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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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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4/19
 
광고 - 야후! 코리아 에서 'gundown'님의 블로그를 지원합니다.
사라지게 된 원인 분석을 통해 현재 식당을 하는 분과 앞으로 하려는 분들께 타산지석이 되라고 여기에 모아 올려 둡니다.

[양주상인 揚州商人] 압구정동의 새로운 일본식 중국 국수집 2/2

2009.08.28 18:39 | 사라진 식당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626 주소복사

앞서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양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양주식 볶음밥(揚州燒(炒)飯)입니다.
기름에 볶았지만 깨끗한 모양새에 촉촉함이 느껴지는 밥의 상태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서 요리에 곁들여 먹기 아주 좋죠.
잔뜩 볶아서 고소함이 강하고 불맛이 나는 일반적인 볶음밥과는 다른 형태입니다.

이 집이 양주상인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기에 기대감에 주문해 본 양주식 볶음밥.


기대와는 많이 다른 일반 볶음밥이 나와서 좀 당황;;;;









일번적인 중국집 볶음밥 기준으로는 나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메뉴의 이름과 같은 양주식 볶음밥을 기대한다면 실망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름을 바꾸는게 낫겠죠.

아래는 한국에서 양주식 볶음밥에 제일 가까운 맛을 내는 어느 식당의 볶음밥 사진 두 장입니다. 꽤 유명한 곳.






국수류의 종류가 꽤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맛 보기 힘든 종류가 대부분인지라 잔뜩 주문하고는 싶지만 인원이 적어놔서;;;;


국수가 나옵니다.

먼저,  업소 강력추천이라는(메뉴판 설명글로는 추천이 아닌게 없기는 합니다만;;;)  우육간장탕면.






쇠고기와 함께 파, 시금치, 배추, 표고버섯이 들었습니다.



대만식 우육탕면 국물을 기대했습니다만 특유의 향신료 풍미는 약한 편. 일본화된 맛이라고 해야겠죠. 대신 그런 풍미에 약한 분이라면 편한 맛이겠습니다.






면은 둘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칼국수의 두꺼운 것과 일본라멘과 같은 가는 면. 달리 요구치 않으면 가는 면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면발의 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정통이 아닌 일본화된 것일 거라는걸 짐작하면서도 궁금증에 시켜 본 탄탄면(딴딴미엔). 사천음식으로 고소한 견과류/참깨와 매운 고춧기름맛이 주요 포인트죠.







역시나 일본식으로 흥건한 국물에 변형품이 나왔습니다.  원래의 딴딴미엔은 비빔국수스럽게 국물이 적죠.






좀 얼큰한 정도로 그리 맵지는 않습니다.







제 취향 기준이니 정통 딴딴미엔이 아닌 일본식 탄탄면을 기대하는 분이라면 나름 만족스러우실 수도 있을겁니다.

메뉴를 골고루 먹어 보질 못해놔서 단정적인 업소 평가는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만 일본식 중국 국수집으로 여긴다면  개성이 뚜렸하며 나름의 완성도를 갖춘 신생업소로 주목을 받을만 하겠고 상호와 메뉴들에서 중국 본토맛을 기대하면 아쉬움이 남으니 그런 점을 고려하고 선택을 하셔야 겠죠.

어쨌든 국수음식의 선택폭을 넓혀 주는 개성있는 업소의 탄생이 반갑습니다.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이런 업소들도 살아남아 있어줘야 외식문화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 지기에 소비자적 측면에서 좋은 것입니다.
위치를 잘못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좀 되기는 합니다.
차라리 홍대앞 같은 곳이 더 적당했을지도...

주의할 것이... 메뉴에 보면 소룡포라는 만두가 있는데 딘타이펑의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딘타이펑의 것은 소포(국물만두) 이고
이 집 것은 소포인데 국물 없는 그냥 고기만두를 지칭하는 이름이죠.
라멘 메뉴도 다양하게 있던데 시식은 다음 기회에...

메뉴판은 여기를 클릭!!!

