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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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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관] 솜씨 좋았던 뚝섬의 화교 중국집

2009.01.02 12:22 | 사라진 식당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9470 주소복사

화교 중국집 이야기를 하는 김에 저렴한 가격대비 좋은 솜씨를 보여줘서 이천년대 초반에 식도락가들로 부터 한창 인기를 모으다가 지금은 문을 닫은 뚝섬의 화교 중국집 이야기를 추억해 봅니다.

2003 ~ 4년에 찍은 사진들의 모음입니다.




오향장육 댓자 만오천원




고기의 질이 양호하고 결들여 나오는 종류가 다양했죠.




냉장고에서 장기보관하다 꺼낸 듯 차갑고 퍽퍽한 시중의 장육과 달리 부위도 좋고 퍽퍽하지 않습니다.간도 적당하고.. 따로 고수를 달라 하여 같이 먹어주면 좋습니다.




짠슬 대신 머릿고기 내지는 껍질부분으로 보여지는 것을 넣어 젤라틴(돼지껍질을 졸이면 나오는)으로 굳힌 넘을 줍니다. 일식집에서 복껍질로 만들어 내는 것과 흡사한..




복어를 튀겨서는 조린 것.




송화단




리필도 되는...




튀김 공력을 알아보려 주문한 깐풍기인데 경발원 처럼 주문 받고 생닭을 사옵니다. 그러기에 시간이 좀 걸리지만..




대신 촉촉한 육질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튀김실력도 양호합니다.




메뉴에는 없는 누룽지탕을 먹어줍니다.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자연송이도 들었습니다.




아실테고..




만두피는 기계로 찍어낸 얇은 것인데 그 덕에 꽤나 바삭합니다.




소는 부추보다 고기함량이 높지만 퍽퍽하지 않습니다.




양호한 짜장




감동의 짬뽕....  푸른 것은 고수.




요리 먹던 중간에 시켜 본 짬뽕국물인데 이걸 먹어보고는 식사로 짬뽕을 시킬 것을 결심했었죠.




아래의 사진들은 인당 2만원짜리로 먹어준 것인데 메뉴 구성은 제가 적당히 짜본 것입니다. 






술 가져다 마셔도 뭐라 않았죠.



5품냉채. 허연 것은 새우입니다.




소라. 이 가격에 전복을 기대할 순 없겠죠?  질감은 꽤 유사합니다.






복어살튀김조림




고수는 예약시 일러둬야 준비가 됩니다. 




물론 이 집 술도 팔아 드렸죠.




유산슬..




요리들이 전체적으로 간이 약한 편이고 조미료의 사용량도 적습니다.




자연송이와 해삼




가격대비 대단한 재료질과 양입니다. 특히..송이...






이 집에서 제일 자신있게 내세우는 요리가 난자완스와 유산슬입니다. 난자완스는 처음에 먹었을 때보다 이날은 다소 떨어졌지만 그래도 하여튼 훌륭합니다. 소고기+돼지고기로 만듭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난자완스인지라 하나 남은 것을 차지한 분께 모두들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누룽지탕




인당 3만원짜리 코스는 유산슬이 게살유산슬이고 누룽지탕이 전가복으로 대체됩니다. 송이해삼은 송이전복이고...






바삭하게 잘 튀겨진 왕새우튀김. 지느러미/더듬이 조각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습니다.




깐풍기.




탕수육










협찬된 홈메이드 티라미스로 디저트를






지역 특성탓으로 이 집 중국술 쌌습니다.  사십명 가까이가 모여 먹고 마셨더니 저 진열장이 거의 비워지기도 했었죠.



인당 2만원의 코스로는 정말 대박메뉴구성이고 훌륭한 솜씨였죠.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적 특성도 있었고 화교 오너쉐프의 좋은 솜씨덕도 있었는데 현재는 폐업을 해서 많이 아쉬운 곳이죠.

뭐 그런게 어디 한 두 곳이겠습니까만은...

이 자릴 빌려 다시 추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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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543 2009.01.05  10:10

짬뽕에 고수라.. 첨봅니다. 고수맛에 적응하지 못한분들은 드시기가 어려울 듯.. 제 주위분들도 제가 쯔란이나 고수 먹는거 보면 이상하게 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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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2009.02.04  01:29

제가 아는 전주출신의 ,,,, 요리에 관심있는 여성이 밭에서 고수라면서 채취하는 걸 봤는데 요리의 중요한 재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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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2009.02.04  01:31

사진보고 너무 즐거웟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계날 중국집에 따라가서 ,먹던 요리들이 上記한 것 같습니다 ! 소중한 사진과 글 감동입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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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9.02.04  11:21

k2543님/뭐 각자의 취향이죠. 전혀 못 드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마구 넣어 드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가끔 보면 많이 넣는다고 비웃거나 잘못되었다고 하는 분도 계시던데 남의 취향을 무시하는 대표적인 케이스죠.
흑기사님/각자의 취향에 따라 중요하거나 싫어하거나 하는 허브의 일종입니다. 님도 어머님의 곗날이 즐거우셨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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