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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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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밭막국수] 서초동의 비싼 막국수집 1/2

2009.03.18 11:39 | 한국음식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9808 주소복사

이번 주는 막국수 이야기를 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과 춘천의 몇집 소개를 드리죠.


막국수 하면 한여름이 떠오르겠지만 평양냉면 처럼 추운 겨울철이 더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평양냉면과는 형제지간 처럼 비슷한 재료에 비슷한 모양새이기는 해도 배다른 이복동생 처럼 그 근본과 맛은 매우 다르죠.
평양냉면이 반가에서 별미 개념으로 만들어 먹었기에 손도 많이 가고 재료도 좋은 반면 강원도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즐겨 먹던 막국수는 맛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구황작물이던 메밀의 활용방안(당장 배가 고프고 먹을 것은 메밀 뿐이어놔서)을 모색하던 중에 탄생하여 만들기도 투박하고 재료도 단순하며 양념이랄 것도 깊이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면이며 국물에서 까다로운 취향이 따르는 평양냉면과는 달리 강원도식 막국수를 먹을 때는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드셔야만 되겠습니다.

그런 막국수이기에 가격 또한 평양냉면에 비할 바 없이 저렴함이 전통이었는데 요즈음은 어찌된 일인지 자신도 평양냉면일가라고 들이 밀기라도 하는 양 가격들이 높아져 놔서 개인적으로는 사 먹고 싶은 생각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각 음식은 자신만의 가치가 있는 법인데 그 걸 망각하고 까불다간 외면 받기가 쉽죠.
짜장면을 아무리 잘 만들기로서니 만원 받을 수는 없고 떡볶기가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일인분에 만오천원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막국수는 그런 자신의 처지를 망각한 체 막 나가고 있는 중.


서울의 막국수집을 꼽으라면 강남지역에서는 이 집이 리스트에 빠지지 않습니다.











춘천 샘밭 막국수의 분점임을 크게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춘천의 본점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찾아오는 분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럼, 효과가 없는 마케팅일까요?
그렇지는 않죠.
본점의 매니아도 찾아 오겠지만 자신이 뭔가 아무튼 대단한 맛집에서 먹고 있다는 착시효과 내지는 플라시보효과 덕을 보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그게 효과가 있기도 하고요.







정통 평양냉면 한 그릇에 팔천원 받는다고 길길이 날뛰는 분들이 계시던데 막국수 한 그릇에 칠천원이면 어떤 심정이십니까? 돼지고기 삶은 것이 한 접시에 만육천원이고..



육수 낼 때는 한우를 사용한다는데 수육이 메뉴에 없으니 고깃덩이는 다 내다 버리는 모양. 돈 주고 사 먹을 수준의 질이 아니라서겠죠?



원래 비싼 것을 곱배기라며 무려 이천원 씩이나 더 받습니다. 구천원 짜리 막국수 사 드시며 행복해 할 분들도 계시기는 계시겠지만..





재활용 물병은 아닙니다. 캡 확인.




면수.





시간이 시간임에도 면수가 그윽하지는 않습니다. 면발의 메밀 함량이 크게 높지는 않은 듯.

그런데 거품의 무지개빛이 심하게 영롱한게 좀 거슬리죠.




집에서 메밀면을 삶아 보면(일본산이나 국산 40% 정도 건면) 저런 큰 거품이 생기지 않을 뿐더러 무지개빛도 나지 않습니다. 무지개빛 거품은 주로 계면활성제에 의해 생겨나며 퐁퐁 등의 세제 거품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뭐 이 집 거품이 세제에 의한 것이라는 단정적인 이야기는 아니고...

하여튼...







칠천원 짜리 국수의 기본찬으로는 단촐하죠.









모임의 축하용 소맥이 제조되고 있는중..






보쌈 좋다는 소문을 듣고 주문해 봤습니다.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굴 몇 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고기의 질은 중상급 수준은 됩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조제해 먹습니다.






