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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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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와인 시음회] 참가기 3/3

2009.11.26 00:22 | 음식 이야기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1100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호텔의 다른 곳에서는 이런 행사가 진행 중.





초청 받은 분들만을 대상으로 열리는 것이라서 꽤나 한산한 편입니다.







참여 업체와 부스의 안내도.











한가로움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붙잡혀서 시간을 소진하게 되기 쉽고 명함도 내놔야 하고 적당한 칭찬과 격려의 멘트도 선물해 드려야만 하죠.




따라 주시기도 하지만...




자작도 가능.




상담도 진행되고..






한적하거나..




붐비거나...




인연을 확인하고..





인연을 만들기도...






참여한 와이너리들이 스페인 와인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살펴 볼 때 스페인 와인의 라벨들이 꽤나 화려하며 개성있게 변했더군요.




이곳의 병은...












시음회 때 마신 와인이죠. 막판에 마셔서는 맛을 잘 못봤던;;;




어떤 맛이냐만이 아닌 어떻게 담느냐도 중요한 시대입니다.









물론 여전히 보수적인 라벨도 있습니다.








이것 저것 시음하며 다녔습니다.








친절하게 챙겨 주시던 한국분.






꽤 비싸보이죠. 시간여유만 있었으면 마시게 해달라고 졸랐을텐데 그럴 여유가 없어놔서 사진으로만 간직했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은 투우의 나라 답게 '소'가 이름에 들어가는 와인이 적잖습니다. toro.

Torres의 와인 중에는 Sangre de Toro라는게 있습니다. 우리말로 직역하면 '선지... 아니;;; 소피'죠.
포도주의 핏빛 색을 소의 피로 비유한게 스페인이니 가능할 듯.  어릴적 부터 투우장에서 자주 봐 오며 자랐으니...
우리는 그럼 토종 와인 이름을 '선지'로????

Sangre de Toro는 의역해서 '황소의 아들'이라는 뜻도 있다더군요.










여기 와인들이 마음에 들어서는 체류시간이 길었습니다. 여러 종 맛봤고..









더 있다가는 술에 취해버릴 것만 같아서 아쉬움을 안고 떠나 왔습니다.

나오는데 또 다른 행사가 이어서 열린다고 참석을 권유해 오셨습니다.

한국요리와의 마리아주에 관한 강연.



예정 보다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서는 아쉽지만 여기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즐겁고도 좋은 경험이었고 초청해 주신 분께 이 자릴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페인 와인이 그 역사와 전통에 비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왔습니다. 수입업자들의 선택을 받은 한정된 종류만이 유통되며 초기의 이탈리아 와인들 처럼 선입견이라는게 생겨나게 되었죠.
자극적인 맛으로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식의...

실제로는 다양한 품종의 포도와 다양한 생장환경의 와이너리들에서 만들어지는 아주 넓고 깊은 맛과 품질의 와인들이 존재하며 어떤 것은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프랑스 고급와인에 지지 않는 좋은 품질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와인이 초기에 갖고 있던 이미지를 깨기 위해 정부와 협회 차원에서 지난 수 년간 적극 노력한 결과 이미지의 개선이 상당부문 이뤄지고 있듯 스페인 와인도 이런 행사와 같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홍보를 통한 이미지 개선에 노력해야만 한다고 봅니다.
업자들에게만 홍보를 맡겨 둬서는 안되죠. 그분들의 최종목표는  'More Money'일뿐이기에 전략적 시장접근 같은 것은 기대키 어렵습니다.

부디 분발해서 한국 와인시장의 중요 멤버로의 자릴 잘 잡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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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와인 시음회] 참가기 2/3

2009.11.26 00:10 | 음식 이야기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1099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세번째.  HC Monastrell.  제 입에는 얕은 맛이라서 이날 나온 것 중 제일 만족도가 떨어지더군요.








네번째. Dominio de Atauta  2005.   100% Tempranillo종입니다. 그 전형성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18개월간 프랑스산 오크통에의 숙성과정 탓에 풍부한 오크향과 숙성된 부드러움이 좋더군요. 이날의 No. 2










다섯번째.  Pago de Larrainzar 2005.  45% Merlot, 40% Cabernet, 15% Tempranillo.








