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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의 食遊記
다녀온 식당들의 느낌과 음식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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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자 호텔] 연말연시 특선메뉴 품평회 4/4

2008.12.15 00:03 | 음식 이야기 | gundown

http://kr.blog.yahoo.com/igundown/9370 주소복사

아래의 게시물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제는 케이크 부문입니다. 크리스마스 등의 년말년시에는 생일날이 아니더라도 많이들 구입하게 되는 종류라서겠죠.
그러기에 맛도 맛이지만 모양새도 매우 중요합니다.





케이크류도 종류는 많았지만 다 맛 보고 평가서를 작성했습니다.


















위의 것은 전시용이고 시식은 아래의 것으로...








위의 것은 시식용이고 장식을 마친 판매용은 아래의 것.











제가 기억하고 있는 위니 더 푸와는 생김새가 꽤 다르신데;;;;;










위의 것은 전시용이고 시식은 아래의 것으로...









전시용과 시식용을 한 장에 담았습니다.












위의 것은 전시용이고 시식은 아래의 것으로...







위의 것은 전시용이고 시식은 아래의 것으로...





















위의 것은 전시용이고 시식은 아래의 것으로...













시식을 마치고 나니 해가 거의 저물고 말았습니다..




'이제 집에 가서 밥을 먹어야지...'

하고 생각하며 행사장을 나서는데 이미 배는 용량초과 상태.;;


업소들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성의껏 평가에 임했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는 품평회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소수 내부인원의 판단에만 의존하는 평가는 그 보편성과 대중성에서 신뢰도가 그리 높지는 않다고 보여지기에...

과자 한 봉지를 만들어 팔더라도 직접 사 먹는 아이/주부들에게 제품명/디자인/맛의 선호도를 조사해 만드는 것과 소수의 회사 임직원들이 적당히 판단해서 만드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품평회 하니까 떠오르는 옛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업계 1위의 회사에서 본사 근무를 할 때의 일입니다.
매우 칙칙하기로 유명하던 근무복을 21세기를 맞아서 새롭고 산뜻한 디자인으로 바꾼다는 취지하에 본사근무 천명 가까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십여종의 샘플을 모아 놓고 품평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를 모은 한 종이 선택되었습니다.
다들 기대에 부풀어 있었죠. 이제는 새마을운동시절의 작업복에서 벗어나 폼 나는 것으로 바뀌는가 하고...


그런데 옷이 나눠지고 나니... 품평회 때 나온 것들 중 최하점을 받은 고리타분한 디자인으로 예전 것에서 별로 다르지 않은 것이 배급되지 뭡니까;;;
당장 담당부서로 뛰어가서 항의를 했습니다.

결과는 이런 이야기로 돌아 오더군요.

"난들 힘이 있겠나. 투표로 결정된 것을 높은 양반께 결재 올렸더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신이 고른 것으로 하라고 지시해서 그렇게 했을 뿐이야"

처음 부터 자기가 X리는데로 정하면 되었을 것을 직원들은 괜스리 헛춤만 추게 만들고... 욕이 나왔죠... 

이게 우리나라 조직문화의 현주소죠.   동네장사도 아니고 업계 1위의 규모(당시)와 역사를 자랑하는 대기업 운영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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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pie2 2008.12.15  11:59

많은 사진들 잘 봤습니다. 케익좋아하는 제가 보니 먹어보고 싶은것도 많네요.. 올한해 블로그 관리하시느라 고생하셨고
내년엔 더 멋진글 기대하겠습니다. 건슨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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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nsia 2008.12.15  19:13

멋진 지적이십니다 ^^ 휴 마지막 조직문화의 현주소... 부분도 참 느낄 점이 많네요. 이번 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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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eYoun 2008.12.15  23:55

크리스마스 마운틴, 장식 안해놓은 사진 보고는 "왠 죠스 스럽게 생긴걸 연말 케익이랍시고 만들었나" 하고 깜짝 놀랐는데, 장식물 붙여놓으니 예쁘네요. 전 이번 크리스마스에 뷔쉬 (bûche: 불어로 나무토막이란 뜻으로 크리스마스에 먹는 통나무 모양 케잌), 저 품평회에는 "삼색긴과자" 라고 되어있는거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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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rhee44 2008.12.16  10:01

Gundown 님이 지적하신 고리타분하고 획일적인 우리네 조직문화의 부조리.. 동감합니다. 최근 수도권 지자체 한곳하고 일을 하면서 다시금 뼈저리게 느꼈었지요. 그런게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우리나라도 점점 나아질거라는 희망은 버리지 않으렵니다..^^ 덕분에 좋은 눈요기 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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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설 2008.12.16  10:08

케익정말~ 다양하네요^^ 저런걸보면 아 나도 배워보고싶다 이런 생각이 물씬물씬..물론 전문업종으로 나가기보다는 집에서라도 예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요. 그리고 마지막의 말씀에 심히 공감이.....저는 그나마 자유롭다는 분위기의 게임회사를 몇군데 다녔지만 거기서도 사장[=클라이언트]의 말이 절대적이라서 그래픽 팀장에게 컨펌을 받아도 사장이 안돼~ 라며 일명 빠꾸를 당하면..바로 그시점부터 새로이 수정작업에...ㅠㅠ 하아..그게 뭐 우리나라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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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대 2008.12.16  11:54

절대 다수의 의견을 자기가 거스를수 있다는 알량한 우월감을 맛보고 싶으셨나봅니다...
아마도 생산성이 그후로 많이 떨어졌을거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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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own 2008.12.17  00:52

yumpie2님/apensia님/yrhee44님/감사합니다.^^
Cecile Youn님/저도 맛 보게 해 주세요.^^
은설님/취미로서의 베이커리 좋다고 생각합니다.^^
멀대님/결국 망했죠. ㅡ..ㅡ;; 그 회사의 최고 경영자였던 분이 지금 나라를 경영하겠다고 나섰기에 개인적으로 매우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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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17  01:08

[귓속말 입니다.]

**** 2008.12.17  01:08

[귓속말 입니다.]

**** 2008.12.17  01:10

[귓속말 입니다.]

gundown 2008.12.17  14:15

ㅁㄴㄷㄹ님/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그런 내용의 평가서를 작성 했었죠. 도약을 위해서는 구습의 타파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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