Yahoo! [거기]에는 등록되어 있질 않고...   512-0403

계속해서 이 동네의 다른 유명업소 구경을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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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5개월만에 문을 닫았네요;;;;  전화로 통화해 보니 추후 다른 곳(강남지역)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제 생각 처럼 장소 선정에 신중을 기하셔야만 할 듯.  200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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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상인 揚州商人] 압구정동의 새로운 일본식 중국 국수집 1/2

2009.08.28 18:33 | 사라진 식당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625 주소복사

압구정동에 솜씨 있는 일본식 중국국수집이 생겼다고 해서 다녀온게 유월말이었습니다.


일행의 도착을 기다리며 새로 산 렌즈를 테스트 중.






걸어 가다 찍은 사진들.  전에 소개 드린 이 동네의 타코집은 폐업.  기억이 나질 않는 분은 여기를 클릭!!




프렌차이즈 사업을 꿈꾸고 계시는데 한국의 시장여건이 그리 만만치가 않죠.




도착했습니다. 저 건물 2층.








양주는 중국 동남쪽에 있는 지역명으로서 상해나 남경에서 접근하며 상인문화가 발달한 강소성 지역 양주 출신 상인들이 소금장사 등으로 이름을 떨치며 중국 화단에도 적잖은 지원을 해온 전통이 있습니다.
우리의 '개성상인'하는 식이죠. 
그쪽 지역에(양주만이 아닌 좀 더 넓게) 옛부터 다양한 탕면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이 집도 탕면(뜨거운 국물 국수) 전문점.

차항チャ―ハン은 볶음밥炒飯의 일본식 표기죠.




바로 앞에는 저런 업소들이...






토요일 오후 한시인데 심하게 한산하군요.












일본에서는 30여개의 지점을 운영중인 브랜드의 서울 지점입니다.




이 압구정점 지점장의 선대 이야기가 아닌 일본 본점의 이야기겠죠.
















단무지와 짜샤이가 고춧가루에 버무려졌으니 삼국 합작품.




차이딴.   큼지막한 사진과 상세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냥 궁금해서 주문해 본 구운 교자.  사천원.




크기가 제법 됩니다. 어떤 곳은 엄지손가락 만한 것으로 저급 공장제 냉동품을 내어 놓는 반면 여기는 꽤 실합니다.








양배추와 화학조미료+감미료로 떡을 쳐 놓아 들큼함이 강한 일반적인 일본식 교자와는 달리 고기함량 충실하며 퍽퍽하지도 않은게 맛있습니다. 




별로 기대감 없이 왔습니다.
일본화된 중국음식은 정통 중국음식에 중독된 저에게는 그리 맞지 않는 편이라서죠.
그런데 시작인 교자가 마음에 드니 기대감이 피어 오르기 시작하게 되더군요.

뭐 그렇다고 교자가 궁극의 맛을 추구하는 대단한 상태라는 것은 아닙니다. 낮았던 기대치+나름의 품질이 합쳐진 평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어쩄든 공장제 저급 냉동만두를 대충 구어 내 놓는 시중의 라멘집들 보다는 나은 맛입니다.

사진이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이 집의 국수들 구경을 본격적으로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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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데이즈 Sunny Days] 이태원의 햄버거집

2009.08.26 11:48 | 사라진 식당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609 주소복사

생긴지 반년이 넘는 가게인데 근래에 와서야 제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이태원의 중심지가 아닌 입구쪽에 있어서의 이유가 크겠죠. 특별한 일이 있잖는한은 여기 까지 걸어 오질 않으니..

지난 달 중순경 평일 저녁에 들렸습니다.

스타벅스 옆에 있습니다.






평일 일곱시. 꽤나 한산하죠.










잡지에서 오려낸 사진들로 보이니 액자값이 더 나갈 듯.












7종의 샌드위치와 9종의 버거가 있습니다.

9자 마케팅이 유별난 업소입니다. 모든 샌드위치와 버거들 가격이 다 900원으로 끝납니다. 이것은 11,900원 짜리 이엔비 버거.






