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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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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떼뉴 Chataigne] 삼청동의 작은 프랑스 식당 3/3

2009.07.26 18:42 | 서양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495 주소복사

점심 코스의 메인디쉬는 오리와 생선 중 선택입니다.


체리를 곁들인 구운 오리 가슴살.




개인적으로 오리를 좋아하기에 식당들에서 차츰 늘고 있는 오리의 사용이 반갑죠.












오리의 익힘 정도도 주문을 받습니다. 아주 야들한 정도는 아니지만 먹을만했던....  소스는 잘 어울렸습니다.




런치셋트엔 없지만, 미리 예약 주문한 한우 안심 스테이크.  만원을 추가해서 받습니다.




밤퓨레, 구운 밤과 새송이 콩피를 곁들인 적포도주 소스의 안심구이 입니다.








스테이크에 흔히 매치되는 매쉬드포테이토 대신, 밤퓨레가 사이드메뉴 역할을 했는데, 프렌치퀴진에 어울리는 한층 고급스러운 맛을 냅니다. 비주얼로도 그려지게 실제 깐밤 구운것 한 톨도 같이 곁들인 센스.


 


어떻게 졸였는지 새송이 콩피도, 레드와인소스도 그 맛이 과하지않으면서 꼭 필요한 가니쉬 역할을 하네요.
스테이크와 조화를 이뤄 맛을 한층 살려줍니다.







미디엄 레어 보다 살짝 더 레어에 가깝게 익혀 달라는 일행의 까다로운(!!) 주문에 맞처 나왔는데 저는 구분이 잘 안갑니다만 일행의 평으로는 잘 맞춰 나왔다고 하더군요.




안심 특유의 부드러운 육질로 칼질을 조심조심...




셋트메뉴의 디저트가 한가지로 통일된다하여, 예약시에 다른것을 맛보게 해 달라고 미리 따로 주문한 디저트 '세가지 소르베' 
홈메이드 자가제조 천연 소르베입니다. 상큼한 요거트맛, 고소한 코코넛맛, 그리고 달콤한 베일리스맛.







이것이 원래 셋트에 포함된 디저트. 코코넛 소르베를 곁들인 럼 바바와 제철과일.












커피와 녹차로 마무리 합니다.








근래 한국양식당들, 특히 프랑스 식당들은 일본의 것들을 심하게 참조하다 보니 맛도 맛이지만 그림 만들기에 더 치중하는 듯한 경향이 있어왔습니다.
예쁜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취향에 따라 동경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프랑스/이태리 식당들은 모양 꾸밈에 꽤나 신경을 쓰고 있고 일본 것 베끼기가 일상화된 한국 고급식당들도 그를 답습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이죠.
뭐 맛 좋고 그림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겠습니다만 그림이 맛을 앞서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고 다들 엇비슷한 식으로 내니 좀 지루해지는 느낌인 가운데 이 집의 음식들은 치장을 위한 잔기교는 상대적으로 적고 재료와 맛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듯한 느낌인지라 개인적으로 즐거웠습니다.
그렇다고 꾸밈이 소흘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죠.

분위기+음식+서비스 삼박자가 균형을 갖춘 레스토랑으로 좋은 분과의 분위기 있는 자리에 어울릴 듯 합니다.
친구들이나 가족과도 독채전세로 떠들썩하게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좌석객수가 한정적이니 이도 고려해볼만 하겠죠.
얼마 전에 앞을 지나다 보니 중장년의 남녀 예닐곱분이 홀 중앙에 테이블을 모아 앉아 와인을 곁들인 유쾌한 식사 자릴 갖고 있더군요.

가격은 그리 낮질 않습니다. 점심 코스가 4만5천원(세금포함)  업소의 메뉴판과 와인 리스트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Yahoo! [거기]에는 아직 등록되어 있질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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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떼뉴 Chataigne] 삼청동의 작은 프랑스 식당 2/3

2009.07.26 18:37 | 서양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494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어뮤즈 부시..질 좋은 소금과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수박 





단순한듯 하면서도 미묘한 요리죠.
앞서의 청담동 에오에서 처럼 소금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남쪽지방과 일본에서는 과일에 소금을 뿌려 먹는 방식이 흔합니다. 싱거워서 간을 맞추려 그러는게 아니라 단맛을 끌어 올리고 신맛을 눌러주기 때문이죠.
물론 그 양의 조절 여하에 따라 짠맛이 강해져서는 역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고...





