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보니 겉만 보고 상상하던 것과 실제로 막어봤을 때의 내용물 차이가 커서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인들은 남을 잘 속이지 않는 양심적인 사람들이라서기 보다는 의심이 많고 꼼꼼하게 따지는 성향이 강해놔서 저렇게 내용물 공개를 해 둬야만 판매가 수월합니다. 일본은 고객이 무서워서 저러는 것이고 한국은 고객이 만만해서 그러는 것인...
당시 환율로는 한국 보다 많이 싸서 하몽도 좀 사둡니다. 밤에 호텔방에서 와인 마실 때 안주로 쓰려고..
4월은 죽순철이죠. 그래서 세계에서 죽순을 가장 사랑하는 나라답게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백화점에서 꼭 들려야만 하는 곳이 해산물 코너.
일본의 식당들에서 비싼 가격 때문에 회를 사드시지 못하는 분이라면 백화점 식품부의 것들을 공략하는게 경제적입니다. 선도도 좋을뿐더러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특히 폐점 전의 할인시간에는 반값에도 살 수 있기에 간단한 음식으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시간 맞춰 백화점에서 음식들을 골라(메뉴와 함께 할인율도 고려) 호텔에 와서 느긋하며 화려하며 저렴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주머니 가벼운 이들의 일본여행 방법이죠. 점심때는 저녁에 비해 저렴한 런치셋트메뉴를 제공하는 고급식당들을 노립니다.
호화롭습니다.
한국에 가져 갈 식재료 쇼핑도 계속됩니다. 이태리 음식 만들기를 위한 재료들.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유를 시식 가능합니다. 이태리음식에서 올리브유의 역할은 너무나도 중대하기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만 합니다.
저는 매니아스럽게 강하고 짙은 맛과 향을 즐깁니다, 그래서는 때론 식구들이 부담스러워 하기도 하는;;;
스페인산을 프로모션중이더군요.
일본에서의 이태리 음식은 대중화가 잘 되어 있어서 이렇게 어버이날 선물로도 가능합니다.
한국은 아직은 불가능.
그렇다고 한국에서 어버이날 고추장이나 간장을 선물하는 경우도 없죠;;; 좋은 올리브유에 대한 가치를 높이 사는 문화가 일본에는 있기에 가능한 일일겁니다.
그때 요것도 하나 샀던 것으로 기억이... 레몬 첨가(레몬즙은 아니죠. 수용성이라서 서로 섞이질 않으니...레몬오일이었던 듯)로 독특한 향이 나서는 여성들이 좋아하더군요. 샐러드와 빵 찍어 먹을 때 썼던..
공부도 되네요.
바질을 넣은 것은 파스타 등의 가열요리에 넣으면 좋습니다. 생바질잎을 사다가 집에서 직접 만들수도 있죠.
이런 곳을 들리다 보면 지갑이 점차 헐거워져옴을 느끼게 됩니다;;;
매혹적인 향기에 끌려서는 눈요기만을 위해서라도 들렸던 빵집. 제빵강국이죠.
한국 보다 많이 저렴한(칠팔백원대였던 당시 환율로는 더욱!!!) 와인샵을 빼놓을 수는 없죠.
일본 된장이나 절임류는 구경과 시식 정도만 합니다. 그런 것들 까지 사다가 음식 만들어 먹을 정도로 전문적이질 않으니..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일본 백화점의 음식들이 맛 없는게 없다는 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하나 같이 비싸다는 것이죠. ㅡ..ㅡ;;
사 오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느라 전신경련이 일어날 뻔 했던 알들;;;;; 알 강국 일본입니다. 아니 초강국!!!
참고용으로 올리는 다카시마야의 안내서. 시간이 꽤 지났기에 현재와 다를 수도 있음에 주의.
한국에 가져와 스캔을 뜨질 못하고 현지 호텔에서 스탠드 불빛아래 디카로 찍어놔서는 상태가 좋지 않은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며칠 쉰 후 식당 이야기가 이어지겠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건강 유의하셔서 뉴스 시간에 등장하는(서울 거주 40대 남성으로 고위험군이 아니었으나... 하는 식의;;) 경우가 절대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저를 위해서도 빌어 주시면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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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환율이 칠팔백원했을 때 일본 여행 갔었는데 그 때 돈 아낀다고 참 안 먹고 안 사고 했던 것이 무지 후회가 됩니다. 사실 그 때 어떤 부분은 일본 물가가 한국보다 더 쌌었는데 말입니다. 편의점에서 하드 하나 사먹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한 500원짜리 정도 되는거였어요 맛도 거의 비슷한 거였는데 50엔이었거든요. 팔백원이라 치더라도 400원밖에 하지 않는 그 당시 환상적인 환율...