만이천원짜리(백원 빠지는) 햄버거 치고는 야박하다 느껴지는 감자 양입니다.




빵이 독특하죠. 딱딱한 통곡물이 씹히는 곡물빵입니다.




미국스럽지 않게 계란 후라이를 넣는 것도 개성.






베이컨은 촉촉한 상태라서 다행.




채소도 넉넉히 들고 패티의 양도 박하지 않습니다.





나쁘지 않은 재료와 맛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큰게 빵입니다.
저는 흰빵 보다는 곡물빵을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아무 곳에나 다 잘 어울린다고는 보질 않죠.
특히 핫도그와 햄버거에 쓰는 빵으로는 거친 곡물빵 보다는 부드러운 빵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핫도그는 씹고 자시고할게 없다시피 하게 내용물이 부드럽기에 빵이 거칠면 부드러운 소시지의 질감을 즐길 수 없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햄버거도 층층이 쌓인 다양한 재료와 소스들을 한 입에 씹으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각 재료들의 질감과 맛을 즐기는 재미가 있는 미국식 비빔밥스러운 음식임이 큰 매력임에도 곡물빵을 쓰게 되면 그 거친 입자와 식감 때문에 다른 느낌을 즐길 여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건강식의 개념으로 그런 것 같은데 샌드위치면 몰라도 햄버거에는 적당치 않다 생각하며 최소한 빵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소감입니다.
물론 곡물빵이 일반 햄버거 번 보다 비싸죠. 비싼 고급품을 써 준 것에는 고마움을 느끼지만 햄버거의 전형성을 깨트린 것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길거리 떡볶이 중 쌀떡볶이를 즐기는 분들도 계시지만 싸구려 밀가루 떡볶이를 더 좋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쌀이 더 비싼 것을 몰라서겠습니까.

곡물빵 쓴 것을 나무라는게 아니라 햄버거용 번을 원하는 사람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은게 아쉽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햄버거는 햄버거 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건강 웰빙 따지고 재료를 바꾸면 햄버거 본연의 맛에서 벗어나기에 본매력이 상실된다고 느낍니다.
길거리 떡볶이에서 화학조미료를 빼면 뭔 맛에들 사먹겠습니까?
화학조미료 대신 멸치나 해물을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를 넣는다고 삼천만 동포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환영하며 그 떡볶이만 팔아줄 까요?
높아진 가격과 변한 맛에 투덜거리며 화학조미료 떡볶이를 여전히 찾는 사람들이 꽤나 많겠죠.

만이천원이라는 가격도 좀 비싸다 생각되네요. 비슷한 가격의 패밀리레스토랑 햄버거들 보다 양도 적고 분위기며 서비스도 떨어지는데...
더군다나 요즈음 나날이 늘고 있는 이태원의 수제버거 전문점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이면서 맛에서 그들 보다 나은 면이 보이지도 않고...

하여튼...

이번에는 샌드위치입니다.

제가 즐기는 필리 샌드위치가 메뉴에 있어서 주문했습니다. 역시나 곡물빵이지만 햄버거의 것 보다 덜 거칩니다. 샌드위치류에는 곡물빵의 사용이 드물지를 않으니 이건 넘어 갑니다.




햄버거와 샌드위치에는 감자튀김과 샐러드를 골라 곁들일 수 있습니다. 감자튀김 처럼 샐러드도 푸짐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제가 상상하는 필리 샌드위치와 꽤나 다른 재료 및 맛이라서 좀 당황.




우선, 치즈,고기 양파의 사용량이 적습니다. 고기의 양념도 약한 편이고.. 반면 채소를 많이 썼습니다. 여기서도 웰빙을 적용한 듯.



