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에 근무했던 분이 오픈해서 모서리살이라는 이름으로 항정살을 구워 팔아 인기를 모았었죠. 2천년대 초반만 해도 시중에 항정살 내놓는 집이 몇 군데 없었습니다.
2천년대 초반에 항정살 구이 전문점으로 인기를 모으면 업소들은 항정살이라는 원래의 명칭 대신 자신들만의 창작이름을 다들 갖고 있었습니다.
이 집도 모서리살이라 부르고 화양리의 소금구이집에서는 치맛살(소고기 해당 부위와 같은 이름의) 강남의 못이저에서는 안살이라는 이름으로..
그 이유는 각기 있겠습니다만 제 추측에는 돼지고기=싸다 는 국민공식이 성립되어 있는 가운데 소고기에 가까운 높은 가격으로 판매 하자니 이름을 새로운 것으로 지어 붙여 소비자를 헷갈리게 만들려 했던 고도의 상술들이 아니었나 합니다. 당시만 해도 항정살이 뭔지를 정확히 아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았을 때였죠. 기껏 알아야 돼지 특수부위 정도였지 그 위치가 어딘줄도 모르던..
요즈음은 고기구이집 전성시대가 되어 수 많은 업소들이 군웅할거하다 보니 이 집의 명성도 예전만 못하죠.
저 어릴 때 꽤나 유명했던 [이명래 고약].. 아직 있군요. 라디오 광고도 자주 흘러 나오던 시절이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