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가끔 푸짐하게 한 그릇 내 놓는 홍합짬뽕 전문 식당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곳 중에서 제일 유명한게 바로 이 집입니다.
중앙일보사 건너편 순화동 골목길 초입에 있죠.
방송출연 경력도 좀 있고 주인분의 성향 탓에 벽면은 온통 유명인사 싸인과 매스컴 기사로 도배.
주인이 화교분이신데 정치적 성향이 어느 쪽인지 한 눈에 파악이 되죠.
홍합찜 사진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전가복은 제가 먹어오던 것과는 생김새가 많이 다르군요.
이 식당이 유명해지게끔 만들어 준 홍합짬뽕입니다. 오천원.
푸짐하게 얹힌 홍합이 인상적이죠. 냉동오징어 부스러기도 좀 들었습니다.
홍합이 섭섭치 않게 든 것은 칭찬 받을만 하지만 대신 희생되어야만 하는게 있죠.
홍합을 까서 먹다 보면 아랫쪽에 깔려 있는 면이 불고 국물이 식는 것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면을 먼저 건져 먹고 국물을 떠 먹기에는 쌓여있는 홍합의 양이 워낙 많아서 쉽지 않죠. 홍합을 즐기기 위해 면과 국물은 희생되어야만 한다는 점.
한국인 운영 중국식당과는 달리 화교분들이 운영하는 곳은 잘 찾아 보면 상태 좋은 군만두를 팔기도 하기에 여기서도 일단 물어 봤습니다.
'군만두는 받아다 쓰세요 아님 직접 만드세요?'
직접 만든다는 답변에 얼른 한 접시 주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의 정체가...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지 않습니까?
납짝하고 당면이 잔뜩 든 공장제 군만두(수퍼나 할인점의 식품부 냉동식품코너에서 볼 수 있는 유명회사제 냉동군만두) 바로 그 맛과 내용물입니다. ㅡ..ㅡ;;
여사장님께 정통 중국식 만두가 아닌 왜 이런 정체불명의 제품을 직접 손수 만드시냐고 물어 보니..
만두의 모양과 소를 달리하는 다년간의 연구노력 결과로 오시는 손님들의 반응이 제일 좋은게 이런 것이어 놔서 최종 결정되었고 현재 열광적인 호응속에 절찬판매중이라는 말씀...
여기 단골분들께 가까운 수퍼나 할인점에 가면 같은 가격에 몇 배의 양으로 동일한 맛의 냉동군만두를 살 수 있다고 일일이 가르쳐 드리고 싶은 욕망이 하늘 높이 마구 솟구쳤습니다. 이 집 단골분들은 그런 냉동군만두를 한 번도 사 먹어 본 적이 없었던게 분명 하기에...
하여튼.. 근래에 돈 주고 사 먹은 중국집 군만두 중 제일 쇼킹한 제품이었습니다;;; 정통 함경도식 아바이 순대라고 샀더니 당면만 가득 찬 시장표 순대였던 것 같은 소감의...
꽤나 많이 든 홍합의 양에 비해 국물에서는 그 맛이 그다지 진하게 느껴지지 않는 푱범한 수준이었던게 의외였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홍합 삶은 물은 버리는게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면발도 평범한 일반 동네 중국식당 수준. 화교운영 중국식당의 군만두 중 처음으로 발견한 당면 함유.
Good : 홍합매니아에게는 반가울 푸짐한 양. 길거리 떡볶기집 당면군만두 혹은 공장제냉동납짝군만두를 중국집에서도 만나는 깜짝쇼. Bad : 먹다 보면 식고 불어버리는 국물과 면발. 평범한 국물. 먹다 보면 집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 냉동군만두가 그리워 지는 이 집의 군만두 맛. Don't miss : 뻘건 국물이 옷에 잘 튀니 조심 또 조심. Me? : 홍합 금단증상에 심히 시달릴 때라면 몰라도...
"주인분의 정치적 성향"이라는 말씀 보고서.. 건님이 동아일보(주간동아?)에 기고하신다는 말씀에 저도 잠깐 건님의 정치적 성향을 연결지어 본 적이 있습니다. 건님의 팬들이 많아지다 보니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기나 봅니다. 물론 잠깐 그리 생각해봤을 뿐입니다^^ 기분 상하시지 말기를...
얼마전 어떤 블로그에서 본 친구의 소개로 동기들과 들렀었는데...식탁이 있는 쪽은 모르겠고, 방 쪽은 좌식 테이블의 상태나 기타 모든 것이 청결과는 전혀 무관하게 지저분하기 짝이 없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직원들의 무표정함이나 추가요구에 대한 반응정도는 그렇다치고 홍합만 그득히, 마치 저렴한 홍합짬뽕에 굶주린 불쌍한 사람들에게 선심스듯 음식을 던져주는 것같아 그리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만리성을 자주 찾는 사람입니다. 물론 짬뽕을 좋아하는 이유로 다른곳의 짬뽕도 많이 먹어봤구요. 누구나 개인차가 있으니 느낌은 저마다 다르겠죠?? 저도 몰랐는데 만리성 사장님이 홍합짬뽕 한 그릇당 백원을 모아 크고 작은 좋은일에 쓴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죠. 암튼 미식가끼리 서로 정보교환~~ 좋습니다.
여기 사장님 노래방 CD 처럼 노래 만들고, 자랑하고 다니신다는..사실... 음식의 위생은 상당히 보장 못한다는 사실도 있지요. 거기다가, 짬뽕빼면 여기 먹을것 없다라는....사실~ 이집~ 생각 보다 그냥 그렇다라는......... 그래도 사장님 돈 많이 벌으셔서....오토바이도 BMW, 차도 BMW 타시더라구요...ㅎㅎㅎㅎ
네.. 이집 개인적으로 몇번 가봤지만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은곳입니다. 짬뽕의 홍합이 그져 수북할뿐 맛이 좋다던가 사람들이 친절하다든가 이런건 기대하시먄 안될듯합니다. 특히 식구들 모두 데리고 가서 요리 몇가지 먹었는데 동네 중국집수준. 짜장면이 양이 너무적어서 꼽빼기 시켜서 먹었으나 꼽빼기가 동네 중국집 보통보다 확실히 적습니다.
인터넷 보고. 일부러 찾아갔는데. 식당에 광고 붙은 것 보니. 맛으로 유명한 것이 아니고 사장, 광고선전등이더군요. 순간 맛이 굼궁하여 뽁음밥과 홍합 짬뽕 시켰더니. 홍합만 가득한데. 홍합이 물빠지 홍합 니맛내맛도 아니고 국물도 홍합
짬뽕이 아니라 홍합우동 수준이고, 볶음밥은 그냥 일반 중국집 수준에. 종업원들 무뚝뚝 하고.. 먹다가 국물이 내맛니맛도 아니고, 그냥 학교에서 파는 그런 맹맹한 맛이라 다 먹지 않고 나왔죠. 낚였다는 생각이....... 돈은 고객이 내고 그기서 백원 때서 생색은 사장이 내고 감사패 받고. 그리고 그 뉴스 보고 우리가 같은 사람들 찾아가서 낚이고. 정말 맛에 신경쓰는 만리성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