만원(백원 빠지는) 주고 사 먹기에는 개인적으로 양/맛/가격대비만족도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개업한지 좀 되었음에도 대중적인 인지도가 생각 보다 높지 않은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대 근처나 강남에다가 냈으면 이런 컨셉이 주효했을 수도 있겠지만 터프한 정통버거나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푸짐하며 솜씨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들이 치열한 전쟁 중인 이태원에서 한 자리 하기에는 [웰빙]이라는 컨셉은 좀 약한게 아닌가 싶군요.
웰빙하려는 분들은 이태원을 잘 안가죠.

Good : 곡물빵 오타쿠들과 뭘 먹어도 '웰빙스러움'을 추구하는 분들께 희소식.
Bad : 이런 음식과 분위기에 비해 높다 느껴지는 가격대. 여러모로 크라제버거를 닮은...
Don't miss : 햄버거는 소스를 각자가 꼭 칠 것. 미리 쳐지질 않아 그냥 먹으면 밋밋.  소다는 삼천원에 캔으로 리필불허.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리필이라도 해주는데..
Me? : 이태원에는 갈만한 햄버거집 참 많죠잉~~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아직도 그 흔적이 걸려 있습니다.





아쉽다는 일행의 요구에 여길 나와서는 새로 생긴 라멘집엘 이어서 찾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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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다른 이태원 신생식당 방문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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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을 버티지 못하고 현재는 폐업했습니다. 예정된 순서였죠.  비슷한 종류의 창업을 꿈꾸는 분은 깊이 참고 하시길..  2009.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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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니리맘보 혹은 김용만의국수집] 종로점 방문기

2009.08.23 18:05 | 사라진 식당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592 주소복사

앞서 올렸던 일산의 국수집 닐니리맘보의 종로점을 방문했던 이야기입니다.


지난 초여름 종로에서의 볼일을 마치고 간단한 요기꺼리가 당장 필요해서는 두리번 거리니 낯익은 간판이 보였습니다.  YMCA건물 1층.




프랜차이즈인지 모르고 갔던 일산점이었지만 나중에 프랜차이즈였다는 것을 알고는 그 관리가 어떨지 궁금해서 들어가 봤죠.
늦은 시간의 종로에서 달리 땡기는 곳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1층입니다. 내부장식과 가격은 본점과 동일.



메뉴판에 [양이 많으신 분은 미리 말씀하세요]라는 본점에서의 문구가 적혀있질 않아 여기서는 많이 달라면 안되는 것이냐 물어 보니 '그렇지 않고 본점과 동일하게 요구하시면 많이 드립니다'는 대답입니다.









이 아이는 본점과는 달리 흑백이군요. 단가절감 차원일까요 좀 더 고풍스럽게 하려는 의도였을까요. 저는 전자에 500원 겁니다.






계란도 마찬가지로 나옵니다.






비슷한 김치.




비빔국수






양념맛은 비슷한데 꾸미의 양이 본점 보다 적은 편이고..








면발이 본점만 못합니다. 질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삶기가 그랬던 듯.








역시나 국물은 본점과 비슷한데 면발은 못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주인 아주머니께 소감을 말씀 드렸더니 개업일이라서 정신이 없어놔서 그랬던 듯 하다시며 거듭 미안함을 표합니다.(뭐 그렇다고 돈을 깎아주거나 그랬던 것은 아니었고;;;;)
저희가 날짜를 잘못 선택해서였던 듯 하더군요.
문제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기에 꼭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하셔서(제가 요구한 것은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지켜 보겠다고 답하고는 나왔습니다.


그러고 몇 주 후에 다시 찾아 갔습니다.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한 이유로...
제가 종로를 자주 나갑니다. 일 때문에 그러기에 가끔은 간단히 시장기만 면할 필요가 있어서 서브웨이나 버거킹 등도 자주 갑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국수집도 있어 주는게 필요해놔서는 부디 그 맛이 나빠지질 않기를 바랬었죠.


다시 갔을 때는 2층으로..   입구에서 창쪽 촬영.






비 오는 밤이라서인지 손님 적습니다.  창쪽에서 입구 촬영.



국수집이지만 비 오는 밤의 창가가 제법 분위기 있습니다.











