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미국내 한인교포들 사이에서만 유독 인기가 있는 월남국수를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들러보았습니다. 타인종들은 독특한 민트와 고수의 독특한 향내때문에 꺼리는데 해외에서도 워낙 술많이 마시는 한인들이 해장용으로 많이 드시기에 인기가 많은 메뉴입니다.
생각이 나서 그런데,,,
어느날 한인라디오방송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인2세 형사가 나와서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들이 미국내에서 저지르는 범죄유형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다고 말하더군요
일본인은 주로 매춘 혐의
중국인은 불법도박 혐의
그런데 한국인은 일본/중국과 달리 2가지를 저지른다고 합니다 음주운전혐의 그리고 술먹고 집에 가서 마누라를 때리는 가정폭력혐의.....
죄송합니다. 해장이야기가 이상한 데로.....
하여튼 순두부찌게(요 메뉴는 나중에 따로 한번 이야기하기로 하고)와 함께 이 월남쌀국수는 재미동포님들이 각별히 즐기는 메뉴입니다.
엄청난 화학조미료와 화학전을 치루어야 하는 다른 월남쌀국수집과는 달리 이집은 주방이 다 보이게 되어 있고( 뭐 화학조미료를 악착같이 넣겠다고 달려들면 몰래 넣을 수 도 있겠지만) 나름 깨끗한 식당분위기가 좋은 인상을 줍니다.

아침 8시부터 여는 집입니다. 5불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뜨뜬한 고깃국물을 아침에 즐길 수 있는 집이 미국에서는 흔하지 않습니다.

아이스워러를 놓으면서 알바로 뛰시는 요식업의 사업역군(비엣남니즈 학생으로 보입니다)이 나보고 뭘 먹을 거냐고 해서 제가 소고기만(쌀 국수에 들어가는 고기와 해산물종류가 엄청 많죠)들어가는 쌀국수를 달라고 했더니
제 영어를 못들었는지 아니면 제 영어발음에 문제가 있는지
굉장히 불친절하게 되묻더군요
이 사업역군의 영어 발음도 막강하시던데 ( 한달 활동 영어 보케불러리양이 30단어가 넘지 않을 것이라는것을 전 확신합니다)
내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담당하는 요식업계와 음식나오기전에 불편한 릴레이션쉽을 가지면 나만 손해이므로 저는 웃으면서 다시 한번 주문을 하였습니다.
영어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시아쪽 사람들은 영어에 대해 이중잣대가 심하죠 사실 딱 부러지게 확정된 발음이 없는 랭귀지가 바로 영어죠. 상대방이 흑인이라면 발음, 문법, 억양 엉망으로 영어해도 받아들일려고 귀는 물론 마음의 문까지 열면서 아시안이 영어발음 조금만 틀리면 무시합니다 ( 그것도 같은 한인끼리 자주 그러는데 우습지도 않습니다 )
이런 또 이야기가 딴데로 ,,,

가져나온 월남쌀국수는 종업원이 좀 건방떨면 어때라면서 그 교만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소고기를 우려낸 진정한 국물입니다. 민트와 양파등의 채소만 걷어내면 설렁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나온 민트와 숙주나물의 양이 약간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최근 먹어보는 월남쌀국수중 단연 우위를 자랑할 만한 맛입니다.

숙수나물을 몽창 넣고

고기와 숙주가 익도록 국수밑으로 깔아줍니다.

우려낸 고깃국물, 향긋한 향채, 숙주의 아삭함이 좋습니다.

제대로 하는 월남쌀국수가 맞군요

어차피 딴 이야기 많이 했으니 딴 이야기 하면서 마칠려고 합니다. 월남전 이야기를 많이 하는 제대군인들이 아직도 주위에 있죠
그런데 사실 '월남스키부대'에 계셔서들 제대로 참전하신분들은 그 수가 극히 적지만,,,,
한국이나 미국이나 월남인에게나 깊은 상처를 남긴 전쟁임에는 확실해 보입니다.
전쟁에서 한 '짓'만 놓고 보면 한국내의 반미감정만큼 월남인에게 반한감정이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되려 많은 월남인들은 한국인을 좋아하는게 신기합니다.
월남인을 콩이라고 부르면서 무시하는 한국인들보다 마음과 생각이 100배는 더 깊은 것같습니다.
|
http://kr.blog.yahoo.com/igundown/trackback/14/9276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