13개월간의 프랑스산 오크통 숙성을 거쳤으며 3대 품종이 조화를 잘 이뤘더군요. 향,바디,산미,탄닌 등의 균형감이 좋아서 이날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섯째  Quercus  2004.  100% Tempranillo. 




15개월간의 미국산 오크통 숙성을 거쳤는데 바디감이나 숙성된 풍미등의 기본기를 갖췄으나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은..




일곱째  Ijalba Reserva Especial 2001. 50% Graciano 50% Tempranillo. 





문제는 이때 부터는 입안이 얼얼하며 그 맛이 그맛으로 느껴지더군요;; 가글을 충분히 해 줬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테이스팅 한도는 6 종이 다인 듯. ㅠ..ㅠ

특히 탄닌의 잔류감이 강해놔서...


24개월의(!!)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친다니 기대할만한 맛일텐데 제 입이 그모양이라서 매우 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독특한 와인 Alvear Amontillado. 





셰리주의 풍미를 갖고 있다는데 제 입에는 중국의 소흥주와 흡사해놔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일행도 동의하더군요.
소흥주 처럼 데워 마시면 좋을 듯.

품종은 Pedro Ximenez.





가방 속 내용물을 살펴 봅니다.



지도, 브로셔, 볼펜, 테이스팅 노트.


기념 뱃지.










동영상을 주로 담는 저에게는 약간 아쉬운 용량.




정리의 시간.






다 마실 수가 없죠. 오전 공복에 저걸 다 마시면 바로 해롱거릴 것이니..



낮술.. 무서운거죠.

옛말에도 있잖습니까. '낮술 취하면 지 애비도 못알아 본다'는...

하여튼 좋은 와인을 입안에만 굴리다 죄 뱉어버려야만 하는 행위의 반복은 사실 일종의 고문행위나 다름 없습니다.
이쁜 여자랑 오박육일을 손만 잡고 잠들어야 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라고 봐야겠죠.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도... ㅡ..ㅡ;;

전방근무 군인이 첫휴가 나와서 호텔 뷔페식당에 삼십분간 그냥 앉았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것과 같다는게 더 나은 비유가 될까요?

이것도 아닌듯 하고;;;

하여튼...

행사를 마치고 뷔페가 준비되었다는 곳으로 날아.. 아니;;; 걸어 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포복으로 오시는지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했더군요.








사진만 찍고 있는게 '이게 뭔 짓인가' 싶어서 접시 들고서 음식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빨리 소진되는 회코너 부터 공략. 덕분에 광어 지느러미살을 왕창 챙길 수 있었다는...^^;;



한 접시 비우고 (좀 허겁지겁이었죠. 오전 공복에 술을 마셔댔으니... 뱉는다 하지만 그게 완전히 되겠습니까.;;;) 정신을 좀 차린 후 주위를 둘러 보니...






교양있는 분들로 초청이 되어서인지 다들 소란스럼지 않고 질서있게 드시더군요. 어떤 모임에 가면 동물농장스러운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죠.




서서 먹는 뷔페였어놔서 음식의 수준을 얕게 예상했었습니다만 기대 보다는 꽤 먹을만한 구성이었습니다. 대략 호텔의 사오만원 짜리 뷔페 정도는 되었을 듯.



테이블이 없어놔서 들고 먹느라 음식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습니다, 몇 장 건진 것으로 올려 보면...


몰려 오기 직전.




직후.  로스트비프.








일행의 디저트 접시.  저는 좋아하는 피칸파이 한 조각 얻어 먹었습니다.




포트의 커피가 심하게 묽다고 중얼거렸는데 그걸 듣고는 '다시 해 드릴까요?'하시던 서빙 보던 분. 시간이 없고 미안해놔서 사양했습니다.



