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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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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04/19
 
광고 - 야후! 코리아 에서 'gundown'님의 블로그를 지원합니다.

미국은 경제불황으로 패스트푸드점들이 더 잘된다고 합니다.
저렴함 때문이겠죠.

반면에 한국에서는 고전중입니다. 별로 저렴하지 않아서죠.
한국 고유의 저렴한 간편음식들이 많고 많은데 경제위기 속에서 외국 패스트푸드점에 몰려들 일이 있겠습니까. 미국이야 달리 대안이 없어서겠죠.

하여튼.. 그러다 보니 브랜드들이 상황극복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나름의 성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헛발질로 그치고 마는 시도도 적잖은데...

KFC의 신제품 헛발질 구경을 하시겠습니다.








버거킹이니 맥도날드니 하는 소(쇠)고기 버거 전문점들이 계심에도 KFC가 소고기 버거 시장에 [나도 좀 나눠 먹자] 선언을 합니다.
이름도 MAX에다가 X를 더 달아서 큰 자신감을 나타내 주는데... 실제 작품도 그러한지 살펴 봐야죠. 가격도 버거킹의 와퍼급이고...





포장해서는 부근의 커피샵에서 먹어 봤습니다.




엥? 소고기버거에 왠 크리스피?






일단, 번의 크기는 푸짐합니다. 와퍼에 별반 밀리지 않는...




그런데.. 패티의 자태가 심상치 않군요. 소고기를 잘 갈아서 로스팅한 형태라기 보다는 어묵을 구워낸 듯한 표면질감이...






플라스틱 칼로 자른 단면을 보면 더욱 그런 느낌이 팍팍 들죠. 너무 매끈하게 잘린 단면에서 어묵이나 저급 소시지/햄류의 아우라가...





씹어 보니 빵은 퍽퍽하고 소스는 그저 그런데 패티는 제가 어묵스럽다고 한 것이 잘못되었더군요.
공장제 [너비아니]니 [떡갈비맛햄]이니 하는 종류의 육가공품 바로 그 맛과 질감 ㅡ..ㅡ;;;;

소고기에 옥수수 전분을 과도하게 섞었는지 쫄깃쫄깃합니다;;;
갈아 내서 몽글하게 씹히는 고기의 질감 같은게 아닌... 공장제 육가공품 특유의 질감과 첨가물의 맛.

이 신제품 개발 책임자께서 어떤 의도를 갖고 이런 대형사고를 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원가절감 의욕이 너무 지나쳤던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냥 치킨버거나 계속 잘 만드셨으면 좋았을 듯...

물론 개인취향이 다를 수 있기에 이게 맛있다 여기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만 제 취향과 입맛에 충실해서 평가를 내리자면

Good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육류는 공장제 육가공품들이라는 분들께 희소식. 소고기는 어묵 같이 쫄깃한 맛에 먹는다는 분들께도 낭보.
Bad : 그 돈이면 이마트에서 1킬로그램 짜리 [떡갈비맛 햄] 덩어리를 구입할 수 있다.
Don't miss : 먹으려면 혼자서만... 일행에게도 권했다가는 불상사 발생.
Me? :  당분간 KFC에서는 아무 것도 사 먹고 싶지 않다.  상처가 치유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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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nameis_mi 2009.01.28  09:47

크크크 이 포스팅 때문에 아침부터 혼자 앉아 킥킥댔습니다.
정말 저 패티 절단면은 심히 당황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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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블랙 2009.01.28  12:13

요즘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과거 어묵스런 돈가스가 없어지고 제대로된 것들이 나오는데, 건님이 말씀하신대로 KFC에서 사고친듯한 느낌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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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RENDER 2009.01.28  14:28

오늘 아침에 버스옆면에 광고하고 있길래 함 먹어 볼라고 했더니..후...후....놀라운 맛을 보기는 싫군요,,,이거 안 봐으면 먹고 대박후회 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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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eYoun 2009.01.28  18:02

"그돈이면 이마트에서 1키로 산다.", "일행에게 권했다가 불상사발생." ㅋㅋㅋ 압권입니다. 중고등학생들 그냥 한번씩 사먹고 말라고 만든 씨즌메뉴지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획실이 안티, 혹은 곧 인수합병 계획이 있다든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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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2009.01.29  01:14