방문시 필수 시식 메뉴는 아닌 듯, 그렇다고 주문을 후회할 수준도 아니고...


사진이 많아서 나눠 올립니다.

이 식당의 음식들 구경을 계속해서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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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king1@Y 2009.03.20  10:50

건다운님이 주시는 좋은 식도락 정보에 늘 감사드립니다. 샘밭막국수를 어릴적부터 춘천에서 먹어온 사람으로서 서울분점의 가격이 본점보다 훨씬 높다는 점은 불만입니다. 하지만, 음식점마다 나름의 사정이 있지 않을까요? 강남이라는 위치가 가지는 임대료 차이, 식재료 등을 반입할 때의 가격 차이도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서울 분점도 자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뭐 그분들이, 멋도 모르는 서울사람들에게 떼돈을 벌기 위해서 막국수에 그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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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king1@Y 2009.03.20  10:51

또 한가지, 막국수가 냉면보다 덜 까다로운 음식이다라는 말씀은 역사적으로 보거나, 개인의 취향차이에서 인정될 수 있을 부분입니다만, 같은 메밀이라는 재료를 사용하는 음식인 냉면과 막국수가, 음식의 격이 다르기 때문에 훨씬 싸게 받아야 한다는 말씀은 좀 수긍하기가 어렵군요. 냉면은 냉면대로의 깊은 맛이 있고, 막국수는 또 나름대로의 맛이 있겠지요. 제가 잘 모르고 드리는 말씀이라면 미리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더욱 객관적이고 훌륭한 음식 정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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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03.20  11:07

frogking1님/식당과 그 집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높은 가격대 까지를 감싸시는 것은 단골이라기 보다는 업주의 입장에 더 가까이 서시는 듯 합니다. 막국수 한 그릇에 구천원을 지불하며 기꺼워 할 정도의 여력은 없는 처지라 늘어 놓은 불평이었는데 '니가 안 가면 그만이지'식이라면 이 블로그가 존재할 가치가 없겠죠.
다른 식당들이 닮을까봐 경고 차원에서 올리는 게시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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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03.20  11:16

그리고 게시물을 다시 잘 읽어 보시면 '메밀이 들었다는 것만 같을 뿐 국물재료와 만드는 공정은 냉면이 훨씬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부분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거기에 냉면과 막국수의 차이를 설명해 뒀는데도 메밀을 사용하기에 거의 같은 음식이라고 하시니..
서울에 막국수집들 숫자가 냉면집에 비해 아주 적은 이유는 부산밀면이 서울에서 성공 못하는 이유와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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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king1@Y 2009.03.20  11:25

이렇게 직접 답글을 달아 주시니 너무 영광이네요. ㅎㅎ. 제가 '같은 메밀이라는 재료를 사용하는' 이라는 표현은, 냉면과 막국수가 거의 같은 음식이라는 뜻은 아니었고, 메밀이라는 동일한 재료의 가격이 막국수와 냉면의 가격대에 미치는 효과가 동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쓴 것입니다. 저도 음식의 품위(?)라는 면에서는 물냉면이 한수위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샘밭 매니아로서 '망발'이라는 표현에 좀 욱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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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gking1@Y 2009.03.20  11:34

그냥 어릴적부터 막국수에 길들여진(저는 춘천식 선호라 비빔 막국수 계보입니다^^) 사람으로, 춘천에서 막국수를 먹기위해 들여야 하는 가격(교통비 + 시간내기 + 막국수 가격)에 비해 이 정도 맛이라도 (가격은 비싸도) 있어주는 곳이 고맙네요. 이렇게 쓰니 전 확실히 일반 소비자 입장은 아니군요. 혹시 무례했다면 다시 양해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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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웃돌이 2009.07.27  12:29

막국수치고 좀 비싸쟎아요. 일반소비자입장이 아니면 혼자는 감내가 되면 그냥 드시면 되지...
여기 뭐라고 쓸것까진 없는데....

aleldjqjq@Y 2009.07.27  13:59

엄청비싸네... 암튼 비싼 막국수 보면 승질이 나네요..