남들 보다 일찍 식사를 마치고(일찍 시작을 했으니!!) 자리를 빠져 나오며 사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뷔페의 메밀국수는 참으로 묘한 존재죠. 맛이 없을 것을 알면서도 꼭 챙겨먹게 만드니...




초반에 공략했던 해산물 코너의 상황이 어떤지 궁금해서 가 봤습니다.






예상 처럼 참치와 점성어로 추정되는 물질만이 남겨져 있더군요.  인원수 제한 뷔페의 경우 이런 종류의 음식은 정량만 나오고 마니 초반공략이 중요합니다.




스페인분들이 여러명 계시기에 어떤 것을 주로 드시나 관찰을 했더니... 아주 의외더군요. 다들 회와 초밥을 수북히 쌓아 놓고는 열심히 드시더라는..




추측에...
1.스페인은 반도국가이며 대서양과 지중해를 동시에 면해 있기에 풍부한 해산물을 즐겨서 서양 어느 나라 사람들 보다 이런 종류를 즐긴다.
2. 서양에서는 신선한 회가 매우 고가음식이기에 이럴때 마구 먹어둔다.

1번도 근거가 일부 있지만 2번이 주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한국분들도 칠팔십년대에는 양식당이나 호텔뷔페에 가면 스테이크만 줄창 갈구하셨죠. 스테이크 써는게 호사스러움의 상징 처럼 여겨지던 시절인지라..

하여튼 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어디냐고요?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낙원으로.....

계속해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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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와인 시음회] 참가기 1/3

2009.11.25 23:49 | 음식 이야기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1097 주소복사

주한 스페인 대사관으로 부터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롯데호텔에서 스페인와인과 한식의 마리아주에 관한 시음과 식사 자리가 열리며 거기에 초청을 한다는 내용이었죠.
좀 처럼 갖기 힘든 귀한 기회였기에 만사를 제처놓고 참석하려고 했지만...

바로 그 날이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하는 날이지 뭡니까;;;

그래서는 포기를 해야만 했던 안타깝고 눈물겨운 구슬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ㅠ..ㅠ
단순히 공짜밥과 공짜술이라고 혹했던게 아니라 돈이 있다고 아무때나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서죠.

슬픔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가.. 다시 이런 초청장이 날아와서는 급환희!





그래서 휴가 내고 참석했습니다.

오전 10시반 까지 집합이라 바쁘게 서둘렀죠. 서식지에서 여간 먼게 아니어놔서...
코엑스에는 두 군데의 인터컨티넨탈호텔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칫 헷갈릴 수도 있죠.
여기는 코엑스 북쪽 봉은사 방면에 있는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지하 행사장. 지하철에서 내리면 코엑스를 완전 횡단해야만 합니다.




제시간에 도착한 사람만 바보가 되는게 한국인들의 시간 개념. 
영화관 가도 1/4 가량은 영화 시작하고 나서 들어오죠.
여기도 예외 없이 지각생들로 인해 시작이 꽤 늦어졌습니다.

그래서는 사진이나 찍으며 시간을 보냈죠.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블로거나 기자로 보이는 분들은 많이 눈에 띄질 않더군요. 업계 관계자분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듯.






dslr 가지고 온 사람이 저뿐인듯 하여 졸지에 기자스러운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제 자리에 앉아 봅니다.

각 좌석마다 시음용 와인잔과 테이스팅 노트, 동시통역기, 브로셔와 간단한 기념품이 든 종이가방.








8개의 잔이 준비되어 있으니 8종의 와인을 시음하겠죠.






스페인 와인지도. 여분으로 두어 개가 있으니 필요한 분은 알려 주세요. 저를 개인적으로 아는 분 중에서...




동시통역기.




스페인어가 아닌 영어로 진행되어 사용치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들어 보는 강한 스페인어 발음과 억양의 영어가 반갑기도 하더군요. 장기간 들었던 적이 있어놔서 듣기가 수월합니다.^^




조용조용 차분히 스페인 와인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유머 같은 것은 전혀 섞지 않는 개성이 있으시더군요.












번역은 않아도 되겠죠? ^^;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셔 줍니다.





