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가 봤을 때의 만족도는 개인적인 취향 차이가 있다고는 해도 때로는 당황스러울 정도일 경우도 있죠. 그러기에 무턱대고 맛집이라고 찾아가기 보다는 검색을 통해 다양한 방문기를 살펴봐서 사전지식을 갖추고 마음가짐을 가다듬은 후 방문하는게 정신 및 신체건강에 유익한 경우가 적잖습니다. 찬양일색의 칭찬글에 현혹되어 높은 기대치를 품고 가게되면 실망감도 그 만큼 크게 되는 법이죠. (제가 추천하는 식당들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다는 옛말 처럼.... 아... 여기에 어울리는 속담이 아니던가? ㅡ..ㅡ;;;;
하여튼;;;
[오즈의 키친] 바로 건너에 보면 설목헌 혹은 눈나무집이라는 이름의 식당이 보입니다. 여기도 무척 유명한 곳이죠. 특히 달콤고소한 떡갈비와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 주는 천하별미의 김치말이국수로 때만 되면 신문/방송 기사에 등장해 주시고 블로거들의 방문기도 마구 쏟아 집니다. 대부분이 극찬 일색인데..
제 취향과 관점의 방문기를 보시겠습니다.
사진 좌측 오즈의키친과 붙은 건물에 1호점이 있고(간판만 약간 보이죠) 사진 우측에 2호점(밝은 연두색 간판)이 있습니다.
저 분들은 빼박... 아니;;; 주차대행서비스 하는 분들.
그런데 2호점 손님만 대행해 주지 바로 앞의 1호점 것은 않는답니다. 뭔가 속사정이 있는 듯..
하여튼, 차 키 맡기고서 올라가 봅니다.
올 초의 방문이어놔서 현재는 구성과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떡갈비 하나 + 김치말이국수 하나.
평범한 찬들.
설겆이 귀찮아서 알루미늄호일 깔아 온 것도 마음에 들지 않을 뿐더러(여기가 포장마차냐구요)
떡갈비라면 고깃덩어리를 칼로 적당히 다져서는 고기의 씹힘도 어느정도 즐기게 해줘야 하는데 기계로 매우 곱게 갈아낸 고기는 양념해서 납짝하게 만들어 냉동보관해 뒀다 주문이 오면 굽기만 해 내는지 육즙 같은 것은 느낄 수 없는 퍽퍽함.. 그리고 제 입맛에는 많이 답니다. 정통 떡갈비와는 다른 새로운 맛을 창조해 내셨군요.
떡갈비가 이름이 왜 떡갈비인지를 모르시는 듯.
떡갈비라는 이름은 칼로 두드려 준 고기를 떡 주무르듯 주물러 양념을 스며들게 하고 찰기를 주어서 붙은 이름이지 떡+갈비고기의 구성이라서 붙은 이름이 아니죠. 떡이 곁들여 나왔다고 뭐라 그러는게 아니라 고기 자체가 정통 떡갈비와의 연관성이 먼 상태라는 뜻. 떡이 곁들여 나온 것은 '이게 어떻게 떡갈비냐?'고 물어오는 손님에게 '떡갈비 맞잖아? 떡+갈비!'하려는 개그콘서트 수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는 짐작이..
1/4 정도 먹어드렸습니다. 더 먹고 싶어도 김치말이국수도 달기에 힘들더라는;;
젓가락 꼽고 후루룩 두 세 번이면 사라질 듯한 양의 사천오백원 짜리 김치말이 국수. 과체중으로 위장절제술 받은 분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걸로 끼니의 포만감을;;;
달다+미원스러운 감칠맛이 강하다+시다+짜다 이런 느낌 외에는 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 맛.
거기다 시원하지도 않아요;;;
미리 삶아둔 면을 쓰는 듯..
절정기에는 소문 만큼 훌륭한 곳이었는데 제가 뒷북을 울리고 왔는지.. 혹은 원래 부터 이런 맛이었는지 아니면 이 날만 주방에 뭔 일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저의 피 같은 돈을 내고 사 먹은 음식들이기에 순전히 제 취향에 의거한 평을 해보겠습니다.
Good : 유명한 식당을 나도 방문해 봤다는 만족감의 충족. Bad : 방문 후 더욱 깊어진 '어떤게 이집을 유명하게 만들었지?'에 대한 궁금증. Don't miss : 놓고 오는 소지품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보자. Me? : 아픔은 한 번으로 족하다.
블로거들이야 개인적인 면을 논하는 것이니 그렇다 치고 방송에서 이 집 음식에 대해 [죽음이예요/끝내줘요]를 외치던 각 사의 리포터와 담당작가들을 집합시켜서 아는 전문의에게 정밀진단을 받아보게 만들고 싶군요. 적금을 깨서라도;;;
그 유명세와 높은 기대감에 따른 소감이라서이지 혹평을 받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식당으로 여기고 찾는다면 만족감이 한층 올라갈 지도..
