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라디오 듣다 깜짝 놀랬습니다.
어...건다운님이 이렇게 유명했었나
다시한번 놀래고 동생에게 라디오에 아는사람 나왔다고 자랑질...
동생님께서 친한사람이야? 헉...
아니 그냥 내가 자주가서 보는 블로그 주인님이셔..
암튼 얼굴한번 뵌적 없지만 정말 자랑스러웠다는...쿨럭
1인 추가 입니다ㅎㅎ자랑질하지만 관계를 물어오면 움찔하는.. ㅎㅎ 저도 라디오듣다가 깜짝놀랬습니다. 저녁시간에 잠깐 들으려고 라디오 켰다가 금방 끄려고 하는데 인기 음식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이런 멘트가 나오길래 설마? 하면서 광고까지 들으면서 들었는데 설마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놀랍고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 군더더기 말은 없으시고 해야 할 말만 간결하고 명쾌하게 하시는데 여타 라디오에 나온 사람과 너무 다른 분이라 재밌었어요 ㅎㅎㅎ 팬이예요!
갑각류의 껍질색이 조리후 변하는 것은 아스타산틴(astaxanthin)색소 때문인데 단백질에 결합되어 있다 열에 의해 결합이 풀리면 원래의 자기색인 붉은 빛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붉은색이 본색인 셈.
화이아!!!
그냥 막 익히면 안되죠. 너무 익으면 퍽퍽해지기에 기술이 필요합니다.
레몬즙 흘리기.
버터 녹이기.
버터 발라 지지기.
메인 이벤트.
자연송이.
거위간(푸와그라)
소 스테이크.
적포도주로 푸와그라의 맛과 향을 잡아 줍니다.
특유의 농후한 풍미와 고소함이 매력. 겨울별미인 아귀간도 이렇게 내 놓으면 좋을 듯.
적당히 숙성되어 부드러우며 진한 육즙.
여기까지만 먹어도 엄청난 포만감이 드는데 숙주나물 볶음의 양 좀 보세요!!;;
식사는 김치 볶음밥.
후식은 아주 달콤한 멜론.
식후 음료는 차와 커피 중 택일.
여전한 솜씨이신데 자신의 이름을 건 오너쉐프 식당을 개업해서인지 서비스와 음식에의 정성이 더 들어간 듯 합니다. 예전 직장인 유다까와 거리가 멀지 않으며 취급 음식의 종류도 동일하기에 경쟁관계가 성립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유다까는 큰 업장규모이고 메뉴도 여러 가격대로 다양하지만 여기는 단일 가격으로 한 팀만을 받기만 하기에 상호 중첩현상은 그리 크지 않으리라 봅니다. 도리어 데판야끼 소비시장을 넓히는 작용을 해 주기에 서로에게 좋겠죠.
강남의 세계적 유명업소인 베니하나 마저 폐업을 한 정도로 한국의 철판구이(데판야끼) 분야는 침체일로입니다. 그 주요 원인은 형식에만 치중하고 맛과 음식의 질에는 소흘히 했던 탓이라고 봅니다. 싸구려 업소들에서 느껴지던 허망함 아니면 베니하나 같이 가격만 하늘을 찌르고 음식의 양과 질은 허무함이 대부분이었죠.
그런 가운데 페삭과 유다까의 역할은 중요하다 아니할 수 없겠습니다. 유다까는 다양한 가격대로 다양한 수요를 충복시켜 주며 그에 비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서비스가 돋보이는 페삭은 파인 다이닝에 가까운 식사와 분위기를 제공하며 한번에 한 팀만을 받는 프라이빗스러움으로도 장점을 안고 있으니 각종 모임과 데이트 및 상견례, 청혼이벤트 등의 뜻 깊은 자리에 효율성이 높다 하겠습니다. 다른 손님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으니 떠들썩한 회식이나 아이들을 다수 동반한 가족외식으로도 좋고...