제일 먼저 스파클링 와인 부터...








꽤나 드라이하더군요. 무게감도 있고.. 식전와인 보다는 어울리는 음식들과 함께 마시는게 좋을 듯.




두번째  Coleccion Costeira Treixadura 2008.




과일향이 충만하며  발란스감이 좋고 알콜기가 적게 느껴집니다.




사진이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계속해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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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의 오장동 함흥냉면집 비교시식기

2009.08.05 15:38 | 음식 이야기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502 주소복사

일간스포츠에서 오장동의 함흥냉면 유명업소들 비교시식 제의를 해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해당 기사가 온라인 및 인쇄판으로도 떴다는데 제가 휴가로 나가 있는 동안에 기사화 되는 바람에 인쇄판을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여튼... 

먼저 해당 기사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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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명가 ①] ‘후루룩’ 매콤하게 날리는 여름더위, 함흥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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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후~후~' 불면서 마시는 뜨거운 육수 한잔에 속이 시원해진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방울도 어느새 몸 속으로 숨어버리는 느낌이다. 이열치열이 따로없다. 쫄깃한 면발에 새콤 달콤한 양념, 오돌오돌 씹히는 회는 또 다른 별미이다. 함흥냉면!

물 냉면인 평양냉면은 전국 곳곳에 유명한 집들이 널려있다. 반면 함흥냉면은 '오장동'만 떠오른다. 이곳엔 소문난 함흥냉면집이 20m안에 3곳이나 몰려 있다. 단골이라면 곧장 직행할 수 있지만 명성만 듣고 간다면 '어? 3곳이나 있네'라며 순간 멈칫한다.

과연 어디를 가야만 제대로 된 맛있는 함흥냉면을 먹을 수 있을까. 장단점이 있어 쉽게 판단하기 힘들다. '백년 맛집'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서 3곳에 전문가 3인으로 구성한 맛평가단을 몰래 투입했다.


오장동 함흥냉면
일반인들에게 '오장동 함흥냉면'하면 떠오르는 집이다. 그만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맛평가는 아쉽게도 '명성을 따라가지 못한다'를 받았다. 면은 좀 질긴듯하지만 굵기는 무난하다. 조금만 두면 면이 굳어서 뭉쳐지는데 고구마 전분 이외에 다른 것을 섞지 않았다는 반증이다.그래서 되도록 빨리 비벼 먹어야 한다.

육수와 회(꾸미)에 대해서는 평가단 모두 아쉽다는 반응이다. 육수는 본연의 맛보다는 간장 냄새가 날 뿐 아니라 다양하고 깊은 맛이 없다.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회에 대해서도 구본길 교수는 "약간 퍽퍽한 느낌을 주고 양념이 속속 배이지 않아 상큼하다거나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대신 양념은 좋은 평가를 얻었다. 적당히 맵고 향신료의 자극이 덜해 먹기 편했다는 반응이다.



■ 총평
테이블의 배열이 협소해 불편했고 종업원들의 응대도 부드럽지 못하다. 참기름의 매끄러움과 향기가 면발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더하게 한다. 대체로 평범한 맛으로 소신없이 먹기에 무난하고, 외국인들에게도 추천할만한 곳이다. 명성에 걸맞는 노력이 아쉽다.



신창면옥
3곳 중 가장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가단들로부터는 가장 주목을 받았다. 으뜸 점수를 받은 부문은 회(꾸미). 육주희 편집장은 "쫄깃 쫄깃하면서도 오독오독한 식감과 적당히 간이 배어 있어 먹기에 좋았다"고 말했다. 양념도 마늘 등 향신료의 톡쏘는 맛이 강해 다소 자극적이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기호에 맞을 듯 하다.

면은 100% 고구마 전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 이유가 오래 두어도 엉켜붙지 않기 때문이란다. 이는 전분 이외에 다른 첨가재가 들어갔다는 의미이다. 면발은 세 곳 중 가장 길기다. 육수는 가장 아쉬운 부문. 육류 특유의 냄새와 짠맛, 마늘 향이 강해 3명 모두에게 다소 거부감을 받았다.