역시 취재요청때문에 가신거군요..제목보고 엥? 여길왜 건다운님이? 라는 생각에 클릭했는데..^^; 여긴 한참 잘나가던 그때도 먹으면서도 여기가 도대체 왜 유명한거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죠.(여자친구가 가자고해서 갔을뿐이고...) 사람 많은 시간땐 불친절까지하고..쩝..
언론에 의해 선정된 집중 못쓸집이 몇배는 더 많더군요! 몇몇 블로그도 그렇고요~ 그런면에서 건다운님 블로그가 가장 객관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게 제가 매일 여길 방문 하는 이유겟죠!^^ 그리고 태클 아닌 태클 하나 겁니다!
"Good : 유명한 식강을 나도 방문해 봤다는 만족감의 충족." 식강이 아니라 식당이겠죠^^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조그만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에서 한 20년 군만두 하나만 파는 곳인데...
가격싸고, 뭐랄까? 만두 쪄서, 바로 옆에서 구워주니, 따듯할 때 먹는 정도의 맛인데...
생활의 달인이란 곳에서 인터뷰를 나왔더군요.
먹고 있는데 카메라를 들이대길래 사양했더니 옆사람에게 인터뷰 부탁하고 마지막에...
"이 맛에 중독되요. 정말 맛있어요"를 카메라든 분이 요청하시더군요.
뭔가 자극적인것을 넣기위해서...저런 상황들을 연출하는 것은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요.
'매스컴이 어이 없이 부풀린 식당' award가 있다면 강력한 후보가 될만한 자격이 충분한 집이지요. 이름값에 비해 음식맛이 형편 없는 집들을 보면 대체로 과거에는 잘하다가 망가진 경우인데 이 집은 특이하게 테일윈드님 말씀처럼 절정기에도 동네 분식집 이상이라 보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갔을 때 시원하고 깔끔한 맛에 먹는 김치국수에 깨와 참기름의 투입량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걸 보고 질겁했었져...
떡갈비라고 고기옆에 떡 나오는게 더 웃깁니다. 예전에 아는 사람이 떡갈비는 갈비와 떡을 함께 구워 나오는거라고 바락바락 우기더니 이런 식당이 있어서 나온 말인가 보네요. 저 고기살, 먹어보진 않았지만, 마구 갈아서 햄버거 패티스럽게 부쳐 놓은것이 아마도 갈비뼈에서는 상당히 먼 부분에서 발췌되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흐흑, 난 왜 세상을 그대로 믿지 못하고!!!)
어디서 본글인데...한번도 맛집 프로에 나오지 않은집이라는 간판을 보고서 그 집을 선택해서 들어갔다는 분이 계시더라구요...나름 현명한 판단을 하시고 가신듯하다고 생각했네요...오히려 한번도 맛집 프로에 안나온게 이상한곳이 되버린 우리나라 식당;;; 건다운님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건강하세요~~
입맛이란 굉장히 주관적이라 음식맛보다 서비스와 반찬 가짓수 등 맛 이외의 것에 의해 결정되는 수도 있습니다. 제가 식도락을 즐기는 편이라(그렇다고 고급집에는 잘 안갑니다.) 자주 갔다와서 후기 같은걸 카페에 올리는데 사람들이 갔다와서 의외의 것을 평가기준으로 해서 댓글로 다는 걸 많이 봐왔습니다. 저는 음식의 순수한 맛을 잘 재현했는지 여부를 제일 먼저 따지고 서비스나 반찬 가짓수 같은건 별로 안따집니다. 즉 먹을만한거 한두가지만 제대로 나오면 후한 점수를 주거든요.
그런데 댓글을 보면 의외로 종업원이 불친절하더라.. 뭐가 맛있어서 더 달라고 했는데 거절하더라.. 반찬 20가지 중 10개 정도가 내 입맛에 안맞더라 하는 식이죠. ㅋㅋㅋ 평가하는 주안점이 달라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때문에 요즘은 그런 글 안올립니다. 지역마다 맛집... 많이 있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소문난 집들 가보니 다 소문날 만한 이유가 있었더군요. 다만 좀 억울한건 종종 가보니 갈 수록 맛이 떨어지더군요. 제 입이 고급화가 되어서 그런지...ㅎㅎ
거의 다 음식 공짜로 먹고 돈 주니까 구라선전하는 겁니다. (이 글 쓰신 분 빼놓고^ ^) 오래 전에도 한 사람 있었지요. 자칭 문필가라는데 뭐 작품 제대로 된 것 내놓은 적도 없고, 하는 일이라곤 전국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돈, 향응 다 받아먹고 온갖 칭찬 늘어놓기가 일쑤였는데 그 짓이 계속 되었더라면 아마 전국의 모든 음식점(분식집, 포장마차 포함)이 열외 하나도 없이 맛집으로 소문났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맛에 대한 관점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공통점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 맛있다고 느낀 집은 아주 오래 전 얘기지만 탁자 두 개 놓고 노인부부가 하시던 선지해장국, 인천 용현동 4거리에 있었던 기사식당. 이 기사식당이 목도 좋고 맛 또한 끝내주는 집이라서 돈을 엄청 벌어 인근에 건물 한 채 사서 사세확장을 하였는데... 축하하는 뜻에서 가서 한 그릇 시켰더니 옛날 맛이 전혀 아닌 겁니다. 돈 벌고 나자 마음이 달라진건지...