저야 서울 사람이니 활용도가 낮을 수 밖에는 없겠지만 분당이나 부근에서 생활하는 분들께는 유용한 업소라 생각이 됩니다.
가격은 5만8천원인데 식사 한 번에 결코 저렴하다 할 수는 없는 가격대이지만 구성 재료와 분위기를 고려해 보면 합리적이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업소들에서 요구하는 높은 주류 가격대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국산 소주도 있으며 가격은 4천원.^^;
Good :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훌륭한 데판야끼와 서비스, 높은 가격대비만족도. 허걱스러운 양;;; Bad : 글쎄? 음식 남기기를 싫어하는 분들께는 허걱스러운 양??? Don't miss : 서빙 보는 여성분은 오너쉐프와 가까운 분이라고 하니 껄떡거림은 절대 금물. 예약시간 절대준수. Me? : 분위기 있는 식사자리로 이런 종류의 음식구성이 필요할 때는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될듯.
한 번에 한 팀만을 받기 때문에 다른 팀과의 약속된 시간을 지켜줘야 함은 필수입니다. 그러니 예약시간 보다 늦게 와서 제시간 다 찾아 먹으려 하면 매우 곤란. 예약된 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도 엄청난 피해를 주죠. 외국의 경우 그런 손님을 막기 위해 예약시에 신용카드 보증을 걸게 하고 지정시간 이후에 예약을 취소하거나 나타나지 않으면 카드로 위약금(인당 몇십불에서 백불이 넘는 수도)을 강제 인출해 갑니다. 우리나라도 조속히 도입되어야 하는 제도. 좋은 업소를 살려주는 것은 손님의 책임도 큽니다.
독특한 상호의 뜻을 직접 물어 보지는 않았는데 짐작에 유대교의 명절인 유월절 이름에서 따온게 아닌가 합니다.
(건다운님에 의하면 맛과 질이 허무하였지만 ) 몇 달전 베니하나가 문 닫으셨다는 비보를 접한 후 (그 자리에 병원을 짓는다고 합니다.) 테판야끼와는 인연이 다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 아직 살아계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이름하여 유다까와 페삭.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정보 담아가고 멋진 글 감상하고 있습니다.
청담동 베니하나는 정말 망할 만 했어요. 음식은 형편없고 가격은 건방지고.
서울 베니하나에서 충격 받은 후에, 철판구이라고는 먹어 본 적도 없는데..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까 침이 막 고입니다.
사진이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 같아요. 신기하게 음식 향미도 느껴지는 것 같구요..
이제 건다운님은 사진 예술가의 경지를 뛰어넘어, 마술사의 경지에 오르시는 듯..
정말 잘 봤습니다.
화이아!!! 저도 당장 가고싶은데.. 위치가 분당이군요.. 아흑흑..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먼~ 거리도 감수해야겠지요?
dnckddnrsla 님/ 헛둘헛둘 님/ IJ 님/ 감사합니다.^^
masterwon2002 님/동작이 매우 신속하시군요.^^;
멀대 님/서울에서 생각보다 멀지 않습니다. 강남이면 이십여분, 강북에서도 막히는 시간이 아니면 한남대교-경부고속도로 타고 사오십분 정도면 가죠.면 가죠. 직행좌석버스 타면 더 빨라지고.. 나들이 삼아 다녀 오시요.^^
나나이모 님/ 뉴욕뉴욕, 기린... 다 운명을 달리하신 듯 합니다;;;
순하게 님/ BK 님/ 과찬의 말씀이옵니다.^^;;;
어이쿠... 운명을 달리하셨었군요...
기억으론 2004년쯤 뉴욕뉴욕을 추억을 떠올리며 아버지와 함께 다시 갔었는데, 웬지 재료 질이라던가, 서비스라던가 여러가지 떨어지는 느낌을 받긴 했었습니다. 그 넓은곳에 딱 저희랑 다른 한테이블밖에 사람이 없었고요. 서울에선 철판요리집이 살아남기 힘든가 봅니다^^.
