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식이 코스로 나오게 된 것은 서양식 식습관의 유입에도 원인이 있겠으나 결정적인 것은 인건비 상승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상차림일 경우 동시에 여러 종의 음식이 조리에 들어가야 하지만 코스형식은 차례대로 만들면 되기 때문이죠.
또한 코스로 내면 별로 남기지 않으니 한상차림 보다 적은 양의 음식을 낼 수 있는 장점도 있어서이기도 하고... 햐여튼 손님입장이 아닌 업주의 편의성만으로 그렇게 변한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서울 대부분의 한정식집들은 한상차림 보다는 코스나 몇 그룹으로 묶어 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고 인사동의 고참급 한정식집들이 한상차림 형식으로 내는 편입니다.
그러나 인사동이 뜨내기들로 뒤덮이고 나서는 예전만 못한 맛들을 내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역삼동의 가족회관(567-2128)이 남도식 한상차림을 푸짐히 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가 본지가 좀 되어놔서 현재는 어떤지...
문의해 보시기를..
결론적으로 서울에서 남도식 맛과 양의 한정식상 받기는 기대치 않으시는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