아.. 정말 일본 백화점 식품부.. 맛없는게 없죠.. ㅠㅠ 일본여행중에는, 밥 먹고 배부른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밥순이임과 동시에 또 빵순이 이기도 한터라..(정말 일본 제빵강국이에요 .. 아니.. 제빵 천국이죠 ㅎㅎ) 밥도 먹어야겠고, 빵도 먹어야겠는데.. 스시도 먹어야겠고.. 돈부리도 먹어야겠으며 맛있는 튀김과 화과자도 먹어야하는데.. 긴자에서 앙빵도 사먹어야하고.. 아 아 아.. 먹고는 싶은데 배는 너무 부르고.. 백화점 식품부 저녁 떨이 시간에 들어가서는 울고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ㅎㅎ
집에서 가끔 일본음식을 만들어 먹기에 일본에 가면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를 사곤 합니다. 국내에서는 종류도 한정적이며 가격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니..
가쓰오부시 ?節(견절)은 가다랑어을 쪄낸 후 훈연과 말리기를 여러 번 반복해서 만드는 요리의 기본재료로 국물내기에 주로 쓰이며 음식에 뿌려 내기도 합니다. 훈연의 정도와 피어나는 곰팡이의 종류 및 수준에 따라 다양한 맛의 종류들이 있어서 이런 전문점에 가면 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겁나게 많은 종류과 엄창나게 차이나는 가격대 때문이죠.
가정용으로는 대패로 얇게 깍아둔 것을 주로들 사고..
이렇게 덩어리 상태로 파는 것은 업소에서 주로 씁니다. 단단하기가 돌덩어리 수준이라서 전용 대패를 사용해 원하는 크기 및 굵기로 깎아내죠.
가다랑어 한마리에서 세장의 포를 떠내서는 만듭니다.
가격대의 폭도 상당하죠. 이것들도 결코 하품이 아닙니다만..
비싼 것은 이정도..
사단법인 일본 가쓰오부시 협회의 회장상을 받은 대단한 분이시로군요.
겉의 콩고물 같은 가루는 제조과정 중 저절로 피어난 곰팡이입니다. 맛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죠.
요즈음은 좀 느슨해졌습니다만 미국이 친 사고로 인해 전 세계가 불편을 많이 겪던 시기였습니다.
문구가 흡사 태평양전쟁 때의 제국주의 일본을 보는 것 같죠. [통제회]니 [특별지시]니 하는...
탐나는 돌돔들이 계셔서 침 좀 흘리다 갔습니다;;;
맛있기로 소문난게 이분들이신데 양식어종 중의 하나라서 자연산 만나기가 쉽지 않죠. 새끼때는 암수 모두 줄무늬가 선명하나 숫놈은 커가며 사라지고 암놈은 남아 있어서 암수 구분이 됩니다.
쇼핑을 마치고 거리로 나와 백화점을 향해 갑니다.
전에 여러번 말씀 드렸죠. 일본 거리에서 제일 크고 제일 화려한 업소는 빠찡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뭐 하는 집인지는 설명 않아도 아실테고..
킬빌2의 개봉시기. 킬빌3의 제작에 곧 들어간다는 타란티노의 인터뷰 기사를 어제 읽었습니다. 기대 한가득.
우리가 와사비라며 먹는 분말을 물에 말아서 쓰는 녹색가루 제품(대부분의 횟집 및 저가 일식집/참치집 기본제공)것은 진짜 와사비를 쓰지 않고 비슷한 맛을 내는 호스레디쉬라는 채소를 사용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강한 자극성에 비해 청량감 같은 다른 매력점을 거의 갖고있질 않죠. 빙초산과 현미식초의 차이 정도라고 볼 수 있는.
몇년 전 부터 국내서도 생산을 시작했지만 워낙 소비처가 한정적이라... 유럽의 돼지생햄을 따라한 국내산도 만들고 있다고 떠들썩하게 뉴스를 날리던데 마찬가지로 국내 소비처가 워낙 적어놔서는 그 시장성에 의문이 큽니다. 수입산의 품질을 뛰어넘지 않는 한은 '싸다'는 것 하나만으로는 그나마의 작은 시장 작악도 힘들겠죠. 소비처와 주요 소비자들이 가격 보다는 품질에 민감한 편이라섭니다.
뭐 하는 곳인지 척 봐도 아시겠죠.
나무판자에 가려 보이질 않지만 손질용 칼 중에는 사람 키에 가까운 것도 있습니다.
시장 내의 작은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카페테리아식으로 미리 조리되어 나열된 음식들을 골라 먹는 형태입니다. 시간과 인력 절감을 위해서죠.