본점 보다 적은 꾸미의 양은 여전하고 기본적인 국수양도 본점 보다 좀 적은 듯 하더군요.

'많이 달라'는 요구를 여전히 까먹어서는 기본형으로 나왔죠;;;


면발의 상태는 다행히 지난 방문 때 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본점과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개업일날과는 달리 맛이 좀 더 안정화되어 다행입니다. 이런 종류의 음식이 필요할 때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잘 버티고 있어줘야 하니깐요.
관건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냐겠죠. 한국 영세 프랜차이즈계의 현실이 워낙 암담한 수준이다 보니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으니...

이 상태를 유지키만 한다면 종로에서 가볍게 국수 한 그릇 하기에 나쁘지 않은 곳으로 추천받을만 합니다.
그러나 앞서의 게시물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평소 자극적인 맛의 국수류에 매력을 느껴오던 분들께는 밋밋할 수도 있다는 것을 유의하시길...

명함을 못 봗아와서 연락처는 모르겠고 종로 YMCA 1층에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 가맹점들이 들어서고는 있지만 가 보지 않은 곳의 상태는 제가 알 수 없죠. 그런 곳들은 각자의 책임하에 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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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공방] 반짝 떳던 일본 라멘집

2009.06.10 18:56 | 사라진 식당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283 주소복사

계속해서 이어지는 일본라멘집 이야기입니다.

강남과 분당에 몇 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나름 인기가 있었던 일본라멘 전문점입니다.




공방은 일본에서 흔히 보는 형식의 상호로서 그게 그럴듯해 보였는지 한국에서도 일본과는 관련 없는 업종에도 널리 쓰여지고 있죠.  미용실을 머리공방이라고 한다던가.....








라멘을 주종목으로 하고 상호도 그렇게 지었지만 실제로는 일식주점 영업에 신경 쓰는...















한국식이죠.







너무 작게 튀겨내는 고로케. 미리 뿌려진 마요네즈 소스도 반갑지 않고...







돈코츠 라멘.




완숙의 단계를 지나 반건조의 느낌마져 났던 계란.




양념 정도는 약했지만 부위나 익힘에서 나쁘지 않던 챠슈.




참기름은 왜 뿌렸는지..  ㅡ..ㅡ;;




국물은 뭐 그냥저냥...







면은 직면이지만 굳기와 익힘은 소유/미소 라멘에 어울릴 수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을 함께 취급하면서 면발은 전분면으로 통일한 집과 같은 경우겠죠.






딴딴(탄탄)면이 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뭐 일본식일 것이니 별로 기대는 않았죠.






뉘신가...했더니..





아까 그 분.




돈코츠 국물에 고춧기름과 갈아 볶은 고기를 얹었습니다.  꽤 칼칼합니다.
















시간대도 그렇지만 분위기가 뭔가 스산함이 느껴지더군요.
손님이 없어서의 그런 것과는 다른...뭐랄까...장날 파장 무렵의 국밥집 같다고나 할까요..
라멘이 조리에 있어서 성의라는게 그리 느껴지질 않아 흡사 일본산 봉지 생라멘을 끓여 낸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방문 몇 달 후에 폐업을 하고 말았습니다;;;

저도 이 바닥 생활 몇 년 하다 보니 초능력 비스무리한게 강림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헛생각이 들어 등쪽이 서늘해 지더군요;;;;

이 업체 사장님은 나중에 다시 사업을 시작하시려면 상호를 바꾸는게 나을겁니다.
마무리 뒷모습이 그리 아름답지를 못해놔서 그 상호의 재등장을 반길 사람이 크게 많지는 않을 것 같아서죠.


장사를 하고 있거나 하시려는 분들도 명심해야만 할 것입니다.
'떠나는 뒷 모습도 아름답게...'  장사 한 번만 하고 말 것이 아니라면...



망한 집 이야기라 영양가가 없죠. 그럼 현존하는 유명업소로 다시 화제를 돌려 보겠습니다.

계속해서 다른 유명 라멘집 구경을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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