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조개는 좀 더 박진감 넘치게 들었는데 면이 스파게티면과 함께 다른 종류가 몇 종 보입니다.
나비넥타이 모양의 Farfalle
수레바퀴 모양의 Ruote
주문시 알덴테로 맞춰 달라 했더니 스파게티 면은 잘 맞췄습니다만 다른 파스타들은 굵기와 두께가 제각각이라서 각기 다른 익힘 정도를 보여주더군요.
두루 크게 나쁘지 않은 맛에 조리상태였습니다만 면 삶음과 올리브 오일 사용에 좀 더 과감할 필요가 있을 듯. 따라서 불맛도 좀 약하고..
요령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다이어트로 기름진 것을 싫어하는 젊은 여성들이 주고객이라서 그렇게 된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젊은 여성분들. 식사의 양과 기름짐에는 무지 예민하면서도 군것질꺼리들과 음료에는 아량이 넓은 이중성을 고치면 체중 줍니다.
시원합니다. 크기도 온도도..
서비스.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라고 해서 허접한 종류인 줄 알았더니 먹을만 합니다. 성의있는 치장이 더 돋보이기도 하고..
청구서.
잠시나마 행복해지게 만드는 짧은 인삿말이 적힌 청구서가 미소 짓게 합니다.^^
작은 곳이다 보니 밀착서비스가 가능했겠습니다만서도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개념 없는 맹한 알바들은 뭘 물어 보고 요청해도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안될껄요...' 라는 대답이 흔히 나오지만 여기서는 '네, 알아 보겠습니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오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이 가격대의 양식당으로서는 만족스러운 서비스.
음식은 다양하게 먹어 보질 못했지만 몇 가지의 아쉬운 부분(드래싱,피자굽기,면익힘과 오일량,불맛)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은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주문이 잘 접수되니 미리 알려두면 나아질 듯. 본격적인 이태리 음식을 즐긴다기 보다는 대학가의 젊은 여성고객 상대 양식당 정도로 여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리시는게 낫겠습니다.
이 집의 인기 메뉴는 젊은 여성들이 주로 즐기는 종류(해산물/크림을 주재료로 하는 파스타/피자) 들이며 처음 가는 분은 추천을 요청해도 되실 것. 창가 자릴 잘 잡은 저녁 해질 무렵이라면 작업용도로도 저렴하게 높은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혹시나 수다스러운 여성 팀이 옆자릴 차지하기라도 한다면 작업 분위기는 마구 손상될 것이겠지만서도..
흑... 아직 메뉴판 접근 권한이 없어서 볼 수 있는 건만 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그렇네요... 왜이리 비싼 파스타 집만 늘어나는지... 쩝... 아무튼 추석 지나자마자 부지런한 건다운님 뵈면서 오후의 나른함을 떨치고 다시 일에 집중집중...이 되려나..ㅠㅠ 아~ 배고파라...
보통 이탈리아어에서 "맛있게 드세요!"라고 식탁에서 인사할 때 "Buon appetito"란 말을 쓰지요. 그리고 meglio는 형용사로는 보다 나은 우수한 뭐 그런 뜻인데... 정관사 il과 만났으니... 최선의, 최고의 식욕? 이란 뜻인가요? 식당 이름이 조금 웬지 어색하네요^^