삼청동에는 이 집보다 훨씬 심하게 과대평가된 식당들이 엄청 많은데 하필 눈 나무집만 걸려들었을까 배경을 모르겠네.이왕 거창한 제목 달고 선정적인 글 쓰려면 발품,지깁품 좀 팔아서 상세한 보고서를 대도록...사실 삼청동의 유명짜하게 소문난 수제비,홍합밥, 만두,국수,파스타집,아류 카페,서구 식당들 가 보면 맛, 서비스, 메뉴 실망할 집, 너무 많다. 그리고 진짜 한심한 동네는 청담동의 소위 퓨전을 표방한 식당들, 유학 갔다가 전향한 아류들이 만드는 국적불명의 파스타집들,중국음식집들이다
아버지가 이북출신이고, 어머니가 강원도시라 집에서 김치말이 밥 (국수보다는 꾸덕한 밥이 원조)을 자주 먹었더랬지요. 그래서 10년 이전 부터 다녔지만, 요즘은 못갔습니다. 예전 지하에서 하실 때는 가볼만 했는데, 이층집 올리신거 보니 돈을 좀 버시면서 뭔가 바뀐 모양이네요.
일부러 찾아가는 김포에 단골 빼해장국집이 있는데 뼈국도 그렇지만 밑반찬도 격조있게 맛있다. 하지만 난 그 집 글 안올린다. 지금도 점심 손님 많을 땐 자리없을 때 있는데 손님많아지면 더 자리 귀해지고 혹시나 음식질 떨어질까봐. 그러면 내가 아끼던 단골집 하나 없어지잖아. 난 이기적이야ㅋㅋ
식당메뉴계의 사기꾼=떡갈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떡갈비를 식당가서 비싼돈 주고 사먹는 사람ㅈ들 보면 이해가 안감. 콩나물국밥 평양 떡갈비 등 메뉴 보니 주인장이 전라도 분이신가 보네요. 전라도 식당은 미원 엄청 자주 쓰던데. 달달하것들 좋아하고.뭐 그러태니까.국수는 이천원짜리것보다 비주얼이 더 초라하기 짝이음네
저는 회사가 광화문에 있어서 저집 몇 번 갔었고....나름대로 저렴한 가격에 먹을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에서 어떤분이 지적했듯이...삼청동에....이집은 그래도 나은편입니다
솔직히 맛이 너무 달다는 점뺴곤...가격은 저렴한편에 속하죠
떡갈비보다..원래...김치말이국수나 김치말이밥으로 유명해진집이죠
국수가 좀 불은면이 없진않았습니다만..김치말이밥은 여름에 시원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2호점 손님만 대행해 주지 바로 앞의 1호점 것은 않는답니다. 뭔가 속사정이 있는 듯..
--> 1호점과 2호점은 주인이 다릅니다. 사실 가족이 하는 식당인데, 1호점은 동생이, 2호점은 형님이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동생분이 형님과 사이기 그다지 좋지 않은 듯 싶네요. 맛은 본인들 어머님이 봐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음식이 맛있다는 것이 음식 역사나 전통과 늘 비례하는 건 아닙니다. 가끔 특정 지역의 음식이 대한민국 최고라고 글을 남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지금 시대에선 꼭 그러하지만도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 지역 음식맛에 길들여진 분들의 생각과 착각일 뿐입니다. 솔직히 말해 대한민국의 음식들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모두 특색이 있으며 지역성의 차이에 따른 주관적인 평가가 있을 뿐, 각 지역의 입맛에 맛게 골고루 잘 발달해 왔었습니다.
그렇기에 특정 지역은 맛있고 다른 어떤 지역 음식은 대한민국 최악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사실 어처구니 없는 타지역 비하 발언일 뿐입니다.물론 과거의 경우 그 지역만의 특산물을 통해 임금님께 진상되고 입소문이 퍼진 당대 최고의 음식들도 존재했었습니다만, 이것은 특산물에 기인한 현상일 뿐, 그 지역 전반의 음식들이 모두 맛있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진상되는 음식들은 특정 지역의 그것이 아닌, 대한민국 8도에서 손꼽히는 그 지방의 대표적 특산물들이었습니다.