건다운님!!!
저 패티는 8,90년대 중고교생의 간식을 책임졌던 일명 '닭대가리 패티' 아닙니까!!!
이 감격스러움, 반가움... 그리고~ 후~ 안타까움은 뭘까요...
먹어보지 않아도 사진으로 충분히 확인됩니다. 전 언젠가 한번은 꼭 먹으러 가볼랍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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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게 2009.01.29  01:39

푸하하.. 닭 파는 집이라서 닭짓인지.. 완전 깹니다. 건다운님 내상이 깊으셨겠어요.. 80년대 동네 구멍가게에서 팔던 삼백오십원짜리 '인디안햄버거' 가 생각납니다. ㅎㅎㅎㅎ 아우.. 저 충격적인 패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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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 2009.01.29  04:07

건다운님 좋은 정보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딸내미가 일기에 "돈가스는 맛없다. 점심에 안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쓴글을 보고 주말에 직접 만들어 준 기억이 나네요. 돈가스가 맛없는게 아니라 네가 먹은게 맛없는 돈가스였다고 알려 주고 싶었나 봅니다. 잘못된 기억으로 맛난음식을 멀리할까 염려가 됬었나 봅니다..^^..건다운님 새해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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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 2009.01.29  04:12

아 햄버거에 돈가스 댓글을 달았네요..딸내미가 요새는 햄버거가 맛이 없다네요. 같이 롯**아 갔었는데 정말 맛 없더라구요.패티가 위 사진과 용호상박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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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미남 2009.01.29  10:03

요새 햄버거패스트푸드점 다 별로 같습니다.
94년 제가 근무 했던 데가 조선호텔 맞은편 조그만 건물이였는데.. 당시 조선호텔 바깥쪽 1층의 웬디스 버거의 맛이란...
진짜 엄청 맛있었습니다. 그중의 가장좋은 것은 아침에만 파는 계란반숙으로 만든 토스트였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물론 값도 저렴하고요.. 건다운님 글을 보니 정말 그시절의 웬디스 햄버거와 추억이 떠오르네요 ㅜ.ㅜ
웬디스 이젠 돌아올 만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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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nim33 2009.01.29  10:08

네... 저도 먹어보고 쇼크먹은 그 버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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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 2009.01.29  11:44

캬~웬디스! 90년 초반 24시간 편의점이란게 들어오든 시기로 생각되는데...정말 맛있었죠! 지금껏 먹어본 패스트푸드중 최고 기억에 남는데...롯데리아도 저와 비스한 오뎅 패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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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아들 2009.01.29  11:57

으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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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2009.01.29  13:23

불고기 버거가 제일 역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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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lini1967 2009.01.29  14:46

포스터를보니...
제대로 구웠다는데....
어묵스럽게 구웠다는 얘기인지...
어쨌든 잘 봤습니다. 역시 햄버거는 햄버거 점문점에서 먹어야 제맛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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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oonkyung 2009.01.29  16:29

며칠전 딸내미가 치킨 먹고 싶다고 해서 가봤더니 먹는거 파는 곳에서 너무 박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스마트쵸이스셑트에 웻지감자도 안주고 삐짝마른 뜯어먹을래야 입맛만 다실거같은 두조각의 고기와 콜라가 전부인데 아쉬워서 프렌치후라이를 시켜더니 정말 화날만큼 빠적마르고 식어빠진 감자튀김을 주더라구요.가격이나 싼가요? . 다시는 안가겠다 맘먹었더니만...사람들 느끼는게 다 같군요. 음식장사는 너무 박하게 해서는 정떨어진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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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hil@Y 2009.01.29  17:55

... KFC에 한동안 가기싫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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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짓기귀찮음 2009.01.29  18:10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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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2009.01.29  19:12

ㅎㅎ 우리나라는 어찌된일인지 기본적인것인 먹는것 가지고 장난을 친다라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군요.. 같은 브랜드인데
도 조금만 밖으로(해외)로 나가면 판이하게 틀리는데.. 우리나라사람들이 전부 양반이라서 그런지..아니면 봉으로 보는
건지...쩝쩝쩝
하여간 님께서 고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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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2009.01.29  21:30