제철 야채 모듬 디쉬...신선한 여름 야채 열가지를 재료 자체의 맛과 식감을 잘 살려 조화롭게 표현.




양이 적잖을 뿐더러  다양한 제철채소류를 눈으로 입으로 즐기는 재미도 좋습니다.


















캬라멜화한 돼지삼겹에, 가지 캐비어와 비스크 카푸치노를 곁들인 관자요리.






접시바닥의 카푸치노 비스크는 관자가 들어있던 가리비조개 모양을 형상화해서 더욱 아름다웠던 요리.








에오에서의 것에 견줄만한 훌륭한 솜씨로 구워진 관자입니다.




가장 밑바닥엔 달콤하고 고소한 삼겹살, 그 위로 다져진 가지 캐비어, 그리고 잘 구워낸 신선한 관자.






신선한 전복 리조또와 완두콩




프렌치 요리의 거품내기는 맛과 풍미를 더해주는데 일조를 하죠. 여기 전복 리조또에 사용된 거품은 마늘소스인데, 강한 마늘향은 날라가고, 달콤한 풍미가 가득...





오롯이 담겨있는 신선한 육질의 전복구이 상태 최고.




전복의 내장을 넣어 만든 리조또는 삶김도 적당할뿐더러 내장 특유의 풍미가 좋습니다.




음식이 맛있으면 사진이 수다스러워 집니다.^^










처음 방문해 본 신생업소에서의 코스요리가 만족스럽게 이어지다 보니 다음 음식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진이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계속해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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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떼뉴 Chataigne] 삼청동의 작은 프랑스 식당 1/3

2009.07.26 18:24 | 서양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493 주소복사

근래에 방문한 양식당들 소개 시리즈 중 마지막 업소인데 휴가여행 중 올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이제야....


앞서 소개한 아 따블르 비스 바로 앞에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한옥 독채를 사용하고 있죠.






독채라고는 하지만 크기가 작아놔서 테이블이 서너 개 뿐인 작은 규모입니다.








이제 들어가 봅니다.






앞쪽이 주방이고 좌측이 홀입니다.






홀은 앞뒤가 통창이라 작은 공간임에도 답답함은 없습니다. 저 열린 문으로 주방이 통해있어 음식이 나오죠. 주방소음은 별로 들리지 않습니다.






한옥 구옥을 손 본게 아니라 새로 신축한 모양입니다. 장려할만한 일이죠.




2인용 테이블이 4개 뿐이라서 적은 인원만 수용이 가능합니다. 한 팀이 너댓명이면 독채전세가 되죠.








생화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낮이라 병으로 주문키 곤란해서 하우스 와인을 한 잔 마셨습니다. 준비된 것은..




쉐프께서 친절히 설명.




셀리에 드 마레농의 꼬뜨 뒤 루베롱 블랑으로 선택.








음식은 코스요리로 한정이 됩니다. 무조건 가서 단품주문은 안된다는 말씀.




업소의 규모가 작고 하루 방문숫자가 적어서 불가피한 면이 있겠습니다만서도 빵은 사다가 쓰는...



사진이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계속해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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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따블르 비스 a Table Bis] 삼청동의 새로운 프랑스 식당 3/3

2009.07.26 17:49 | 서양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491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단품으로 주문한 가정식 오리 콩피.



2만2천원(세금별도)라는 낮지 않은 가격이었지만 양이 넉넉하고 곁들인 채소류도 푸짐해놔서 따로 샐러드를 추가할 필요가 없이 단독 식사메뉴가 되기에 가격에의 저항감이 꽤 상쇄됩니다.

오리기름으로 구워냈지만 특유의 거북한 향 같은 것은 없습니다.










겨자.




버섯입니다.








