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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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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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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가족모임 (20-25명) 장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2008.10.30 21:53 | 추천해 드려요 | wildchooman

http://kr.blog.yahoo.com/igundown/9177 주소복사

안녕하세요?

다음달 중순경에 아버님 칠순을 맞아 가족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요즘 경기도 어렵고해서 잔치를 대신해서... 맛있고 분위기 좋은곳에서 축하를 드리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호텔부페로 할지, 한정식 등으로 할지 잘 결정을 못했는데요... 장단점도 조언해 주시면 좋겠네요.
예산은 최대 5만원 중반까지(10%포함)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장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지역은 서울입니다. ^^
감사합니다.

마포구쪽 갈비집 추천해 주세요

2008.10.30 17:18 | 추천해 드려요 | ahfel282

http://kr.blog.yahoo.com/igundown/9176 주소복사

회사직원들과 편히 앉아 먹을 수 있는 갈비집을 찾습니다
8명 일인당 5~6만원 미국산 쇠고기 아닌 곳으로다,
마포나 여의도,용산쪽의 갈비집 많이 추천해 주세요

처음 데이트 하는데 좋은 곳 추천해 주세요

2008.10.30 10:34 | 추천해 드려요 | namgo2

http://kr.blog.yahoo.com/igundown/9174 주소복사

일생에 데이트가 처음이라는게 아닙니다. ㅡ,.ㅡa 제목을 저렇게 쓰니 오해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ㅎㅎ 일단 건다운님 항상 감사합니다. 맛집 뿐만 아니라 먹거리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건다운님의 도움 덕분에 맛있고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랑 미팅하고 괜찮은 처자가 있어서 애프터 신청을 해서 이번 일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아직 장소는 정하지 않았는데 삼청동과 가로수길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워낙 음식점, 카페 많은 동네인지라 어딜 갈 지 딱 떠오르지가 않네요

귀찮으시겠지만 데이트 하기 좋은 먹는 집 및 마시는 집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티원]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점.

2008.10.30 01:17 | 중국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9173 주소복사

앞서 올린 63의 중식당 티원에 이어 올리는 게시물입니다.


티원이 서울역점에 이어 2번째로 문을 연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점입니다.






이 지역에 고급스러운 중식당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보면(동천홍이 있기는 한데.. 그게.. 좀...) 적절한 위치선택이었습니다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연대동문회관은 핀포인트에서는 삑사리... 아니;;  좀 어긋났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미세촛점이 맞질 않았다고 해야 할...
지하철에서도 멀고 대중교통수단도 좀 그래놔서...

하여튼..





분위기는 3점 중 제일 낫다고 보여집니다.








여기의 주방은 그 개방성이 엄청나죠. 저렇게 잘 보이니 스텝분들은 좀 불편할 수도...^^;;










불질 공력이 뛰어나시더군요. 불맛이 생명인 중국요리의 중요 포인트.












언제 찍은 사진들인지 아시겠죠? 이런 식으로 찍기만 하고 미발표된 식당사진들이 엄청나니 이를 어쩔꼬;;;










이 곳의 와인리스트는 꽤 다양한 편이고 더우기 메뉴판의 음식 마다 거기에 매칭되는 와인들을 써 두는 친절함 까지!!!








잘 튀겨졌지만 고기함량이 적어서 좀 섭섭.




전가복.





양송이가 약간 섞인게 아쉽지만 선도와 맛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전가복이라면서 오징어/새끼옥수수통조림/청경채가 주를 이루는 집들이 적잖죠.








물론 자연송이도 계시고..




사천식 가지볶음.   제피(산초)를 넣지 않은 것은 사천식이라는 관점에서 아쉽지만 뭐 한국의 중식당들 중에 넣는 집이 거의 없으니..






삼선짬뽕.  63점이 광동풍이라면 여기는 매운게 주를 이루는 사천풍의 구성입니다.








구수한 닭육수에 얼큰합니다. 재료 푸짐하고 선도도 양호.




국물 떠 먹으라는 국자는 이해가 가는데 자동으로 나온 가위는..      



짐작에 면발을 후루룩 빨아 들이다 저 짙은 고춧기름을 옷에 튀기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짧게 잘라 먹으라는 서비스로 보입니다.

가위를 보니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

주머니 헐렁하던 학창시절에 친구들이랑 중국집 가서 짜장면 한 그릇 시켜 안주 삼아 소줏잔을 기울이는데...
그럴 때면 자동으로 '아저씨, 면발 가위로 마구 짤라 주세요!!'하고 부탁드렸죠.
잘게잘게 잘라 두면 아무리 열심히 젓가락질을 해도 미끈덩거리는 짧은 면가닥은 양껏 집어지질 않아서 짜장면 한 그릇의 초라한 양이지만 소주 서너병 비울 때 까지 안주로서의 임무를 잘 수행해 주곤 했습니다.
면이 불어도 잘 집히는 잇점도 있죠.

