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등의 관공서가 적잖이 있는 동네다 보니 직장인들이 즐길만한 한식집도 여럿 있습니다. 그 중 도가니탕 하나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의 소개입니다.
이 집 바로 윗쪽에 있는데....
다른 메뉴 없이 도가니탕과 수육 딱 두 가지로 영업하는 곳입니다.
그리 크지 않고 2층까지 있습니다. 일제때의 적산가옥을 손 봐 사용하는 듯. 청결합니다.
현재의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인 할머니가 주로 앉아 계시는 장소. 오래 된 돈통(작은 금고는 이렇게들 불렀죠)이 시선을 끕니다.
깊고 그윽한 국물맛은 아니지만 꽤 깔끔한게 입에 맞습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분유나 커피크림 따위를 첨가해서 색과 맛을 조절하는 짓은 않습니다.
이름은 도가니탕이지만 건더기가 도가니/스지 보다는 살점이 많은 것이 특징 아닌 특징이죠. 그래서 도가니를 좋아하는 분은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건더기 보다는 국물을 즐기러 주로 가기에 큰 불만은 없습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지저분하지 않고 청소상태도 좋고 친절하며 양식 위주의 식당들이 주를 이루는 동네에서 맛 보는 나쁘지 않은 국물이 있어 [삼청동의 맛집]으로 꼽히기에 큰 무리가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쌀쌀한 날에 찾은 삼청동에서 퍽퍽한 파스타나 느끼한 서양음식 말고 뜨끈한 국물로 속을 녹여 줄 필요가 있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 먹어줄 만한 맛이냐 하면 그것은 각자의 취향차이에 따라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고....
전 직장 사장님이 데리고 갔던 집 인데 그 분 신입사원때 상사에게 깨지면 밤새 한잔 하고 해장하러 갔던 집 이라고 자랑을 하시더군요^^ 저의 경우는 깍두기 국물이나 간을 맞추기 전에 들이키는 국물이 최고였습니다. 깔끔한 국물이 어쩌면 이것이 서울식 진짜 도가니탕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은 모르지만요^^; 언제나 좋은정보 맛있게 보고 있습니다.
너무 반갑네요.... 제가 이집을 처음간게 90년인가... 국물과 깍두기+마늘.. 입맛이 까다로운 제게도 정말 좋은 맛집이었는데.. 지금은 자주 가질 못해서 아쉽네요...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한번 갔을때, 제 얼굴 기억하시곤 할머니가 관절수술하시고 좋지 않다하셨는데 어떠신지.. 사업하다보니 가끔 머리 아플때 거기서 식사하고 위(감사원 방향)에 있는 삼청공원에서 산책하면 Good 입니다. 언제 날 잡아서 가봐야겠습니다.... 식당이지만 생각보단 많은 추억이 있네요...
항상 이모님하며 가서 맛있게 먹었던 곳인데 많이 편찮으신모양이네요....갈비집 25년운영하신 정말 까다로운 아버지께서 이가격에 정말 너무 맛있게잘하신다고.. 감사원 사람 점심여기서 해결할만하다 극찬하셨던집인데..얼마못가겠네요.타국에 있는 저에겐 언강생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