피레니즈가 인상적이었던 곳이었죠.
시민들이 외면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관할 경찰서나 구청에서 단속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단속 때만 일시에 치웠다가 단속반원이 철수하면 또 벌려 놓고 그 짓거리를 하며 더럽게 장사를 하기 때문이죠(바퀴벌래보다 더 지저분한 종자들). 그들의 영업행위는 일체가 불법입니다(도로교통법,위생관련법 등 위반). 시민들이 철처히 외면해야 합니다. 나는 요즘은 불법노점상들로부터 구매는 커녕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속으로는 침을 뱉으면서 말이죠!!!
홍대에 작업실이 있어 거의 매일 가다싶이 하지만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게 당당히 저기서 장사하는 떡뽁이차는 멉니까 진짜? 어떤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저것도 문화라고 나참 어이가 없어서 얼마전에 가난한 트럼펫연주자가 옆에서 10분남짓 공연하는데 떡뽁이 팔던놈도 욕하고 그 안에서 쳐드시던 사람들도 욕하고 진정 문화적유희가 먼가여? 알량한 음식에 진짜 예술인은 욕먹고 또 지나가는데 불편하고 이명박이 대통령된것처럼 이집 떡뽁이도 장사하는게 참 어이가없을정도입니다
거리에서 불법으로 영업을 하는 넘들, 맛이나 있으면 모르겠습니다만 맛은커녕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게 비양심이죠. 그런데도 단속이나 신고는 커녕 맨날 와서 물건 팔아주는 젊은이들. 그 자리에 가난한 음악가들이나 화가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 젊은이들은 그런거에 관심없죠. 길가 노래방에는 관심 있어도. 이런 주제에 유럽은 뭘 그리 동경하는지. (유럽은 불법 포장마차 자리에 모두 가난한 뮤지션들이 일급 연주를 들려주고 있죠.)
마지막 말이 찌르르르....하네요..
어렸을 때 외할머니댁 근처에 정말 끝내주는 떡볶이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집 오뎅(어묵이 맞지만...그래도 전 어렸을 적 오뎅!이 좋아요^^)국물과 당면만두는 대한민국천지에 딱 하나 밖에 없는 곳이었죠. 쓰러져가는 천막 귀퉁이에서 어찌 그리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맛이 나던지....20여년이 흐른 후 가 보니 그 집은 그대로 있더군요. 물론 맛도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외장(?!)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서 옛날의 추억 속의 모습은 아니더군요. 왠지 모를 향수가 느껴졌는데, 오늘 포스팅 끝머리의 말과 싱크로가 됩니다. ^^
80년대 중반에 대한주택공사에서 장교동, 그러니까 지금의 기업은행본점, 한화그룹사옥하고 백화점자리를 재개발할때 하동관이 있던 지역도 같이 재개발대상이였는데 여러 이유로 당시 빠졌다가 이제 재개발되는것같습니다. 원래 재개발은 말도 많고 시간도 만힝 걸리고 하니깐요. 저도 한때 하동관에서 가가운곳에서 살면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먹어보고 그맛에 반해서 살다가 이민오기전에 마지막 외식을 와이프하고 이집에서 했는데 와이프는 별로 안좋아해서 제가 2인분을 다 먹었었죠^^:; 확실히 여자들은 별로 안좋아하는것같습니다....언젠가 한국가면 제일 먼저 들릴 식당일것같습니다......
저도 도심 뒷골목이 사라지는 게 아쉬운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옛 것을 무조건 없애버리고 빌딩으로만 지어버리면 너무 삭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 KBS 다큐3일의 지난 프로그램 중 피마골 뒷골목을 주제로 방영한 것을 보았습니다. 참.....아쉽더군요. 을지로 뒷골목도 그립군요. 사진으로나마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 오기전 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하동관의 특이 생각납니다. 씁쓸한 밤입니다.
아 미디 (a midi) 는 지난 달 아따블르 방문하여 김병길 쉐프님께 여쭤본 바로는 아따블르 근방으로 이전했다고 들었습니다. 건물 쥔장이 다른 가게(커피집)로 바꿔버렸다더군요. (건물주의 횡포인 듯 합니다.) 상호도 아 미디가 아닌 '아 따블르 비스트로'로 변경했답니다. 부이야베스는 여전히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