건다운님 덕분에 마음의 저울이 아오야마 포기하고 여기로 잡을까로 기울고 있습니다. 한정된 일정안에 여러군데 다 돌려니 빡빡하군요^^
아주 어린 시절, 명동의 거구장에서 철판구이라는 걸 처음 구경해본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당시 편식이 심하고, 매우 입이 짧은 어린이였던 저는 왜 쓰잘데기없이 해산물이나 야채를 내게 주는지 무척 짜증이 났었다는...그리고 그 거구장에서 처음 접한 것 중 하나가 메추리알 후라이였는데, 계란 후라이 조차 안좋아하던 저였지만 메추리알후라이는 한입에 쏘옥 들어가서 매우 재미있더군요...^^ 뉴욕뉴욕도 망했나요? 철판 구경해본지가 너무 오래라 그런 류의 식당들이 어디 남아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군요^^
예전에 분당에 있는 유다까라는 철판구이 전문점 소개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거나 가물거리는 분은 여기를 클릭!!
그 곳에서 일하던 송지훈 쉐프님이 독립하여 분위기 있는 전문점을 개업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해 본 이야기입니다.
분당 수내동의 롯데백화점 부근 MS프라자 3층입니다. 3층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입구에 들어서면 이런 풍경입니다.
대기석. 한 번에 1 팀(2인 이상)만을 받는 예약 전문 시스템입니다.
입구에 손 씻는 곳이 있어 좋습니다. 따로 화장실을 다녀오질 않아서 편하죠.
분위기 있죠.
테이블은 이곳 단 하나 뿐입니다. 철저한 예약제로 한번에 한팀(2인 이상)만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사실이군요. 최대 12인 까지 가능.
천정이 높아 답답하지 않습니다.
권투나 레슬링장의 링 조명 같은 분위기죠.
안쪽에서 돌아다 본 입구쪽.
구석에 수조가 보입니다. 활어 등의 해산물 보관용.
2인 예약석.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군요. 구세군 자선냄비가 오늘 부터 24일 까지 운영에 들어간답니다. 올 모금목표는 40억원.
가족팀을 위해 아기를 뉘일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독팀만을 받으니 개구장이 아이들이 눈치 안보고 뛰어 놀 수도 있어서 가족외식에 좋을 듯.
대부분의 창은 환기를 위해 천정 가까이에 붙어 있어서 창밖 조망이 불가능한데 저게 유일한 조망용 창.
방송에도 다회 출연하여 현란한 솜씨를 보여 주셨죠.
오너쉐프인 송지훈 쉐프십니다. 여전히 차분하며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는군요. 식사 시작에 앞서 재료와 음식의 설명.
기억에 남는 말씀이 '제가 손이 커서 음식 양이 많이 나가니 남김에 부담을 갖지는 말아 주세요' 양이 많다는게 어떤 분께는 부담일수도 있지만 어떤 분께는 매우 희소식이겠죠.
메뉴는 한 종류로서 코스로 제공되며 매일 시장을 보기에 원하는 재료가 있으면 사전 상담에 의해 조절이 가능하답니다.
달팽이스프 부터 시작을 합니다.
꽃들은 생화입니다.
하우스와인은 선셋 크릭 진판델이 준비되며 병와인으로는 11종이 있는데 대부분이 저렴한 가격대의 것이라 음식과 가볍게 즐기기에 좋습니다. 고급와인을 원하는 분은 따로 가져가서 코키지를 지불하고 드시면 될겁니다. 이 곳의 제일 고가와인은 루더포드힐 멜롯 2004 십일만원. 제일 저렴한 것은 하우스와인으로 제공되는 종류로 2만5천원(이런 업소에서 주문할 수 있는 것으로는 엄청난 가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