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에 새로 생긴 미국식 멕시코 식당입니다. 다녀 온지가 꽤 되었는데 이제야 올리는군요.
종로 영풍문고 옆 알파빌딩 1층에 있습니다. [오 봉 뺑]과 붙어 있죠.
좌측이 오 봉 뺑.
저렴한 것 같지만 이것저것 조합헤서 먹게 되면 생각외로 꽤 나옵니다. 일인당 만원은 훌쩍 넘죠.
상호인 [토마틸로]는 무슨 뜻일까요?
멕시코 음식에 많이 들어가는 채소의 이름인데 정작 이 집 음식에는 전혀 들어가지도 않는 황당괴기당혹스러운 일이;;;;;; 상호가 [김치]인 한국음식식당이 있는데 정작 그 집 음식에는 반찬에서 조차 김치가 없는 것과도 같다고 해야 하겠죠. Tomatillo가 한 단어임에도 TomaTillo로 이상하게 쓰고 있고...
마무리에 사진과 함께 토마틸로라는 채소에 대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정이 높은 실내는 시원시원합니다.
셀프서비스 형식인 것이나 테이블과 의자의 안락치 못함은 서양식 패스트푸드점의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한 듯.
카운터에서 재료를 직접 보며 취향에 따라 주문을 하면 만들어 주는 형식입니다.
사용 재료로 아보카도는 있지만 멕시코 음식의 재료 중 백미를 이루는 라임은 역시 없습니다 대신에 레몬을 사용.
메뉴판은 많은 것들이 적혀 있으나 살펴 보면 메뉴 자체의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만드는 조합 옵션들의 설명이 반을 차지.
가격대가 그리 높은 것 같지는 않은데 막상 주문을 하고 나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찌된 일인지;;;
조합에서 불가능한 것도 좀 있습니다. 실란트로(고수)를 듬뿍 좀 얹어 달랬더니 그렇게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잘게 썰어져서 양파니 하는 것들과 혼합되어 있어서 고수만의 추가토핑은 불가능하다는 어떻게 들으면 합리적이고 어떻게 들으면 융통성 없는 답변이죠.
독특하게도 또르띠아를 직접 만들고 계시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라드는 언제 넣나요?]했더니 [라드는 넣지 않는데요?] 하는 답변이 와서 또다시 당황;
멕시코의 주식인 또르띠아는 라드를 넣어서 반죽을 합니다 그래서 고소한 맛이 강하죠. 아무 양념 없이 또리띠아만 후라이팬에 구워서 뜯어 먹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반죽의 라드함유 때문입니다. 라드가 들지 않은 또르띠아는 그냥 밀가루부침일 뿐인데;;; 젓갈을 넣지 않고 만드는 김치는 김치가 아닌 기무치(젓갈 대신 산미제를 넣고 고추 대신 파프리카를 넣는게 일본식 기무치죠)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라드 들지 않은 또르띠아는 또르띠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또르띠아를 만들어 먹으려고 수동식 제조기계를 미국에서 사 가지고 귀국한 저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일겁니다. 한 장 분량의 반죽 덩어리를 기계에 놓은 후 뚜껑을 덮고 손으로 힘 주어 누르면 납작한 또르띠아가 완성!! 기계에 반죽이 붙지 않는 이유가 라드 함유이기도 합니다. 라드를 넣지 않은 반죽을 쓰면 기계에 기름칠이라도 해줘야 붙지 않죠. 기회 되면 시연장면과 기계모습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또르띠아에 라드가 들어가는지를 모르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라 추측도 해봅니다. 근래에 TV광고 까지도 하는 국내유일의 또르띠아 메이커인 남X에서 [또르띠아는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이라고 주장하는데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에게는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여튼... 열심히 만들고 계시는군요.
음식이 나오면 저쪽에 가서 조용히 먹어 주기로 했습니다. 제 가방이 먼저 자릴 잡고 있군요.
미국 출장가면 자주 먹게되는 멕시코 음식입니다 멕시칸 식당이 점차 많이 늘어나더군요 특히나 칼리포니아 엘센트로 지역의 멕시코 국경마을에서는 근처 식당 놔두고 20분씩 차를 타고 가서 먹는 허름하기는하나 끼니때는 사람들로 가득차는 곳이 있습니다 미국음식 중에 내가 좋아하는 스테이크 빼고 햄버거나 샌드위치류에 질렸을 때 여러가지 곡물과 녹인치즈 그리고 쇠고기가 뜨겁게 서빙되는 진짜음식이 멕시코 음식이지요
건다운님에게 하나 부탁 할까요? 건다운님 글은 답글까지 재미있게 많이 달려서 다 보게 되는데 글의 맨아래나 중간 중간에 맨 위로 가기 버튼을 만들어 주시면 어떨까요? 다른 글 보려고 위로 올라오려면 이거 뭐 후리다이빙하다가 상승중에 산소 결핍으로 죽는 것 같은 느낌으로 마우스 다이얼 돌리고 또 돌려야하니말이죠 새해 만사형통하시기를 .....
uk1793님/아쉽게도 제가 운영하는 동호회는 없습니다. 만들게 되면 아려 드리겠습니다.^^
haysaler님/ 말씀하시는 뜻은 알겠는데 그런 기능을 넣는 방법을 잘 모르니 그것도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일 위로 가려면 익스플로러 메뉴 중 주소창 우측의 [이동]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첫부분이 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