우동을 그렇게 잘라서 안주로 먹을 때는 먹는 속도가 면발 부는 속도에 못미치게 되면 시간이 갈 수록 면의 양이 늘어나는 서프라이즈스러운 시츄에이션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수가 아닌 푸딩이나 묵을 씹는 듯한 질감이 되죠. 묵채밥스러운 ㅡ..ㅡ;;

육이오 피난시절 식의 아주 오래된 이야기 아닙니다;;


소다/명반을 넣어 과도하게 찔깃거리지를 않아 좋은 면발.  저는 중국집 국수면발이 심하게 쫄깃한 것 싫어합니다.
그럴려면 쫄면을 먹죠.






여느 중국집 메뉴판들 보다 설명이 상세한 편입니다.  오른쪽의 푸른 그림은 변검.




메뉴판 구경을 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


이 식당의 Yahoo! [거기] 검색결과를 보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

[티원] 63의 캐주얼 중식당 2/2

2008.10.30 01:17 | 중국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9172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청가재 칠리소스.









청가재는 애완용으로 많이들 키우는 앙증맞은 미니어처 바닷가재인데 이렇게 음식재료로서 마주하고 있자니............탱탱한게 맛있군요;;

옷을 입혀 튀겨내는 것을 칠리소스에 살짝 볶아줬는데 튀김옷의 바삭한 질감이 느껴지며 과도하게 들큼시큼하지 않고 마늘,고추,파가 잔뜩 든 칠리소스는 자가제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요리.










망고조각을 곁들인 것은 좋습니다.


이것들은 구색용.




계절별미 굴튀김 납시오.




잘 어울렸던...






어향소스도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튀김에 조화로웠습니다.










이날의 하일라이트 꽈배기 도미찜 (작명이 좀;;;)






광동요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청증(淸蒸)생선요리는 생선을 통마리로 써야 하기에 함부로 주문할 수 없어 적은 인원일 경우 맛볼 수 없을 뿐더러 그걸 잘 만드는 식당 또한 국내에서 몇 군데 없어 아쉬움이 컸죠.

그런데 큰 도미를 길게 살을 잘아 꽈배기 틀듯 접시에 담은 후 청증을 해냈는데 정식 레시피에 출실하여 본연의 생선청증요리맛을 꽤 구현해 냈습니다.
물론 껍질과 뼈에서 녹아나는 젤라틴 등의 풍성한 맛들이 빠져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죠만 그래도 이 정도로 낼 수 있는 최고수준의 솜씨와 맛을 보여줘서 저를 감동의 구렁도가니탕에 몰아 넣어 자근자근 밟아 주셨습니다;;;








절묘한 시간온도조절로 말캉살캉한 탄력과 육즙이 살아있는...






청증요리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그저그런 맛일 수도 있지만 저 같이 즐기는 분들이라면 분명 만족스러우실 것이라는데 870원을 걸겠습니다.



그냥 먹기 보다는 국물과 건더기를 밥에 얹은 후 두반장 까지 첨가하여 비벼 먹는게 청증생선요리의 표준취식법이지만 여기서는 간단히 그냥 먹습니다.
육즙이 녹아 난 국물을 소스 처럼 살점에 작셔서 먹어 주는 것은 기본사항.


국물은 버리지 말고 이어 나올 볶음밥에 비벼 먹어주면 더욱 좋죠.  물론 마무리 식사 메뉴로 선택할 경우.




이게 또 저를 감동시킵니다. 근래에 먹어 본 최고 수준의 볶음밥 실력.  고르게 코팅된 계란에다가 밥알이 깨지지 않고 살아 있으며 과도하지 않은 적당한 불맛이라니;;;





계절별미 굴탕면.














과도하게 찔깃하지 않아 좋은 면발.






신선한 재료로 나쁘지 않습니다만


마늘의 과다사용으로 굴 특유의 향기도 사라지게 만든 점이 좀 아쉽습니다.



마늘 사용량만 줄인다면 절정의 맛이 나오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화학조미료의 사용량도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죠.
그러고 보니 앞서의 요리들 소스에서도 다량의 마늘 사용량이 감지된 것으로 봐서 쉐프께서 마늘을 사랑하시는 경향이..


다시 보고 또 봐도 매우 사랑스러운 볶음밥.  살짝 비치는 불질의 흔적들과 절묘한 계란코팅이 매혹적이지 않습니까?




지금 당장 누군가 ' 이 세상 제일의 볶음밥은 어느 집 것이냐?'고 물어오면 이 감흥 때문에 '63의 티원 것이요'하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은 장.




중국 특유의 향신료 맛/향이 스쳐서 저로서는 반가운 계란탕.  홍콩의 어느 식당에 앉은 느낌입니다.






후식으로는 63 식당들의 전통에 따라 어김없이 제공되는 감. 완전히 녹여서 내어 떠 먹기가 좀 불편합니다만..












63의 푸드코트는 한 번도 이용을 못해봐서 상태 파악이 안됩니다.



티원 간판을 달고는 있지만 직원들은 63소속이고 백리향과의 교류도 활발하답니다.

평해 볼까요.

Good : 티원의 탄탄한 기본기가 백리향의 깊이를 만나 이뤄낸 아름다운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기.
Bad :  구태여 꼽자면 취향에 따라 마늘 사용량이 부담스러울 수도.
Don't miss : '이 것이 볶음밥이다'를 꼭 느껴 보자.
Me? : 내 돈으로 여의도에서 중국음식 사 먹을 일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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