청소년비만의 원흉..저거 하나 먹음 땀을 됫박 쏟아야 본전 입니다..맛있나요? 제가볼땐 아주 무서운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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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yed2002 2009.01.29  21:48

저 패티는 군대에서 먹던 추억의 군대리아 햄버거를 연상시키는 군요. 그리고 천재미남님//웬디스의 조식메뉴에 토스트섯와 함께 나오던 계란은 반숙이 아니라 스크램블로 기억납니다. 90년대 초반 웬디스의 햄버거는 물론 지금 소개되고 있는 수제 햄버거에는 절대 못 미치지만 롯데리아의 햄버거류에 길들여져 있던 입맛에는 충격적이었죠. 패스트 푸드 햄버거 패티에서 갈려서 로스팅한 소고기가 씹혔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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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dda 2009.01.29  22:36

웬디스가 세븐일레븐이랑 거의 동시에 들어왔죠. 내가 학교 다니던데 길 사이 두고 세븐일레븐이랑 웬디스 동시에 생겼습니다. 그때가 90년이었을 겁니다. ㅋㅋㅋㅋ. 아 추억의 웬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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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01.30  00:44

mynameis_mi님/블루블랙님/MAYARENDER님/CecileYoun님/동물님/순하게님/samnim33님/pollini1967님/ithi님/^^;;
참숯님/천재미남님/가람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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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t712 2009.01.30  02:31

건다운님 고생하셨어요 님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요즘 국내 패스트푸드점들이 '맥..'만 빼고, 가격을 많이들 올렸더군요 서민들 경제도 안좋은데 값싼 패스트푸드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나봅니다. '버..'는 모 거의 수제햄버거가격에 버금가더군요 성능은 옛날그대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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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t712 2009.01.30  02:31

님께서 올리신 자료중에 미국 인엔아웃햄버거 메뉴를 보니 메뉴가 몇개 안되더군요 하지만 거기에 진리가 있는듯 설렁탕집은 설렁탕으로 승부를 봐야하듯이 케에프씨도 치킨으로..!! 항상 좋은글과 자료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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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01.30  17:54

envt712님/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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딮씨 2009.02.04  13:03

KFC 치킨 너무 짜지않나요. 전 그래서 절대 안가는데 버거마져 저지경이라면 갈일 없네요. 암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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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cja 2009.02.04  19:21

딱 봐도 패티 질이 저질이군요.단면봐도 분명 잡고기에 전분류를 넣어 만든 저질..ㅜㅜ 역시 햄버거 먹고 싶으면 돈마니 주고 제대로 된거 먹든가 아니면 평소엔 쳐다보질 말던가 해야겠군요. 그리고 마지막 평가글은 언제나봐도 명문이네요 ㅎㅎㅎ속시원합니다.중독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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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설 2009.02.07  11:31

저도 며칠전에 갔다가 낭패를봤어요. 평소에 먹던 징거버거세트를 시켰는데 무슨 버거 크기가 갈수록 작아지는지..ㅠㅠ 작아지는것도 불쾌한데 고기가..분명히 닭가슴살로 만드는걸로 아는데 가슴살이 아닌 다른살 느낌이 났달까요.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고기를 은근슬쩍 바꾼게 아닌가 싶은..닭가슴살 특유의 씹힘도 없고 크기도 영 별로였구요.
거기에 감자도 분명히~ 두꺼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다디어트를 심하게시켜서 내오나보더군요.
가격도 비싼데 더이상은 갈일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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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데빌 2009.02.16  13:40

설명을 듣기만 해도 먹고 싶지 않은 햄버거인데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소고기 버거 파는건 처음 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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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mu89 2009.02.20  15:22

햄버거 안먹어 본지도 근 10년은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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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babo 2009.05.08  09:10

저는 인앤아웃 이 맛있던데요. 햄버거도 하나의 음식이라 때우기 보다 즐기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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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노 2009.11.17  16:14

KFC 하면 떠오르는 기억가운데 고기가 얼마나 짜던지 혀가 오그라들어가는? 그정도의 짠것을 우리에게 비싸게 제공? 해주었던 기억이납니다. 요즘도 소금에 절여?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저 오뎅포스의 패티를 보자니... 존재의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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