원래 피클류는 제공치 않는데 요구를 했더니 이런 귀여운 것으로 가져다 주시네요.  개업 초기의 서비스였을 듯.






퍽퍽하지 않게 잘 익혀졌습니다.  따근한 상태는 아니고...






디저트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은 프로피트롤.






흔한 저급 공장제가 아닌 바닐라 빈이 씹히는 수제입니다.




커피의 맛은 좀 아쉬웠는데 기계가 고장이 나서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쳤겠죠?




라벤더 티. 향이 그윽했습니다. 내일 갈 북해도는 지금이 라벤더의 절정기라서 후라노의 들녘은 온통 라벤더꽃으로 덮혀 있을겁니다.



여기서 돌발퀴즈:

북해도에 가서 저는 아래 중 어떤 행동을 취할까요?

1. 후라노에 가서 절정기의 라벤더꽃에 취해 '언제 또 와보겠냐'는 심정으로 사진을 되게 열심히 찍는다.
2. 왕복 반나절이 걸리며 수십만원의 경비가 드는 후라노행 대신 그 돈과 시간으로 삿포로나 오타루에서 맛난 음식들을 마구 즐긴다.
















부야베스 셋트의 가격이 전과 동일한게 아니더군요.
전 처럼 다양한 에피타이저와 디저트가 제공되지 않는 줄어든 내용구성이니 가격이 오른 셈이 됩니다.
대신, 다양한 메뉴들의 단품주문이 가능하기에 인원 보다 적게 부야베스를 시키고 단품 음식/디저트들을 추가로 주문하는게 낫겠습니다.
메뉴를 살펴 보니 흥미로운 내용들이 적잖이 보여 기회 되면 자주 들려서 맛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가격대가 낮지 않은 편이라 요령 없이 주문하다가는 지갑이 헐거워지게 되니 조심.
대신 음식들의 양이 푸짐한 편이니 각자가 자기 것만 챙겨 먹기만 하는 것 보다는 여럿이 가서 주메뉴는 인원보다 약간 적게 주문해서는 나눠 먹는게 즐기기에 나을 듯 합니다.

아 따블르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낼지 아직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일단 시작이 나쁘지 않군요.
개성 있는 음식과 분위기로 이런 식당에서의 식사가 필요한 분들께 또 하나의 선택의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먹어본게 아니어놔서 종합평가는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자체주차 불가능.

메뉴판과 와인리스트 구경은 여기를 클릭!!





아 따블르 비스의 바로 앞에 저런 개성있는 프랑스 식당이 생겼습니다. 한옥 기와집 독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죠. 그래서 몇 주 전에 방문해 봤습니다.

그 방문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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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따블르 비스 a Table Bis] 삼청동의 새로운 프랑스 식당 2/3

2009.07.26 17:49 | 서양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10490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부야베스 셋트에 나오는 니스식 샐러드.




그런데 일인분의 양으로는 꽤나 푸짐합니다. 위장용량이 적은 여성분은 이걸로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을 듯.




다양한 채소류들과 산뜻한 소스가 잘 어우러져서 맛있습니다. 양식당의 셋트메뉴에 흔히 나오는 [가든 샐러드]니 하는 식의 이름만 그럴싸하며 평범한 채소에 소스 조금 끼얹어 주는 지루한 맛의 샐러드들과는 격을 달리합니다. '역시 아 따블르야'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게 뭔가 하니..




케이퍼 프루트.




뜨거운 부야베스 냄비의 받침대가 나옵니다. 낯이 익죠.




부야베스에 곁들일 것들.




건더기를 찍어 먹기도 하고 국물에 풀어 넣기도 하고...






이렇게 먹기도 하고...




덜어 먹을 그릇.  이쁘죠.








맛이 달라졌으면 어떨까 하고 우려를 좀 했었는데 그다지 큰 변화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기분만인지는 몰라도 양은 약간 준 듯도...




내용물도 여전히 푸짐하고... 그런데 뒤져 봐도 장어 토막은 나오질 않더군요.






















전보다 국물이 좀 맑아진 듯도 합니다.  어쩄든 다시 아 미디의 부야베스를 맛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사진이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계속해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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