한장비 2009.03.20  14:55

한우 육수고기의 행방이 정말로 궁금? 돼지편육도 16000원 받느데 그 비싼걸 어찌 처리 할까요? 잡뼈육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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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ldi167 2009.07.27  17:46

잡뼈육수 아닌가요?
다시다국물이 차라리 안전할듯

gopa0209 2009.03.22  13:01

건다운님의 높은 식견을 바라만 보다가 급기야 야후에 가입까지 하여 글을 남깁니다. 막국수와 냉면이 동급이 될수 없지요. 닭표국물때문에 냉면이 막국수와 비교되는데, 국물이라는게 돈과 시간이 필요가 재료죠. 면이 비슷하다고 비교를 받으면 부대찌게에 라면 사리넣으면 라면하고 비교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몇일전 인사동의 생태찌게집 부산집에 처음으로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화학조미료 스런 맛이 많이 나더군요. 그후에 혹시나 해서 건다운님 블로그를 검색했는데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의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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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aphun 2009.03.23  13:38

저는 방화동에 삽니다...
잘 아시겠지만 서울에서 막국수는 방화동에있는 고성막국수(설렁탕도있고요) 위치가 좀...... 수육또한 제기준에는
상에 속합니다. 한마디더요 한우를 쓰면서 수육이없다면.....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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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1205s 2009.04.13  12:21

가격 책정이야 식당 나름의 원가 기준이 물론 있겠지만, 요즘 일부 음식의 가격은 심리적 저항선을 뚫고 막 나간지
오래입니다. 그런것 상관없이 즐겁게 드시는 분들도 물론 많으시겠지만 가격대비 만족도는 글쎄요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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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m77 2009.07.27  02:48

건다운님. 야후가 게시한 제목은 "비싸고 조금 주는 집"이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비싼건 맞죠. 막국수가 7000원이면 확실히 비싸죠. 그런데 조금 준다라는건 개개인이 다르잖아요. 사람마다 느끼는 포만의 수치가 있으니깐요. 건다운님께서 야후가 함부러 지정하는 메인제목에 대한 항의를 하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야후가 내건 제목이 영 마음에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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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swlsgud 2009.07.27  14:17

막국수 이름에 문제가 있는 듯 하다. 막이라는 의미가 싸구려 또는 비하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차제에 이름을 새롭게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부여하면 가격은 염려 안해도 될 듯. 예, 강원도 토종국수, 건강메밀면, 등... 개장국을 보양탕으로 개명하여 고급음식으로 거듭난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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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10000 2009.07.27  17:37

그저 유명하다면 맛이고 뭐고 가는 인간들 많습니다~~~ 좀비같은 인간들이지요~~~
자신들이 손님취급을 받는지 봉취급을 받는지도 모르고~~~ 다녀왔다고 자랑합니다~~^^ 한심한 인간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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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2009.07.28  13:00

비교할수는 없지만 저같은경우는 막국수4000원이상이면 비싸다생각합니다.기억에남는 국수집은 행주산성 입구에 있는집뿐입니다.
곱배기는 상상도 못할정도의 양과(타식당기준 2인분정도) 분식집 떡볶이 1인분정도의 저렴한가격(3000원) ..그리고 간단한메뉴(비빔,잔치,콩) 더욱이 줄서서 기다려가며 먹어야하는 즐거움(?) ...너도나도 음식값올리는 시절에 유독 이집만 3000원을고집하고있어 주변국수집역시 3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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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 2009.07.28  13:03

아!!! 그리고 생수병 재활용 가능합니다 뚜껑 감쪽같이 만드는 기계가 있어요....글고 비싼건 사실입니다....그리고 강남에 춘천이 있는지는 확인이 안되어서..,,설령있다해도 ..맛은 많이 서울화 되었을거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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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baek1 2009.11.24  03:37

2006년에 소양강을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들렀던 집인데 맛,가격이 괜찮았던것 같은데 서울이라 많이 비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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