또한 시대가 변하면서 음식 문화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수요 공급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곳의 경우 음식 문화는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혼란기의 시대에는 음식 문화도 많이 달라지며 전쟁과 피난의 아픔을 겪으며 보릿고개를 견디며 살아야 했던 사회에선 그에 맞는 음식 문화가 형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가령 피난민으로 북새통을 이루었던 지역의 경우 타향민의 이주 및 아사를 방지하기 위해 그에 맞는 음식이 개발될 수 밖에 없었겠지요.
음식은 과거와 현재의 부산물이며 어떤 면에서 역사의 그것과 동일한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특정 시대의 기호에 맞게 변해가게 되며, 그 변화를 선도하게 되는 곳은 다름아닌 바로 그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을 소비하게되는 그 주류가 왕성한 곳에서 크게 발전하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20C중반 이후 대한민국은 이런 문화의 흐름이 한 곳에 모두 집중되어버린 관계로, 각 지방의 음식 문화가 많이 도태되고, 중심에서 지방으로 역 이전되는 음식문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72년생 삼청동 토박이 입니다. 원래 저기 개인 주택이었다가 음식점들 우후죽순 들어설때의 한 곳이죠!
사실 삼청동에는 맛집이 없다고 보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언론 플레이에 속고 계신것이죠@@ 동네주민들은 절대로 안간다는....전부 타지에서 소문듣고 오신분들만 들리시지요!
저기 옛날에 할머니께서 하실때는 맛있었어요..저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이북에서 오셔서 김치말이밥 잘 먹거든요..그래서 옛날에 갔었을 때는 맛있었는데..한 8~9년 전인가..지금은 뭐 가족인데 사이가 안 좋아져서 2호를 냈다던군요..그리고 할머니는 돌아가신걸로 알고 있는데...저도 그 후로 가봤는데 음식맛이 예전처럼 맛 있지가 안 더라구요..
눈나무집(설목헌), 이 집은 1990년대에 백광옥이라고 하는 시인이 운영하던 곳입니다.
이 분은 북한 황해도 출신이신 분이라서 북한 음식인 김치말이 국수나 밥의 맛을 잘 아시는 분입니다.
또한 서예나 조각에도 식견과 재를 갖추셨던 분으로 상호를 자신이 직접 조각하여 걸었으며
인테리어까지를 직접 설비하신 분이지요.
그분이 운영을 하실 땐 맛의 평판이 지금 같지가 않았답니다.
중간에 몇 번인가 상호는 그대로인 채 주인이 바뀌면서 처음의 맛과 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음식은 주인이 바뀌면 달라질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회사가 종로에 있어 퇴근시 지름길이라 삼청동길을 통과하여 자주 가게됩니다. 그럴때마다 많은 사람들을 보게되고 눈오는집이나 삼청동 수제비집에 가족과 함께 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삼청동수제비집은 들렸고 눈오는 집은 가족과 함께 못가봤습니다. 오늘 블로그 내용을 읽고 역시 소문에만 의지해서는 안된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퇴근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가지말라고 하고 싶군요.
저도 예전에 가본 기억이 나네요.그땐 유명한지도 맛집인지도 몰랐었죠.(지인 따라서 간곳이라)
떡갈비도 텁텁하고 시원하려고 먹은 김치국수는 시원하긴 커녕 미적지근하니 더 갈증을 일으키더군요.
이곳에서 유명 맛집이엇다는걸 알게됐는데 정말 어처구니 없이 이름만 유명해진 그런가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거의 십여년전에 들렀던 곳인데 지하식당일때는 꽤 괜찮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김치말이국수와 식은밥을 말아먹는 김치말이밥이 괜찮았었는데 입소문 나고 돈좀 벌고나서
바로 앞에 2층으로 올리기에 '아 이젠 이집도 변하겠구나 했었죠'
음식점 규모 키우고 나서 음식의 질을 유지하기란 참 힘들지 싶었거든요... 그 후에 새로 오픈한 곳에
들러봤더니 그새 김치말이국수의 맛이 확 변했더군요... 그래서 다음부턴 가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고 들어와봤더니 역시나 그렇게 유지되고 있군요...
참 떡갈비에 관해서 제가 들은바로는 초창기에 떡이 없이 떡갈비만 내놓으니 잘 모르고 찾아간
학생들이 떡갈비에 왜 떡이 없냐고 하도 항의가 들어와서 그냥 떡을 옆에 내놓기 시작했다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건다운님의 추측이 대충 들어맞은 것이죠... 저도 그 얘기를 지인에게 전해듣고선 실소를 금치 못했었는데...
아무튼 더운 여름날 시원한 김치말이밥이 생각날때면 찾아가 볼까 하는 곳이었는데 이젠 마음을 완전히 접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