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름종이 위에 얹은 커피가루에 뜨거운 물을 고루 부워주면 거품이 일어나고 커피가루가 부풀어 오릅니다. 거품이 가득 일면 가라앉을 때 까지 잠깐 기다린 후 물 붓기를 반복합니다.
생각(약간 산만한 분위기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외로 솜씨가 있습니다. 원두드립커피를 즐기는 분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실만 합니다.
차도 드립!!
냐옹이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재수 없다 여기는 아줌마아저씨 손님이 많은 업소라면 저렇게 못 있죠. 오며가며 발길질을 해댈 것이니..
코 앞 까지 카메라를 들이 밀어도 신경 안 쓰시던 담대함.
요즈음 커피집을 다녀 보면 높은 가격을 받으면서도 리필이 되지 않는 곳을 적잖이 만납니다. 그런 면에서 저렴한 가격에 솜씨 있는 커피를 내며 리필을 마구 해 주는 이런 곳의 가치는 더 높아 보이죠. 더군다나 주인분 말씀으로는 [무한 리필!!]이라고 합니다. 제일 많이 리필 받은 사람은 몇 번이냐 물어 보니 7번이었다는데 좀 많이 심했다고 보이는군요.^^;; 뭐 커피로 배를 채울 수 밖에 없었던 가난한 분이었거나 중증 카페인 중독환자였을 수도 있죠만은..
흡사 일본 라멘집 마냥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손님을 맞는 신승훈 닮은 밝은 미소의 주인분도 업소 인기의 큰 역할을 담당하는 듯 합니다. (편한 리필과 주인분의 매력이 팬클럽 수준의 여성 단골고객들 확보의 원인으로 추정)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원두 드립커피 전문점들 숫자가 적어서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기회를 갖기 힘들 정도였지만 이제는 시내 곳곳에 나름의 솜씨와 분위기를 갖은 업소들이 속속 생겨나서 반갑습니다. 그런 곳들을 잘 지켜주는 것은 손님들의 몫일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