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아닌 손으로 뜯었습니다.;;; 팥소는 그리 많이 들지는 않았고 찹쌀반죽입니다. 서양식도 일본식도 아닌 우리식 도너츠.
아침 일찍 찾아 온게 기특하다고 어여삐 여기셔서 진한 인삼생강차 한 잔 서비스!! 풍기가 인삼으로도 매우 유명하죠.
여사장님의 아이디어라시는군요. 헤이즐넛 커피가루를 많이 뿌려서 제법 향과 맛이 납니다. 커피매니아들에게는 또 다른 매력일 듯.
아몬드도 잔뜩 부숴 넣어서 견과류 매니아들에게도 좋은 제품.
국내산 허브 (세이지와 페퍼민트)와 호박씨앗, 참깨를 넣어 만든 것인데 역시나 연구개발에 노력을 기울이는 여사장님 작품이랍니다. 견과류의 질감과 향긋한 허브가 잘 어우러 졌는데 허브에 약한 분이라면 어떨지 몰라도 저는 좋더군요.
총 4 종류의 도너츠가 있지만 이 날은 이른 시간이라서 3종 밖에는 맛을 못 봤습니다. 인삼도너츠는 혼자서는 만드실 수가 없다고 하시는군요. 식구가 더 출근을 해야 만드실 것이라고...
하여튼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고 맛도 나빠지지 않을 뿐더러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발전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흐믓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날로 높아져 가는 가격이랄까요;;;
그러나 재료를 가능한 국내산으로 쓰려 노력하시는 점이나 만들기에 청결과 정성을 들이는 면에서 크게 높게 느껴지는 가격은 아닙니다. 안동에도 분점을 여셨다는데 제 생각에는 가급적 분점 숫자를 늘이지는 말아 주셨으면 하는군요. 아무래도 본점만 못한 맛을 낼 우려도 크고 쉽고 자주 사 먹을 수 있게 되면 맛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지기가 쉽겠죠. 지금 처럼 어렵게 어렵게 일년에 한 두번 사 먹을 수 있을 정도면 아쉽기는 합니다만 맛과 만족도에서는 더욱 높은 수준을 제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들 돈 욕심에 장사 좀 된다고 하면 프랜차이즈나 분점확장에 몰두들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치킨이나 피자 같이 평준화되고 깊이 없는 맛의 메뉴들은 가능할지는 몰라도 이 집 도너츠 같이 강한 맛에 매니아틱한 메뉴는 점포 숫자가 느는게 꼭 좋은 결과만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닐겁니다. 서울에도 생긴다 치면 어떨까요? 너무 쉽게 사 먹을 수 있어서 곧 물려 버리고 말아 잘 찾지 않게 되겠고 경북 여행길에도 본점에 들릴 일이 없겠죠.
그냥 풍기의 본점 하나만 운영 하시는게 나으리라고 감히 조언을 드려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본점만 해도 돈을 마구 긁어 모으시고 계시니 더 큰 욕심은 접어 두시는게...
정 도너츠에서 분점 내지는 프랜차이즈점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는게 아니라 그냥 저의 생각을 피력한 것이니 읽는 분들은 오해 없으시길...
몇년전에 조선일보에 이곳 기사가 난적이 있어요. 그때 신문에서 보고 택배로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얼마전에 다시 먹고싶어서 전화번호를 찾아보니.. 번호 둔 곳을 모르겠고.. 이름이 '생강빵'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서 검색창에 넣어보니.. 맨.. 진저브레드 맨.. 과자와 동화 이야기만 잔뜩 뜨더라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요. 덕분에 다시 전화번호를 땄어요! 만세!!! ^^
건다운님 말씀대로 프랜차이즈확장에 대한 우려 적극 동감입니다.
시간과 돈이 들어도 한번씩 풍기에 가서 몇박스씩 사와서 먹곤했는데
얼마전 대구 죽전동에 분점이 생기더군요
문열면 제가게 바로 앞이라 몇번 사먹었습니다^^
생강도너츠는 개당 800원
인삼도너츠는 개당1200원 하더군요
분점이라 조금 비싸더군요ㅠ.ㅠ
반가운 기사가 실려 있어서 왔습니다. 제가 풍기-영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결혼후에 영주에 있고 전에는 풍기에서 살았습니다. 생강도너츠 맛있어서 타지에 분들 선물로 드리면 되게 좋아하셨어요 멀어서 못오지만 저희 고향에 대한 좋은 소식알려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고향을 알리는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퍼가겠습니다.
^^
아하..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
간단히 지역 소개하면 영주시 풍기읍 소재지이며 과거 전국에서 군을 시로 통페합하면서 영풍군 풍기읍에서 현재 영주시에 흡수 되었죠.
거리가 영주시와 좀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약간의 이질감 같은게 느껴지기도 하며 아마 풍기는 알아도 영주는 잘 모르실걸로 보입니다.풍기의 야경은 낮과는 다르게 상당히 커보였습니다.ㅎㅎㅎ
핑크리아님/집에 전화기 없나요?
천오님/근간은 없지만 언젠가 잡히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생강도넛님/한 집만 소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논리는 도대체 어떻게 나온 것인가요? 참 네. 풍기의 생강도너츠집들이 고루 다 소개되길 원한다면 관련비용을 저에게 송금해 주세요. 다 가 보려면 돈이 엄청 드니. 제가 자비로 다 다닐 하등의 의무는 없습니다. 억지 부리지 마세요.
지금은 대구에 살지만 총각때까진 영주에서 살았네요 ㅎㅎ
이상하게 정아 도너츠는 학창시절때도 몰랏고 그때당시 영주와풍기 사이 방위부대 근무할때도 몰랏네요 ㅎ
그러나 아직도 영주에 가면 저희식구들이 항상 찾는건 중앙분식의 쫄면이죠..
서울에서 시집온 우리 제수씨도 마니아라서..휴가철 특히 여름엔 쫄면 포장 하려고 기다리려면 죽을 맛이었는데..
지금도 영주에선 꽤 유명하니 ..건다운님 시간나시면 평가좀..그러나 안티도 있답니다.(제집사람)
시설이야 노후하고 좁아서 홀안에서 먹을기회는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