■ 총평
나무 테이블과 정돈된 실내는 대중식당으로 무난하다. 서비스는 일반적이어서 고객에 대한 가치부여를 할 수 없었던 게 아쉽다. 회는 질감이 좋지만 반대로 육수에서 나는 냄새와 짠맛은 빨리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또 면도 첨가재를 넣지 않고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 집과 달리 후불이라는 점은 좋았다.


오장동 흥남집
오장동에서 가장 오랜된 집. 1953년에 오픈햇으니 벌써 56년째다. '서울의 함흥냉면집 3대 명가' 중 한 곳으로 꼽히지만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도 있다. 평가단도 마찬가지였다.

면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었는데 다른 집과는 달리 메밀도 섞었다. 면발은 소면 굵기로 먹기에 적당하다. 그러나 양은 3곳 가운데 가장 적어 여성에게는 알맞을 지 모르지만 남자들은 사리를 추가해야 할 듯하다. 육수는 고기 냄새가 거의 없는데 짠맛이 약간 강한 편이다. 깊이 있는 맛과 깔끔한 감칠 맛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는 지적이다.

회와 양념 부문에선 의견 차이가 심했다. 육주희 편집장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액체와 참기름이 흥건하게 깔려 있어 보기에도 맛이 떨어진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건다운은 "거친 느낌의 양념과 잔뜩 뿌려진 참기름을 통해 정통 함흥냉면을 먹는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총평
다른 두 곳에 비해 건물도 낡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참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간 탓에 면이 입안에서 미끌거려 거북하다. 전통 함흥냉면 맛을 아는 나이 드신 분은 좋아하겠지만 젊은이들의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 듯하다.

서비스는 생각도 마라

너무 장사가 잘된 탓일까. 3곳에서 서비스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으니 그냥 조용히 먹고 가라"는 듯 종업원들의 표정은 무뚝뚝하다. '손님 대접'이라는 개념은 눈꼽만큼 찾아 볼 수가 없다.

게다가 신창면옥을 제외하고는 당연하다는 듯이 선불을 요구한다. 이곳 뿐 아니라 예지동 곰보냉면과 명동 함흥면옥도 무조건 선불이다. 왜냐고 물었더니 "워낙 바빠서 나갈 때 받으면 입구가 북적거린다. 선불을 받아야만 그래도 번잡함이 덜하다"고 한다. 손님들보다는 주인들의 편의주의가 우선이라는 말.


■ 평가단 프로필
구본길=디지털 서울 문화예술대학교 호텔 외식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육주희=25년 된 외식산업 종합경영정보지인 '월간식당'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건다운(gundown)=야후에서 식당 비평 칼럼니스트로 맹활약중이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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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의 실제 방문기를 블로그에 올려 두겠습니다.

방문 순서에 따라 먼저, 신창면옥입니다.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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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의 게시물 보다는 좀 더 별난(병원에 등장하는 것으로서는) 종류들이 소개됩니다.


조선호텔 베키아 에 누오보의 두가지 샐러드 포장.




두 가지 소스.






로메인과 치즈 크루통의 시저 샐러드(caesar salad). 닭고기는 없습니다.




참치 타다키를 얹은 니스식 샐러드(nicoise salad)














두툼한 치킨 빠니니








롯데 백화점 지하 야끼소바


















디저트도 먹어야겠죠.






살구 타르트








제일 독특했던 문병음식은...


종로의 인도/네팔식당 두르가의 탈리셋트를 포장해 온 분이 계셨습니다;;;




2인실에 있었는데 인도음식 특유의 향기를 일반분들은 그리 좋아하질 않는 관계로 들고 나와 복도 끝의 어둑한 곳 소파에서 먹었던 추억이 있군요.
그러다 보니 사진은 없습니다.

어쨌든, 독특한 것도 좋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병원에서 문병음식 먹는 일은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절실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병원이라는게 문병 가는 것은 몰라도 자기가 들어 앉아 있을 곳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복습했던 기간이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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