메뉴 대부분은 해산물입니다.
물론 주문에 의해 조리를 해주기도 합니다.
일단, 필수품목 부터 챙기고.. 나고야라고 된장국도 붉은된장을 쓴 것이로군요.
신선한 참치 부터..
잘 구워낸 꽁치.
된장국에는 재첩이 많이 들어가서 맛의 깊이를 더해줬습니다.
일본인들의 아침식사라는게 워낙 단촐해서 (뭐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대단한 별미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만 한국인들의 취향에도 잘 맞는 음식들이라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참치회 까지 곁들이는 아침식사는 일본인들의 기준으로는 꽤 호화롭다고 할 수 있겠죠.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한 장. 이런 식당은 좌석갯수도 적고 회전도 빨라 느긋하게 앉아 사진 여유롭게 찍고 있으면 혼이 나니 재빨리 찍고 쨉싸게 먹습니다.
자판기 왕국이라. 제가 일주일 머문곳이 오사카 근처 사카이시였는데 아침에 커피를 마실려고 처남한테 [제 처남은 대만사람 입니다] 커피 이야기를 하니 밖에 나가서 마시고 싶은 종류대로 골라라고 하더군요. 제생각에 커피캔 자판기만 한 3 종류가 잇던걸 기억납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저사진의 로손 편의점에서 아침식사도 해결했고. 단팥빵이 무지 달앗던 기억이 납니다. 기회가 되시면 대만에 한번 가보세요. 땅덩어리는 작아도 타이페이에서 가오슝 여행하면서 맛난 음식을 많이 경험할수 있읍니다. 이건 제추천이기보단 제아내가 추천하는 것입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건다운님은 글 뿐만이 아니고, 프로페셔널 사진 작가로 나서셔도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으실 듯 싶습니다. 사진이 한장 한장 참 좋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왜 식도락가들이 쓴 글을 보고 맛기행 이라고 잘 그러잖아요.. 그 기행문이라는게 식도락과 한 가지에서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요네하라 마리의 미식견문록이라는 책을 참 재밌게 읽었는데, 읽으면서도 건다운 님 생각을 했습니다. 건다운님도 그런 책 내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거기에다가 직접 찍으신 멋진 사진과 더불어서 책이 나온다면 환상일 것 같습니다.
제가 즐기는 돈코츠 라멘의 전문점입니다. 돈코츠의 본고장인 규슈(九州) 하카타(博多)식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하카타의 돈코츠 라멘은 나가하마(長浜)의 포장마차에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죠.
라멘집들의 늦은 시간은 귀가길 직장인들의 속풀이 자리로 애용됩니다. 한국의 라멘집들과는 사믓 다른 풍경.
라멘에 맥주를 곁들이는게 흔한 취식법인데 늦은 시간에 저렇게들 먹고 마시고도 몸매를 유지하니...
한국의 직장인들은 어떤가요. 삼겹살에 쐬주? 순대국에 막걸리?
예전 한국의 다방 테이블에 있던 점괘 적힌 종이조각 나오는 기계와 비슷한게 있군요. 동전을 넣고 레바를 누르면 돌돌 말린 작은 종이가 나오는데 각종 다양한 운세가 적혀 있어서 심심풀이로 읽던..
일본의 라멘집이라는게 중국음식점으로들 분류를 하기에 저런 중국음식 메뉴도 다양하게 구비하는 집들이 흔합니다.
맛 보지 못했던 부타 가쿠니가 땡기네요.
2천년대 초반 부터도 일본의 라멘집들에서 김치를 맛보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뭐 상당수가 김치가 아닌 기무치(이름만 다른게 아니라 재료와 맛도 꽤 다르죠)였습니다만...
나왔습니다. 차슈 라멘.
비계층이 적당히 붙은 부드러우며 간이 잘 밴 차슈입니다.
명란 라멘. 기본형에 명란(明太子) 덩어리가 하나 얹혀져 있죠.
뭐였더나.. 기본형에 고채(高菜) 가 약간 들어간 것이군요.
고채(高菜)가 듬뿍 들어간 라멘.
高菜는 우리의 갓과 비슷한 채소로서 일본과 중국에서는 절여서 음식에 넣거나 곁들여 먹는데 한국에서는 쌈의 재료로 주로 쓰고들 있죠. 라멘에 든 것은 씹으면 우거지스럽기도 합니다. 느끼함을 잡아줘서 잘 어울리는.. 중국은 상해 부근에서들 흔히 이와 비슷하게 먹습니다. 다음에 기회 되면 중국에서 맛 본 이야기도 소개 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